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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5 의 공식 포스터]


UFC의 이백서른다섯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235 'Jones vs Smith' 가 한국 시각으로 3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일, 티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존스가 백스핀 킥으로 스미스의 복부를 걷어차고 있다]


앤서니 스미스(30, 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홀더 존 존스(31, 미국)은 챔프 존스의 안정운행과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한 도전자 스미스의 경기 운영이 합쳐져 최악의 타이틀 전 중 하나가 됐다. 다채로운 킥 공격, 특히 무릎에 오블리 킥으로 집중 공격을 퍼부어 상대의 의지를 꺾은 존스는 4라운드 막판 반칙인 그라운드서 두부의 니 킥 공격으로 2점 감점을 받았으나, 여러차례의 피니쉬 기회를 뒤로 하고 판정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우들리를 테이크 다운시키는 우스만]

TUF 21 우승자 카마루 우스만(31, 나이지리아)은 엘리트 레슬러인 챔프 타이론 우들리(36, 미국)를 원사이드 게임끝에 판정으로 꺾고 웰터급 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꾸준히 클린치와 더티 복싱으로 압박을 걸던 우스만은 2R 클린치에서의 엘보와 테이크 다운으로 흐름을 잡았다. 이후, 경기 종료 시까지 우스만은 클린치에서의 더티 복싱 혹은 상위에서의 압박이 이어졌고, 우들리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판정승을 거둔 우스만은 첫 아프리칸 UFC 챔피언이 됐다. 


[라울러가  백에 매달린 애스크런을 매치고 있다] 


UFC 첫 경기에 나선 무패의 레슬러 밴 애스크런(34, 미국)은 서브미션으로 역전 승을 챙겼다. 전 챔프 로비 라울러(36, 하와이)의 슬램에 상위를 내준 애스크런은 맹렬한 파운딩에 대량출혈과 데미지를 입었으나, 스탠딩에 성공, 라울러를 케이지 벽으로 몰아넣었다. 태클시도로 백을 잡은 애스크런은 등을 돌려 빠져나가려던 상대의 목을 불독 초크로 캐치했다. 라울러의 팔이 떨어지자 레프리 허브 딘이 확인, 라울러가 뒤늦게 팔을 들었으나 이미 경기는 끝난 뒤였다.


[발을 붙이고 서로에게 카운터 훅을 시도하는 무뇨즈와 가브런트]


전 챔프 겸 랭킹 2위 코디 가브런트(27, 미국)는 감정 컨트롤에 실패, 또 한번 밴텀급 9위 페드로 무뇨즈(32, 브라질)에게 덜미를 잡히고 3연패에 빠졌다. 가브런트는 초반 타격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듯 보였으나, 무뇨즈의 잦은 로우킥에 우위를 내주기 시작했다. 1R 종료 전 레프트 훅에 걸려 플래쉬 다운을 빼앗긴 가브런트는 플라잉 니 킥 등 콤보로 시간을 벌었으나, 굳이 방어 없는 훅 카운터 대결을 고집, 무뇨즈의 훅에 전투불능이 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워커가 플라잉 니 킥에 다운된 서커노프에 다가가고 있다]


28일 만에 재경기에 나선 중량급 기대주 조니 워커(26, 브라질)는 또 한번 초살 한 판승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15초만에 승리를 거뒀던 워커는 미샤 서커노프(31, 캐나다)와 격돌, 36초만에 TKO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직후 허리를 빼고 거리를 잰 워커는 클린치를 위해 부인각을 시도하려던 서커노프의 품안으로 뛰어들면서 안면에 니 킥을 히트시켰다. 다운된 서커노프가 즉시 커버, 경기가 종료됐다. 직후 워커는 브레이크 댄스를 시도하다 어깨가 탈골됐다. 


[갈에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산체스]


TUF 1 출신 중 유일의 현역 선수 겸 챔프, 디에고 산체스(37, 미국)는 파운딩 TKO로 8년만에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초반 미키 갈(27, 미국)의 리치 차와 파워를 앞세운 타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산체스는 레슬링으로 1R을 나눠가질 수 있었다. 2R 초반 레프트에 위기를 맞았전 산체스는 빰 클린치 니 킥으로 갈을 다운, 다시 상위에서 꾸역꾸역 파운딩을 넣기 시작했다. 결국 백마운트에서 훅으로 갈을 고정시킨 산체스가 파운딩으로 TKO승을 확정지었다. 


[버드의 가드 사이로 쉐바지언이 라이트를 쑤셔넣고 있다]


8전 무패의 에드먼 셰바지언(21, 미국)은 UFC 2차전서 초살 TKO승을 기록했다. 쉐바지언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더블 잽과 스트레이트 콤비네이션으로 스탠딩에서 베테랑 찰스 버드(35, 미국)에 즉시 우세를 잡았다. 더블 렉을 놓친 버드가 싱글 렉을 고집, 자신을 케이지 벽으로 밀어붙이자, 쉐바지언이 비어있는 상대의 두부에 엘보 샤워를 시전했다. 견디지 못하고 다운된 버드가 파운딩에 저항하지 못하자, 레프리 마크 스미스가 경기를 끊었다. 38초만의 일이었다.  


[펀치 카운터를 교환하는 마자니와 치아슨]


밴텀급 첫 경기에 나선 TUF 28 페더급 퀸 메이시 치아슨(27, 미국)은 찬스를 놓치지 않은 러쉬로 TKO승을 결정지었다. TUF 18 캐스트 맴버 지나 마자니(30, 미국)와 타격전을 벌이던 치아슨은 라이트를 맞춘 상대에 클린치를 걸기 시작했다. 클린치를 뜯은 마자니에 치아슨이 전진스탭의 잽과 스트레이트 콤보로 스턴을 획득했다. 기회를 잡은 치아슨이 그대로 양 손 러쉬로 마자니를 다운시켰고, 묵직한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프로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UFC 235 'Jones vs Smith' 결과]

12경기: 존 존스 > 앤서니 스미스 (판정 3-0)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1경기: 타이론 우들리 < 카마루 우스만 (판정 0-3) * 웰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로비 라울러 < 벤 애스크런 (불독 초크 1R 3:55)

09경기: 테시아 토레즈 < 장 웨일리 (판정 0-3)

08경기: 코디 가브런트 < 페드로 무뇨즈 (TKO 1R 4:52)

07경기: 제레미 스티븐스 < 자빗 마고메드샤리도프 (판정 0-3

06경기: 미샤 서커노프 < 조니 워커 (TKO 1R 0:36

05경기: 코디 스테이먼 > 알레한드로 페레즈 (판정 3-0)

04경기: 디에고 산체스 > 미키 갈 (TKO 2R 4:18)  

03경기: 에드먼 쉐바지언 > 찰스 버드 (TKO 1R 0:38)

02경기: 지나 마자니 < 메이시 치아슨 (TKO 1R 1:49)

01경기: 폴리아나 비아나 < 한나 사이퍼 (판정 1-2


* 사진=Getty Image / William Morris 
Endeavor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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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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