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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 27 의 공식 포스터]


한국의 여성 스트라이커 김지연(28, MOB 짐)이 UFC 첫 승을 챙겼다. 


[쉽지 않은 3라운드 경기 끝에 손이 들어올려진 김지연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28일, 미국 샬럿 주 에서 개최된 UFC On Fox 27 에 출전한 김지연은 무에타이 단체인 WMC 유럽 챔프 출신의 TUF 리거 저스틴 키쉬(30, 미국)를 상대 UFC 두 번째 경기 겸 첫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다. 


[키시와 크로스카운터를 교환하는 김지연] 


결과적으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었으나, 경기가 끝나기 전 까지 김지연의 승리를 점치기엔 쉽지 않았다. 리치를 살리기 위함인지 시도한 과도한 아웃파이팅 전법 탓에 깔끔한 카운터를 적잖이 성공시켰음에도 불구, 로우킥과 백 스핀 블로우, 몇 차례의 펀치 카운터를 앞세운 상대의 압박에 타격 숫자와 어그레시브에서 밀렸기 때문. 


[김지연이 키쉬의 로우킥에 카운터를 내고 있다] 


트레이너인 MOB 트레이닝 센터의 수장 권배용 감독의 말처럼 애매한 두 개의 라운드를 보냈던 김지연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원투 스트레이트에서 상대방의 코부분에 출혈을 내는 펀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니 킥과 펀치 등 들어가다 허용한 카운터 탓에 잃었던 점수는 막판 러쉬로 되갚아주었으나, 여전히 우세를 점했다고 보기엔 쉽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승자로 선언된 것은 김지연. 29-28로 먼저 우세를 받은 김지연은 28-29로 키쉬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30-27로 두 번째 표를 획득, 2-1의 스플릿 판정승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승리를 챙기긴 했으나. 많은 과제가 생긴 일전이었다.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가 지켜보는 가운데 하이킥으로 브론슨을 공격하는 자카레]


무대를 옮겨 5년 만에 치러진 2차전의 승자는 첫 경기서 41초 만에 KO승을 거뒀던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39,브라질)였다. 체급 8위까지 오른 데릭 브론슨(34, 미국)과 이날 메인에서 다시 맞붙은 자카레는 단단한 가드와 미들킥으로 기회를 엿보았다. 테이크 다운 실패 후, 카운터 훅으로 데미지를 준 자카레가 라이트 하이킥으로 가드째 브론슨을 날려버렸다. 허둥대며 일어나려던 상대에 자카레가 추격타를 가했고,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케이지 사이드에서 타격 접전을 벌이는 필리와 버뮤데즈]


정찬성의 복귀 전 상대로 체급 12위의 레슬러 데니스 버뮤데즈(32, 미국)은 최두호의 예정 대전 상대였던 안드레 필리(28, 미국)에게 스플릿 판정승리를 내줘야 했다. 묵직한 로우킥으로 3라운드에서 크게 재미를 봤던 버뮤데즈였으나, 장기인 테이크 다운이 상대의 높은 신장 탓에 단 한 차례의 성공하는데 그쳤다. 압박에서 나오는 버뮤데즈의 클린히트도 적지 않았으나, 필리의 카운터와 4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넘진 못했다. 


[레프리 도니 제섭이 파운딩을 내는 길레스피를 저지, 리날디를 구해고 있다]


10전 무패의 길레스피(31, 미국)는 한 수 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UFC 4연승 겸 11전을 기록했다. 조던 리날디(31, 미국)를 거친 타격으로 몰고 나가던 길레스피는 한 차례 싱글 렉 실패 후, 그림같은 카운터 싱글 렉으로 상위 포지션을 잡아냈다. 리날디의 저항에도 불구, 수 차례 탑 마운트를 잡아낸 길레스피는 결국, 백 마운트를 잡은 후, 다리를 양 다리를 넣어 상대를 완전히 캔버스에 붙여버렸다. 묵직한 파운딩이 이어졌고, 라운드 종료 15초전 스탑이 선언됐다.


