UFC 첫 승 사냥에 나섰던 '원조 수퍼코리언' 데니스 강이 판정으로 UFC에서의 첫 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압도적인 그라운드 능력을 앞세워 포캠을 침몰시키고 첫 승을 손에 넣은 데니스 강]

지난 1월 부상을 안고도 선전을 펼쳤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던 데니스 강은 19일 자신의 현재 홈그라운드인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개최된 UFC 97 'REDEMPTION'에 출전, 무에타이 베이스의 강력한 스트라이커인 제이비어 포파 포캠을 상대로 UFC 첫 승 사냥에 나섰습니다.

예상대로 날카롭기 그지 없는 니킥 등을 앞세워 미들을 주로 공격해 오는 포캠과 대치한 데니스 강은 펀치 스킬로 스탠딩에서 맞불을 놓는 한 편 슬램, 각종 테이크다운, 엘보 파운딩에 암 트라이앵글에 암바까지 더해진 다채로운 그라운드 스킬로 1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 시에 니킥을 내주거나 스탠딩에서 미들킥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데니스는 한 수 위의 그라운드에 지난 데뷔 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깔끔한 엘보 파운딩을 지속적으로 성공시키며 우위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미 2라운드 후반부터 눈에 띄는 체력저하를 보였던 포파 포캠은 간간히 니킥으로 저항했습니다만 곧 태클에 끌려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영역에 포캠을 끌어들인 데니스는 기무라 락 시도와 엘보 파운딩을 적당히 배합해 풀 마운트까지 뺏어냈습니다. 스탠딩으로 가는데는 성공했습니다만 이미 대세를 돌리기엔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데니스의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전혀 챔피언답지 못한 졸전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욕을 먹어야 했던 실바]

이날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UFC 미들급 타이틀 전에서는 동급 탑 클래스로 평가되고 있는 그래플링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도전자이면서도 실바의 타격을 너무 겁내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탈레스 레이테즈와 그런 레이테즈의 그래플링을 심하게 경계한 실바가 거의 그라운드로 들어가지 않은 탓에 전혀 챔피언전 답지 못한 졸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만 스탠딩에서 조금 공격적으로 탈레스를 압박한 실바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리델과의 대전에서 타격 TKO승을 거두면서 UFC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쇼군]

라샤드 에반스에게 패한 뒤 아메리칸 탑팀으로 팀까지 옮겨가며 절취부심했던 전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아이스 맨' 척 리델과 마크 콜먼과의 대결에서 지지부진한 경기 내용으로 망신을 당했던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 간의 대결은 살짝 물러나며 펀치를 날리는 리델의 펀치 범위 내에 쇼군이 뛰어들며 날린 라이트 훅과 이어진 파운딩으로 쇼군이 1승을 챙겼습니다.

                   [한 층 파워업된 레슬링으로 앤터니 하동크를 파운딩으로 격파한 칙 콩고]

UFC의 '크로캅 킬러' 중 한 명이자 언제라도 타이틀 전을 가져다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자인 기욤 '칙 콩고' 오우에드라고 대 K-1 레전드 어네스트 후스트의 애제자인 앤터니 하동크의 UFC 헤비급 탑 스트라이커 대결은 새롭게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장착한 칙 콩고의 파운딩 승리로 결말이 났습니다.

        [상대 마할레스의 그래플링이 너무 뛰어나 패전이 확실시 됐으나 업셋을 이룬 엘리엇 마셜]
 
TUF 지난 시즌의 라이트 헤비급 디비전 참가자였던 엘리엇 마셜은 디비전 준우승자이자 각종 유술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비니 마할레스를 판정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만들어 냈습니다.

                   [일본의 유명 파이터 초난 료에게 또 한번의 굴욕을 안겨준 티제이 그랜트]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티제이 그랜트와 격돌한 일본 종합 격투기계의 간판스타 초난 료는 빡빡한 하체관절기 시도 등  나름 선전했으나 자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그랜트의 노련한 그라운드 경기 운영에 스플릿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캐나다가 나은 파이터 중 가장 유명한 베테랑 루아조를 침몰시킨 에드 허먼]

캐나다의 베테랑 무에타이 스트라이커 데이빗 루아조와 격돌한 TUF 시즌 3 출신 파이터 에드 허먼은 강력한 킥 기술을 구사하는 루아조를 맞아 다채로운 테이크 다운과 압도적인 포지셔닝 등 한 수 앞선 그라운드 실력을 앞세워 손쉬운 경기를 이끌어 가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별멍처럼 보기만 해도 단단해 보이는 네이트 매쿼트. 맥도널드에 TKO승을 거뒀다]

TUF 시즌 1의 인기 파이터데니스 강의 전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그래플링 실력자인 제이슨 맥도널드의 태클을 곧바로 카운터로 연결하며 상위 포지션을 잡는데 성공, 엘보 파운딩 등 강력한 파운딩 계 공격으로 맥도널드를 두들긴 끝에 TKO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경기를 압도했으면서도 상당히 단조로운 컴비네이션으로 지루한 경기를 한 루이즈 케인]

지난 경기에서 라모 티에리 소쿠주를 TKO를 쓰러뜨리며 기대주의 반열에 올라선 루이즈 아더 케인은 UFC의 자매 단체 WEC의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스티브 캔트웰과의 경기에서 왼손잡이 이른 바 사우스 포의 잇점과 파워로 우세를 이어간 끝에 판정으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단 한번도 그라운드로 가지않은 스탠딩 전이었습니다만 클린히트가 적어 조금은 지루했던 경기. 

                [특기인 기무라 락으로 또 한번의 승리를 추가한 폴란드계 캐나다인 소진스키]

전 WE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자 미 해병대 출신의 브라이언 스탠과 격돌한 TUF 시즌 8 출신 크리즈토프 소진스키는 카운터 태클에 이은 탑 마운트, 슬램, 사이드 마운트 등으로 공략하다 자신의 특기인 기무라 락을 성공시키며 5연승을 기록,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ATT 대표로 BTT대표 비엘크헤덴에게 압승을 거둔 보첵]

자매 팀이자 명문 중의 명문 브라질리언 탑팀(BTT)과 아메리칸 탑팀(ATT)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스웨덴 파이터 데이빗 비엘크헤덴과 마크 보첵의 일전은 ATT의 일원인 보첵이 비엘크헤덴을 테이크 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뒤 풀 마운트와 하프, 싱글을 오가는 포지셔닝과 엘보 파운딩으로 압도하다 백 포지션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위먼과 어그레시브한 경기를 펼친 끝에 연패 사슬 끊기에 성공한 샘 스타우트]

