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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추천으로 K-1 월드맥스 본선토너먼트 16강에 참가한 이수환이 실신KO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일 K-1 WGP FINAL 16인에 이어 3일 같은 장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2010 K-1 월드맥스 FINAL 16 in Seoul 16강 토너먼트에 출전한 이수환은 터프함을 장기로 삼는 아르메니아 출신의 어그레시브 파이터 드라고와 8강 진출 마지막 티켓이 걸린 일전에 나섰습니다. 

               [이수환이 드라고에게 장기인 카운터 니킥 공격을 가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1라운드 후반까지만 해도 이수환은 직선거리에서의 러프한 러쉬를 장기로 삼는 드라고의 공격을 '공격 후 선회' 패턴을 이용해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드라고에게 몰린 후 타격을 허용한 후 당황한 나머지 받아치는 실수를 하고 상대의 레프트 훅에 큰 데미지를 입고 다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2라운드에 들어서 데미지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시작한 이수환은 드라고에 효과적인 '공격 후 선회' 전법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계속 받아치는 실수를 계속해 몇 차례 펀치에 이은 하이킥에 목부위를 얻어 맞고 앞으로 쓰러지며 완전히 정신을 잃고 KO패 하고 말았습니다.  

         [비탈리 우르코우가 미들킥으로 조르지오 페트로시안을 공격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맥스 동유럽 토너먼트 우승을 거둔 벨라루시의 신예 비탈리 우르코우를 상대로 2년 연속 MAX 우승에 나선 천재 겸 2009년 월드 맥스 본선 우승자 조르지오 페트로시안은 우르코우의 긴 리치와 변칙적인 타격에 타이밍과 거리를 잡지 못하고 고전했으나 곧 공격 일변도로 변신해 상대방을 압도하고 경기 내내 어그레시브한 모습을 보여 주며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글로고프스키가 리치를 살려 시가펫을 견제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룸피니, 라자담넌 스타디움 챔피언이자 200전 이상의 베테랑 낙무아이 시가펫과 와코 챔피언이자 폴란드 국적의 추천 선수 미하우 글로고프스키 간의 6번째 8강 티켓의 일전에서는 스피디한 근접 타격전이 난무했으나 승부를 내지 못하고 돌입한 연장전에서 레프트 훅 등 카운터 타격으로 근소한 점수차를 낸 글로고프스키가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알투르 키셴코가 강력한 어퍼컷으로 모하메드 카멜을 몰아붙이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월드 맥스본선에서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하는 -70kg 탑클래스 파이터 알투르 키셴코는 올해 서유럽 토너먼트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 어네스트 후스트의 제자 모하메드 카멜을 맞아 정확도 높은 빠른 스트레이트와 카운터 니킥 등으로 점수를 쌓았으나 후반까지 뒤따라온 카멜의 풍부하고 스피디한 후스트식 컴비네이션에 밀리며 판정패,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마이크 잠비디스가 비어있는 샤히드의 빈 복부를 공략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K-1 MAX에서 묵직한 펀치로 유명한 마이크 잠비디스와 모로코의 어그레시브 파이터 샤히드의 16강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는 잠비디스가 훅으로 두 차례의 다운을 샤히드 역시 훅으로 한 차례 다운을 뽑아내는 난타전 끝에 연장전에 돌입한 후 카운터 라이트 훅으로 기세를 잡은 잠비디스가 판정으로 격렬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문준희가 앤드류스 나카하라에게 하체 관절기를 시도하고 있다  촬영=김기태 기자]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으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아오키 신야에서 따온 '아홉시 신야'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별명이 붙어있는 MMA 기대주 문준희는 웰라운드 가라데카 앤드류스 나카하라와의 이날의 유일한 MMA 경기에서 탑 마운트 포지션을 차지하거나 강력한 업킥 및 힐 훅을 시도하는 등 분발했으나 포지션 싸움에서 밀리며 판정패하며 고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맥스에서도 수고한 링 걸들  촬영=윤여길 기자]
                                 
9전을 기록 중인 일본의 늦깎이 신인 이쿠에 타니무라와의 K-1 WORLD MAX 사상 첫 여성 경기에 나설 예쩡이던 '파이팅 뷰티' 임수정은 컨디션의 급격한 악화를 이유로 경기 출전이 무산되었습니다.

