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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식의 부활을 꿈꾸는 국내 메이저 킥 단체 MAX FCd의 4번째 이벤트인 MAX FC 04 In 익산 'Show Me the MAX' 가 익산 공설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25일 개최되었다. 

[권장원의 킥을 방어하는 임준수]

10여 년 만에 킥무대 복귀 전에 나선 베테랑 MMA 파이터 임준수는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 속절없는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19세의 젊은 헤비급 신인왕 원주청학 무에타이의 권장원에게 강력한 훅으로 공격을 시작했던 임준수였으나, 권의 잇달은 킥을 블록하던 왼쪽 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이 발생하고 말았다. 첫 라운드 종료 후 닥터 체크를 거쳐 경기 중지가 선언, 권의 TKO 승리가 확정됐다. 

[니킥과 펀치로 타격 공방을 벌이는 뎃분종 페어텍스와 박만훈]

170전의 가까운 전적을 자랑하는 태국 레전드 뎃분종 페어텍스는 태국 낙무아이 특유의 여유넘치는 경기운영으로 판정승으로 한국 무대 데뷔 전을 장식했다.  6전의 작은 전적이지만 KMK -70kg급 타이틀 홀더 박만훈의 대전 상대로 나선 댓분종은 한 방으로 코너 포스트까지 밀려나가 만드는 프런트 킥, 일방적인 클린치에서의 던지기로 원사이드 게임을 이어나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박만훈의 분전에도 불구, 심판전원일치로 댓분종의 판정승리가 선언됐다. 

[김동성과의 경기를 플라잉 니킥으로 마무리하는 김상재] 

-55kg급 초대 챔피언 벨트가 걸린 토너먼트 결승은  24세의 젊은 베테랑과 28세의 한국 경량급 최강의 구도로 압축됐다. 37전의 젊은 기대주 윤덕재는 72전의 베테랑으로 뛰어난 클린치 게임을 자랑하는 日 베테랑 후지와라 아라시를 긴 리치와 빠른 스탭의 킥과 펀치로 제압, 판정승리로 결승티켓을 손에 넣었다. 국가대표만 7차례를 지닌 50전의 김상재는 무호흡에 가까운 콤보 연사와 플라잉 니킥으로 2단체 챔프 김동성을 3연속 다운으로 격침, 결승에 안착했다.

[단체의 아이돌 전슬기가 오경미의 하이킥을 피해내고 있다]

-52kg급 첫 번째 여왕을 정하는 토너먼트 4강전에서는 현역 간호사 김효선과 산타 국가대표 출신의 아이콘 전슬기가 각각 판정승으로 차기 대회에서 벨트를 두고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김효선은 묵직한 펀치를 지닌 부산 홍진의 장현지를 킥을 앞세운 러쉬와 클린치 니 킥으로 압박, 판정승으로 결승에 선착했으며, 전슬기는 전진해 들어오는 수원 참피온 짐의 오경미를 히트율 높은 펀치 카운터로 공략, 심판 전원일치 승리를 거둬 결승 진출티켓을 손에 넣었다.

[임준영의 니 킥을 허용하고 무너지는 이기광]

2015년 무에타이 신인왕 임준영은 KBC 72kg급 현역 챔프 이기광을 니 킥 샤워로 잡아냈다. 클린치 스크램블 중 복부의 니 킥으로 이기광을 한 차례 떨군 임준영은 펀치 러쉬를 곁들인 니 킥 컴비네이션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번의 다운을 완성했다. 적잖은 데미지를 남겨 주고도이의 거친 저항에 1R내 3다운에는 이르지 못한 임준영이었으나, 2R 시작 직후, 타격을 걸어오던 이기광의 복부에 재차 무릎을 꽂아 넣었고 이기광은 이번엔 카운트 종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임준수의 스파링파트너이자 155kg의 베테랑 김창희는 베테랑다운 완숙한 테크닉과 파워로 단체 데뷔전에서 KO승을 챙겼다. 상대인 대구 SF 팀의 이용섭이 로우킥 실수로 다리부상을 입었다고는 하나, 김은 더킹과 위빙, 숄더블럭 등의 고급 복싱기술과 체중으로부터오는 묵직한 훅, 빰클린치 니 킥 등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던 김창희는 3R 바디샷 난사 등으로 2차례의 다운을 만들었고, 플라잉 니킥으로 마지막 다운을 획득. 컨텐더 리그의 메인을 장식했다. 

'인천좀비' 강범준은 별명다운 터프한 싸움 끝에 상대방 세컨으로부터 타월을 받아냈다. 서울 티 클럽의 양지우와 격돌한 강범준은 첫 라운드에서만 두 차례의 다운을 성공시켰다. 2R 클린치와 거리 싸움으로 전법을 바꾼 양에게 라운드를 내주는 듯 보였던 강범준이었으나, 안면을 대주며 맞받아치는 좀비스러운 타격 러쉬로 또 한번의 스탠딩 다운을 성공, 흐름을 되돌려버렸다. 3R 시작 직후에도 스탠딩 다운을 허용한 양지우 측의 세컨이 타월을 투척, 경기를 포기했다.  

'K-MAX' 노재길의 제자 고우용이 두 번의 펀치에 의한 TKO로 커리어 6번째 승리를 챙겼다. 균형잡힌 무에타이 스탠스에서 나오는 균형잡힌 공격을 자랑하는 상대 황태용에 비해 동작이 커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던 고우용이었으나, 두번째 라운드부터 압박으로 스태미너가 급격히 떨어진 황을 코너로 몬 후, 훅으로 다운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고가 겨우 일어난 황에게 훅으로 재차 스탠딩 다운을 안겼다. 카운터 전에 황이 파이팅 포즈에 실패, 고의 승리가 확정됐다.  

[MAX FC 04 in 익산 'Show me the MAX' 결과]


<메인 매치>

08경기: 임준수 < 권장원 (TKO 1R 5:00) * 닥터스탑   

07경기: 박만훈 < 뎃분종 페어텍스 (판정 0-5

06경기: 김상재 > 김동성 (KO 2R 2:45) * -55kg 초대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 1회전

05경기: 윤덕재 > 후지와라 아라시 (판정 5-0) * -55kg 초대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 1회전  

04경기: 전슬기 > 오경미 (판정 5-0* -52kg 女 초대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김효선 > 장현지 (판정 4-1) * -52kg 女 초대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 1회전

02경기: 임준영 > 이기광 (KO 2R 0:11

01경기: 심준보 > 김대호 (판정 5-0


<컨텐더 리그 4>

09경기: 김창희 > 이용섭 (KO 3R 2:28)  

08경기: 조경제 > 박준오 (판정 4-1

07경기: 송하원 < 이상원 (판정 2-3)

06경기: 강윤성 > 송용환 (판정 3-2)   

05경기: 강범준 > 양지우 (KO 3R 0:41) * 타월투척

04경기: 황태원 < 고우용 (TKO 2R 2:23)

03경기: 한진우 > 고수성 (판정 5-0

02경기: 김수훈 < 최석희 (판정 0-5)

01경기: 박유진 < 윤현빈 (판정 5-0) * 오프닝 퓨처 파이트 


* 사진제공 = KOREAN 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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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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