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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8 의 공식포스터]

UFC의 584번째 이벤트이자 1여 년 만의 뉴욕 복귀 이벤트인 UFC 268 'Usman vs Covington 2' 가 한국 시각으로 7일, 개최지인 미국 뉴욕 현지 시각으로 6일, Medison Square Garden(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개최됐다. 

[경기 종료 직후 존경을 표하며 서로 안아주는 우스만과 코빙턴]

무패의 웰터급 챔프 카마루 우스만(34, 미국/나이지리아)는 재작년 12월 TKO로 꺾었던 현 랭킹 1위 겸 전 동체급 잠정 챔피언 콜비 코빙턴(33, 미국)을 판정승으로 꺾고 5차 타이틀 방어를 달성했다. 초반 스윗치 등 다채로운 아웃파이팅 전법을 들고 나온 코빙턴으로부터 2R 레프트로 두 번이나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3R 본래 장기인 코빙턴의 펀치에 몇 차례나 흔들렸던 우스만이지만 끝까지 받아쳐내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고,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종료 후 판정은 3-0.

[장에게 스트레이트를 시도하는 나마유나스]

스트로급 여왕 로즈 나마유나스(29, 미국)는 판정으로 1차 타이틀 방어를 달성했다. 전 챔프 장웨일리(32, 중국)와 근소한 1R을 보낸 나마유나스는 라이트와 테이크 다운에 2R을 내줬으나 테이크 다운 허용과 타격을 교환 3R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보냈다. 킥 캐치로 상위를 내준 나마유나스는 스윕으로 4R을, 마지막 5R 초반 펀치를 던지며 날린 레그 트립성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 끝까지 상대를 눌러 놓았다. 종료 후 47-48, 48-47, 49-46으로 2-1로 나마유나스의 승리가 결정됐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에드가가 베라에게 엘보를 시도하고 있다]

전 라이트급 챔프 겸 현 밴텀급 8위 프랭키 에드가(40, 미국)는 동 체급 13위 말론 베라(28, 미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초반 특유의 레벨 체인지의 레슬링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포지셔닝 킵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갔던 에드가는 리듬을 읽어나간 베라의 카운터 니 킥, 복부에의 프런트 킥, 하위에서의 업킥 등에 우세를 차츰차츰 빼앗겨갔다.  3R, 에드가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지만 눌러두지 못했고,  케이지 벽에 몰렸다 턱으로 날아온 프런트 킥에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는 게이치와 챈들러]

WSOF와 벨라토르 챔프 간의 대전이었던 2위 저스틴 게이치(32, 미국) 5위 마이클 챈들러(35, 미국)간의 일전은 유효타 대결에서 크게 앞선 게이치가 판정승을 거뒀다. 1R 스탭을 살린 챈들러의 펀치에 적잖이 흔들렸던 게이치는 카운터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  2R 초중반 어퍼로 다운까지 뽑아냈다. 칼프킥과 펀치로 이후 흐름을 지배한 게이치는 3R 챈들러의 필사의 슬램까지 방어해냈고, 경기 끝날때까지 펀치에서 크게 앞서 경기를 마쳤다. 게이치는 7년 여만의 판정승리. 

[페헤이라가 2단 플라잉 니킥을 미하일리디스의 턱에 박아넣고 있다] 

킥에서 아데샨야를 두 차례나 잡아낸 글로리 2체급 챔프 알렉산드로 페헤이라(34, 브라질)는 페인트를 살짝 곁들인 니 킥 한 방으로 TKO승을 거두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블랙벨트 주지떼로이자 킥복싱 챔프이기도 한 올라운더 안드레아스 미하일리디스(33, 그리스)의 진득한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을 잘 견뎌낸 페헤이라는 2R 시작 직후, 이미 스태미너를 크게 소비한 상대의 킥을 흘리자마자 2단 점핑 니 킥을 히트, 추가 파운딩으로 레프리스탑을 이끌어냈다. 

[스트레이트로 아이아퀸타의 안면에 박아 넣는 그린]

6년 만에 성사된 전 타이틀 챌린저 알 아이아퀸타(34, 미국)를 마주한 바비 그린(35, 미국)은 노가드 타격 전 중 카운터 TKO승을 획득,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년 만에 복귀한 상대가 무리하게 한 방을 노리는 것을 캐치한 그린은 들어오는 상대를 피해가며 잽 등으로 카운터를 노렸다. 케이지에 등을 대고 몰린 듯 했던 그린이 들어오던 아이아퀸타의 안면에 정확하게 원투 스트레이트를 찍어 앞으로 쓰러뜨렸다. 한 차례 스프롤 후 파운딩이 이어졌고, 승부가 결정됐다. 

