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ADCC에 참전하는 표도르(左)와 드림 미들급 챔프 게가드 무사시. 무사시 사진 제공=DREAM]

콤바 삼보(컴뱃 삼보의 러시아어)에서의 오랜만의 패배로 세인들의 껌으로 전락하고 계시는 종합격투기 황제 양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세계 최대 규모의 그래플링 토너먼트 대회 아부다비 컴뱃(Abu Dabi Combat Club)에 출전한다는 소식입니다.

ADCC 유럽 지부장은 ADCC의 오피셜 뉴스 사이트 Adcombat.com 을 통해 표도르가 2009년 ADCC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표도르는 헤비급(+99kg)과 무제한급 두 체급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콤바 삼보 월드 챔피언쉽에 출전한 표도르는 이전 대회에서 제압한 바 있는 불가리아 삼비스트  블라고이 이바노프에게 패하며 호사가들에게 한 소리 들어야 했습니다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한 그래플러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종합 5경기, 그것도 콜먼이나 맷 린들랜드 등 탑 그래플러들을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그의 전적은 표도르가 얼마나 강한 그래플러인지 증명해주는 것이지요.

그러나 콤바 삼보와 종합격투기가 다르듯 이 둘과 ADCC의 그래플링 역시 다릅니다. 타격을 전혀 사용할 수 없어 순전히 자신의 레슬링 실력과 서브미션 실력만을 믿어야 하는 환경입니다. 삼보에서도 최강 클래스의 표도르이지만 워낙 그래플링 괴물들이 모이는 무대인 만큼 의외의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내년 ADCC에는 데니스 강과 윤동식, 2005년도 -93kg ADCC 우승자이자 무제한급 준우승자인 호나우도 '자카레' 사우자를 연달아 잡고 드림 미들급 초대 챔프에 오른 게가드 무사시도 참전합니다. 주최측은 무사시의 상대로 자카레나 최근 UFC서 활동 중인 ADCC 2007 -88kg 챔프이자 2005년도 준우승자 데미안 마이어를 점찍고 있어 이 역시 종합격투기 팬과 그래플링 팬을 모두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ADCC는 부족국가인 아랍에미레이트의 대통령 겸 두바이 족장의 아들인 Sheik Tahnoon Bin Zayed Al Nahyan이 미국의 명 트레이너이자 그래플러인 맷 흄의 경기를 보고 감명 받은 이후 헨조, 호일러 그레이시의 제안으로 만들어낸 그래플링 대회입니다. 

꽤 높은 상금이 걸리는 탓에 유명한 주짓떼로나 종합격투가 등이 참전하기도 해 그래플러들의 올림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대회는 종합격투기에서 필수인 그래플링이 주가 되는 토너먼트인 탓에 종합격투기 출전으로의 등용문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제한 +99kg, -99kg, -88kg, -77kg, -66kg의 5체급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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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omindang.com BlogIcon 서민당총재 2008.11.23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ㅁ- 개인적으로 아부다비는 힘들것 같습니다.
    효도르 선수가 믿어의심치 않는 종합의 최강자이지만 저쪽 동네에서는 힘에 부칠듯합니다.

  2.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무진 giIpoto 2008.11.23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동식도 나가면 좋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