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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컴뱃 10의 공식 포스터]

신생 메이저로 떠오르고 있는 블랙컴뱃의 2024년 첫 이벤트 겸 2024년 첫 넘버링 이벤트 BLACK COMBAT 10 '서울의 밤' 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30,모아이짐)와 '유짓수' 유수영(28, 본주짓수)간의 국내 페더급 최상위 간의 매치업은 알 수 없는 판정으로 인한 연장 끝에 로우블로우로 인한 노컨테스트로 끝이났다. 김민우가 유수영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거의 타격전으로 진행된 경기는 플래쉬 다운을 몇 차례 내는 등 김민우가 근소한 판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해불가의 연장전이 선언, 유수영의 로우킥을 금적에 맞은 김민우가 회복하지 못해 노컨테스트가 선언됐다.

DEEP과의 타이틀 대항전에서 유일하게 KO패배를 맛봤던 페더급 챔프 '광남' 신승민(30, 쎈짐)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타이틀까지 잃게 됐다. 9위 '손오찬'  손유찬(18, 크레이지광짐)과의 타이틀 전에 나섰던 신승민은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임했으나 타격에 힘을 싣지 못했고, 지속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다. 마지막 3R 후반, 복부 데미지 탓에 두 번이나 주저앉았던 신승민은 오히려 끝까지 펀치를 휘둘렀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일 계체량에서 타이틀을 상실한 전 타이틀 홀더 '바이퍼' 김성웅(27, 본주짓수)은 자신을 꺾은 바 있는 랭킹 1위 코마키네 다카히로(32, 일본)를 실신 KO로 제압, 리벤지에 성공했다. 계체 실패로 라운드 당 1포인트 감점을 안고 경기를 시작한 김성웅은 상대의 더블렉을 막아냈지만, 덧걸이 연계에 사이드를 내줬다. 하위에서 암 바를 시도하던 김성웅은 팔을 빼기 위해 노출된 코마키네의 안면을 이노키 포지션에서 업킥으로 걷어차 실신시켜 버렸다. 

라이트급 12위 '사쿠라' 황도윤(27, 큐브MMA)은 레프리 스탑에 힘입어 이송하에게 타이틀을 잃은 전 DEEP 챔프 오하라 쥬리(33, 일본)에게 다시 한번 패배를 안겨주었다. 몇 차례 타격을 성공시키기는 했으나, 날카로운 스트라이커 오하라의 타격을 안면에 받아내야 했던 황도윤은 펀치를 안면에 꽂아 오하라의 다리를 풀어버리는데 성공했다. 오하라가 채 쓰러지기도 전에 레프리가 뛰어들어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켰다. 오하라 측이 즉시 항의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중단됐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자 겸 밴텀급 랭킹 4위 '언더독' 박성준(싸비MMA)은 킥 한방으로 KO승을 거두고 프로 6연승 겸 단체 무패를 이어갔다. 밴텀급 랭킹 1위 '김관장' 김성재(31, 모스짐)의 시작 직후 날라온 테이크 다운을 잘 버텨낸 박성준은 카운터 하이킥으로 김성재를 재워버렸다. 곧바로 쓰러진 김성재를 덮친 박성준은 안면에 파운딩을 꽂아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랭킹 1위를 손에 넣은 박성준은 체급 챔프 유수영에의 도전권을 획득했다. 소요시간 65초.

DEEP 아톰급 타이틀을 따내며 한일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이끌어냈던 동체급 여왕 '쌍칼' 박시윤(25, 일본)은 스다 모에리(19,일본)를 상대로 졸전 끝 찝찝한 판정승리를 챙겼다. 단순히 얼굴을 박아넣은 상위 포지셔닝 킵과 약간의 타격 수 우세로 경기를 이끌었으나, 상대의 셀프가드 주짓수에서의 암 바, 삼각 등 서브미션에 애를 먹어야 했다. 마지막 3R, 거의 완성된 하체 관절기를 내줄 뻔한 박시윤은 글러브를 잡는 반칙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 판정승을 가져갔다. 

더블지 챔피언 출신의 페더급 3위 랭커 박찬수(27, 프리)는 전 DEEP 챔프의 6위 랭커 나카무라 다이스케(43, 일본)에게 판정 역전승을 거두고 병상의 어머니에게 승리를 전달했다. 나카무라의 핀 포인트 펀치에 두 차례나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첫 라운드를 완전히 빼앗긴 박찬수는 2R 카운터 슬램을 시작으로 그라운드 압박을 시작했다. 나카무라가 목감아 던지기나 하체관절기, 기무라 등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압박 중 펀치와 니 킥, 사커킥을 피로한 박찬수가 3-0으로 승리를 뽑아냈다.

[Black Combat 10 '서울의 밤' 결과]    
09경기: 김민우 = 유수영 (NC) * 연장 1R
08경기: 손유찬 > 신승민 (판정 3-0) * 페더급 타이틀 전
07경기: 코마키네 다카히로 < 김성웅 (KO 1R 1:31)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6경기: 황도윤 > 오하라 쥬리 (KO 1R 2:03) 
05경기: 박성준 > 김성재 (KO 1R 1:05)  
04경기: 스다 모에리 < 박시윤 (판정 0-3) * 女 아톰급 타이틀 전 
03경기: 박찬수 > 나카무라 다이스케 (判定 3-0)
02경기: 김우재 < 정원희 (판정 0-3) * 연장 1R
01경기: 이성원 < 야마모토 세이고 (판정 0-3) 

* 사진=MMA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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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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