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2에 메인이벤터로 출장한 국내 MMA의 탑 클래스 스트라이커 권아솔이 K-1에도 출장한 바 있는 강호 세르칸 일마즈를 판정으로 격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된 입식 프로격투기 이벤트 무신 2에 출장한 권아솔은 75Kg급 계약으로 태권도의 강호이자 K-1 맥스에서도 손꼽히는 태권도 파이터 세르칸 일마즈와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했습니다. 

                           [세르칸 일마즈에게 일격을 꽂아 넣고 있는 권아솔. 촬영=gilpoto] 

초반 일마즈의 매우 빠른 뒤차기 등에 자신의 특기인 공격적인 압박을 펼치지 못하며 고전하던 권아솔은 그러나 오랜만에 프로 경기에 복귀한 일마즈가 체력이 떨어지는 기미를 보이자 원투 훅 컴비네이션과 MMA 파이터 특유의 끈적한 더티 복싱 등으로 일마즈를 괴롭혔습니다.

3라운드 종료 후 연장전 돌입 판정을 받은 권아솔은 강력히 저항하는 일마즈를 2라운드부터 재미를 보기 시작한 압박과 더티복싱으로 압도, 결국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4라운드의 제왕' 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복싱 챔피언 출신의 종합격투가 겸 입식격투가 '버터 빈' 에릭 에쉬는 국내 입식 헤비급의 총아 문보람을 단 두방, 그것도 정타가 아닌 오픈 블로우로 실신KO시키는 괴력을 과시, 이날의 베스트 KO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무신으로 부터 지속적인 참전제안을 받았습니다.

                   [실신하며 쓰러지고 있는 문보람에 추가타를 가하는 버터 빈. 촬영=gilpoto] 

11년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한 현 신니혼(新日本)킥복싱 챔피언 '박룡' 박병규는 태권도 경험자이자 일본의 중소 입식단체 'RISE' 챔피언 출신의 일본 격투가 우치야마 유스케를 로우킥으로 두 번이나 다운시키고 이를 KO로 연결시키며 무신 데뷔전 겸 11년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소문대로의 기량을 확인시켜 준 박병규. 촬영=gilpoto]

네오파이트 출신의 복싱 챔피언 한충을 상대로 프로 첫 데뷔 전에 나선 태권도 파이터 구자운은 돌려차기, 회축 등 태권도 파이터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좋은 경기를 했으나 경기 중 입은 손목 골절 부상이 링 캔버스 위에 넘어지고 심해지면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팔 부상으로 프로 데뷔 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구자운. 촬영=gilpoto]

지난 1회 대회에서도 매우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단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60kg급 기대주 김동현은 동급 국내 최강자로 꼽히는 최진선을 압도, 판정승을 거뒀으며 '미스터퍼팩트' 이수환의 팀 메이트 이성현 역시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권아솔의 팀 메이트인 김세영을 격파하며 무신의 신인 기대주로의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무신이 발굴해낸 실력파 기대주 이성현(左)과 김동현(右). 촬영=gilpoto]

이번 무신에서는 메인의 세르칸 일마즈를 비롯, 우치야마 유스케, 리오 발디비아 등 태권파이터가 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09 무신 2nd 경기결과]

09경기: 세르칸 일마즈 < 권아솔 (판정 3-0)
08경기: 에릭 '버터 빈' 에쉬 > 문보람 (K0 1R 0:45 )
07경기: 박병규 > 우치야마 유스케 (판정 2-1)
06경기: 한 충 > 구자운 (닥터스탑 TKO 2R 2:23)
05경기: 오두석 > 최두호 (판정 3-0)
04경기: 리오 발디비아 < 김민기 (판정 3-0)
03경기: 김동현 > 최진선 (판정 3-0)
02경기: 김성욱 > 이규명 (판정 3-0)
01경기: 이성현 > 김세영 (TKO 2R: 2:53)
00경기: 이경준 < 박동하 (판정 2-0)(오프닝)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