                   [최우영이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페종슥을 공략하고 있다  촬영=김기태 기자]

8월 와코 코리아 계양전에서 뛰어난 테크닉으로 첫 서양 파이터 사냥에 성공했던 2010년 MAX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자 최우영은 K-1 데뷔전에 나선 룸피니 스타디움 챔피언 출신의 실력파이자 낙무아이 페종숙 수퍼프로 사무이와의 경기에서 초반 뛰어난 펀치스킬을 피력하며 분발했으나 상대의 로우킥 압박에 밀려 다운을 한 차례 내주며 판정패했습니다.  

                        [상대의 타격에 발생한 컷을 치료하고 있는 임치빈  촬영=김기태 기자]

전일본킥 및 J-네트워크 웰터급 3위의 강호 키카와 히데키를 상대로 주 활동무대였던 -70kg과 옮기려는 -63kg급의 중간 체중인 -67kg로 경기에 나선 한국 경량급 최강자 임치빈은 니킥과 펀치는 물론 돌려차기 등 다채로운 컴비네이션을 선보여서 압도적인 경기능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사이가 히자에몬을 압박하는 이성현  촬영=김기태 기자]

최근 권민석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 메이트 이수환 이상의 영리한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이성현은 MAX -63kg 토너먼트 세미파이널리스트이자 신흥 강호 사이가 키자에몬을 맞아 촘촘한 압박으로 상대의 거리를 죽인 뒤 2라운드에서만 2번의 다운을 이끌어 내는 압도적인 경기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화려한 돌려차기로 '파이어' 하라다를 압박 중인 김태환  촬영=김기태 기자]

20살 가까이 연상인데다 기술은 볼품이 없지만 근성하나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괴상한 파이터 '파이어' 하라다와 격돌한  약관 17세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의 재학 중이기도 한 한국 MAX 기대주 김태환은 라이트 로우킥으로 하라다의 다리를 전투 불능으로 만들고 3번의 다운으로

                        [팽팽한 타격전을 벌이고 있는 김성욱과 김동수  촬영=김기태 기자]

김성욱이 29전, 김동수가 45전, 둘이 합쳐 74전이라는 오프닝 치고는 꽤나 많은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파이터 간의 이날의 오프닝 파이트 전은 경험 풍부한 배테랑 간의 대결답게 김동수가 연속된 니킥을, 김성욱은 로우킥과 펀치를 앞세운 일전 일퇴의 난타전 끝에 히트 수에서 근소한 우세를 점한 김성욱이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K-1 MAX 2010 FINAL 16 in Seoul 결과]

<-70kg 월드 챔피언쉽 토너먼트 16강전>
11경기: 드라고 > 이수환 (TKO 2R 2:52)
11경기: 조루지오 페트로시안 > 비탈리 우르코우 (판정 3-0)
10경기
: 사가펫 < 마하우 글로고프스키 (판정 2-1
)
09
경기: 알투르 키셴코 < 모하마드 카멜 (판정 3-0
)
08
경기마이크 잠비디스 > 샤히드 (판정 3-0
)

<수퍼파이트>
07경기: 앤드류스 나카라하 > 문준희  (판정 3-0) *MMA
06
경기: 임수정 X 타니무라 이쿠에 
(임수정의 급작스런 컨디션 악화로 경기 중지)
05
경기: 페종슥 < 최우영 (판정 3-0
)
04
경기: 임치빈 > 키카와 히데아키 (판정 3-0)
03
경기: 이성현 > 사이카 키자에몬 
(판정 3-0)
02
경기: 김태환 > 파이어 하라다 (TKO 1R 5:00
)

<오프닝>
01경기: 김성욱 > 김동수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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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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