[커티스가 레프트 훅을 허스에게 히트시키고 있다]

단체 내 4연승을 바라보던 필 허스(32, 미국)를 상대로 UFC 첫 경기에 나선 베테랑 크리스 커티스(34, 미국)는 튼실한 맷집과 냉정한 판단력, 묵직한 한 방으로 대역전 TKO승을 만들어냈다. 커티스는 복부를 두들기는 묵직한 미들과 프런트 킥,  가드 사이로 박히는 펀치, 오블리킥 등, 상대의 파상공세를 우직하게 모두 견뎌냈다. 잠시 후 휘어친 커티스의 레프트가 허스의 다리를 풀었고, 레프트에 이은 니 킥으로 다시 한번 다운을 만든 커티스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잡아냈다.

[쉐바지언을 넥크랭크 성 길로틴으로 공략하는 이마보프]

올라운더 나수르딘 이마보프(26, 프랑스)는 챔프 감으로 거론되던 11위 에드먼 쉐바지언(23, 미국)을 원사이드 게임 끝에 파운딩 TKO로 제압, 단체 내 첫 연승을 개시했다. 타격에서도 만만치 않던 이마보프는 1R 중반부터 타이트한 카운터 길로틴으로 상대를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2R에서도 상대와 길로틴을 주고받던 이마보프는 길로틴 탈출 후 상위 엘보로 상대의 눈에 컷까지 만들며, 안정적으로 상대를 눌러놨다. 결국 이마보프가 크루시픽스를 캐치, 승부를 갈랐다.  

[개리가 경기를 종결지은 라이트를 윌리엄스의 턱에 꼽아넣고 있다]

케이지 워리어즈 챔프 이언 개리(23, 아일랜드)는 근사한 펀치 카운터로 실신 KO를 뽑아내는 인상적인 단체 연착륙을 달성했다. 원투 등 2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펀치가 좋아진 조던 윌리엄스(31, 미국)의 초반 타격에 찔끔찔끔 안면을 내주던 개리는 조금씩 빠지면서 상대의 거리를 파악, 하이킥 등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1R 종료 직전 하이킥을 뚫고 레프트를 내던 상대의 옆으로 빠진 개리의 라이트가 윌리엄스의 턱에 두 차례 작렬, 단숨에 경기를 종결지었다. 소요시간 4:59.

[UFC 첫 승 직후 승리를 자축하는 바넷]

미식 축구 선수 출신의 베테랑 지안 빌란테(36, 미국)의 은퇴전 상대로 UFC 2차 전에 로드 FC 헤비급 리거 크리스 바넷 (35, 미국)은 태권도 공인 5단 다운 근사한 킥으로 단체 첫 승을 뽑아냈다. 바넷은 로우, 백스핀 등 다채로운 킥과 펀치의 컴비네이션과 카운터 유도로 열심히 노크했으나 서로 간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한 채 첫 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2R 중반, 타격을 주고 받던 바넷의 스피닝 윌 킥으로 빌란테를 다운, 터틀 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UFC 268 'Usman vs Covington 2' 결과]
      
14경기: 카마루 우스만 > 콜비 코빙턴 (판정 3-0) * 웰터급 타이틀 전      
13경기: 로즈 나마유나스 > 장웨일리 (판정 2-1) * 女 스트로급 타이틀 전 
12경기: 프랭키 에드가 < 말론 베라 (TKO 3R 3:50)
11경기: 쉐인 벌고스 > 빌리 콰란틸로 (판정 3-0) 
10경기: 저스틴 게이치 > 마이클 챈들러 (판정 3-0)
09경기: 알렉산드로 페헤이라 > 안드레아스 미하일리디스 (TKO 2R 0:18) 
08경기: 알 아이아퀸타 < 바비 그린 (TKO 1R 2:25)
07경기: 필 허스 < 크리스 커티스 (TKO 1R 4:27) 
06경기: 에드먼 샤바지언 < 나소르딘 이마보프 (TKO 2R 4:42) 
05경기: 이안 게리 > 조던 윌리엄스 (KO 1R 4:59)     
04경기: 지안 빌란테 < 크리스 바넷 (TKO 2R 2:23)    
03경기: 더스틴 자코비 > 존 알란 (판정 3-0)
02경기: 멜식 바다사리안 > 브루노 사우자 (판정 3-0) * 67.31kg 계약
01경기: 카를로스 'CJ' 베르가라 < 오데 오스본 (판정 0-3) * 57.78kg 계약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Jeff Bot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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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1 의 공식 포스터]

UFC의 560번째 대회이자 1년여 만에 재계되는 북미 내 유관객 이벤트 UFC 261 'Usman vs Masvidal 2' 가 한국 시각으로 25일,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현지시각으로 24일, 바이스타 베레랑 메모리얼 아레나 (VyStar Veterans Memorial Arena)에서 개최 됐다. 

