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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N 63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올해 UFC의 두 번째 브라질 내 이벤트이자 UFC 전체를 통틀어 312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63 'Maia vs Laflare'가 한국시각으로 22일, 개최지인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현지시각으로 22일 개최되었습니다.

포도구상균 탓에 간만에 경기에 나선 데미언 마이아는 UFC 조용하지만 4연승을 포함, 11전 무패로 차츰 랭킹을 올리고 있는 글래플러 성향의 라이언 라플레어를 장기인 그라운드 게임으로 압도했습니다. 마이어는 테이크 다운 이후 한 수위의 패스 압박으로 라플레어를 캔버스에 못박아 버렸고, 후반 암 트라이앵글 실패로 약간의 타격 허용과 과도한 '눕기'로 마지막 1포인트 감점을 받았으나 결국 3-0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데미안 마이어의 공격으로부터 탈출하는 라이언 라플레어]

반복된 승패 징크스로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던 에릭 시우바는 한 때 타이틀 전에 나설 정도의 강호였으나 4연패로 부진한데다 20여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레슬러 조쉬 코스첵을 길로틴 초크로 제압, 4년만의 징크스 타파에 성공했습니다. 미들킥과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압박하던 시우바는 라이트 오버 언더 훅에 데미지를 입은 코스첵이 싱글 렉을 시도하는 것을 길로틴으로 캐치, 그대로 그라운드로 끌고가 탭을 뽑아냈습니다.   

[에릭 시우바와 조쉬 코스첵이 태클 공방을 벌이고 있다]

TUF 브라질 2 토너먼트 우승자 레오나르도 산토스는 그래플러는 토니 마틴에게 업어치기 테이크 다운을 내주기도 했으나 그다지 큰 데미지를 입히지도 받지도 않은 비교적 평탄한 첫 라운드를 보냈습니다만, 2R 발목 받치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탑 마운트에서 깔려 일어나기 위해 백을 내주었었던 마틴에게 가드 패스를 통해 백마운트를 획득하고 곧바로 타이트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연결해 탭을 받았습니다.

[토니 마틴을 발목 받치기로 쓰러뜨리는 레오나르도 산토스] 

여자 밴텀급 9위인 아만다 누네즈는 조쉬 바넷의 오랜 팀 메이트이자 베테랑 샤나 베이즐러에 레프트 훅과 복부의 프런트 킥에 이은 양손 훅 컴비네이션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챙겼습니다. 이후 루네즈는 아웃 사이드 라이트 로우킥으로 베이즐러의 왼쪽 무릎 부분 뒤쪽을 히트. 갑작스럽게 로우킥을 맞은 베이즐러는 고통스러워하며 주저 앉았고 레프리 마리오 야마사키가 파운딩을 퍼붓는 누네즈를 뜯어내 경기를 중지시켰습니다. 

[샤나 베이즐러에게 잡힌 발목을 빼는 아만다 누네즈]

9전 무패를 기록 중인 브라질리언 유술 4차례 세계챔프 길버트 번즈는 장신과 스탭이 뛰어난 스트라이커 알렉스 올리베이라의 뛰어난 클린치 능력과 가드를 뚫고 들어오는 타격에 얼굴이 엉망이 되는 등, 프로 MMA 입문 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허나 3R 초반 테이트 다운을 성공시킨 번즈는 2분 가까운 시간동안이나 타이트한 오모플라타를 견뎌낸 상대로 결국 암 바로 제압하는 대역전극으로 10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리베이라에 카운터 훅을 맞추는 길버트 번즈]

TUF 브라질 파이널리스트 고도프레도 '페페이' 카스트로는 케이지에서 클린치 압박으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안드레 필리와 팔목 잡기 싸움을 벌이다 스탠딩에서 싱글 언더 훅에 양 다리를 이용해 플라잉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 필리가 몸을 비틀고 상체를 세워 한동안 대항했습니다만, 결국 양 손으로 머리를 잡아당기며 그립을 굳힌데다 몸을 살짝 튼 기본적인 트라이앵글 초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트라이앵글 초크로 안드레 필리를 공략하는 고도프레도 페페이]

라데 스타일의 DEEP 타이틀 홀더 키쿠노 카츠노리는 단발 타격에 KO당하고 말았습니다. 타격전 중 케빈 소우자가 키쿠노를 케이지 쪽으로 몰았고 소우자는 잠시 응시 후 갑작스런 오버 핸드성 라이트 훅을 시도했습니다. 키쿠노도 반사적으로 상대를 보지 않고 카운터를 걸었으나 이미 때는 늦은 뒤. 피격 후 대자로 뻗어버린 키쿠노는 레프리에 의해 파운딩을 가하던 소우자로부터 구출되었습니다. 

[정신을 잃은 키쿠노를 파운딩으로 공략하는 케빈 소우자]

길버트 번즈에 데뷔 전 패배를 내줬던 크리스토스 지아고스는 빠른 테이크 다운과 한 수위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조지 데 올리베이라를 백 마운트에서의 초크로 격침. 단체 내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조지 데 올리베이라를 스트레이트로 몰아붙이는 크리스토스 지아고스]

UFC 3전 째에 나선 브라질리언 그래플러 레안드로 시우바는 WEC 라이트급 홀더 제이미 바너를 은퇴시킨 드류 도버의 타격에 꽤 고전했으나 도버가 실신했다고 착각한 레프리의 스탑에 힘입어 행운에 가까운 1승을 챙겼습니다.

[드류 도버의 복부를 미들킥으로 가격하는 레안드로 시우바]

이례적으로 프로 2전 만에 UFC 데뷔를 달성한 콜롬비아의 레슬러 프레디 '뱀뱀' 세라노는 3R에 걸친 격전 끝에 눈에 부상을 입은 상대 벤 사일러를 어퍼컷으로 KO시키고 데뷔 전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벤 사일러를 실신 KO시킨 후 승리를 기뻐하는 프레디 세라노]


[UFC Fight Night 'Maia vs Laflare' 결과] 

12경기: 데미언 마미아 > 라이언 라플레르 (판정 3-0

11경기: 에릭 시우바 > 조쉬 코스첵 (길로틴 초크 1R 4:17)  

10경기: 레오나르도 산토스 > 토니 마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29) 

09경기: 아만다 누네즈 > 샤나 베이즐러 (TKO 1R 1:56)

08경기: 길버트 번즈 > 알렉스 올리베이라 (암 바 3R 4:14)

07경기: 고도프레도 '페페이' 카스트로 > 안드레 필리 (트라이앵글 초크 1R 3:14)  

06경기: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 > 아크발흐 아롤라 (판정 3-0)

05경기: 케빈 소우자 > 키쿠노 카츠노리 (KO 1R 1:31)

04경기: 레안드로 시우바 > 드류 도버 (길로틴 초크 3R 3:12

03경기: 레오안드로 마프라 > 케인 카리조사 (판정 3-0

02경기: 조지 데 올리베이라 < 크리스토스 지아고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2) 

01경기: 벤틀리 사일러 < 프레디 세라노 (KO 3R 1:34)


* 사진=Getty Image/Buda Mendes/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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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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