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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5 의 공식포스터]

세계 최대 규모의 메이저 MMA 단체 UFC의 602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05 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05 'Lemos vs Andrade' 가 한국 시각으로 24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라스베가스 메트로폴리탄 에어리어 현지 시각으로 23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됐다. 

[안드라지에게 삼각을 잡힌 레모스가 괴로워하고 있다]

브라질 여성 파이터 간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스트로급 10위를 마크 중인 타격가 아만다 레모스(34)를 복귀전 상대로 선택한 스트로급 전 체급 여왕이자 플라이급 1위 제시카 안드라지(30)가 단 한 번의 클린치와 서브미션 시도로 탭을 받아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초반 카프킥과 하이킥, 스트레이트 등으로 레모스가 안드라지를 흔들며 재미를 봤다. 그러나 킥 캐치에 푸느라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대를 안드라지가 즉시 스탠딩 삼각으로 캐치, 잠시 후 탭을 받아냈다. 

[구이다의 팔을 오모플라타로 공략하는 푸헬레스]

스트라이크 포스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의 노장 클레이 구이다(40, 미국)를 상대로 5연승을 노렸던 그래플러 클라우디오 푸헬레스(26, 페루)는 자신의 UFC 3번째 니 바 승리를 챙겼다. 구이다의 스핀 태클에 목을 휘감으며 카운터를 노렸으나 그라운드로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허나 삼각으로 구이다의 상박을 잠근 푸헬레스는 오모플라타 등을 활발히 노렸고, 그립을 해제, 본격적으로 파운딩으로 노리려던 구이다를 밀어내며 순간적으로 니 바를 완성, 그대로 탭을 받았다.

[바나타의 안면에 주르뎅이 스트레이트를 꼽고 있다]

TKO 2체급 챔프이자 최두호 킬러 찰스 주르뎅(26, 캐나다)도 동료 TKO 리거 바리우와 마찬가지 서브미션으로 1승을 추했다. 승패를 반복 중인 랜도 바나타(30, 미국)에게 카운터 슬램에 테이크 다운을 선점당하고, 타격에 밀리던 주르뎅은 들어오던 상대를 빠른 스트레이트로 플래쉬 다운시켰다. 바나타가 즉시 태클로 반격했으나 주르뎅이 목을 캐치하며 카운터, 다리를 감고 버티던 상대를 가드로 끌어들여 원 암으로 그립을 고쳐 잡아 기어코 탭을 이끌어냈다. 

[라이트의 목에 길로틴을 건 채 롤링을 시도하는 바리우]

박준영의 상대였던 TKO 챔프 마크 안드레 바리우(32, 캐나다)는 긴급 오퍼에도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단체 내 첫 서브미션 승리와 연승 재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타격을 주무기로 삼는 스트라이커 조던 라이트(30, 미국)에 타격으로 압박을 건 후 더티 복싱으로 반격했던 바리우는 상대의 태클을 케이지에 기대며 방어, 기회를 엿봤다. 잠시 후 재차 태클을 노리는 상대의 목에 깊숙히 그립을 건 바리우는 길로틴 그립을 유지한 채로 회전, 라이트로부터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레프트로 그린의 턱을 가격하는 한도즈코프]

드와이크 그린(37, 미국)을 상대로 2년 5개월 여 만의 복귀 전에 나선 세르게이 한도즈코프(29, 러시아)는 다운을 주고 받는 난전 끝에 스탠딩 TKO승을 챙겼다. 1R 먼저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으나, 상대의 펀치에 다운, 테이크 다운시도로 버텨낸 한도즈코프는 2R 초반에도 카운터에 다운을 빼앗겼다. 그러나 한 쪽 눈이 부은 그린을 꾸준히 압박한 한도즈코프가 레프트 바디샷으로 거리를 줄인 한도즈코프가 레프트 훅으로 다운을 뽑았고, 추격타로 스탠딩 TKO승까지 연결해냈다. 

[페드로가 빌라누에브와 타격을 교환하고 있다]

18년 12월 쇼군 전 이후 간만에 경기에 나선 타이슨 페드로(30, 뉴질랜드)는 프로 32전째를 맞이한 베테랑 아이크 빌라누에브(38. 미국)를 KO를 제압, 약 4년 2개월 만의 승리를 맛봤다. 펀치와 로우 킥으로 거리 우세를 십분 발휘했으나 두 차례의 의도치 않은 로우 블로우로 썩 잘 풀리진 못한 라운드 전반을 보낸 페드로는 연속된 로우킥으로 빌라누에브를 주저 앉히는데 성공했다. 페드로가 가드 사이로 훅을 꽃았고, 5초를 남기고 실신 KO승을 확정지었다.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엘스에 파운딩을 퍼붓는 아오르 치랑]

30전을 치러낸 베테랑이자 정찬성의 사형제가 된 무림풍 왕자 '아오르 치랑(25, 중국)은 3수 끝에 펀치-파운딩으로 UFC 입성 후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공수부대 출신 카메론 엘스(34, 잉글랜드)의 두 번째 UFC 상대로 나선 치랑은 레프트와 어퍼 등 펀치 콤보로 상대를 두들겼다. 결국 라운드 중반, 리버샷 데미지에 엘스가 주저앉았고, 백을 타내 레그 훅을 넣어 바닥에 붙인 치랑이 파운딩을 퍼붓었다. 꽤 오랜기간 지켜보던 레프리 마크 스미스가 스탑을 선언했다. 

[UFC Fight Night 205 'Lemos vs Andrade' 결과]
12경기: 아만다 레모스 < 제시카 안드라지 (스탠딩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3:13) 
11경기: 클레이 구이다 < 클라우디오 푸엘레스 (니 바 1R 3:01)
10경기: 메이시 바버 > 몬타나 델 라 로사 (판정 3-0) 
08경기: 챨스 주르뎅 > 랜도 바나타 (길로틴 초크 1R 2:32) 
07경기: 조던 라이트 < 마크 안드레 바리우 (길로틴 초크 1R 2:36) * 86.18kg 계약 
06경기: 드와이트 그린 < 세르게이 한도즈코프 (TKO 2R 4:15) 
05경기: 타이슨 페드로 > 아이크 빌라누에바 (KO 1R 4:55) 
04경기: 아오르 치랑 > 카메론 엘스 (TKO 1R 2:48)
03경기: 프레스턴 퍼슨스 > 에반 엘더 (판정 3-0)    
02경기: 마르친 프라치니오 < 필리페 린스 (판정 0-3)
01경기: 마이크 잭슨 > 브루노 소우자 (DQ 1R 3:52) * 아이포크  

* 사진제공=UFC/getty Image/Jeff Bot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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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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