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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90 의 공식 포스터]

UFC의 361번째 대회 겸 서브 브랜드인 UFC Fight Night의 90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90 'Dos Anjos vs Alvarez' 가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7일, 한국 시각으로 8일 개최됐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어퍼컷을 퍼붓는 에디 알바레즈]

벨라토어 등 4개의 타 단체 벨트를 가지고 있던 에디 알바레즈가 염원하던 UFC 벨트를 손에 넣었다. 타이틀 홀더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두 번째 방어전 상대로 나선 알바레즈는 도스 안요스의 타격 압박을 꾸준히 돌려주며 기회를 엿보다 가드 위를 때리는 왼손 페이크 후 안으로 감아치는 숏 라이트 훅으로 도스 안요스의 다리를 풀어버렸다. 플라잉 니 킥 시도로 잠시 깔렸으나 손쉽게 스탠딩을 회복한 알바레즈는 다시 타격을 난사하기 시작했고, 어퍼컷 허용 후 선채로 얼굴에 연타를 허용하는 도스 안요스를 보다못한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종료시켰다.   

[경기 종료 직전 훅으로 로이 넬슨의 안면에 카운터 클린히트를 성공시키는 데릭 루이스]

헤비급 12위의 랭커 데릭 루이스는 10위의 베테랑 로이 넬슨을 고투 끝에 판정으로 꺾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첫 라운드 킥과 펀치의 컴비네이션과 플라잉 니 킥 등 2R 초반까지 압박했던 루이스는 체력 저하와 예상치 못한 넬슨의 로우킥, 여러 차례 테이크 다운에 끌려다녀야 했다. 그대로 패색이 짙은 듯 했던 루이스는 그러나 3R 막판 넬슨의 고개가 크게 꺾일 정도의 훅을 성공시키는 등 끝까지 분전했고, 두 명의 저지로부터 우세를 얻어낼 수 있었다. 

[앨런 조우반의 하이킥을 가드로 방어하는 블랄 무하메드]

모델 앨런 조우반과 9전 무패의 타이탄 FC의 전 타이틀 홀더 블랄 무하메드 간의 경기에서는 앞선 두 라운드에서 타격으로 3번의 다운을 만들어 낸 조우반이 난타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마지막 라운드 후반 라이트에 걸린 후 무하메드의 펀치 압박에 끌려다녀야 했던 조우반은 그러나, 1R에 페인트를 섞은 레프트 펀치와 레프트 킥으로 두 차례,  2R에서도 훅으로 한 차례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가져갔다. 무하메드의 맷집이 빛났던 경기. 

[조셉 더피의 백 초크에 미치 클락이 탭을 치고 있다]

英 단체 케이지 워리어에서 코너 맥그리거를 꺾은 바 있는 아이리쉬 강호 조셉 더피는 초살 서브미션 한 판 승리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배를 당했던 더피는 서브미션 패배가 없던 미셸 클락을 스타트 직후 라이트 크로스 카운터 훅으로 다운시켰다. 엎어진 클락이 몸을 돌리고 업킥으로 반격을 꾀했으나, 백을 잡아낸 더피가 이미 쑤셔놓은 오른 팔뚝을 이용,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해 25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첫 라운드 종료 직전 파일에게 길로틴을 잡힌 알베르토 미나가 손가락을 세워 괜찮다는 표시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 추성훈과의 격전으로 잘 알려진 알베르토 미나는 레전드를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WEC 챔피언 출신의 베테랑 마이크 파일을 단체 3번째 상대로 맞이한 미나는 일찌감치 레프트 훅 등 타격으로 우세를 잡고,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 로우킥이 잡힌 마이크 파일이 발을 빼며 한 바퀴 회전하는 것 틈을 놓치지 않고 돌진한 미나는 한 발은 복부에 가볍게,  반대 발을 돌아나가는 상대에 턱에 꽂히는 이단 플라잉 니킥으로 파일을 다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13전 전승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페드로 무뇨즈의 길로틴 초크에 괴로워 하는 러셀 돈]

타이치 팔레스와 킹 오브 케이지 두 단체의 챔프 셀 돈의 맹타에 시달려야 했던 RFA 밴텀급 전 타이틀 홀더 페드로 무뇨즈는 기발한 서브미션으로 단체 첫 승 후 2년 만의 승리를 맛봤다. 장내를 울리는 미들킥, 턱을 뒤흔드는 스트레이트 카운터와 훅 연사에 클린히트 당하면서도 스탠딩 엘보 등으로 기회를 엿보던 무뇨즈는 스크램블 후 스탠딩에서 백을 잡아냈고, 무뇨즈가 돈의 목에 매달려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다. 돈이 빼보려했으나 이미 깊숙히 꺾인 뒤였다. 

