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 칼럼/천창욱의 MMA비화'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14 챔피언 벨트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3 3
  2. 2009.05.14 챔피언 벨트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2 9
  3. 2009.05.12 챔피언 벨트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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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물과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기 위한 서비스 품목 제작 

이제 벨트의 제작은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벨트를 클라이언트에게 보내기 위한 몇가지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해외 벨트 제작 단체의 경우는 융과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벨트를 감싸는 보자기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만 일단 이동이 용이하도록 케이스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케이스 제작에는 벨트 제작에 사용하고 남은 가죽과 사이드 플레이트에 부착한 HEAT로고의 손망실을 염려해서 복수로 제작한 HEAT 로고가 쓰이게 되었습니다.

 

 

챔피언 벨트를 넣게 될 케이스의 안 쪽은 붉은색 공단을 깔아서 전체적으로 가방을 열어두기만 해도
벨트가
부각되어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노려봤습니다. 일단 가방의 형태에 손잡이를 달아서 운반에 용이하게 만들었고 가방 외측에 부착된 HEAT 로고는 MMA와 입식의 벨트 색깔이 다른 점에 착안해서 두가지 색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가방의 내용물을 보지 않더라도 제대로 수납만 이루어진다면 MMA 벨트인지 입식용 벨트인지를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제 완성된 벨트를 확인해 볼 시간이 되었는데 일단 체급 토너먼트에 참가한 선수와
비슷한
사이즈의 사람을 찾아서 시착을 해보게 했습니다.

 

 

챔피언 벨트 최종 체크

 

 

 

이로서 챔피언 벨트의 제작이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이 벨트는 HEAT 토너먼트에 참가자 중에 가장 강한 선수에게 넘어가서 그의 허리에서 단체의 챔피언임을 확인해주는 존재로서의 자기의 일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완성된 챔피언 벨트의 모습 상당한 무게를 자랑하며 챔피언의 권위의 상징으로 사용될 것이다>

 

챔피언 벨트 주인 찾아가기

이로서 챔피언 벨트의 제작과정을 전부 완료했습니다. 이제 이 챔피언 벨트가 주인을 찾아가는 것만 남았네요 이 벨트의 제작이 이루어진 것이 기간이 경과 되었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인 주인 찾아가기도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 DEEP의 메가톤 GP의 챔피언 벨트도 제작 했었기 때문에 이 두개의 벨트를 예를 들어서 주인을 찾아간 벨트가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리를 찾아간 DEEP 메가톤GP 벨트 소유자 카와구치 유스케>


 

 

 <자리를 찾아간 HEAT 벨트 소유자는 멕스 페르난데스(MMA) 화비카토RS(입식)>

 

그외 제작 진행한 벨트들도 있습니다만 현재는 HEAT의 헤비급 토너먼트 벨트 제작중이고

CMA의 일본 내부 벨트 들도 5개 정도 제작 했네요 일단 그 벨트 들도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외의 제작한 챔피언 벨트 들  

 <방승환 선수가 소유했던 DEEP의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상단) 메가톤 GP 벨트(하단)>

 

<CMA 입식 타격 부문 챔피언 벨트 현 소유자는 요코야마 신고>

 

 <CMA 무차별급 챔피언 벨트 초대 소유자는 한국의 이은수 선수>

 

 가장 어울리지 않는 소유자(임시)이자 제작자의 모습

 <정말 안어울리는 군요 그저 임시소유 후 납품으로 만족>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챔피언 벨트는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여기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컬럼은 다음 주 수요일에 올라옵니다.

 

다음 주 수요일 예고: 한국 종합 격투기 탄생의 비화 편을 예정 중입니다만 오래된 일이 아님에도

사진 자료 등이 부실해서 규합해보고 다음 주 수요일 업로드가 불가능할 경우는 다른 게시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된 게시물은 기본적으로 옮겨가시거나 하셔도 됩니다만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상업적 용도나 작성자를 삭제한 후 게시물의 권리에 위반되는 행위는 삼가해주시기 바라며

상업적 용도로 필요하신 경우에는 메일로 문의 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주 수요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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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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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바로알기 - 챔피언 벨트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2
그 두번째 편입니다. 오늘은 앞서의 게시물의 다음 과정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인 플레이트 부식 시키기

자 그렇다면 앞서 말씀 드렸던 밑 바탕의 무늬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부분이 메인 플레이트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함이 기해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일단 밑바탕의 무늬를 입체로 만들기 위한 밑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 밑그림을 이용해서 부식시킬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을 구분합니다.