웰터급 챔프 카마루 우스만(33, 나이지리아)은 자신과의 2차전 기회를 잡은 4위 호르헤 마스비달(36, 미국)을 실신, 또 다시 잡아내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펀치 카운터 히트와 카운터 테이크 다운 후 그라운드 컨트롤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우스만은 로우킥과 카운터를 들고 나온 상대의 안면에 펀치를 맟춰 나갔다. 2R 1분여 경 오소독스에서 갑자기 거리를 좁힌 우스만이 왼 손을 잡아채며 날린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마스비달을 다운, 이어진 추가 파운딩이 실신시켜 버렸다. 

전 스트로급 챔프 로즈 나마유나스(28, 미국)은 경기 시작 78초만에 킥 한 방으로 벨트를 탈환했다. 자신에게 벨트를 뺏어간 제시카 안드라지를 꺾은 챔프 장웨일리(31, 중국)의 타이틀에 도전한 나마유나스는 장과 타격을 교환하던 중 앞발이던 왼 발의 발목을 살짝 들어 페인트를 준 후 상대의 목을 하이킥으로 걷어찼다. 기습을 당한 장웨일리는 그대로 뒤로 크게 쓰러졌고, 나마유나스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감, 3년 여 만에 타이틀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5차 방어전에 나선 플라이급 여제 발렌티나 쉐브첸코(33, 키르키즈스탄)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TKO낙승을 거뒀다. 전 스트로급 챔프 겸 체급 1위 제시카 안드라지(29, 브라질)로부터 1R에서만 5번의 테이크 다운을 뽑아내며 완전히 흐름을 탄 쉐브첸코는 2R에서도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히트, 기세를 장악했다. 결국 쉐브첸코가 사이드 포지션에서 안드라지의 왼손을 다리 사이에 넣어 크루시픽스를 완성 엘보 파운딩으로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의 중지를 이끌어냈다. 

UFC로 무대를 옮긴 10여년 만의 36세의 미들급 파이터 간 재격돌에서는 큰 사고가 일어났다. 앤더슨 시우바의 UFC 마지막 대전 상대로 ROC 시절 벨트를 빼앗은 유라이아 홀(미국)과 다시 만난 전 미들급 챔프 크리스 와이드먼(미국)은 경기 시작 직후 차낸 로우킥이 유라이아의 체킹에 걸려 발목이 즉시 골절되어 버렸다. 13년 시우바와의 2차전에서 체킹으로 시우바의 발목을 부러뜨린 바 있는 와이드먼은 시우바의 아픔을 경험해 보게 됐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의 전 타이틀 도전자 앤서니 스미스(32, 미국)는 로우킥 한 방으로 13위의 지미 크루트(25, 오스트레일리아)를 잡아내고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오소독스의 앞 손 잽으로 크루트의 안면을 두들겨 대며 거리를 지배하던 스미스는 첫 라운드 막판, 오른쪽 다리로 상대의 오금에 핀 포인트 로우킥을 집어넣었다. 균형을 잃은 크루트가 필사의 연속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으로 1R을 버텨냈지만, 크루트가 제대로 딛지 못한 것을 본 닥터가 스탑을 선언했다.

ROC 챔프 랜디 브라운(30, 미국)은 장신을 잘 살린 서브미션으로 베테랑 알렉스 올리베이라(33, 브라질)를 잡아냈다. 올리베이라의 카프킥 연사에 애를 먹던 브라운은 레프트 훅 카운터를 성공, 흐름을 뒤집었다. 잠시 후 또 한번의 브라운의 훅이 올리베이라를 다운시켰고, 올리베이라는 브라운을 반쯤 업은 채로 일어났다. 긴 다리를 감고 있던 브라운이 왼 팔 과 어깨만으로 RNC을 캐치, 훅을 풀지 못한 채 그라운드로 빨려간 올리베이라는 속절없이 탭을 쳐야만 했다.  

LFA 미들급 챔프 출신의 그래플러 브랜던 엘런(25, 미국)은 컨텐더 동지 칼 로버슨(30,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지난 스트릭랜드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펀치 클린히트로 상대를 케이지 쪽에 몰아넣는데 성공한 상대에게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깨드렸다. 거의 크루시픽스에 가까운 업 하프가드에서 상대의 브릿지에 엘런이 카운터로 하체 관절기인 힐 훅을 시작, 주섬주섬 하체 카운터를 준비하던 로버슨으로부터 비명 섞인 탭을 받아냈다. 

