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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25 의 공식 포스터]


UFC의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Fight Night)의 125번째 대회가 한국시각으로 4일, 개최지인 브라질 벨렝 현지시각으로 3일 길례르미 파라엔시 체육관(Arena Guiherme Paraense)에서 개최됐다. 


[앤더스를 니킥으로 공략하는 마치다]


10전 전승의 에릭 앤더스(31, 미국)를 맞이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료토 마치다(40, 브라질)는 박빙의 전략전 끝에 스플릿 판정승으로 38개월 만의 승리와 3연패 탈출을 거머쥐었다. 레슬링을 곁들인 단순한 왼손 카운터 전략을 들고나온 앤더스에 맞선 마치다는 상대의 레프트, 클린치에서의 니 킥으로 인한 출혈, 테이크 다운에 시달려야 했으나, 위력적인 미들, 균형을 무너뜨려 첫 라운드를 가져가게 해준 로우 등 킥을 부지런히 히트, 신승을 챙겼다.      


[쉐브첸코의 훅 카운터에 카초에이라의 안면이 찌그러져 있다]


女 밴텀급 타이틀 챌린저 발렌티나 쉐브첸코(29, 페루)는 플라이급 데뷔 전에서 일방적인 학살극을 펼쳤다. 8전의 프리실라 카초에이라(브라질)를 타격 후 테이크 다운으로 몰아붙인 쉐브첸코는 엘보와 파운딩으로 상대를 피투성이로 만들며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초반 덧걸이로 또 상위를 빼낸 쉐브첸코는 크루시픽스-사이드-탑-백을 오가며 파운딩을 퍼부었다. 견디지 못해 상체를 든 상대의 목에 그립을 감은 쉐브첸코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스미스와 산토스가 스탠딩에서 타격을 교환하고 있다]


TUF 브라질 2 리거 티아고 산토스(34, 브라질)는 장신의 스트라이커 앤서니 스미스(30, 미국)를 TKO로 잡아내고 4연승을 기록했다. 돌려차기로 머리를 히트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산토스는 서두르다 풀 마운트를 내줬으나, 스윕으로 역전, 파워풀한 파운딩을 앞세운 그라운드 압박으로 1R를 챙겼다. 경기 내내 복부를 두들겨대던 산토스는 2R 초반 간장을 찌르는 킥 기술미카즈키기리(三日月蹴り)로 스미스를 무릎꿇리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모타의 백 초크에 괴로워하는 스티븐슨]


단체 첫 경기에 나선 주짓수 세계 챔프 폴리아나 비아나 모타(26, 브라질)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으로 인상적인 서브미션 한 판승을 챙겼다. 펀치 러쉬를 걸어오는 TUF 2 챔프 조 스티븐슨의 아내 마이아 스티브슨(36, 미국)을 허리 후리기로 눕힌 비아나는 타이트한 기무라와 암 바 콤보로 상대를 괴롭혔다. 길로틴 그립으로 싱글 렉을 걸어오는 스티븐슨을 재차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비아나가 탑에서 백을 차지, 초크로 탭을 이끌어 냈다. 


[알칸타라가 강력한 레프트 미들킥으로 소토의 복부를 걷어차고 있다]


44전의 베테랑 유리 알칸타라(38, 브라질)는 바디샷과 후속타로 경기 시작 66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칸타라는 사이드로 도는 벨라토르 페더급 전 타이틀 홀더 겸 전 밴텀급 타이틀 챌린저 조 소토(31, 미국)를 미들킥을 복부에 쑤셔넣어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엘보와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주저 앉힌 알칸타라가 파운딩을 퍼부었고, 한동안 지켜보던 레프리 오시리스 마이아가 알칸타라를 저지, 소토를 구해냈다. 


[피게레도의 카운터 잽에 고개가 꺾인 모랄레스]


플라이급 14위 데이비슨 피게레도(31, 브라질)는 무패의 조셉 모랄레스(24, 미국)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TKO로 꺾고 1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상위에서의 압박과 고개를 꺾는 카운터 잽과 길로틴을 피로, 첫 라운드를 챙긴 피게레도는 2R에서도 길로틴에 카운터 스플렉스로 상위를 차지, 압박을 이어갔다. 겨우 일어난 상대를 추적하던 피게레도의 그림같은 라이트 어퍼컷과 레프트 훅 컴비네이션이 모랄레스를 다운, 추가 파운딩에 TKO승이 완성됐다.  


[UFC Fight Night 125 'Machida vs Anders' 결과]

11경기: 료토 마치다 > 에릭 앤더스 (판정 3-0)

10경기: 발렌티나 쉐브첸코 > 프리실라 카쵸에이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25)

09경기: 미첼 프레자레스 > 데스몬드 그린 (판정 3-0) *73.20kg 계약

08경기: 티모시 존슨 > 마르셀로 곰 (판정 3-0) 

07경기: 더글라스 시우바 데 안드라데 > 마를론 베라 (판정 3-0)

06경기: 티아고 산토스 > 앤서니 스미스 (TKO 2R 1:03) 

05경기: 세르지오 모라에스 > 팀 민스 (판정 2-1)

04경기: 알란 페트릭 > 다미르 하조빅 (판정 3-0)

03경기: 마이아 스티븐슨 < 폴리아나 비아나 모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0)

02경기: 유리 알칸타라 > 조 소토 (TKO 1R 1:06)

01경기: 데이비슨 피게레도 > 조셉 모랄레스 (TKO 2R 4:34)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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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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