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123 Impact] 약사 파이터 손진수 1R 서브미션 승리로 건재함 과시, DEEP 페더급 신구 챔프 대결에서는 전 블랙컴뱃 챔프 아오이 진이 TKO승리
격투 뉴스 2024. 12. 8. 18:55
전 UFC 파이터이자 DEEP 밴텀급 전 챔프 '약사 파이터' 손진수(31, 코너맨)가 5년 5개월 만의 MMA 복귀 전에서 완벽한 한 판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딥 이벤트 DEEP 123 Impact에 출전한 손진수는 이자와 세이카의 남편으로 유명한 밴텀급 잠정 챔프이자 40여전을 치러낸 베테랑 테루시마 'CORO' 코스케(36, 일본)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1R TKO승을 챙겼다. 빠른 라이트 바디샷으로 포문을 연 손진수는 카운터 잽과 어퍼, 니 킥, 칼프킥 등으로 다채로운 타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라이트 훅에 잠시 흔들렸던 손진수는 그러나 훅으로 들어오는 상대를 숙이며 클러치, 발목 받치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사이드 포지션까지 뽑아냈다. 무릎으로 한쪽 손을 기무라락으로 잡은 변형 크루시픽스를 선보인 손진수는 터틀에서 백을 캐치, 놓아주지 않았다.
테루시마가 회전하며 빠져나가려 했으나, 피겨포 레그락으로 상대의 오른 손까지 묶은 손진수는 상대의 왼손에 잡혀 있던 왼쪽 팔뚝을 상대의 목에 쑤셔넣었고 자유로운 오른손까지 더해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해냈다. 괴로워하며 잠시 버티던 테루시마가 결국 탭으르 경기를 포기, 손진수의 1R 서브미션 승리가 확정됐다.
전 블랙컴뱃 페더급 왕자로 DEEP 현 페더급 챔피언 아오이 진(27, 일본)은 틈을 놓치지 않은 타격으로 전 챔프 아시다 타카히로(35, 일본)을 꺾고 벨트를 지켜냈다. 초반 상대의 눈에 컷을 만든 아오이는 레프트 바디샷 페인트에 이은 라이트 스트레이트, 로우킥에 맞춘 레프트 훅 등 타격 우위로 1R 마쳤다. 2R에서도 플라잉 니 킥 등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아오이는 하이킥 후 펀치를 피하다 넘어진 상대의 턱에 사커킥을 히트, 추가 어퍼와 파운딩으로 승부를 갈랐다.
윤창민, 김상원, 오호택 등과 일전을 벌였던 슈토 환태평양 출신의 원챔, 라이진 리거 다카하시 료고(35, 일본)은 역전 KO승으로 5연패를 끊어내고 한숨을 돌릴 수있었다. 원타임 라이진 리거로 DEEP에서 7전 5승 2패를 기록 중인 하라 'Ginji(긴지)' (31, 일본)을 상대로 단체 데뷔 전에 나선 다카하시는 상대의 훅에 플래쉬 다운을 내준 뒤, 추격타로 적잖은 데미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 차분하게 대응하던 다카하시는 라이트로 다운을 획득, 곧바로 싸커킥으로 승부를 뒤집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