별명이 '핸즈 오브 스톤' 즉 돌주먹일 정도로 강력한 타격을 자랑하지만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인 캐나다 자국 파이터 샘 스타우트는 의외로 상대 맷 위먼의 어그레시브한 스탠딩 타격, 테이크다운, 그래플링에 고생했으나 라이트 리버 블로우로 위먼을 주춤거리게 만들었던 것과 홈 그라운드 어드밴테이지가 작용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유력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UFC 97 'REDEMPTION' 경기결과]
 
1경기 엘리엇 마셜 > 비니시어스 마할레스 (판정 3-0)
2경기 초난 료 < 티제이 그랜트 (판정 2-1)
3경기 마크 보첵 > 데이빗 비엘크헤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57)
4경기 데이빗 루아조 < 에드 허먼 (판정 3-0)
5경기 제이슨 맥도널드 < 네이트 쿼리 (TKO 1R 2:27)
6
경기 데니스 강 > 제이비어 포파 포캠 
(판정 3-0)
7경기 스티브 캔트웰 < 루이즈 케인 (판정 3-0)
8경기 칙 콩고 > 앤터니 하동크 (KO 2R 2:29)
9경기 크리즈토프 소진스키 > 브라이언 스탠 (기무라 락 1R 3:53)
10경기 척 리델 <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 (TKO 1R 4:28)
11경기
 샘 스타우트 > 맷 위먼 (판정 3-0
)
12경기 앤더슨 실바 > 탈레즈 레이테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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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실력파 파이터 '파키' 박원식이 일본 중견단체 DEEP에서 28전의 베테랑 파이터 마츠시타 나오키에게 압도적인 경기끝에 닥터 스탑으로  DEEP 무대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미 마즈 등 몇몇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 준 바 있어 일본과 국내의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박원식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 코라쿠엔 홀에서 개최된 DEEP 41 IMPACT에 출전한 박원식은 승수는 많지 않으나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유명한 경험많은 마츠시타와 격돌했습니다. 

                                     [또 한명의 기대주 박원식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초반 상대의 라이트에 안면을 직격당하고 주춤거리는 불안한 출발을 했던 박원식은 잽에 이은 플라잉 니킥으로 기세를 순식간에 빼앗은 후 빰 클린치에 이은 4번의 니킥에 이어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준비를 많이 해온 듯한 마츠시타는 파운딩 한 방 허용하지 않고 스탠딩으로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박원식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스탠딩에 성공하고 자세를 취하려는 마츠시타를 로프까지 밀어 붙이며 플라잉 니킥을 또 한번 마츠시타의 안면에 쑤셔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어 무너지는 마츠시타에 바키는 라이트 어퍼컷과 바디에 프론트 킥으로 상대의 코의 대량 출혈을 유발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 확실한 승기를 잡았습니다.




마츠시타는 쓰러지지는 않았으나 박원식의 공격에 상당한 량의 피를 쏟아냈고 보다못한 링 닥터가 닥터 체크에서 경기를 중지시키고 박원식의 TKO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스피릿MC서 근성넘치는 파이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소재현은 상위 체급에서 활동하던 전 일본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의 유명 종합격투가 미야타 카즈유키에게 초크로 패베,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가드를 굳히고 미야타의 파운딩에 대항하는 소재현]

재일교포이자 베테랑 파이터 김홍광(카네하라 히로미츠)은 최영과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는 실력파 나가이 켄지를 파운딩으로 쓰러뜨리며 박원식과 마찬가지로 DEEP 첫 경기를 통쾌한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키쿠노 카츠노리가 강력한 앞차기를 시전하고 있다]

이날 메인이었던 DEEP의 라이트급 GP 결승전에서는 지난 1회전에서 정부경을 격파한 코사카 츠요시의 제자 키쿠노 카츠노리가 극진 가라테카 출신의 탄탄한 타격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한 끝에 안면을 뚫을 듯 한 스트레이트로 KO승을 거두고 DEEP의 다음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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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키를 초살시키며 드림 웰터급의 간판임을 증명한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유술신동' 아오키 신야의 드림 웰터급 데뷔전 겸 웰터급 GP 1회전 상대로 나선 동체급의 세계적인 강호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가 강력한 파운딩(?)으로 초살 승리를 거뒀습니다.

5일 일본 가이시 홀에서 열린 드림 2009 웰터급 GP 1회전에서 참전한 마하는 2005년 슈토에서 이미 판정승을 거둔 바 있는 신야와의 경기에서 초반 신야의 깊숙한 태클에 불리한 포지션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신야한테 잡혀 있는 상태에서 몸을 빼내며 불리한 포지션에서 탈출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단 탈출에 성공한 마하는 신야의 머리를 누른채 니킥으로 신야의 안면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신야는 니킥을 피하기 위해 앉은 채로 로프에 기대면서 회피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다리가 얽혀있고 니킥의 데미지가 그대로 남아 있던 신야는 얼굴이 들어난 채로 마하의 추가타를 허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반 실신 상태까지 간 신야를 본 레프리는 재빨리 경기 중지를 선언하고 마하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아무것도 못해보고 30여초만에 패배한 신야는 링 사이드에서 아쉬움에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영리한 플레이로 지난 어플릭션 패배를 극복한 제이슨 하이]

DEEP서 김윤영을 이기고 드림 웰터급 GP 출전권을 손에 넣은 시라이 유야와 격돌한 미국 국적 레슬러 제이슨 하이는 경기 개시직후 어퍼컷과 훅 컴비네이션으로 유야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습니다. 힘이 좋은 유야가 뜯어내며 잠시 저항했으나 재빨리 시도하는 손을 스윗치하며 완전히 초크를 걸어 잠근 하이가 결국 탭을 받아냈습니다.

