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ZEUS FC 008의 공식 포스터]

충청권 중심의 MMA단체 제우스 파이팅 챔피언십이 지난 12월 링에서의 복귀 대회에 이어 25일,  케이지 복귀 이벤트를 겸한 자사의 8번째 넘버링 이벤트 ZEUS FC 008 'Reborn' 이 25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새로운 벨트를 들고 포즈를 취한 황영진 눈에서 격전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TFC, 더블지 FC 밴텀급 왕자 황영진(35, 코리안좀비MMA)은 ZEUS 플라이급 챔프 이민주(파라에스트라 청주)를 잡아내고 밴텀급의 새로운 맹주가 됐다. 초반 태클에 백을 내주고 연달은 초크 시도에 시달린 황영진은 1R 막판 엘보 카운터에 데미지를 입긴 했으나 타격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이민주의 타격을 받아내며 타격을 내던 황영진은 다운을 쌓아가며 확연히 앞서 나갔고, 결국 다운된 상대를 파운딩으로 수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민주와 난타전을 벌이는 황영진]

명문 팀 매드의 신세대 기대주 손민(팀매드)은 감량실패로 인한 데미지에도 불구, 분전 끝 패배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방타우 무에타이의 명 트레이너의 조지 힉맨의 제자인 앤드류 허먼과 맞붙은 손민은 초반 공격적인 테이크 다운을 시도, 잠시 우세를 점하는 듯 보였으나, 팜 투 팜 길로틴을 활용 백을 자꾸만 앗아가는 상대와 경기 내내 그래플링 스크램블을 이어갔다. 마지막 3R, 손민이 타격전으로 나서려 했으나, 허먼의 그래플링에 밀려 상위를 빼앗긴 채 경기를 마쳤다. 0-3 패.  

3전 무패의 정승현(팀매드 부산)은 8전을 치른 중견 김희찬(열평훈련소)을 차분한 그래플링과 파운딩으로 제압, 한판 승으로 1승을 추가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칼프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공략하던 정승현은 상대가 균형을 잃자 달려들어 스크램블로 탑 마운트를 차지했다. 상대를 케이지에서 떨어뜨려 안정성을 높인 정승현은 파운딩으로 백 마운트를 차지, 몸을 빼려는 상대의 복부에 두 번이나 레그록을 넣어 바닥에 붙인 채 파운딩 샤워를 시전, 레프리로부터 중지를 이끌어냈다.   

박시원과 박찬수의 팀 메이트로무패의 레슬러 백현(다이아MMA)는 테이크 다운 이후 원사이드한 그래플링 게임에 이은 서브미션으로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을 통과했다. 무에타이 베이스의 스트라이커이자 레전드 이광희의 제자인 권세원과 타격을 교환 후 태클로 테이크 다운시킨 백현은 상대의 백을 타낸 후 지속적인 컨트롤로 권세원의 백에 매달린 채 괴롭혀 댔다. 결국, 백현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내 1승을 추가, 토너먼트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국제대회에서 입상까찌 한 엘리트였으나 MMA에서 그간 단 한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사도관 가라데카 정호원(프리)는 근사한 펀치와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프로 MMA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18전 10승의 중견 베테랑이지만 4년동안 경기를 가지지 못한 채 전일 계체까지 실패한 박지호를 마주한 정호원은 앞손 레프트 훅으로 상대를 앞으로 쓰러뜨렸다. KO되지 않고 버틴 상대의 백으로 돌아간 정호원이 즉시 RNC를 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요시간 57초.   

[ZEUS FC 008 결과]

<메인> 
12경기: 황영진 > 이민주 (TKO 2R 2:52) * 밴텀급 타이틀 전    

11경기: 손민 > 앤드류 허먼 (판정 0-3)  
10경기: 최병권 > 김태형 (판정 3-0)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9경기: 김희찬 < 정승현 (TKO 1R 2:46) 
08경기: 백현 > 권세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14)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7경기: 정호원 > 박지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57) 
06경기: 김성진 > 천성호 (판정 3-0) 
05경기: 살만칸 < 이규현 (판정 0-3)  
04경기: 장찬우 > 김영한 (판정 2-1)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이승철 > 이환현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N/a) * 63kg 계약
02경기: 정지호 < 박광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N/a)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성낙찬 < 우지호 (판정 0-3)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