다나 바트거렐(31, 몽고)은 근사한 카운터로 초살 TKO승을 기록, 지난 구이도 카네티 전에 이어 2연속 1R 한판승을 거두고 밴텀급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케빈 나티비다드(28, 미국)를 상대로 맞이한 바트거렐은 라이트 프론트 킥에서 이어진 라이트에 피격되고도 훅으로 밀고 들어온 상대의 훅이 끝나자마자 레프트 체크 훅을 히트, 주저앉혔다. 양 손 파운딩 후 바트거렐의 파운딩이 거세지자 레프리 허브 딘이 약간 빠른 듯 하게 난입, TKO승이 확정됐다. 

UFC 2차전에 나선 아리아니 카르넬로시(28, 브라질)는 차분한 그래플링 대응으로 상대의 스테미너를 방전, 단체 내 첫 승을 일궈냈다.  시작 직 후 UFC 상하이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을 거친 나리앙(25, 중국)의 라이트에 다운된 카르넬로시는 그러나 하위에서의 암 바 등 서브미션 등 활발한 스크램블로 흐름을 챙겨왔다. 2R 초반 스크램블로 백마운트를 타낸 카르넬로시가 파운딩 샤워를 시작했고, 스테미너 고갈로 방어가 안되는 나리앙을 본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중단시켰다.  

[UFC 261 'Usman vs Masvidal 2' 결과]          
13경기: 카마루 우스만 > 호르헤 마스비달 (KO 2R 1:02) * 웰터급 타이틀 전 
12경기: 장웨일리 < 로즈 나마유나스 (KO 1R 1:18) * 女 스트로급 타이틀 전 
11경기: 발렌티나 쉐브첸코 > 제시카 안드라지 (TKO 2R 3:19) * 女 플라이급 타이틀 전 
10경기: 크리스 와이드먼 < 유라이아 홀 (TKO 1R 0:17) * 다리부상으로 인한 중지   

09경기: 앤서니 스미스 > 지미 크루트 (TKO 2R 5:00) * 닥터스탑  
08경기: 랜디 브라운 > 알렉스 올리베이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0)
07경기: 드와이트 그랜트 > 스테판 세쿨리치 (판정 2-1)   
06경기: 브랜던 엘런 > 칼 로버슨 (힐 훅 1R 4:55)    
05경기: 트리스탄 코넬리 < 팻 사바티니 (판정 0-3) 
04경기: 다나 바트거렐 > 케빈 나티비다드 (TKO 1R 0:50)
03경기: 주롱 < 로드리고 바르가스 (판정 0-3)
02경기: 제프 몰리나 > 아오리치렁 (판정 3-0)
01경기: 아리아니 카르넬로시 > 나리앙 (TKO 2R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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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51 의 공식 포스터]

UFC의 파이트 아일랜드 프로젝트 첫 대회인 UFC 251 'Usman vs Masvidal' 이 한국과 개최지인 아랍 아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12일, 야스 섬 내 플래쉬 포럼(Flash Forum)에서 개최됐다. 

웰터급 챔프 카마루 우스만(33, 나이지리아)은 레슬러 다운 특유의 끈적한 클린치와 그라운드 압박으로 전 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급오퍼를 받은 호르헤 마스비달(35, 미국)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제압, 벨트를 지켜냈다. 초반 킥 캐치로 마스비달을 그라운드에서 압박했던 우스만은, 초반 상대의 날카로운 타격에 당황하기는 했으나, 경기시간 25분 중 10분이 넘는 타임을 보일 정도의 압도적인 클린치 능력으로 경기 내내 끝까지 우위를 놓지 않았다.

페더급 왕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1, 오스트레일리아)은 전 챔프 맥스 할로웨이(28, 미국)를 스플릿 판정으로 또 다시 꺾고, 타이틀 1차 방어를 달성했다. 초반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의 하이킥과 어퍼컷 카운터에 앞선 두 라운드를 내주며 초반을 마감으나, 좀 더 타격 압박을 가하기 시작, 타격을 맞춰 나갔다. 2:2 상황에서 마지막 5R, 여전히 압박을 걸어오는 할로웨이에 볼카노프스키는 테이크 다운을 곁들인 펀치 카운터로 라운드를 챙겼다. 2-1 승리. 