26전의 중견 필리페 아란테스는 하위 포지션에서의 서브미션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밴텀급 2연승을 이어갔다. 초반 펀치와 니 킥 컴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만드는 등 반짝 우세를 보였던 아란테스였으나 곧 탑 포지션을 빼앗기는 등 상대의 탄탄한 그래플링에 흐름을 내줘야했다허나 두 번째 라운드, 샌더스에 깔려 가드 포지션에서 기회를 였보던 아란테스는 체중을 실어 누르고 있던 상대의 다리 밑으로 손을 넣고 몸을 야금야금 돌려 암 바를 완성, 구두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니 킥으로 루카즈 사예우스키의 안면을 노리는 길버트 번즈]

단체 첫번째 승리를 노리는 폴란드의 신인 루카즈 사예우스키랑 만난 길버트 번즈는 탑 클래스 주지떼로 다운 독특한 서브미션의 컴비네이션으로 1승을 추가했다. 상대가 거리가 닿지 않는 거리에서 체중을 시른 오버 언더 훅, 위력적인 니 킥 등으로 일찌감치 스탠딩 타격에서마저 승기를 잡은 번즈는 펀치 컴비네이션 다운 후 백을 잡아냈고,  상대의 몸을 묶고 있던 4자 바디락을 풀어 어깨로 이동, 팔을 뽑아내며 비스듬한 암바로 연결시켜냈다. 

[마르코 벨트런에게 슬램 공격을 가하려는 헤지날두 비에이라]

멕시코의 밴텀급 기대주 마르코 벨트런은 초크 한판승으로 단체 3전 전승을 이어갔다. 그래플러 헤지날두 비에이라의 타격 후 태클 전법에 휘둘리던 벨트런은 1R을 내줘야 했으나 , 2R 테이크 다운을 내준 후 알리 포지션에서 들어오던 비에리아를 두 차례 업킥으로 다운시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상대의 하체관절기 시도를 피해 백을 잡은 벨트런이 바디 훅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안면과 복부에의 펀치를 교환하는 알바로 헤레라와 빈센테 루케] 

TUF 21 세미 파이널리스트 빈센테 루케는 원사이드 게임 끝의 초크로 UFC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UFC 두 번째 승리를 노리던 멕시코의 알바로 헤레라를 상대로 단체 3번째 경기에 나선 루케는 한 수위의 테이크 다운 능력으로 헤레라의 스테미너를 크게 저하시키는데 성공, 주도권을 손에 넣었다. 2R 가드가 내려 갈 정도로 지친 헤레라에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으로 기회를 엿보던 루케가 사이드에서 다스 초크로 탭을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90 'Dos Anjos vs Alvarez' 결과]

12경기: 하파엘 도스 안요스 < 에디 알바레즈 (TKO 3R 3:49)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1경기: 데릭 루이스 > 로이 넬슨 (판정 2-1)

10경기: 앨런 조우반 > 벨랄 무하메드 (판정 3-0) 

09경기: 조셉 더피 > 미치 클락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25)

08경기: 마이크 파일 < 알베르토 미나 (KO 2R 1:17)  

07경기: 메흐디 바그다드 < 존 맥대시 (판정 1-2)  

06경기: 앤터니 버첵 > 딜레노 로페즈 (판정 2-1)  

05경기: 러셀 돈 > 페드로 무뇨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08)  

04경기: 필리페 아란테스 > 제로드 샌더스 (암 바 2R 1:39)

03경기: 길버트 번즈 > 루카즈 사예우스키 (암 바 1R 4:57)

02경기: 헤지날두 비에이라 < 마르코 벨트런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04

01경기: 알바로 헤레라 < 빈센테 루케 (다스 초크 2R 3:52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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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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