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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0 의 공식 포스터]

TFC 챔피언 최승우(26)가 레슬링 부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서브미션에 또 한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시각으로 28일, 개최지인 캐나다 알버타 주 현지 시각으로 27일 로저스 플레이스(Rogers Place)에서 개최된 올해 두 번째 UFC 캐나다 대회이자 487번째 이벤트인 UFC 240 'Holloway vs Edgar'에 출전한 최승우는 2년 만에 복귀 전에 나서는 홈 그라운더 개빈 터커(33, 캐나다)를 상대로 UFC 두 번째 경기이자 단체 첫 승 사냥 획득전에 나섰다.

라운드 초반과 막판 근사한 카운터 펀치를 맞췄지만 상대의 테이크 다운과 레슬링에 막혀 첫 라운드를 상납한 최승우는 상대의 3점 포인트에서의 두부 니 킥 반칙으로 1점을 벌 수 있었으나  상대의 타격에 맞불에 두 번째 라운드도 우세를 잡지 못하고 채 어정쩡하게 마감했다. 

초반 날카로운 타격을 뿜었던 최승우는 마지막 3라운드 클린치 싸움에서 한 차례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으나, 그 뿐, 스크램블 끝에 다시 스탠딩에서 백을 허용, 레그 락에 케이지 캔버스에 배를 댄 상태로 깔리고 말았다. 최승우가 그립을 뜯어내며 버티자, 터커가 그립을 고쳐 더욱 타이트하게 백초크를 완성했고, 최승우가 견디지 못하고 탭을 쳤다.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는 3차 방어전에 나선 왕자 맥스 할로웨이(27, 하와이)가 체급 4위이자 전 라이트급 챔프 프랭키 에드가(37, 미국)를 심판 전원일치로 꺾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단신인 애드가가 경기 내내 할로웨이 와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애썼으나, 할로웨이가 잽과 어퍼의 레프트로 거리를 내주지 않았다. 애드가의 자랑인 테이크 다운도 3라운드 단 한 차례 성공했을 뿐, 할로웨이가 전부 회피해냈다. 할로웨이의 3-0 판정승리.  

무패의 그래플러 펠리시아 스펜서(28, 미국)와 격돌한 전 페더급 여왕 크리스 사이보그 주스티노(34, 브라질)는 타격 우위로 심판 전원 상대의 초반 카운터를 특유의 화력으로 차츰 줄여나간 사이보그는 클린치 압박에 잽과 로우, 니 킥과 훅으로 3개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타격 차를 만들어냈다. 3라운드 중반 꾸준히 저항하는 상대의 예봉을 펀치 연사로 꺾은 사이보그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타격 콤보를 퍼부었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스펜서의 맷집도 대단했던 일전.

컨텐더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평가 받는 제프 닐(28, 미국)은 적극성으로 정평난 상대 니코 프라이스(29 ,미국)와 격전 끝에 TKO승을 챙기고 6연승과 UFC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스피디한 클린치 싸움과 타격 전 중 의도치 않은 헤드 벗으로 더블 다운까지 나왔던 격렬한 첫 라운드를 치렀던 닐은 2R, 타격 허용 후 나온 상대의 길로틴을 파해, 가드 포지션을 잡아냈다. 아래서 엘보를 내는 프라이스게 닐의 묵직한 파운딩 샤워가 이어졌고, 레프리 머글리아타가 경기를 종료시켰다.

페더급 기대주 하킴 다워두(28, 캐나다)는 차분한 압박 끝에 하이킥으로 TKO승을 챙겼다. 단체 첫 경기에 나선 가라데 베이스의 판크라스 리거 호리에 요시노리(24, 일본)의 케이지 전체를 살린 아웃파이팅에 다워두는 복부의 니 킥과 원투와 킥 컴비네이션으로 차분히 압박을 걸어나갔다. 3라운드 니 킥 데미지로 크게 위축된 상대를 다운직전까지 몰았던 다워두는 스탭이 죽은 상대를 추격, 결국 빰 클린치 니 킥과 하이킥 컴비네이션으로 다운을 획득, 레프리의 스탑을 뽑아냈다.  

홈 그라운더 질리언 로버슨(24, 캐나다)는 컨텐더 브라질 출신의 사라 프로타(32, 브라질)를 그라운드에서 압도, 자신의 프로 커리어 첫 TKO승과 UFC 4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 역 삼각과 하체 시도 등을 잘 방어하며 라운드 시간 대부분을 상위 포지션에서 보낸 로버슨은 두 번째 라운드 초반 다시 한번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스크램블 끝에 체스트 마운트까지 빼앗은 로버슨이 엘보 파운딩을 연사, TKO승리까지 연결해 냈다. 

[UFC 240 'Holloway vs Edgar' 결과]  
11경기: 맥스 할로웨이 > 프랭키 에드가 (판정 3-0) * 페더급 타이틀 전 
10경기: 크리스 '사이보그' 주스티노 > 펠리시아 스펜서 (판정 3-0) 
09경기: 제프 닐 > 니코 프라이스 (TKO 2R 2:39) 
08경기: 올리비에 오뱅 메르시에 < 아르만 사루키안 (판정 0-3) 
07경기: 마크-안드레 바리울 < 크리조프 자코 (판정 1-2) 
06경기: 알렉시스 데이비스 < 비비아니 아라우주 (판정 0-3) 
05경기: 하킴 다워두 > 호리에 요시노리 (TKO 3R ) 
04경기: 게빈 터커 < 최승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7) 
03경기: 디아베손 피게레두 > 알렉산드레 판토자 (판정 3-0) 
02경기: 질리언 로버슨 < 사라 프로타 (TKO 2R 4:13) 
01경기: 에릭 코흐 > 카일 스튜어트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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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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