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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단체 ACF의 페더급 챔피언 조성빈이 WARDOG의 페더급 벨트를 획극, 한국국적의 MMA 파이터로서는 최초로 해외 단체 두 곳의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벨트 획득 후 한국 팀원들과 한태윤 대표, WARDOG 걸즈와 기념 촬영하는 조성빈]

지난 해 연말 日의 링 단체 ACF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 올해 3월 파운딩 TKO로 페더급 왕좌를 지켜낸 조 성빈은 지난 5월 31일, 일본 오사카 미나토 구 세계관에서 개최된 케이지 믹스 룰(Mix) 단체 WARDOG(워독)의 4번째 이벤트에 출전, 단체의 페더급 첫 챔피언에 도전했습니다.



                       [초반 상당히 애를 먹인 자세를 취한 우에노 토지에게 달겨드는 조성빈]  

상대는 프로전적은 일천하나 블랙 벨트의 유술가에게도 손쉽게 탭을 받아낸다는 베테랑 그래플러 우에노 토지. 경기 시작부터 자세를 낮추고 한 쪽 손을 바닥에 댄 3점 포지션 자세로 킥에 강한 조성빈의 타격을 막고자 했으며, 전 DEEP 챔프 이미나리 마사카츠 같은 롤링으로 조성빈의 하체를 쉴 새없이 공략했습니다. 

요즘 보기드문 클래식한 그래플링 전법에 조성빈은 일순 당황한 듯 3점 포지션에서 로우킥을 날릴 때 카운터로 날아오는 스트레이트에 눈썹부근을 히트당하거나, 힘들여 얻은 상위 포지션에서 공격을 서두르다 첫 라운드 종료 30여초전 좀 먹듯 끈적끈적하게 들어온 타이트한 변형 트라이앵글 더블 암 초크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종료벨에 의해서 구해지다시피 한 조성빈은 그러나, 트레이너인 임재석 관장과 항상 자신에 경기에 동반하는 부친 세컨드 진의 적절한 어드바이스에 냉정을 되찾을 수 있었고, 초크 실패로 스테미너가 제법 떨어진 케이지 쪽으로 몰은 후 복부에의 니 킥, 급히 사이드로 돌려는 것을 하이킥으로 끊어주며 공기를 바꿨습니다. 

                     [피니쉬가 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우에노 토지를 공략 중인 조성빈]

결국 몰리다 우에노가 자신의 미들킥을 캐치 한 후 더블 레그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려는 것을 놓치지 않고, 백으로 돌아간 조성빈은 양 훅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잡아냈고, 허리를 집어넣어 초크의 각도를 해 잠시 버티던 우에노로부터 탭을 받는데 성공, 초대 WARDOG MMA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습니다. 

해외 2단체 통합 챔프에 오르게 된 조성빈은 "경기를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 도와주신 스폰서, ACF&WARDOG KOREA 측과 임재석 관장님에게 감사드린다. 챔피언에 부끄럽지 않는 경기를 앞으로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며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승리 후 기념촬영에 나선 박간환]

하드 펀처인 재일교포 강호사와 격돌하게 된 홍대 격투창고 소속의 박건환은 강호사의 앞손에 걸리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손이 부러졌음에도 불구, 장거리에서 들어가는 장거리의 거친 태클로 강호사를 케이지 쪽으로 가둔 후 관자돌이에 꽃힌 레프트에 이어 라이트를 연속으로 성공, 뒤이은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기무라 록을 곁들인 레그시저스로 다이키 히로키에 탭을 받아내고 있는 김승구]

해외 전 2연패 중이었던 코리안좀비 MMA 소속의 김승구는 5전 4승 1패를 기록중이던 팀 워독의 기대주 다이키 히로키에 스트레이트를 내주자 마자 클린치, 테이크 다운 획득에 이어 노스사우스 포지션에서 기무라 록을 시도하던 중 양다리로 목을 조르는 기술인 헤드시저스로 탭을 받아내 해외 전 첫 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WARDOG 04 결과] 

11경기: 조성빈 > 우에노 토지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0) * WARDOG MMA 초대 페더급 챔프 결정전 

10경기: 박건환 > 강호사 (TKO 1R 2:39)  

09경기: 군계 < 마코토 a.k.a 버스터 (판정 0-3) * WARDOG 킥복싱 룰 

08경기: 타마키 히사나리 > 쇼 (KO 2R 2:50)

07경기: 김승구 > 다이키 히로키 (헤드시저스 1R 2:31)

06경기: 야부 히데히라 < 카츠야 (판정 1-2)

05경기: 마츠모토 레이 > 야마토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8)  

04경기: 우에노 토모키 > 하베스트 기무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0) * 그래플링 매치

03경기: 엘가이 츠바사 < 아카츠카 타쿠미 (판정 1-2) * 그래플링 매치 

02경기: 마사토모 < 아카가와 요스케 (판정 0-3) * MMA 아마추어   

01경기: 우에카와 코지 > 지로 (판정 2-1) * 그래플링 매치 


* 사진=ACF&WARDO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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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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