[도버와 카마쵸가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3년 2개월 만에 웰터급 경기에 나선 드류 도버(30, 미국)는 난전 끝에 괌의 맹자 프랭크 카마쵸(30, 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본래 라이트급인 도버는 평소와는 다르게 굼뜨기 그지 없었다. 시도한 테이크 다운은 전부 실패, 4차례나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며, 클린히트 된 펀치는 다운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2R 스태미너 고갈과 훅 데미지에 밀린 카마쵸를 밀어붙인 맹공과 끝까지 카운터를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도버는 3-0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하이킥으로 페페이의 머리를 노리는 벡틱]


데런 엘킨스에게 프로 첫 패배를 경험한 레슬라이커 미르사드 벡틱(27, 미국)은 원 펀치로 TKO승을 챙기고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어퍼컷을 허용하긴 했지만, TUF 브라질 페더급 파이널리스트 고도프레도 '페페이' 카스트로 (31, 브라질)를 펜스 쪽으로 몰아가는데 성공한 벡틱은 페이크로 상대의 카운터 니 킥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오버 핸드 성 라이트 훅으로 페페이의 명치를 히트했다. 고통에 다운된 상대에 벡틱의 파운딩이 작렬, 경기가 정리되었다. 


[설리번의 목을 초크로 노리는 프라이스]


UFC 4차 전에 나선 니코 프라이스(29, 미국)는 서브미션으로 CFFC 챔피언 조지 설리번(37, 미국)을 올해 첫 승의 재물로 삼았다. 2R 테이크 다운을 내주고 엘보에 컷까지 발생했던 프라이스는 오모플라타로 포지션을 역전, 기무라를 노리던 상대로부터 백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설리번을 깔아누르고 파운딩을 퍼붓던 프라이스는 상대가 일어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노출된 상대의 목을 초크로 캐치했고, 완전히 목이 잠긴 것을 느낀 설리번이 큰 저항없이 탭을 쳤다. 


[몰린 어넷의 복부에 바디샷을 꽃아넣는 샌드헤이건]


UFC 데뷔 첫 승 쟁탈 전에선 코리 샌드헤이건(25, 미국)이 TKO승을 가져갔다. 컨텐더 시리즈로 발탁된 오스틴 어넷(26, 미국)을 모든 면, 특히 다채로운 타격으로 압도했던 샌드헤이건은 두 번째 라운드, 스탠딩에서 어넷에게 백을 빼앗겼으나 차분히 떨궈냈다. 스태미너 저하로 눈에 띄게 느려진 어넷을 펜스로 몰아 넣은 샌드헤이건은 빰 클린치 니 킥과 바디 샷을 연사, 주저앉혔다. 의미 없는 가벼운 파운딩이 이어졌지만 어넷에게 저항할 힘은 남아 있지 못했다.


[UFC On Fox 27 'Jacare vs Brunson 2' 결과]

12경기: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 데릭 브론슨 (KO 1R 3:50)

11경기: 데니스 버뮤데즈 < 안드레 필리 (판정 1-2)

10경기: 조던 리날디 < 그레고리 길레스피 (TKO 1R 4:46) * 67.36kg 계약

09경기: 드류 도버 > 프랭크 카마쵸 (판정 3-0)

08경기: 바비 그린 > 에릭 코흐 (판정 3-0)

07경기: 미르사드 벡틱 > 고도프레도 '페페이' 카스트로 (TKO 1R 2:47) 

06경기: 케이틀린 츄카기언 > 마라 로메로 보넬라 (판정 3-0) 

05경기: 론다 마르코스 > 쥴리아나 리마 (판정 3-0)

04경기: 저스틴 키시 < 김지연 (판정 1-2) 

03경기: 빙크 피첼 > 요아킴 시우바 (판정 3-0)

02경기: 니코 프라이스 > 조지 설리반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21

01경기: 오스틴 어넷 < 코리 샌드헤이건 (TKO 2R 3:48)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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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193 의 공식포스터]

북미 2위의 메이저 단체 벨라토어의 193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Bellator MMA 193 'Larkin vs Gonzalez' 가 한국 시각으로 27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테메큘라 현지 시각으로 26일, 페창가 리조트앤카지노(Pechanga Resort & Casino)에서 열렸다.

