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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활동시절의 최 영. 촬영=gilpoto]

국내 메이저 MMA 단체의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GO 슈퍼코리안' 시즌 1 출연자로 잘 알려져 있는 재일교포 파이터 최 영이 6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내년 1월 복귀할 예정입니다. 
 
일본 중견 종합격투기단체 ZST(제스트)사무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25일 도쿄 신주쿠 페이스에서 개최되는 자사이벤트 ZST 19의 대전 카드로 '최영 vs 나가이 켄지', '오쿠데 마사유키 대 시부야 오사미', '후지와라 케이스케 대 타누마 료스케' 등 3개의 카드를 공개했습니다. 

2006년 스티브 브루노 전을 마지막으로 스피릿을 떠난 최영은 2007년 히어로즈 2연승을 거쳐 올해 일본의 또 다른 중견 단체 DEEP에서 프라이드 근성 파이터 마츠이 다이지로나 전 DEEP 미들급 챔피언 사쿠라이 류타에게 2연패를 거뒀으나 지난 DEEP 36에서 7월 사토 다케노리를 판정으로 제압하고 최근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었습니다. 

6개월 여 만에 링복귀를 맞이하게 된 최영의 ZST 첫 상대는 타무라 키요시가 이끄는 유파일캠프의 기대주 나가이 켄지. 13전 5승 7패 1무로 성적은 그렇게 좋지 못하나 나카무라 다이스케의 팀 메이트답게 균형잡인 그래플링과 서브미션을 구사하고 있어 최근 활동 주무대인 ZST에서 전체적으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히카르도 아로나라고 불리울 정도의 그래플링 실력과 최근 DEEP과 히어로즈 무대에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타격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인 최영에게 나가이 켄지는 그렇게 버거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안면 파운딩이 없는 ZST룰이 조금 최영에게 손해가 될지라도 말입니다. 
   
ZST의 관계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히어로즈 룰에서도 강함을 보여 준 RYO(최영의 일본 식 이름 '료' 의 영어식 표기)가 ZST룰에서도 강함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한다' 라며 최영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아무쪼록 그래플러에게 유리한 ZST에서 활동하게 된 최영이 또 한번 강자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한편, 함께 발표된 '미니 최홍만' 오쿠데 마사노리 대 판크라스 초기 시절부터 활동해 온 베테랑 시부야 오사미의 경기는 초대 웰터급 챔피언 우치무라 요지로의 체급변경으로 인해 공석이 된 ZST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 전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최 영과 같은 날 2대 ZST 웰터급 타이틀 전에 나서는 '미니 최홍만' 오쿠데 마사유키(左)와 베테랑 시부야 오사미. 제공=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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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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