                    [백 덤블링 등으로 자신이 재미있는 파이터임을 어필한 마리우스 자롬스키] 

DEEP 등 중견 무대에서 유난히 한국 파이터들과의 많아던 DEEP 현 웰터급 챔피언 이케모토 세이지와 격돌한 리투아니아 태생의 킥복서 마리우스 자롬스키는 경기 초반 상대의 긴 리치에 고전하며 좀처럼 주도권을 쥐지 못했으나 1라운드 타격 러쉬로 재미를 본 후 완전히 타격리듬을 파악, 이케모토를 압도하고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승리까지 암바로 3연승을 기록 중인 안드레 갈벙]

UFC, KOTC 등 유명 무대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존 알레시오와 웰터급 2회전 진출을 놓고 맞붙은 그래플링 강자 '괴동(괴물신동)' 안드레 갈벙은 초반 몸이 풀리지 않은 듯한 타격을 선보였으나 곧 자신의 영역인 그라운드로 알레시오를 끌어드린 뒤 암바로 한판승을 거두며 내며 유술 세계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메이저 첫 무대에서 거물 도코로를 잡은 'DJ' 타이키 하타]

도코로 히데오와 격돌한 'DJ' 타이키 하타는 도코로의 산발적인 스탠딩 타격과 업킥 등 그라운드에서의 강력한 저항에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했으나 1라운드 후반 달려들던 도코로에 카운터 타격으로 점수를 취하기 시작, 2라운드에서 도코로의 서브미션을 완벽히 방어하는 한편, 그라운드에서도 파운딩 등을 성공시키며 페더급 GP 2회전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세르게이에 싱거울 정도로 손쉬운 승리를 거둔 제프 몬슨]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KO시킬 정도의 강력한 타격을 지니고 있는 러시안 강호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맞붙은 북미 최고의 헤비급 그래플러 제프 몬슨은 경기 시작 직후 먼저 던진 태클이 하리토노프의 스프롤에 휘말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 자신의 특기인 노스-사우스 초크(North-South Choke)로 탭아웃을 받아내며 손쉬운 1승을 추가했습니다.

                       [대비할 시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닌자에 승리를 거둔 후쿠다 리키] 

부상당한 윤동식을 대신해서 이틀 전에 오퍼를 받아 89kg계약체중으로 무릴로 닌자와 맞선 후쿠다 리키는 경기 중반 체력부족으로 인해 닌자에게 몰리기도 했으나 워낙 타격 디펜스에서의 약점을 보이는 닌자에게 카운터 펀치와 종료 1분 전의 타격러쉬의 성공에 힘입어 3-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31개월만에 승리를 추가한 비토 히베이로]

JZ 칼반과의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하고 오랜만에 복귀한 탑 클래스 그래플러 비토 샤오린 히베이로는 일본 올림픽 국가 대표출신의 종합격투가 나가타 카츠히코를 그라운드에서 농락한 끝에 크루시픽스(십자가 자세)에서 니킥으로 카츠히코의 두피를 찢어 대량 출혈을 일으키고 닥터 스탑으로 31개월만의 승리를 맛봤습니다.

                                 [앤드류스 나카하라 '제2의 료토 마치다가 될 수 있을까?]   

MMA 데뷔 전에서 사쿠라바 카즈시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윤동식을 잡아내며 보통 내기가 아님을 선보였던 일본계 브라질 파이터 앤드류스 나카하라는 유도 파이터 오야마 슌고가 자신의 펀치를 피하기 위해 하체관절기를 노리는 것을 가볍게 뿌리치고 일어서려는 슌고의 안면에 훅을 집어놓고 손쉬운 2번째 종합 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미노와에게 승리를 거둔 시바타 카츠노리]
                                          
80여전에 가까운 전적을 자랑하는 베테랑 파이터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는 프로레슬러 출신의 시바타 카츠요리에게 타격, 그래플링, 스플렉스 등 다채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격렬하고도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으나 타격에서의 뒷심부족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패배, 간만에 출장하는 자신의 체급의 토너먼트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드림 8 '웰터급 GP 2009 개막전']
 
*웰터급 GP 1회전
10경기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 아오키 신야 (TKO 1R 0:27)
9경기 시라이 유야 < 제이슨 하이
(TKO 1R 1:00)
8경기 마리우스 자롬스키 > 이케모토 세이지
 (판정 3-0)
7경기 존 알레시오 < 안드레 갈벙 
(암바 1R 7:34)

*페더급 GP 1회전
6경기 도코로 히데오 < 'DJ' 타이키 하타 (판정 3-0)

*원매치 
5경기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 제프 몬슨 (노스-사우스 초크 1R 1:42)(헤비급)
4경기 무릴로 닌자 < 후쿠다 리키 (판정
 3-0)(89kg 계약)
3경기 비토 샤오린 히베이로 > 나가타 카츠히코 (닥터스탑 1R 7:53)(라이트급)
2경기 앤드류스 나카하라 > 오야마 슌고 (TKO 1R 2:00)(미들급)
1경기 미노와 맨 < 시바타 카츠요리 (판정 3-0)(미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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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중화 ITF 총재]

그동안 정치적인 이유로 해외에서 거점을 두고 활동해 왔던 세계적 태권도 단체인 국제 태권도 연맹(International Taekwondo Federation 이하:ITF)이 40여년 간의 외국 생활을 접고 모국인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태권도의 창시자 겸 ITF의 총재였던 최홍의 장군의 아들이자 자신의 아버지에 이어 ITF 총재로 활약하고 잇는 최중화 총재와 오경호 충청대학 이사장 겸 대학 태권도 연맹 회장은 31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개최하고 현재 영국 런던에 있는 ITF 본부 한국 이전 등 ITF에 관한 몇 가지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발표된 사항을 조금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그동안 영국에 있었던 ITF 본부를 한국으로 이적하는 방안.

2. WTF(World Taekwondo Federation)와 협의. 

3. 풀컨텍트 대회 와 ITF 태권 파이터를 앞세운 프로 격투기 대회 출범 등 ITF 태권도의 컨텐츠화


우선 ITF에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태권도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약간 설명해야 할 듯 하니 잠깐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ITF는 태권도를 창시한, 적어도 확립한 것으로 알려진 고 최홍의 총재가 설립한 세계 최초의 태권도 국제 단체입니다. 군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상관이기도 했던 최홍의 총재가 박정희 대통령과 정치적인 갈등을 빚으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낀 최홍의 총재는 캐나다로 ITF를 가지고 정치적인 망명을 하게 되고 이 때부터 ITF는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게 됩니다. 

ITF가 캐나다로 넘어감에 따라 박정희 대통령은 새로운 태권도 기구의 창설을 명하게 되고 그래서 태어난 것이 바로 현재 한국 태권도를 대표한다는 WTF입니다. 이후 WTF는 역시 유단자이자 IOC 위원인 김운용 총재의 역량에 따라 올림픽에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합니다. 

WTF의 발전에 따라 ITF는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으로부터 외면을 더더욱 받게 되었고 박대통령 이후의 지도자들도 특별히 ITF의 도입이나 최홍의 총재의 입국불허를 풀어 주지 않고 있었던 터라 ITF는 80년 대 비교적 ITF에 너그러웠던 북한 쪽에 공식적으로 사범을 파견하고 최홍의 총재가 거주지를 북한으로 옮기게 됩니다.  