메인에 나섰던 쿵후 파이터 로렌츠 라킨(31, 미국)은 풋워크를 살린 타격 전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단신이지만 탄탄한 명문 팀 퀘스트 맴버 페르난도 곤잘레즈(35, 미국)가 훅과 미들, 하이킥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풋워크로 피하던 라킨은 푸시 킥과 펀치 카운터로 거리를 잡아나갔다. 잽까지 더해 끝까지 우세를 놓치지 않은 라킨은 종료 직전, 펀치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클린치 엘보, 니 킥, 어퍼컷 러쉬로 추격, 판정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시즌 8 라이트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사예드 아와드(35, 미국)는 판정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다. 4년 3개월만에 단체 컴백 경기에 나선 PXC 리거 제이제이 엠브로스(31, 미국)를 맞이한 사예드는 클린치에서 되치기를 당하긴 했으나, 묵직한 로우킥으로 첫 라운드 초반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두 개의 라운드에서도 백 마운트의 초크 시도 등, 사예드의 레슬링 베이스의 그래플링 게임이 빛을 발했다. 심판 3인 전부 아와드의 손을 들어주었다.    

전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친구 간 일전에서는 시종일관 압박을 멈추지 않은 에이제이 매튜스(30, 미국)가 TUF 3 챔프 켄달 그로브(36, 미국)로부터 판정승을 가져갔다. 첫 라운드, 턱을 차는 앞차기, 원투 후 빰 클린치 니 킥 등 그로브의 매서운 흐름을 로우킥으로 끊어낸 매튜스는 2라운드부터 로우킥은 물론 하이킥과 바디샷을 곁들인 전진 압박으로 거리 싸움에서 우세를 점했다. 마지막 3R에서도 카운터로 우세를 지킨 매튜스에게 2-1 우세승이 주어졌다.   

벨라토어 첫 경기에 나선 제이크 스미스(미국)는 카운터 초살 KO로 기대주 스티브 코졸라(29, 미국)를 데뷔 전의 제물로 삼았다.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위협적인 코졸라의 타격 압박에 케이지 쪽에 몰린 스미스는 라이트 숏 훅 카운터를 냈다. 턱에 클린히트를 허용한 코졸라가 순간 다리가 풀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스미스가 또 한번의 라이트 훅으로 코졸라를 다운, 파운딩으로 스타트 57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Bellator MMA 193 'Lakin vs Gonzalez' 결과]

12경기: 벤 비비 < 에버렛 커밍스 (TKO 1R 2:12)

11경기: 데마커스 브라운 < 조슈아 존스 (넥크랭크 1R 3:02)

10경기: 모제스 뮤리에타 > 크리스 헤레라 (KO 1R 2:40)

09경기: 마이크 앤다야 > 훌리오 아귈레라 (판정 3-0)

08경기: 팀 라이센 < 마크 볼기아스 (TKO 1R 2:57)

07경기: 저스틴 로렌스 > 앤드류 나티비다드 (판정 3-0)

06경기: 로렌츠 라킨 > 페르난도 곤잘레즈 (판정 3-0) * 81.64kg 계약

05경기: 사예드 아와드 > 제이제이 엠브로스 (판정 3-0)

04경기: 켄달 그로브 < 에이제이 매튜스 (판정 1-2

03경기: 스티브 코졸라 < 제이크 스미스 (TKO 1R 0:57

02경기: 타이렐 포츈 > 조 헤르난데즈 (판정 3-0)

01경기: 타이리 포츈 > 조슈아 존스 (판정 3-0) * 97.52kg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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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20 의 공식 포스터]

UFC의 이백스무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사백이십육번째 대회인 UFC 220 'Miocic vs Ngannou' 가 한국시각으로 21일, 개최지인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현지시각으로 20일, 티디 가든(TD Garden)에서 개최됐다.


