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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187의 공식 포스터]

UFC 한국군 대표주자 김동현이 한 판승을 거뒀습니다.  

[김동현의 타이트한 암트라이앵글 초크에 탭을 치는 조쉬 버크먼]



한국 시각으로 24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3일 개최된 UFC 187번째 넘버링 이벤트 겸 319 번째 대회인 UFC 187 'Johnson vs Cormier' 출전한 김동현은 TUF 2 출신의 치과의사라는 별명을 가진 하드 펀처이자 베테랑  조쉬 버크먼을 상대로 UFC 내 11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습니다. 

[조쉬 버크먼을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공략하는 김동현]

유도 테이크 다운에 대비가 잘되어 있던 버크먼에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던 김동현은 그러나 특유의 스탠딩 백 마운트로 상대의 스태미너를 크게 깎으며 무난히 첫번째 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고. 초반 거칠게 타격 후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상대의 그립을 스프롤로 뜯어낸 후 한 팔을 크루시픽스로 묶은 터틀 포지션에서의 파운딩 연사로 두 번째 라운드마저도 압도, 경기를 잘 풀어갔습니다.  

[이 날 김동현의 최대의 위기였던 버크먼의 플라잉 니킥]

마지막 라운드 초반 점수에 크게 밀리던 버크만의 거센 펀치 타격에 위빙과 더킹을 섞다가 니 킥과 플라잉 니킥까지 연달아 허용해 경기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김동현은 차분히 데미지를 회복했고, 클린치 이후 백으로 돌아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 사이드에서 암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을 만든 후 탑 마운트를 거쳐 사이드로 이동을 완료해 견디다 못한 버크먼으로부터 탭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트레이너인 양성훈 팀 매드 감독을 목마태우고 승리를 기뻐하는 김동현] 

지난 우들리 전 KO패로 UFC 커리어 중 최악의 참패를 당했었던 김동현은 이번 버크먼전 한 판승 겸 단체 내 첫 서브미션 승리로 인해 개인은 물론 남의철의 승리를 도둑맞은 판정패를 포함,지난 필리핀 대회에서의 3전 전패로 침울해져 있던 UFC 한국 파이터들에게 환기점을 안겨주게 되었습니다.   

[존 존스의 킥을 캐치해 테이크 다운으로 몰고 가려는 데니얼 코르미어]

챔프 존 존스의 뺑소니 사건로 인해 공석이 된 새 LH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존스와 타이틀 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앤터니 존슨과 이전 도전자였던 데니얼 코르미어가 격돌. 강력한 존슨의 라이트에 나동그라지고 하이킥에 시달렸던 코르미어가 2R 테이크 다운 후 엘보 파운딩을 섞은 포지셔닝으로 존슨의 스테미너를 갉아 흐름을 바꿨고. 3R 더블 레그를 시도하던 존스의 백으로 돌아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 신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플래쉬 다운된 크리스 와이드먼을 바디 니 킥으로 몰아붙이는 비토 베우포트]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비토 베우포트를 상대로 3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미들급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은 강력한 맷집덕분에 위기를 모면, 태클 후 파운딩 러쉬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상대의 라이트 카운터 훅에 걸려 물러나다 바디샷과 세로 엘보 등 수십여방을 허용, 커리어 중 가장 많은 데미지를 입었던 와이드먼은 이후 더블 레그 테이크 다운을 히트, 탑마운트에서의 파운딩 샤워로 벨트를 지켰습니다. 

[존 맥데시의 머리를 하이킥으로 공격하는 도널드 세로니]

최근 밴슨 핸더슨과의 미묘한 승리를 포함. 7연승을 구가하며 라이트급 최대어로 떠오르고 있는 올라운더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는 타격에 의한 한판 패배가 없는 맷집 강호 존 맥데시에 첫 TKO패배를 안기며 타이틀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하이킥, 시우바식 스탭 인 엘보, 카운터 니 킥과 펀치 등으로 쉴 새없이 턱을 얻어맞은 맥데시가 하이킥 허용 후 턱이 부러진 탓에 경기를 포기, 세로니의 8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라이트로 안드레이 알로브스키의 안면을 히트시킨 트레비스 브라운]

전 UFC 헤비급 챔프 안드레이 알로브스키는 친우인 현 헤비급 랭킹 3위의 강호 트레비스 브라운을 스탠딩 TKO로 제압했습니다. 펀치를 내던 브라운의 안면을 숏 흑으로 때려 일찌감치 다리를 풀리게 만든 알로브스키는 타격으로 몰아붙이던 중 상대의 라이트 훅 카운터에 걸려 잠시 주저앉았으나, 겨우 서있던 브라운을 니 킥과 엘보, 어퍼컷과 라이트로 맹공, 1R 종료 20초를 남겨두고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11전 무패의 성적으로 UFC 첫 경기에 나선 3타임 컴바(컴뱃) 삼보 월드 챔피언 이슬람 마하체프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단체 데뷔 전에 나선 ATT의 레오 쿤츠를 백에서의 초크로 제압했습니다. 라이트와 힙토스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 어퍼컷과 테이크 다운으로 손쉽게 상대를 요리해 첫 라운드를 가져간 마하체프는 숏 라이트 카운터에 무릎꿇은 쿤츠의 백을 탈취,파운딩을 곁들인 바디 락으로 기회를 엿보다 초크를 완성해 냈습니다. 

[UFC 187 'Johnson vs Cormier' 결과]

11경기: 앤터니 존슨 < 데니얼 코르미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39)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0경기: 크리스 와이드먼 > 비토 베우포트 (TKO 1R 2:53) * 미들급 타이틀 전

09경기: 도널드 세로니 > 존 맥데시 (TKO 2R 4:44) * 턱 부상으로 인한 맥데시의 경기 포기 

08경기: 트레비스 브라운 <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TKO 1R 4:41)

07경기: 조셉 베네비데즈 > 존 모라가 (판정 3-0)

06경기: 존 덧슨 > 자크 마코브스키 (판정 3-0)  

05경기: 조쉬 버크먼 < 김동현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2:13)

04경기: 유라이어 홀 < 하파엘 나탈 (판정 1-2)

03경기: 마이크 파일 < 콜비 코빙턴 (판정 0-3

02경기: 레오 쿤츠 < 이슬람 마하체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38) 

01경기: 저스틴 스코긴스 > 조쉬 삼포 (판정 3-0)


* 사진=Getty Image/Josh Hedges & Christian Peterson/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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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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