이후 ITF는 어쩔 수 없이 친 북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밖에 없었고, 북한은 최홍의 총재가 세상을 떠난 이후 IOC 위원이기도 한 장웅과 서거한 최홍의 총재의 유언을 앞세워 앞세워 자신들이 정통성을 물려받았다고 주장하는 ITF를 옹립합니다. 이것이 일부에서 ITF를 이른 바 '북한 태권도'라고 매도하는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ITF 측은 크게 3단계로 나뉘어진 형태인데 하나는 북한의 장웅 계열이고 하나는 최홍의 총재의 아들이자 오늘 기자회견을 연 최중화 계열, 그리고 한국인들 끼리의 권력싸움에 신물이 난다며 'NO 코리언'을 선언한 캐나다 국적의 베트남인 트란 콴이 계열이 있습니다. 최중화 측 주장에 따르면 트란 콴은 이미 정식 ITF로서 법적인 효력을 상실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전부터 최중화 측은 장웅 측 ITF를 인정하지 않는 상태임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시 오늘 기자회견으로 돌아와 보지요.

1번에서 언급한 본부를 옮긴다는 사항은 물론 최중화 총재 계열의 ITF 이야기입니다. 현재 영국 런던에 본부가 있고 최중화 총재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아직 미정으로 발표가 됐습니다만 일부 태권도 언론 매체에 따르면 이전한 ITF 본부의 소재지는 서울이 아닌 충청권이 될 가능성이 있고 오늘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던 오경호 대학태권도 연맹회장이 충청대학 이사장임을 감안할 때 실현 가능성은 적지 않아 보입니다. WTF도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도 하고요. 
  
2번 WTF와의 협의라는 것은 우선 골자가 최근 퇴출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는 올림픽에서의 잔류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해 한 때 장웅 계열과 WTF 측의 태권도 기구 통합 논의 등의 이루어 진바 있습니다만, 현재 최중화 계열에서는 협의만 하겠다는 입장 발표정도로 특별히 WTF 측과 이야기 된 것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이는 시간을 좀 두고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3번 풀컨텍트 대회는 그간 한국에서 행해져 오던 WTF 식이 아닌 이른 바 ITF 식 대련으로 좀 더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위에서는 미처 언급 못했습니다만은 ITF는 WTF와 한눈에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스타일이 다릅니다.

2010년에는 WTF 주관에 태권도 축제에 ITF 국제 대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기에 격투기 전문 기자로서 가장 구미가 당기는 것은 ITF 태권도 파이터를 앞세운 프로 격투기 대회의 출범입니다. 이미 5월 경에 장충 체육관의 첫 대회 스케쥴이 이날 회견에서 발표됐습니다.

사실 이 프로 격투기 대회에 대해서는 회견 후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만, 오는 4월에 기자회견을 따로 할 예정이라고 하니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만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ITF 측의 프로대회로 태권도 판 K-1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받고 있다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상이 이번 기자회견의 간략 내용입니다만 일단 분열된 ITF의 합병이나 WTF와의 합병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일단 ITF가 40여년만에 한국으로 복귀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도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프로격투기 대회의 출범에 대해서도 오히려 ITF가 프로 격투기화 되고 망신만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실제로 기자회견에서도 기자들 사이에서 이런 우려가 담긴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이글을 쓰고 있는 저 개인의 생각으로는 태권도 역시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배우는 무술인 만큼 강한 무술인 것을 증명하고 태권도의 컨텐츠화라는 점에서도 프로 격투기 는 필요합니다. 

이미 극진가라테의 일반인 정도회관이 주최하는 K-1이 가라데의 대중화와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볼 때 장기적으로 프로 대회는 태권도에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ITF의 행보를 기대해봐야 할 듯 합니다. 

Posted by kungfu45

이보다 더 감동적일 순 없었다. 20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개최된 K-1 KOREA MAX 2009 토너먼트에서 임치빈이 2번의 넉다운에 이은 일발 역전KO승으로 다시 한번 한국 입식격투계 최정상에 우뚝 섰다.

이날 임치빈은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도 힘든 경기를 펼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만난 새까만 후배 권민석은 몰라보게 성장해있었다. 어차피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무섭게, 그리고 끈질기게 달려드는 권민석의 집념 어린 파이팅에 임치빈은 1회전부터 상당한 체력전을 펼쳐야 했다. 3라운드를 꽉 채운 접전 끝에 3-0 판정승을 거둔 임치빈의 다음 상대는 김세기.

이번 토너먼트 최고의 맷집왕이자 강펀치를 자랑하는 '돌주먹' 김세기는 임치빈과는 정반대의 신체조건과 정반대의 파이팅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사실상 이번 토너먼트에서 임치빈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었다. 게다가 1회전에서는 중국의 슈안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잔뜩 물이 오른 상태.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김세기는 임치빈의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일단 초반 공세로 김세기의 기를 꺾은 임치빈은 반격에 나서는 김세기의 공격을 노련하게 흘려내며 카운터 공격을 날렸다. 결국 데미지가 쌓인 김세기는 3라운드에 두 번이나 임치빈의 펀치에 주저앉으며 결승전으로 가는 길을 내주고 말았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숙적 이수환. 이미 임치빈에게 승리를 맛본 바 있는 이수환은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더구나 1회전에서는 몽골 킥복싱 챔피언을, 2회전에서는 제3의 우승후보로 불렸던 노재길을 모두 너무 손쉽게 1라운드 KO로 꺾으며 올라올 정도로 이수환의 왼손과 왼발은 최고로 날이 서있는 상태. 그야말로 전가의 보도와도 같은 날카로움은 임치빈과의 결승에서도 마찬가지로 빛을 발했다.



임치빈의 첫번째 다운

이미 2년 전에도 임치빈을 무릎 꿇린 바 있던 왼발 미들과 이어지는 펀치 공격에 임치빈은 첫번째 다운을 뺏겼다. 침착하게 카운트 8을 기다렸다 일어서는 임치빈이었지만 그의 표정과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옆구리는 분명히 데미지가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재개된 경기에서 곧바로 또 한 번 왼 무릎을 허용하며 쓰러지는 임치빈. 이미 경기의 승부는 끝난 듯 보였다. 이수환은 중립 코너에서 여유있는 표정으로 임치빈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임치빈이 다시 일어나더라도 이미 자신의 승리는 바뀌지 않는다는 듯 했다.