[미오치치의 펀치에 일그러진 은가누의 안면이 일그러져 있다]


UFC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36, 미국)가 3차 방어를 달성. 헤비급 타이틀 방어 기록을 갱신했다. 6연승 중이던 프랜시스 은가누(31, 카메룬)에게 몇 차례 정타를 내줬던 미오치치는 만만찮은 타격을 곁들인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과 압박으로 첫 라운드부터 상대의 체력을 완전히 고갈시켰다. 마지막 5R을 제외한 2-4 라운드까지 미오치치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고 그라운드에 상대를 묶어두었다. 힘겨웠지만 원사이드한 승리였다. 


[스탠딩에서 타격을 교환하는 코미어와 오즈데미르]


3연승으로 기회를 잡은 볼칸 오즈데미르(29, 스위스)를 상대로 맞이한 라이트헤비급 챔프 데니얼 코미어(39, 미국)도 벨트를 지켜냈다. 오즈데미르의 타격 러쉬를 버텨낸 코미어는 라이트와 어퍼컷, 뒤이은 백 초크시도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2R 싱글 렉에서의 트랩으로 테이크 다운을 만든 코미어는 결국 그라운드에서의 스크램블 끝에 크루시픽스를 잡아냈다. 결박된 오즈데미르의 안면에 떨어지는 파운딩 샤워에 레프리 맥도널드의 스탑이 떨어졌다.  


[케이터의 타격에 무너지는 바르고스] 


안드레 필리를 잡아낸 캘빈 케이터(30, 미국)은 전승의 쉐인 바르고스(27 ,미국)를 TKO로 꺾고 UFC 2승 째를 거뒀다. 빠른 잽을 앞세워 재미를 본 케이터는 2R부터 맞는 것을 각오하고 들어오는 바르고스의 타격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허나 3R, 들어오는 바르고스를 스트레이트로 요격한 케이터가 균형이 무너진 상대에 턱에 어퍼컷을 추가해 다운시켰다. 바르고스가 파운딩을 견디고 일어났으나, 이미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가 경기를 중지한 뒤였다. 


[어퍼컷으로 알메이다를 압박하는 폰트]


최근 주춤하고 있던 밴텀급 기대주 간의 일전에서는 14위의 랍 폰트(31, 미국)가 한 수 위로 여겨지던 10위 토마스 알메이다(27, 브라질)를 TKO로 잡아냈다. 상대의 거리게임에 초반 우세에도 불구, 첫 라운드를 잃어야 했던 폰트는 2R 라이트 훅을 상대의 관자돌이에 꽂아 승기를 잡았다. 일견 데미지를 극복하는 듯 보이던 알메이다를 차분히 추적한 폰트라 레프트 펀치-라이트 하이킥 컴비네이션에 이은 레프트 어퍼컷 러쉬와 파운딩으로 TKO승을 확정지었다.

 

[승리 후에도 쓰러진 호마시 앞에서 울분을 토하는 알핫산을 레프리가 저지하고 있다]   

타격능력을 갖춘 유도 파이터 압둘 라자크 알핫산(33, 가나)은 펀치로 사바 호마시(30, 미국)와의 2차전에 KO 승리를 챙겼다. 1차전서 레프리 허브 딘의 부득이한 판정미스로 찝찝한 TKO승을 거뒀던 알핫산은 상대의 카운터와 테이크 다운에 잠시 위축되기도 했으나, 타격 압박 끝에 자신의 왼손 페인트에 성급히 가드를 올린 호마시의 턱에 라이트 어퍼컷을 히트, 승부를 단숨에 정리했다. 

[오버 핸드 레프트를 티바우의 턱에 히트시키는 마카체프]


다기스탄 출신의 러시안 기대주 이슬람 마카체프(27)는 원펀치 초살 KO로 3연승을 이어갔다. 마카체프의 팀 메이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전부 버텨낸 바 있으나, 약물문제로 26개월 만에 복귀한 글레이슨 티바우(35, 브라질)와 만난 마카체프는 라이트 잽 페인트 후 곧바로 이어진 오버 핸드 레프트 훅을 시도했다. 길었던 링 러스트 탓인지 반응이 느렸던 티바우가 턱에 훅을 받고 그대로 전투불능이 되어버렸다.


