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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7 의 공식포스터]

UFC의 503번째 이벤트인 UFC On ESPN 7 'Overeem vs RozenSturik' 이 한국 시각으로 8일, 개최지인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현지시각으로 7일,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에서 개최됐다. 

무패의 킥복서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익(31, 수리남)는 종료 직전 체급 6위 알리스타 오브레임(39, 네덜란드)을 제압, MMA 전승을 이어갔다. 타격을 줄이고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를 들고온 오브레임에게 3R까지 휘둘린 로젠스트루익은 4R부터 스태미너가 떨어진 상대를 타격 연사로 압박하기 시작했으나, 5R 막판까지 큰 데미지를 입히진 못했다. 허나 종료 4초전, 로젠스트루익의 레프트가 오브레임을 다운시켜버렸다. 오브레임이 튕기듯 일어났으나, 패배를 바꿀 순 없었다.
 
마리나 호드리게즈(32, 브라질)와 신시아 칼비오(32, 미국) 스트로급 9-10위 랭커 전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무에타이 스트라이커인 호드리게즈가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빼앗기긴 했으나, 2라운드까지 빰 클린치 니 킥 중심의 타격으로 칼비오를 위협, 그대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허나 3라운드 1분여 경 니 킥 타이밍을 놓친 호드리게즈로부터 칼비오가 테이크 다운을 획득, 종료 30여초를 남길 때까지 파운딩러쉬로 눌러두었다. 종료 후 1-0으로 무승부 판정이 발표됐다.

베테랑 벤 로스웰(38, 미국)은 찝찝한 TKO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노리는 최장신 스테판 스트루브(31, 네덜란드)와 격돌한 로스웰은 테이크 다운과 타격압박을 노렸으나, 스탭을 살린 스트루브의 니 킥과 펀치 카운터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1,2 라운드에서 강렬한 로우블로우로 1점 감점까지 받은 로스웰은 그러나 회복한 스트루의 킥을 체킹, 스탭이 죽어버린 스트루브를 압박해 어퍼컷 등 펀치 연사로 TKO승을 만들어냈다. 로스웰은 거의 4년만의 승리.   

여자 밴텀급 5-7위 간의 일전에서는 5위인 아스펜 래드가 TKO승을 차지, 지난 프로 첫 배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7위이자 전 페더급 타이틀 챌린저 야나 쿠니츠카야(30, 러시아)의 클린치에 힘겨워하는 듯 했던 래드는 테이크 다운으로 반격해 나가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마지막 세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라이트 잽 시도로 상대의 움직임을 일순 봉쇄한 래드의 레프트 훅이 기다렸다는 듯이 작렬했고, 끈질긴 파운딩 끝에 보다못한 레프리 키스 피터슨이 경기를 중지시켰다.

타이틀 도전 경험도 있는 '원조 핏불' 티아구 알베스(36, 브라질)과 맞붙은 베테랑 팀 민스(35, 미국)는 타격과 서브미션의 컴비네이션으로 프로 커리어 통산 29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단신인 상대의 라이트에 왼손 스트레이트 카운터를 성공, 그라운드에 굴려버린 민스는 파운딩으로 퍼붓기 시작했다. 파운딩을 견딘 알베스가 케이지를 사용해 일어나려 하자 민스가 그립으로 상대의 목을 캐치, 길로틴을 시도했다. 가슴까지 압박당한 알베스가 결국 탭을 내, 패배를 인정했다.

올라운더 빌리 콰란틸로(30, 미국)은 원사이드 끝에 깔끔한 서브미션으로 인상적인 단체 첫 승을 기록했다. 1R서 컨텐더 시즌 2 리거 제이콥 킬번(24, 미국)에게 압도적인 그라운드 능력을 선보인 쿠안틸로는 2R초에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재차 파운딩 샤워와 서브미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암 바로 한 차례 팔이 노려졌던 킬번이 콰란틸로의 가드안에서 몸을 돌렸으나, 기다렸다는 듯 콰란틸로가 삼각으로 잠가버렸다. 나머지 팔까지 봉쇄당한 킬번의 탭이 이어졌다.   

전 WSOF 리거이자 무패의 그래플러 브라이스 미첼(25, 미국)는 정찬성에 이어 UFC에서 두 번째로 서브미션 기술인 트위스터를 성공시킨 파이터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타격가인 동갑내기 타격가 맷 세일러스(미국)을 일찌감치 테이크 다운, 그라운드로 끌고간 브라이스는 암 트라이앵글 등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압박해 나갔다. 결국 백을 잡은 미첼은 RNC 대신 앞으로 나와 그라운드 코브라 트위스트인 트위스트를 캐치했다. 견디다 못한 세일러스가 탭아웃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인빅타 스트로급 타이틀 홀더 비르나 잔지도바(31, 브라질)는 재수 끝에 서브미션으로 UFC 첫 승을 달성했다. 여자 데미언 마이아라 불릴 정도의 그래플링 능력을 지닌 잔지도바는 멜로리 마틴(25, 미국)의 타격에 살짝 애를 먹었으나 경기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 후 변형 길로틴, 트라이앵글 등 다채로운 서브미션으로 괴롭혀댔다. 2R, 초반 또 한번의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의 타격 흐름을 끊은 잔지도바가 백에서 그립싸움 끝에 초크를 잠궈내 탭을 받아냈다. 

마흐무드 무라토프(29, 우즈베키스탄)는 터프한 베테랑 트레버 스미스(38, 미국)를 상대로 KO승을 뽑아내고 UFC 2승째를 챙겼다. 앞선 두개의 라운드서 근소한 우위를 가져갔던 무라토프는 마지막 3라운드 초중반, 펀치 압박에 이은 라이트 바디샷-레프트 훅으로 스미스가 가드를 내리게 만들었다.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날아온 무라토프의 그림같은 오버핸드 라이트 훅이 턱에 클린히트했다. 마우스피스가 날아갈 정도의 충격을 받은 스미스는 그대로 실신해버렸다.

[UFC On ESPN 07 'O vs Jacare' 결과]            
12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자이르지뉴 로젠스투루익 (TKO 5R 4:56)  
11경기: 마리나 호드리게즈 < 신시아 칼비오 (판정 1-1) *54.65kg 계약   
10경기: 스테판 스투루브 < 벤 로스웰 (TKO 2R 4:57)  
09경기: 아스팬 레드 > 야나 쿠니츠카야 (TKO 3R 0:33) 
08경기: 코리 스테이먼 = 송야동 (판정 1-0)      
07경기: 랍 폰트 > 리키 시몬 (KO 3R 4:19)      
06경기: 티아구 알베스 < 팀 민스 (길로틴 초크 1R 2:38) 
05경기: 빌리 쿠아란틸로 > 제이콥 킬번 (트라이앵글 초크 2R 3:18)  
04경기: 브라이스 미첼 > 맷 세일스 (트위스터 1R 4:20) * 67.35kg 계약   
03경기: 조 솔렉키 > 맷 와이먼 (판정 3-0)    
02경기: 비르나 잔지도바 > 멜로리 마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16)
01경기: 마흐무드 무라도프 > 트레버 스미스 (KO 3R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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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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