임치빈의 두버째 다운

또 다시 카운트 8에 일어선 임치빈. 레퍼리 김용호 심판이 걱정스러운 듯 "할 수 있어?"라고 되물었지만 임치빈의 표정에는 묘한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담담함,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그리고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임치빈은 이수환의 왼발을 캐치, 그대로 끌어들이며 이수환의 얼굴을 향해 왼손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과거 프아카우가 MAX 무대를 주름잡을 때 곧잘 보여줬던 그 기술. 임치빈과 이수환의 펀치가 서로 부딪히는 듯한 순간이 지난 직후, 바닥에는 이수환이 누워있었다. 턱을 궤뚫듯이 인중에 꽂힌 펀치의 강한 충격으로 가드를 올린 채 근육이 경직된 상태였고 눈도 풀려있었다. 역전 KO.


이수환의 다운


장내는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고,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임치빈의 이름을 외쳐댔다. 임치빈 측 코너에서는 코너맨들이 뛰어올라와 임치빈을 덮쳤고, 링 바닥에 드러누운 임치빈도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포효했다. 마치 영화나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었다.



마이크어필에서 임치빈은 "경기 전 딸아이가 와서 꼭 아빠가 우승해서 같이 링 위에 서고 싶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제는 퇴물이라고, 나이가 너무 많다고, 신체 조건의 한계라고 더 이상 임치빈이 설 자리는 없다고들 했었다. 하지만 임치빈은 또 한 번 자신이 한국최강임을, 세계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 강함의 비결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파이터의 고집과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딸을 안은채로 우승 소감을 이야기하는 임치빈

경기장을 찾은 임치빈의 둘째 아들
  

Posted by 류운

스포츠 뉴스에서 곧잘 제목에 달리곤 하는 '신승'이란 말은 매울辛에 이길勝, 즉 매우 힘들게 겨우 이긴다는 뜻인데요. 오늘 K-1 최초의 여성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임수정 대 레나의 경기에서 임수정의 승리에 그야말로 딱 어울리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스타일 상에서는 두 선수 모두 정면승부를 거는 타입이라 꽤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준 끝에 전적이나 경험 면에서 앞서는 임수정이 낙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자연스러운 것이었죠. 다만 DEEP에서 레나가 미쿠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접전은 생각보다 맷집이 좋겠구나, 초반 KO승리는 안 나오겠다 정도까지는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레나의 잠재력은 예상 이상이었습니다. 풀컨택트가라테 출신다운 돌진력, 반면 상대의 공격은 끊어주는 앞차기의 적절한 활용과 슛복싱 특유의 상대 펀치에 따라붙는 움직임으로 임수정의 공격 흐름을 완전히 끊어버렸습니다. 어찌 보면 약간은 더티해보일 수도 있는 레나의 변칙 스타일에 말려든 임수정은 클린치 상태에서의 맞씨름에 힘을 쏟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3라운드가 되어서야 겨우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었죠.

일단 저력을 되찾은 임수정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레나의 변칙 스타일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힘으로 눌러버린 후에 특기인 펀치 러시로 레나를 몰아붙였습니다. 3라운드까지 종료된 후 판정 결과는 30-29(레나), 30-30, 30-30으로 오히려 레나가 우세한 무승부로 가슴을 쓸어내리게도 했지만,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완벽하게 레나를 압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죠. 레나의 끈질긴 반격에서 뿜어져나온 투지가 부심의 마음을 움직인 것일까요. 첫 부심은 임수정의 손을 들어줬지만, 두번째 부심은 레나의 승리를 판정했습니다. 조마조마한 순간, 마지막 부심의 판정 결과는 임수정의 승리! 2-1 스플릿 판정승, 그야말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게 하는 힘겨운 승리였습니다.
 

레나 선수는 마지막 순간에 자기 이름이 불리길 얼마나 갈망했던지, 임수정 선수의 코너인 '레드'가 불리는데도 순간적으로 자신이 이긴 것으로 착각하고 기뻐하다가 황망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그 모습을 보고 달래던 임수정도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더군요.


어쨌든 17년째를 맞는 K-1 히스토리에 처음으로 여성 선수로서 승리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장본인은 우리나라의 임수정 선수가 됐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오랜 휴식과 부상, 상대 선수의 낯선 스타일 등으로 꽤 고전을 했습니다만,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보다 화끈하고 보다 완성된 스타일로 세계 격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바라봅니다.


Posted by 류운


일본 토쿄 국립요요기경기장제2체육관에서 열린 '센고쿠 제7진 - 페더급GP 개막전'에 동반출전한 정찬성과 김종만(코리안탑팀/CAM코리아) 사이에 희비가 갈렸다.

3경기에 출전한 정찬성은 오른쪽 무릎에 상당한 테이핑을 감고 나와 상대 선수인 이시와타리 신타로의 로킥을 허용할 때마다 다리를 뒤로 빼거나 자주 좌우 스탠스를 바꿔주는 등 약간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리치를 최대한 활용한 투원 스트레이트와 무릎차기 등으로 이시와타리의 빈틈을 노리며 맞섰다.

이에 점점 압박감을 느끼며 뒤로 물러나는 이시와타리의 안면에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히트한 것은 1라운드를 1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 살짝 주저앉긴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정찬성의 다리를 잡으려 드는 이시와타리의 등 쪽으로 타고 들어간 정찬성은 백마운트를 완성함과 동시에 초크슬리퍼 그립을 완벽히 잠궜다.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완벽한 기술에 근성으로 버텨보려한 이시와타리였으나 결국 탭아웃, 정찬성에게 GP 2차전 진출티켓을 넘겼다.