비어 있는 밴텀급 벨트는 페트르 얀(27, 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을 실패한 레전드 조제 알도(33, 브라질)의 복부를 파운딩으로 공략해 위기를 안겨 준 얀은 2R부터 3R초반까지 이어진 펀치 바디샷과 로우킥에 적잖이 애를 먹어야 했다. 그러나 후반 급격히 체력히 떨어진 알도가 공격을 이어가지 못하고 얀에게 반격당하기 시작했다.  5R 초반, 원투로 다운을 뽑아낸 얀이 파운딩 샤워를 이어갔고, 보다못한 레프리의 중지가 떨어졌다.  

UFC에 계속 불만을 토하던 페이지 반젠트(26, 미국)는 서브미션 완패로 망신을 당하게 됐다.  플라이급 첫 경기에 나선 아만다 히바스(26, 브라질)과 UFC 계약 마지막 경기에 나선 반젠트는 클린치에서 목감아 던지기 테이크 다운을 당한 후 상대의 곁누르기에 깔렸다. 반젠트가 몸을 뒤집어 백으로 가려고 했으나, 백을 선점한 히바스가 리버스 암 바를 캐치해냈다. 몸을 돌려 팔을 빼려던 반젠트는 히바스의 다리에 탈출루트가 막히자 탭을 칠 수 밖에 없었다.

라이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이리 프로하스카(27, 체코)는 동체급 7위 랭커의 거물 볼칸 우즈데미르(30, 스위스)를 KO로 격침시키고 UFC 연착륙에 성공했다. 첫 라운드 무술 동작 등을 취하는 등 장난스럽게 경기를 펼치다 몇 차례 큰 펀치를 허용하기도 한 프로하스카는 2R 초반, 스위치의 레프트 하이킥으로 상대의 목을 히트시켰다.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벽으로 몬 프로하스카가 레프트 잽에 펀치를 내는 우즈데미르의 턱을 라이트로 가격, 눈 뜬 채로 실신시켜 버렸다. 

8개월만에 돌아온 마크완 아미르카니(31, 핀란드)는 단체 두 번째 아나콘다 초크 승을 챙겼다. 대니 헨리(31, 스코틀랜드)시선이 아래로 향하고 있자 플라잉 니 킥으로 안면을 공략한 아미르카니는 백 테이크 다운으로 그라운드 전에 돌입했다. 싱글 렉으로 상황을 타파하려는 상대의 목을 암 인 길로틴으로 캐치한 아미르카니가 스크램블 끝에 아나콘다 초크로 연결, 실신으로 연결해 냈다. 승부 직후 아미르카니는 헨리의 발을 들어주며 각성을 돕는 미담을 남겼다. 

TUF 시즌 18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데이비 그랜트(34, 잉글랜드)는 근사한 카운터로 KO승을 뽑아내고 단체 입성 후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첫 라운드 태권도 4단의 킥커 마틴 데이(31, 미국)에게 펀치로 다운을 빼앗겼으나, 테이크 다운 성공으로 잘 버텨냈다. 펀치 카운터에 의한 그로기와 테이크 다운 후 서브미션 시도로 두 번째 라운드까지 챙긴 그랜트는 마지막 3R 중반, 레프트 잽-라이트 훅을 가드 후 훅을 걸어오는 상대의 턱에 레프트 훅을 성공, 데이를 실신시켰다. 

[UFC 251 'Usman vs Masvidal' 결과]          
13경기: 카마루 우스만 > 호르헤 마스비달 (판정 3-0) * 웰터급 타이틀 전
12경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 맥스 할로웨이 (판정 2-1) * 페더급 타이틀 전 
11경기: 페트르 얀 > 조제 알도 (TKO 5R 3:24) * 밴텀급 타이틀 전 
10경기: 제시카 안드라데 < 로즈 나마유나스 (판정 1-2)    

09경기: 아만다 히바스 > 페이지 반젠트 (암 바 1R 2:21)  
08경기: 볼칸 우즈데미르 < 이리 프로하스카 (KO 2R 0:49)
07경기: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 무슬림 살리호프 (판정 1-2)    
06경기: 마크완 아미르카니 > 대니 헨리 (아나콘다 초크 1R 3:15)  
05경기: 레오나르두 산토스 > 로만 보가토프 (판정 3-0)
04경기: 마르친 티뷰라 > 맥심 그리신 (판정 3-0)
03경기: 하울리안 파이바 > 잘가스 주마굴로프 (판정 3-0) * 58.51kg 계약
02경기: 케롤 로사 > 바네사 멜로 (판정 3-0) * 63.95kg 계약
01경기: 데이비 그랜트 > 마틴 데이 (KO 3R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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