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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hampionship 097 'A New Era' 의 공식 포스터]

확장을 멈추지 않은 아시안 베이스의 메이저 단체 원챔피언쉽(One Championship)의 첫 일본 대회가 31일, 도쿄 료우고쿠국기관에서 개최됐다. 

타이틀을 앗아갔던 현 챔피언 에드워드 폴라양(35, 필리핀)과 타이틀 전에서 다시 만난 아오키 신야(35, 일본)는 특유의 서브미션 술사의 본능을 발휘, 실신 승으로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긴 리치의 킥으로 폴라양의 타격을 견제하던 아오키는 몇 차례 태클로 폴라양을 흔들어나갔다. 바디락 클린치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자마자 암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근 신야는 잡혔던 발을 뽑아냈고, 저항하던 폴라양은 실신해 버렸다. 

교통사고에서 복귀, 상위 체급인 스트급 타이틀 획득에 나선 무패의 한국계 아톰급 챔프 안젤라 리(22, 싱가폴)는 바디샷 한 방에 역전 TKO패를 내줘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맹타를 쉬지 않고 뻗어대는 챔프 숑징난(31, 중국)을 상대로 트라이앵글 암바 등 그래플링의 우위를 앞세워 4개의 라운드를 가져갔던 안젤라는 마지막 5R, 길게 스트레이트를 뻗는 복부에 허용했다. 고통을 감추지 못하는 안젤라에게 숑징난의 러쉬가 쏟아졌고, 레프리는 경기를 끊을 수 밖에 없었다. 

하세가와 켄(33, 일본)과의 2차전을 겸한 3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미들급 챔프 아응 라 은상(33, 버마)은 펀치 TKO로 타이틀을 무사히 지켜냈다. 첫 라운드 초반부터 펀치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던 은상은 미들킥으로 켄의 복부를 두들겨댔다. 2R 후반, 미들킥을 머리로 받고도 태클과 클린치, 스탠딩 삼각을 시도하는 하세가와를 뜯어낸 은상의 라이트가 하세가와를 재차 다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직후 헤비급 챔프인 브랜던 베라가 은상에게 도전의사를 밝혔다. 

전 챔프 비비아노 페르난데스(39, 브라질)과 현 챔프 케빈 벨링온(31, 필리핀) 간의 러버 매치이자 밴텀급 타이틀 전에서는 비비아노가 반칙승으로 찝찝한 승리를 챙겼다. 훅에 걸린 상대를 테이크 다운까지 시켜 첫 라운드를 가져간 비비아노는 2,3라운드 초반까지 테이크 다운을 연달아 성공,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상위 포지션을 빼앗긴 벨링온이 엘보로 비비아노의 후두부를 찍어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비비아노가 경기 속행을 거부, 반칙승이 확정됐다.  

P4P 최강자 드미트리우스 존슨(32, 미국)은 서브미션으로 단숨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래플링에서도 밀리지 않고 펀치로 압박을 걸어오는 나카좋은마츠 유야(24, 일본)의 맹공에 쉽사리 승기를 잡지 못하던 존슨은 테이크 다운 후 상위에서의 압박으로 흐름을 바꿔나갔다. 프론트에서 두부 니 킥으로 태클을 유도한 존슨은 걸려던 상대의 목에 길로틴을 캐치, 풀린 그립을 마르셀로 그립으로 바꿔 잡은데다가 크랭크까지 더해, 나카마츠가 탭을 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 나선 티모페이 나스츄킨(29, 러시아)은 UFC 리거 에디 알바레즈(35, 미국)을 타격으로 TKO시켰다. 압도적인 체격 조건의 우위를 앞세운 나스츄킨은 서두르지 않고 알바레즈를 압박, 약간씩 데미지를 쌓아나갔다. 오버 핸드 라이트에 걸린 알바레즈가 급히 커버를 올리며 백패달링을 시작했고, 냄새를 맡은 나스츄킨이 따라와 라이트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대어 사냥을 완성했다.     