깔끔한 타격전에 이은 서브미션 승리까지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메이저 무대 첫 진출을 장식한 정찬성은 마이크 어필에서도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신인이지만 건방진 소리 하나만 하겠습니다. ... 좀 더 강한 선수 없습니까?"라는 도발적인 멘트를 너무나도 차분한 목소리로 전하면서 일본 팬들에게 오히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바로 이어 4경기에 진출한 김종만은 앞선 정찬성의 승리에 힘입어 더욱 힘찬 모습으로 경기장에 등장했으나 의외로 고전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상대 카네하라 마사노리가 김종만을 철저히 연구하고 나온 반면, 김종만은 너무나 정직한 퍼니만을 시도함에 따라 이렇다 할 히트를 내지 못한 채 카네하라의 카운터성 공격을 계속 허용했고, 그라운드에서는 숄더초크(암트라이앵글초크)에 걸리기도 했으나 노련하게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리를 두고 싸우려는 카네하라의 의도를 파악한 김종만은 2라운드에서 단타가 아닌 러시로 카네하라를 몰아넣으며 반격에 박차를 가했다. 상대의 태클을 스프롤하거나 되치기로 그라운드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점유하기도 한 김종만은 마침내 완벽한 프론트초크 그립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그 순간 2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려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는 진흙탕 싸움이었다. 체력 면에서는 김종만이 앞서며 끝까지 압박을 늦추지 않았으나, 포인트를 지키려는 카네하라의 스텝을 쫓아가지 못했다. 카네하라의 시간을 벌기 위한 태클을 받아 발목을 손으로 잡아채는 되치기로 그라운드에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김종만은 파운딩 연타로 역전을 노려봤지만 스윕을 허용하며 라운드 종료, 승부는 판정단의 손에 맡겨졌다. 판정 결과는 30-29, 30-28, 30-27. 심판전원일치로 카네하라 마사노리에게 승리가 돌아가고 말았다.

 

Posted by 류운

임수정 선수의 상대인 여고생 파이터 레이나

리저버 경기 : 오두석 대 김성욱

토너먼트 1경기 임치빈 대 권민석

토너먼트 2경기 김세기 대 슈안

토너먼트 3경기 노재길 대 와타나베 마사카츠

토너먼트 4경기 이수환 대 문군투수즈 난딘 에르덴

 

K-1 유스 이성현 대 김태환

 

슈퍼 파이트에 나서는 가류 신고

슈퍼 파이트 지인진 대 가류신고

한일 미모의 여전사 대결..일본의 여고생 파이터 레이나

임수정

 

K-1 첫 여성 경기를 갖는 임수정 대 레이나

 

 

 

레이나의 깜찍한 양말

두 고등학생 파이터 김태환과 레이나

선수들의 단체사진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8명의 사나이들.

Posted by 무진 giIpoto


서울 강남구 대치동 칸 짐에서 열린 'K-1 맥스 코리아' 계체량에서 300g을 초과해 1차 계체를 통과하지 못한 임수정 선수는 1시간 가량 런닝머신을 달렸지만 2차 계체에서도 100g이 줄어든 200g초과로 계체 통과에 실패했다. 레이나 선수 측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입고 있던 옷을 따로 재니 딱 200g이 나와 간신히 계체를 통과했다.

계체를 통과한 임수정 선수는 속옷 무게를 따로 재는데 양해해준 레이나 선수 측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1차 계체 실패에 따른 수분 조절계획 등에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컨디션 조절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임수정은 내일 시합을 기대해달라며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2차 계체에서도 200g이 오버되자 임수정 선수의 표정이 어둡다.


 

탈의실에서 벗은 옷의 무게를 재고있다



Posted by 무진 giIpoto


투혼의 파이터 최용수 부상! K-1 맥스 코리아 출전 불발

투혼의 파이터 최용수가 3월 20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K-1 어워드 & 맥스 코리아의 출전이 무산됐다.

최용수는 일본의 가류 신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칸짐에서 스파링 훈련 도중 왼손 손목에 부상을 입고 병원을 찾은 결과 왼손 손목 골절로 진단. 아쉽게 K-1 맥스 코리아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최용수는 “ 오랜만에 링 위에 오르는 만큼 많은 것을 준비하고 열심히 훈련했는데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죄송하고 다음에 좋은 기회를 통해 멋진 경기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하레루야 선수와 경기를 준비 중이던 지인진은 최용수를 대신해 일본의 가류신고와의 경기로 대전이 변경되었다.

가류 신고와 경기를 하게 된 지인진은 “ 우선 최용수 선수를 대신해 더욱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사실 하레루야 선수보다는 가류 신고 선수와의 경기가 더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레루야의 경우 사전 정보가 너무 적어 어떤 선수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었지만 가류 신고의 경우 지난 2월 일본 맥스 토너먼트 경기를 직접 눈 앞에서 본 경험도 있고 이전에도 그의 다양한 경기를 봐 왔기 때문에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월 20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K-1 어워드 & 맥스 코리아 2009 행사의 입장권은 옥션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FEG 보도자료입니다]

Posted by 범이아저씨

14일 일본 신키바퍼스트링에서 열렸던 클럽딥 대회에 출전, 드림 웰터급GP 진출권을 놓고 시라이 유야와 싸웠던 김윤영이 3라운드 2분 59초만에 TKO패했다.

1라운드에는 적극적인 타격 공세와 리버스암바 등으로 시라이 유야를 압박했던 김윤영이었지만, 시라이 유야의 안허벅다리후리기를 허용하는 등 파워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2라운드에는 두 번이나 마운트포지션을 내주는 등 경기 흐름은 시라이 유야 쪽으로 기울었고, 김윤영은 코피를 흘리기 시작. 결국 3라운드에 또 다시 마운트포지션을 차지한 시라이 유야가 파운딩에 이은 초크슬리퍼를 시도했고, 김윤영의 움직임이 멈춘 것을 본 키무라 사미요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시라이 유야는 2003년 프로로 데뷔해 딥, 판크라스, 데몰리션 등 중소규모 단체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난 2006년에는 스피릿MC에도 출전해 당시 미들급 챔피언이던 임재석을 1라운드 KO로 꺾기도 했지만, 두달 뒤 김대원과 딥에서 맞붙었을 때는 거꾸로 1라운드 KO로 패하는 등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시라이 유야는 이번이 첫 웰터급 출전으로 원래는 평소 체중이 90kg을 상회하는 미들급에서 연 6회 가까운 경기 일정을 꾸준히 소화하던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김윤영은 스피릿MC의 무기한 휴업으로 인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지 못하고 체중도 84kg 가까이 불어난 상태에서 갑작스런 오퍼를 받았다. 약 20여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경기를 준비하며 감량까지 해야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이 패인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김윤영은 장신의 리치를 활용한 타격과 그라운드에서의 기민한 움직임이 장점이지만 그 연결 고리라 할 수 있는 레슬링 싸움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유도와 삼보 등으로 오랜 활동을 했던 전형적인 일본식 그래플러인 시라이 유야의 파워와 압박감에 밀릴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패배는 김윤영이라는 한 선수에게도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아쉬운 결과이겠지만, 또한 최근 국내 대회의 부재 및 대형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급속도로 열기가 식고 있는 한국 MMA 전체에 닥친 시급한 문제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2009. 3. 14. Club DEEP 시라이 유야 vs 김윤영 경기 장면 (사진제공 : 공카쿠토기) 

Posted by 류운

세계적인 격투 브랜드 K-1이 올해로 한국 진출 5주년을 맞는다. 이에 K-1 맥스 코리아의 주최사 FEG 코리아는 3 20 K-1 맥스 코리아 2009 대회와 함께 그 동안의 한국 K-1을 결산하는 <K-1 어워드> 행사를 연다.