  


 <문양을 부각시키기 위해 부식시킬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기 위한 밑 작업>

 

메인 플레이트 가공

구분을 통해서 돌출된 부분을 만들기 위해서 프레이트 판 자체에 부식을 시켜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통해서 기본적으로는 평판이었던 플레이트를 배의 곡선에 맞게끔 휘게 하는 작업인데 플레이트 평판을 바이스에 물리고 서서히 압력을 주면서 곡선에 가깝게 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엄청난 힘의 노가다의 산물인 것이죠……^^;

 

 <압력으로 곡선모양으로 휘기 직전의 평판 상태의 메인 플레이트 작업물의 모습> 

 

 <곡선으로 가공한 메인 플레이트의 모습 한결 챔피언벨트다운 모양으로 변했다>

 

세부 가공 착수

이정도 진행이 된 상태라면 이제부터 제 모습을 만들기 위한 벨트의 가공을 시작해야 합니다.
메인 플레이트의
가공이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으니 부수적으로 플레이트를 장식할 내용의 문구와
부착하게 될 크리스탈 부속물
같은 것들을 제작해야 합니다. 먼저 알아볼 것은 메인 플레이트
내부에 들어갈 문구입니다.



 
 

메인 플레이트는 역시 4개정도의 구조물이 부수적으로 장착됩니다. 챔피언 벨트임을 상징하는
챔피언이라는
로고가 가장 중요한 것이 되겠고 어느 단체인지를 알려줄 단체의 로고 역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아울러 체급의 표시도 중요합니다. HEAT 벨트의 경우 당시 진행 토너먼트가 MMA와 타격 룰의 웰터급과
미들급 토너먼트였기 때문에 두 체급의 벨트가 동시에 진행되었고 MMA의 경우는 은색 타격 룰의 경우는
금색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구성물로 또 다른 중요한 것은 플레이트 주변에서 빛을 받아서 반사되는 크리스탈
부품입니다.
이 경우 반사율을 생각하면 곧바로 박아넣는 방식보다는 하단 플레이트를 넣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크리스탈 부품을 받쳐줄 받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일단 플레이트의 부품은 이정도면 완성된 상황이고
이를 접합하기 위한 부수적인 작업이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플레이트에 접합하기

완성된 메인 플레이트는 이 과정에서 덩어리를 도금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도금은 은과 금도금으로 이루어지고 도금이 완성된 플레이트 위에 위의 결과물 들을 접합하게 됩니다. 물론 접합전에 필요한 과정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이 과정에서 접합 과정까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금과정은 별도의 공장에서 이루어지고 화학약품 등의 문제로 촬영을 하러 가지 않았습니다만 도금이 되어서
다시 공장으로 돌아온 플레이트는 상당한 만족도를 보여줬습니다. 도금 후의 플레이트는 이제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도금 전의 가조립 상태의 모습으로 어느정도 완성물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이제 완성을 향해서 달려가야 합니다. 도금이 되어서 돌아온 플레이트는 이미 작업을 마쳐둔 앞의 부속물 들과 결합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도 상당한 정밀도가 요구되는데 플레이트로부터의 이탈을 막기 위한 작업과 플레이트와 가죽을 결합하는 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무리 작업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제 할 일은 우선 가죽을 재단하는 일입니다. 가죽은 일반적인 소가죽을 사용합니다만 챔피언 벨트이니 만큼 싸구려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서 일단 가죽자체에도 무늬를 넣어줍니다. 이후 이 가죽은 벨트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한 잠금 기능을 위해서 단추를 부착하게 됩니다.  