11년 전 판정패를 안겨주었던 앤디 사워(36, 네덜란드)와 재격돌한 베테랑 낙무아이 요드산카이 페어텍스(33, 태국)는  펀치 게임에서 상대를 압도, 2R TKO승리로 리벤지를 달성했다. 경기시작 직후, 펀치 경합에서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안겨준 페어텍스는 킥을 차대는 사워를 압박해 나갔다. 2R 몰린 사워와 펀치를 교환하던 페어텍스의 레프트 스트레이트 가 사워를 주저 앉혔다. 일어난 사워의 포즈 선언이 늦자 레프리 오나리 아츠시가 경기를 끊었다.  

대학생 파이터 대니 킹다드(23, 필리핀)와 카이랏 아크메도프(31, 카자흐스탄)은 각각 접전 끝에 판크라스 경량급 최강자 이케다 센조(일본) 와 오스트레일리아의 강호 리치 맥나렌(27, 호주)을 각각 접전 끝 판정으로 꺾고 토너먼트 2회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 타이틀 전 챌린저 야마구치 'vv 메이(36, 일본) 장신의 킥복서 카세니아 라쉬코바(러시아)를 암 바로 잡아내고, 간만에 일본 복귀 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초반 긴 리치를 가진 상대의 타격에 애를 먹었던 메이는 차츰 스피닝 싱글, 카운터 더블 등으로 그라운드에서 승기를 잡아나가기 시작,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상위에 파운딩을 퍼붓던 메이는 상대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즉시 암 바를 시전했다. 라쉬코바가 롤링을 시도했으나, 탈출에 이르지 못하고 탭을 쳤다.  

[엔갈란에게 파운딩을 퍼붓는 토넌]

이성종을 잡아 낸 게리 토넌(미국)은 권원일의 희생양 앤서니 엔갈란(33. 인도네시아)을 파운딩으로 잡아내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싱글 렉 스핀으로 간단히 안갈란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였다. 한 수 위의 포지션 키핑 능력으로 상대방을 그라운드에 묶어둔 토너는 탑 마운트까지 뽑아냈다. 엔갈렌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탈출을 꽤했지만, 거세지는 파운딩에 경기를 포기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2격투기 대리전쟁 시즌 1 챔피언 윤창민(팀 매드)는 ONE 본선 첫 승리를 챙겼다. 발리 쉐티(인도)과의 단체 첫 경기에 나선 윤창민은 카운터 훅, 스트레이트등을 맟춰 나가며 스탠딩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다. 상대의 업어치기에 카운터 되치기를 성공, 상위 포지션까지 따낸 윤창민은  서둘지 않고 파운딩으로 쉐티를 괴롭혀댔다. 견디다 못한 쉐티가 급히 일어나녀다 노출한 목을 윤창민이 그대로 캐치,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이끌어냈다. 

[One Championship 93 'A New Era' 결과]

<MMA>
15경기: 에두아르도 폴라양 < 아오키 신야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2:34)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4경기: 숑징난 > 안젤라 리 (TKO 5R 1:37) * 女 스트로급 타이틀 전   
13경기: 아웅 라 은상 > 하세가와 켄 (TKO 2R 4:41) * 미들급 타이틀 전 
12경기: 케빈 벨링온 > 비비아노 페르난데스 (스칼프홀드 암락 1R 1:30) * 밴텀급 타이틀 전
11경기: 디미트리우스 존슨 > 와카마츠 유야 (길로틴 초크 1R 2:40) * 플라이급 GP 1회전  
10경기: 에디 알바레즈 < 티모페이 나스츄킨 (TKO 1R 4:05) 
08경기: 대니 킹데드 > 이케다 센조  (판정 3-0) * 플라이급 GP 1회전
07경기: 카이랏 아크메도프 > 리치 맥라렌 (판정 3-0) * 플라이급 GP 1회전 
04경기: 야마우치 ‘VV’ 메이 > 카세니아 라쉬코바 (암 바 1R 3:18)
03경기: 게리 토논> 앤서니 앤갈란 (TKO 1R 4:12) 
01경기: 윤창민 > 발라 쉐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16) 

<입식>
09경기: 요드산클라이 페어텍스 > 앤디 사우어 (판정 3-0) * 킥복싱/72kg계약
06경기: 로드탕 짓무앙곤 > 하킴 하메크 (판정 2-1) * 무에타이
05경기: 아키모토 히로키 < 조셉 라쉴리 (판정 0-3) * 킥복싱
02경기: 파니코스 유스프 > 모하메드 빈 마무드 (판정 3-0) * 무에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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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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