 

2004년 국내 첫 대회 이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매니아 층 팬들에게 다가선 K-1은 이후 월드 그랑프리와 맥스 등 1년에 2회 대회 이상을 개최하며 국내 격투기 시장을 발전 시키고 있다. 또한 홍만, 최용수, 김영현 등 타종목 스포츠스타들을 데뷔 시키며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 한국 선수들을 알리는데 힘써왔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K-1 어워드> FEG 코리아가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지난 5 년간의 한국 K-1 대회를 정리하고 한국 격투기를 세계에 알리는데 힘쓴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자리로 최홍만, 윤동식, 최용수, 외국 선수 인기상 후보인 피터 아츠와 바다하리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선수뿐만이 아니라 K-1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한편 K-1 주관 방송사인 XTM(http://www.xtmtv.com/)은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 인기상을 선정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투표에 참여한 대상을 상대을 추첨, 당일 행사의 입장권과 임치빈의 사인이 담긴 공식 글러브를 증정할 예정이다.

 

시상 부분으로는 선수 부분 대상, 최우수선수상, 네티즌 인기상. 기량 발전상으로 구성, 특별부분 시상에는 공로상. 라운드걸 인기상 등이 시상될 예정이며 공로상에는 XTM김대환 해설위원과 K-1 한국 오피셜 닥터 분당 본플러스 병원의 김필수 원장. 2005~2007년 한국 K-1 대회를 주최한 ㈜티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태은)의 수상이 확정되었다..

 

K-1양명규 프로모터는 이번 어워드 행사는 그 동안 격투기 발전을 위해 힘쓴 선수들은 물론, 각계 인사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K-1의 또 다른 축제로서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K-1 대회와 함께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FEG 코리아 보도자료]




Posted by 범이아저씨
TAG K-1, max, 어워드

최근 북미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UFC로의 진출을 발표한 종합격투가 추성훈이 '원조 수퍼코리언' 데니스 강을 쓰러뜨렸던 강호 앨런 벨처를 상대로 UFC 데뷔 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되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4일 한국 기자회견 직후 회견장을 떠나는 추성훈] 
 
MMA 정키 등 북미 언론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UFC 신인이자 드림, 히어로즈 등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해왔던 베테랑 파이터 추성훈이 UFC 100으로 UFC에 처녀 출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그 상대로 지난 UFC 93에서 데니스 강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던 앨런 벨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8월 경 출전을 전망하고 있던 추성훈 측이 가능한한 빠른 UFC 데뷔 전을 바라고 있는 상태로, 아직 앨런 벨처와의 대결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기적인 상황 등으로 두 파이터의 대전 계약이 조만간 확정되어 공식발표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데니스 강에 이어 추성훈을 상대하게 된 복많고도(?) 복없는(?) 파이터 앨런 벨처]

현재 14전 5패의 성적을 가지고 있는 무에타이 베이스의 스트라이커인 앨런 벨쳐는 '탤런트' 라는 별명답게 매우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파이터 입니다. 자신의 프로 전 2번째와 3번째 경기를 한국에서 치른 바 있어 국내 코어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파이터이기도 합니다.

지난 해 미사키 카즈오를 누르고 센고쿠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데니스 강의 팀 파트너이자 공수가 다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 조르지 산티아고를 UFC 경기에서 하이킥으로 KO시킬 정도의 타격 센스를 가지고 있는 벨쳐는 우수한 타격에 비해 그래플링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기묘한 인연(?)을 UFC에서도 이어가게 된 추성훈과 데니스 강. 촬영=gilpoto]

하지만 지난 UFC 93에서 있었던 데니스 강과의 경기에서 비록 심하게 고전을 했으나 데니스 강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반격하며 탭 아웃 승리를 얻어내며 그래플링 약체라는 자신의 대한 평가를 일소하기도 한 벨처는 익숙치 않은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추성훈에게는 녹록치많은 않은 상대임에 분명합니다. 

그나저나 추성훈과 벨처의 대진을 제안한 UFC 측도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벨처에게는 기회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추성훈이 이기면 데니스는 추성훈보다 못한 파이터고, 지면 추성훈과 데니스 등 한국계 파이터들이 벨처를 넘지 못한다는 웃지 못할 '짱개 논리'가 세워질 테니 말입니다.

하튼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것이 나을 터...개인적으로 오는 UFC 97에서 데니스가 자비어 포파 포캠에게 통괘한 승리를 거두고 추성훈이 앨런 벨처를 잡고 두 파이터가 언제가 UFC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격돌하는 매치업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SHIHO씨 하고도 결혼은 하기로 했으니 데뷔 전에서는 이겨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훈씨! UFC에서도 이런 모습 좀 보자구요! 촬영=gilpoto]

  

     

Posted by kungfu45

추성훈의 여성팬들에게는 조금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UFC진출을 앞둔 추성훈이 일본에서 모델로 활동중인 여자친구 SHIHO와 혼인신고 했습니다. 결혼 소식은 SHIHO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SHIHO는 블로그를 통해서 '추성훈과 함께 있으면 좋다. 그와 함께 있으면 안심이 된다. 추성훈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이 인연을 소중하게 만들기 위해서 혼인신고 했습니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추성훈과 SHIHO는 2년전엔 지인의 소개로 만난걸로 알려져있습니다. SHIHO는 결혼후에도 계속해서 활동할거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서로 존경하고 도우면서 앞으로 나가겠다며 따뜻하게 바라봐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습니다.

추성훈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께 보고할 것이 있습니다. 저 아키야마 요시히로는 모델 시호씨와 입적(결혼)했다는 보고를 올립니다.
아직 미숙한 두 사람입니다만 배려와 신뢰관계를 가지고 노력하겠으니 응원부탁드립니다. 아키야마 요시히로

기자회견장에서 한시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던 추성훈 연인에게 문자라도 보내고 있었던걸까?



