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721번째 흥행이자 서브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51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51 'Cannonier vs Rodrigues' 가 한국 시각으로 16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5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박준용을 무너뜨렸던 '로보캅' 그레고리 호드리게스(32, 브라질)를 상대로 맞이한 미들급 7위이자 전 헤비급 파이터 제러드 캐노니어(40, 미국)은 TKO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자신보다 신장 우위를 지닌 상대에 두 차례나 다운을 내주는 힘든 첫 라운드를 보낸 캐노니어는 눈에 띄게 지친 상대를 압박, 2R을 챙기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3R 막판 반격을 꾀하던 상대를 엘보로 다운시킨 캐노니어가 4R 시작 직후, 펀치 러쉬 잽-바디-훅으로 호드리게스를 무너뜨렸다.
4년 전 최승우에게 판정패를 내줬던 유세프 잘랄(28, 모로코)은 한층 발전된 회피 능력을 바탕으로 페더급 10위 랭커이자 체급 내 탑클래스 급의 복서 캘빈 케이터(36, 미국)를 판정으로 잡고, 7연승을 기록했다. 케이지를 넓게 쓰는 활발한 스탭을 바탕으로 한 회피, 잽과 칼프킥으로 농락에 가까운 1R을 보낸 잘랄은 본격적으로 테이크 다운 시도를 섞어 주며 2R까지 챙겼다. 급해진 케이터가 3R, 맹추격했으나, 거의 잘랄에게 닿지 않았다. 3-0 판정승.
챔피언 감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높은 타격 능력을 지닌 기대주 에드먼드 샤바지언(27, 미국)은 근사한 카운터로 프로 14번째, UFC 7번째 승리를 쟁취했다. UFC 첫 승을 노리는 LFA 리거 딜런 부드카(25, 미국)을 프로 19번째 상대로 맞이한 샤바지언은 들어오는 상대의 잽을 두 번의 백스탭으로 피한 뒤, 라이트-레프트 훅 카운터를 히트, 상대를 다운시켰다. 다운된 부드카가 즉시 얼굴을 가드하고 저항을 포기, 샤바지언의 TKO승이 확정됐다.
컨텐더 리거 이스마엘 본핌(29, 브라질)는 UFC 입성 후 무패를 이어가던 신흥 강호 나짐 사디코프(30, 아제르바이잔)의 킥에 닥터스탑, 형제 가브리엘과의 한 대회에 동반 승리에 실패했다. 다채로운 킥을 쓰는 상대에 맞서 펀치 등으로 맞서 나가던 본핌은 1R 후반 상대의 미들킥에 맞춰 몸을 숙였다가 브라질리언 킥에 눈부위를 크게 얻어맞았다. 라운드 종료까지는 버텼으나, 닥터와 레프리 체크에 보이지 않는다고 본핌이 대답, 경기가 종료됐다.
[UFC Fight Night 251 'Cannonier vs. Rodrigues ' 결과]
12경기: 제러드 캐노니어 >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KO 4R 0:21)
11경기: 캘빈 케이터 < 유세프 잘랄 (판정 0-3)
10경기: 에드먼드 샤바지언 > 딜런 부드카 (TKO 1R 1:35)
09경기: 이스마엘 본핌 < 나짐 사디코프 (TKO 1R 5:00) *닥터스탑
08경기: 호돌포 비에이라 < 안드레 페트로스키 (판정 0-3)
07경기: 코너 매튜스 < 호세 델가도 (KO 1R 2:58)
06경기: 안젤라 힐 > 케틀렌 소우자 (판정 2-1)
05경기: 하파엘 에스테밤 > 제수스 산토스 아귈라 (판정 3-0)
04경기: 가브리엘 본핌 > 카오스 윌리엄스 (다스 초크 2R 4:58)
03경기: 빈스 모랄레스 < 엘리야 스미스 (판정 0-3)
02경기: 돈 텔 마예스 < 발터 워커 (힐 훅 1R 1:17)
01경기: 줄리아 아빌라 < 재클린 칼반칸티 (판정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