[UFC 220 'Miocic vs Ngannou' 결과]

11경기: 스티페 미오치치 > 프랜시스 은가누 (판정 3-0) * 헤비급 타이틀 전 

10경기: 데니얼 코미어 > 볼칸 오즈데미르 (TKO 2R 2:00)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09경기: 캘빈 케이터 > 쉐인 바르고스 (TKO 3R 0:37)

08경기: 지안 빌란테 > 프란시미르 바로소 (판정 2-1) 

07경기: 토마스 알메이다 < 랍 폰트 (TKO 2R 2:24) 

06경기: 카일 보크니악 > 브랜던 데이비스 (판정 3-0)

05경기: 압둘 라자크 알핫산 > 사바 호마시 (KO 1R 3:47)

04경기: 더스틴 오티즈 > 알렉산드레 판토자 (판정 3-0)

03경기: 댄 이게 < 훌리오 아르세 (판정 0-3

02경기: 엔리케 바졸라 > 맷 베셋 (판정 3-0)

01경기: 이슬람 마카체프 > 글레이슨 티바우 (KO 1R 0:57)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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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24 의 공식 포스터]


'코리안 수퍼보이' 최두호(27, 팀매드)가 1년여 만의 복귀 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개최지인 미국 세인트 루이스 현지 시각을 14일, 한국 시각으로 15일 스콧트레이드 센터(Scottrade Center)에서 개최된 올 해 첫 UFC 대회인 UFC Fight Night 124에 출전한 최두호는 40전을 치러낸 베테랑이자 체급 9위 랭커 제레미 스티븐슨(32, 미국)을 상대로 메인 이벤트 전에 나섰으나, 2R 거리를 좁힌 스티븐스의 타격에 TKO패하고 말았다. 


2R 초반까지만 해도 최두호의 근소한 우세. 초반 상대의 주무기인 로우킥을 들고나와 상대의 거리를 무너뜨린 카운터 최두호는 빰 클린치 니 킥, 어퍼와 훅 컴비네이션, 카운터 엘보 등을 집어 넣으면서 첫 라운드를 가져 갈 수 있었고, 두 번째 라운드 초반에는 로우 킥 괘적으로 시작하는 페인트 프런트 킥으로 상대의 턱을 차내며 데미지를 입혔다. 

[최두호가 프런트 킥으로 스티븐스의 턱을 걷어차고 있다]


그러나 프런트 킥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턱에 한 방을 얻어 맞은 스티븐스는 단숨에 거리를 좁히며 돌진, 니 킥과 라이트, 잽과 바디샷을 뿜어내며 최두호의 거리를 죽여나가기 시작했다. 전세를 역전당한 최두호는 상대를 밀어내기 위해 무리한 로우킥을 내다 상대의 묵직한 스트레이트 카운터에 피격당했다.


결국, 거리를 회복하지 못한 최두호는 백 스탭을 밟다가 스티븐스의 라이트에 격추, 다운됐다. 아직 정신이 있었지만, 스티븐스가 체중을 전부 실은 파운딩으로 두 차례 내리찍었고, 뒤이은 엘보 연사에 보다못한 레프리 키이스 패터슨이 경기를 종료시켰다. 최두호는 UFC 진입 후 첫 TKO패이자 프로 커리어 상 첫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구이도가 트라이앵글에 잡힌 채 강경호를 뽑아 올리고 있다]


복무 후 첫 경기에 나선 강경호(31, 팀매드)는 서브미션으로 역전 승을 획득, 3년 4개월 만의 승전보를 울렸다. 낙무아이 구이도 가네티(38, 아르헨티나)의 훅 등 거친 공격에 초반 경기를 잘 풀리지 않았던 강경호는 압박 끝에 장기인 안아 띄우기 후 즉시 탑 마운트를 획득, 흐름을 바꾸었다. 강에게 트라이앵글을 잡힌 구이도가 강경호를 뽑아 올렸으나, 케이지에 기대 슬램을 막은 강경호가 그대로 착지, 그립 압박을 더해 1R 종료 7초전 탭을 이끌어 냈다.