Posted by 범이아저씨
일본에 메이저 단체 드림 데뷔전에 나선 국가 대표 유도 파이터 김종원이 일본 강자에 펀치 KO패하며

8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드림 7 '페더급 그랑프리 2009 개막전(1회전)'에 출전한 김종원은 페더급 2회전 출전권을 놓고 UFC의 자매 단체 WEC까지 출전한 바 있는 일본의 동급 탑 스트라이커 '싸움대장' 타카야 히로유키와 격돌했습니다. 
                          [데뷔 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김종원. 이제부터 시작이다.]

종합격투기 준비를 오래 전부터 해온 터라 수준 높은 복싱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팀 동료 정부경이 올해 드림 라이트급 그랑프리 출장권을 놓고 DEEP에 출전했다가 참패를 당했던 일, 종합격투기 데뷔 전이라는 몇 가지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던 김종원은 그러나 첫 데뷔 전이라고 볼 수 없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타카야에 맞섰습니다.

그러나 로우킥을 너무 대주거나 테이크 다운 이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등 아직 종합 격투기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김종원은 로우킥의 데미지가 너무 쌓인 탓에 꾸준히 움직여 주던 풋 워크가 점점 느려지게 되었으며 결국 타카야의 라이트와 레프트 훅 컴비네이션에 직격 당하고 말았습니다.
 
                                        [김종원을 KO로 쓰러뜨린 강호 타카야 히로유키]

강호 다카야에게 비록 KO로 지기는 했지만 이날 일본의 해설진으로 참여한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스도 겐키, 코사카 츠요시 등 탑 클래스 베테랑 파이터들이 '지켜볼 만한 파이터', '데뷔 전 답지 않게 침착하다.' 등 극찬을 했던 김종원인 만큼 이번 패배만으로 실망하기는 이를 듯 합니다.

                                   [웰터급 첫 대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아오키 신야]
 
WAMMA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이자 드림의 간판 파이터 아오키 신야는 웰터급 데뷔전 26전의 베테랑이자 중소단체 FFC의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지난 해 M-1 챌린지 한국 대회서KTT의 김장용에게 승리를 거두기도 했던 강호 데이빗 가드너를 압도적인 그래플링과 가드너의 방심을 틈탄 잽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잠재우고 드림 웰터급 첫 출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기긴 했지만 레슬링 압박 외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시다 미츠히로]

6개월 여 만에 경기에 나선 '에너자이저' 이시다 미츠히로와 최근 다이너마이트, M-1 챌린지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인 탑 클래스 웰라운드 파이터 나카무라 다이스케는 각자 상대의 특기인 레슬링과 그래플링 시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루트를 찾지 못했습니만, 압박에서 약간 더 높은 점수를 따낸 이시다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에바네스에 낙승 이후, JZ칼반과의 라이트급 차기 도전자 결정전을 요구한 카와지리 타츠야]

지난  해 다이너마이트에서 태국 무에타이 챔프에도 올랐었던 일본 킥복싱의 전설적인 존재 '초합근' 다케다 코조를 KO로 쓰러뜨리며 첫 K-1 룰 경기를 장식한 카와지리 타츠야는 UFC 라이트급 챔프 비제이 팬의 팀 원이자 스피릿MC에서 최정규와도 격돌했던 하와이언 로스 에바네스를 백포지션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아오키 신야 이상의 무서운(!) 그래플링으로 2회전 진출권을 획득한 이마나리 마사카츠] 

두 파이터 모두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어 일본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페더급 GP의 실제 결승전으로 평가되기도 했었던 DEEP & 케이지레이지 챔피언 이마나리 마사카츠와 야마모토 아츠시의 1차전에서는 초반 야마모토의 강력한 타격이 불을 뿜는가 했습니다만, 끈질긴 그래플링으로 야마모토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경기 전체를 지배한 이마나리가 승자가 되었습니다. 

                                   [실력은 인정하지만 이번엔 좀 아니었던 마에다 요시히로]

 센고쿠 페더급 GP 개막전에도 참가하는 한국 파이터 '특전사' 김종만과 무승부로 끝난 대접전을 벌였으며 WEC에서 미구엘 토레즈와의 격전을 벌였던 마에다 요시히로는 데니스 강의 소속팀 ATT의 기대주 겸 최근 중소단체 CQC에서 타이틀을 획득한 장신 파이터 미카 밀러의 그래플링에 고전했으나 타격+조금은 미심쩍은 판정으로 2회전을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름높은 체이스 비베를 상대로 지지 않는 타격으로 첫 승을 거둔 처녀 출전의 조 워렌]

레슬링 명문 파이터 집단 팀 퀘스트에서 오랜 준비를 거친 뒤 드림 페더급 GP 출전으로 종합격투기 처녀 출전에 나선 무패의 아마추어 레슬러 조 워렌은 전 WEC 파이터 체이스 비베와 난타전 중 1라운드 막판 니킥으로 비베의 오른쪽 눈 위에 컷을 만들고 2회전 진출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위키 아키오를 상대로 영리한 그래플링 게임을 펼친 아벨 컬럼]

일본 발 케이지 단체 케이지포스에서 김종만에게 KO승리를 거뒀던 니시무라 '위키' 아키오는 KOTC의 챔피언이자 그래플러 아벨 칼럼을 상대로 독특한 타격을 선보이며 선방했으나 결국 경기 대부분을 컬럼의 그래플링에 끌려다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키드랑 상대 할때보다 몰라볼 정도로 발전한 타격을 보여준 비비아노 헤르난데스]

복장 탓에 '미니 만호프'로 불리는 오오츠카 타카후미는 키드의 페더급 첫 상대였던 유술 챔피언이자 성숙된 타격으로 무장하고 드림으로 돌아온 비비아노 헤르난데스에게 역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패배하며 2회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드림 7 '페더급 GP 2009 개막전'
]
 
*페더급 GP 1회전
1경기 오오츠카 타카후미 < 비비아노 페르난데스 (판정 3-0)
2
경기 체이스 베베 < 조 워렌 (부상에 의한 TKO
1R 종료 )
3
경기 니시무라 '위키' 아키오 < 아벨 컬럼
 (판정 3-0)
7경기 마에다 요시히로 > 미카 밀러
 (TKO 1R 1:32)
8경기 타카야 히로유키 > 김종원
 (TKO 2R 0:40)
9경기 이마나리 마사카츠 > 야마모토 아츠시 
(판정 3-0)

*원매치 
4경기
 이시다 미츠히로 > 나카무라 다이스케 (판정 3-0)(라이트급)
5경기 아오키 신야 > 데이빗 가드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5:58)(웰터급)
6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로스 에바네스  (리어네이크드 초크 1R 4:03)(라이트급)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