 <재단된 가죽의 모습 이제 이 가죽에 잠금장치의 기능을 위한 작업이 기다린다.>


재단 된 가죽은 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상당한 길이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제작자가 배려해야 할
부분은 다름아닌 벨트의 길이입니다. 현재 국내에 발매되고 있는 벨트는 상당히 대략적인 사이즈로만 제작이 되어 왔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중량급의 선수는 허리에 벨트를 착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이때 제작자는 벨트의 가죽 길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죽의 길이는 대략적으로는 토너먼트의 경우 출전 선수 중 가장 허리 사이즈가 큰 선수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제작됩니다. 이 경우 미들급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경우 제 경우에는 대회 주최사로 연락을 해서 토너먼트에 참가한 선수 들의 허리 사이즈를 요구해서 평균치를 내고 가장 큰 사이즈의 선수도 나머지 선수도 우승했을 때 착용이 가능한 사이즈로 가죽을 끊어서 주변과 벨크로 단추 가공을 합니다.

< 똑딱이 단추의 부착 뒷면은 강력 벨크로로 만들어져 있어서 부착이 용이하다> 

 

물론 이 단추는 사실상 어떤 의미로는 장식에 가깝습니다. 링 위에서 선수에게 벨트를 채워줄 때

똑딱이 단추는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 탈착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고 탈착이 계속되다 보면 힘으로

뜯어내는 방식이다보니 어떤 형태로든 벨트의 가죽 자체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내부에는

강력 벨크로로 외부에는 똑딱이 단추의 형태만 가지고 가서 벨트의 변형과 더불어 클래식한 원래의

벨트 디자인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합 그리고 챔피언 벨트의 완성

이제 남은 것은 챔피언 벨트의 온전한 모습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내용물이 될 사이드와

메인 플레이트는 완성이 되었고 크리스탈의 부착을 위한 밑작업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죽과 벨트의 결합만이 남아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곧바로 붙일 수는 없기때문에

일단 가조립을 해보도록 했습니다.

 

메인 플레이트에는 아직 크리스탈이 부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도금은 상당히 마무리가 잘 되었고 플레이트의 음각과 양각의 부각도 상당히 잘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 부분은 언젠가는 조각으로 올려보고 싶은 새로운 도전과제로 남기도 했습니다. 체급 플레이트 역시 일단 중요한 오타가 없이 중심도 괜찮은 상태로 잘 조립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사이드 플레이트를 부착해보도록 했습니다.
특히나 사이드 플레이트의 경우는 체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가죽의 옆부분의 길이와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별 문제
없이 조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3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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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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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바로 알기 를 시작하면서

MMA를 구성하는 요소 들과 그 구성을 알아보는 과정을 초반 컬럼으로 가져가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오늘부터 2회에 걸쳐서 챔피언을 상징하는 챔피언 벨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먼저 연재합니다. 이후로 MMA를 구성하는 요소 들과 그들을 연결하는 유기적 관계를 위주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열람 바랍니다.

 CHAPTER. 1 부수적이며 필수적인 MMA의 필요 물품 제작과정

   챔피언 벨트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챔피언을 상징하는 챔피언 벨트 각 단체 챔피언의 벨트는 그들의 위치를 나타내준다.>

 최근 들어서 많은 단체 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비교 대상 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만 룰과 대회가 다른 부분에서는 사실 비교하기 힘든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각 대회사는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있고 그 벨트는 단체의 가치와 더불어서 선수의 모티베이션을 높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챔피언 벨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벨트 제작의 예는 얼마 전 제가 일본의 종합격투기 대회 HEAT에 납품한 벨트를 가지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챔피언 벨트 디자인 구상

그럼 제작의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챔피언 벨트의 제작의뢰를 받게 되면 제작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골치 아픈 아이디어 스케치가 시작됩니다. 우선 제작을 의뢰한 단체의 성격과 요구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 합니다. 종합격투기 단체인 HEAT의 경우는 이번 벨트 제작에 대해서 몇 가지 요구를 해왔습니다.

우선은 무게감과 더불어 크기감이 있는 벨트를 만들어 달라는 조건과 자신들이 일본 내에서 케이지 매치를 열고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케이지의 모습이 들어갔으면 한다는 조건, 그리고 킥복싱 룰과 MMA 룰로 진행될 토너먼트의 각 챔피언을 각각 금색과 은색으로 구분한다는 것 들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 입체조형물을 만들기 위한 기본 작업으로 밑그림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아이디어 스케치라고 합니다.