[트라이앵글로 벤 젠트를 압박하는 클락]


단체 데뷔 전으로 플라이급 랭킹 10위를 차지한 전 배틀필드 리거 제시카-로즈 클락(31, 호주)은 스트로급 11위 페이지 벤 젠트(24, 미국)를 판정 제압, 2승째 승리를 챙겼다. 목감아 던지기의 카운터, 스탠딩에서 암 트라이앵글 초크와 그라운드 압박으로 1R을 가져간 클락은 테이크 다운과 타이트한 트라이앵글 초크로 두 번째 라운드마저도 가져갔다. 벤 젠트가 킥으로 전법을 바꿨으나 클락도 펀치 카운터를 내며 저항, 3라운드를 마감했다. 클락의 3-0 승리.


[엘보로 저항하는 믹을 슬램을 위해 들어올린 우스만]


TUF 21 챔프 카마루 우스만(30, 나이지리아)은 자신의 레슬링 능력을 십분 살린 그래플링 압박으로 11연승을 이어갔다. UFC 2승 획득에 나선 에밀 웨버 믹(30, 노르웨이)의 길로틴 시도를 빠져나와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후 컨트롤로 첫 라운드를 챙긴 우스만은 마지막 라운드인 3R, 믹의 펀치 러쉬에 위축되긴 했으나, 이마저도 잠시 뿐 곧 테이크 다운을 성공, 몸부림치는 믹을 그라운드에 묶어놓는데 성공했다. 3-0 판정승리.  


[백을 잡힌 존슨과 그립 싸움을 벌이는 앨킨스]


18번째 UFC 경기에 출장한 대런 엘킨스(34, 미국)는 페더급으로 내려온 라이트급의 강호 마이클 존슨(32, 미국)을 잡아내고 6연승을 이어갔다. 엘킨스는 태클 시도를 섞은 존슨의 빠르고 트리키한 타격에 안면에 출혈을 입는 등 첫 라운드를 완전히 내줘야 했다. 그러나 두 번째 라운드, 금적을 향해 날아오는 킥을 잡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엘킨스는 크루시픽스 포지션에서 빠져나온 존슨으로부터 백을 획득, 바디 락을 곁들인 초크로 탭을 받아 냈다. 


[프레볼라의 관자돌이에 레프트를 꽂아넣는 레예스]


김동현을 KO시킨 바 있는 TUF 브라질 2 캐스트 맴버 마르코 폴로 레예스(34, 멕시코)는 1R KO승으로 지난 제임스 빅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컨텐더 시리즈로 발굴된 신인이지만 시작하자마자 타격 러쉬를 감행하는 맷 프레볼라(27, 미국)를 크로스 카운터 레프트 훅으로 다운시킨 레예스는 무리한 초크시도와 날아간 초크 시도로 잠깐 쉬어야 했으나, 엉성한 타격에 프레볼라를 결국, 더블 잽과 라이트에 이은 또 한 번의 라이트로 제압, 실신 KO로 정리했다.


[UFC Fight Night 124 'Stephens vs Choi' 결과]

11경기: 제레미 스티븐스 > 최두호 (TKO 2R 2:44)

10경기: 페이지 벤 젠트 < 제시카-로즈 클락 (판정 0-3)

09경기: 카마루 우스만 > 에밀 웨버 믹 (판정 3-0)

08경기: 대런 엘킨스 > 마이클 존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22) 

07경기: 제임스 크라우스 > 알렉스 화이트 (판정 3-0) 

06경기: 맷 프레볼라 < 마르코 폴로 레예스 (KO 1R 1:00)

05경기: 탈리타 베르나도 < 일레느 알다나 (판정 0-3)

04경기: 강경호 > 구이도 카네티 (트라이앵글 초크 1R 4:53)

03경기: 칼린드라 파리아 < 제시카 아이 (판정 1-2

02경기: 대니얼 테일러 < 제이제이 알드리지 (판정 0-3)

01경기: 매즈 버넬 > 마이크 산티아고 (판정 3-0 ) * 68.03kg 계약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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