 이, 아이디어 스케치 과정에서는 평균 6종류 이상의 디자인을 그려내고 그것을 클라이언트에게 보내서 그들의 의견을 반영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엄청난 변덕과 수정이 오가게 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돈은 그들이 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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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의 전체 형태를 볼 수 있는 스케치와 다른 형태의 스케치 등을 파일로 클라이언트에게 보낸 후 그들로부터 수정점이나 의견을 반영합니다. 물론 생각한 조형물을 100% 그대로 입체로 옮길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의견 들 중에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에 대한 설명도 이때 들어갑니다.  

이번 경우에는 후보. 3이 클라이언트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인 가운데에 들어가는 플레이트 부분의 바닥에 후보 1에 있었던 무늬를 넣어달라는 요구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를 받아들여서 다시 한번 스케치를 했습니다. 그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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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구사항 들을 수렴하여 제작된 확정된 디자인 스케치의 전체 모습>

 

2. 입체화를 위한 클린 업 작업                             

자 이렇게 확정된 디자인을 받기까지 클라이언트도 제작자도 수 많은 의견이 오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작에 힘들다고 말했지만 주최사 측이 벨트의 중앙 플레이트와 사이드 플레이트를 연결하는 체인을 걸고 싶다고 했습니다.

 사실 체인을 거는 디자인의 경우 일본의 복싱챔피언 벨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방식이라 다소 만류했습니다만 강하게(?) 그쪽에서 어필하는 바람에 뭐 그걸 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할 수 없죠 돈 벌어야 합니다)

 자 이제 디자인이 확정이 되었지만 이 스케치는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작업을 해야하는데 그것은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종이 위에서 구현된 디자인을 입체물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100% 종이 위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능하게 하려고 하면 가능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만 그럴 경우 정해있는 예산을 오버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항상 예산이라는 부분 안에서 할 수 있는 정도의 작업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이번 경우에는 클라이언트가 바닥의 무늬에 신경을 쓰는 눈치였기 때문에 이전 스피릿MC 챔피언 벨트를 만들 때와 달리 구조물을 만들어 조각해 낸 것처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맨 처음 제가 스피릿MC 벨트를 만들 때에는 시간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기에 새로운 기법을 한번 재시도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밑그림의 무늬 부분을 입체화하기로 결정하고 그에 맞는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밑그림의 무늬의 크기와 선의 굵기 등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과거의 수제 노가다의 산물에서 PC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변화되었는데요, 먼저 입체물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밑바닥 무늬의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그 작업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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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체 조형을 위한 준비

밑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상상 속의 산물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내야합니다. 입체화를 하기 위해서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틀이라고 불리는 몰드를 만들어서 쇳물을 부어서 만드는 방식과 직접 두들겨서 만드는 전통적인 방법이 존재합니다. 일단 이번 같이 오리지널 상품의 경우 몰드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이 상당히 편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고 이후 다른 체급의 챔피언이 생겼을 경우에도 동일한 벨트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몰드를 제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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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플레이트 몰드의 기본 형태>

먼저 사이드 플레이트의 금속조형물을 만들기 위한 몰드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제작물의 결과물을 얻기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며 특히 대칭이나 원하는 모형으로 조형이 잘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봐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몰드 상태에서 원하는 디자인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뒤의 작업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도 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특히나 두께와 크기, 비례, 대칭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이것에 통과를 하게 되면 이 몰드를 이용해서 쇠로 된 구조물을 얻어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몇번이고 반복 작업을 통해서 원하는 형태가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실시됩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는 이것으로 일단 한시름 놓아도 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몰드는 기대 이상으로 크기와 대칭 등이 잘 이루어져 나왔기 때문에 곧바로 금속 구조물 제작에 들어갈 것입니다.(지금부터 시작입니다 -_-;)

 다음 주 수요일 제 2부로 이어집니다.

P.S 스크랩이 허용되도록 만들었습니다만 가급적이면 옮겨가실 경우 미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개인적인 용도를 제외한 상업적인 용도로서의 사용의 경우 불허하오니 미리 메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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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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