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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hampionship 59 의 공식 포스터]

 

라이트급 챔프 출신의 재일교포 박광철(40)이 초반 위기를 딛고 TKO로 페더급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5일, 중국 마카오 베네치안 호텔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개최된 아시아 급 메이저 종합 격투기 이벤트 One Championship 59에 출격한 박광철은 최근 2연패 중인 필리핀의 강호 에릭 켈리(35)를 상대로 9개월 만의 복귀 전 겸 첫 페더급 경기에 나섰다.  


라운드 후반 하위에서 탈출 후 연달은 타격으로 돌려주긴 했으나 상대의 로우킥와 바디 샷을 무시하고 계속 압박하던 박광철은 상대의 라이트에 다운, 파운딩에 첫 라운드를 내줘야 했고, 두 번째라운드 초반까지도 상대의 카운터 테이크 다운과 훅에 점수를 빼앗겼다.


그러나 데미지가 없는 듯한 박의 압박은 켈리를 위축시켰고, 바디샷과 레프트, 스프롤 후 두부의 니킥,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완전히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백 스핀 킥과 매서운 펀치를 곁들인 압박을 계속하던 박은 상대의 절망적인 태클 시도를 찌그러뜨린 후 백 마운트를 차지, 파운딩으로 레프리 올리비에 코스트로부터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5년간 보유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밴텀급 타이틀 홀더 비비아노 페르난데스(37, 브라질)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승부수로 타이틀을 지켜냈다. 로드 FC에서 현 UFC 리거 강경호와의 대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래플러 앤터니 리오니(27, 캐나다)와 클린치를 다투던 페르난데스는 복부에 니 킥 한발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파운딩 샤워에도 레프리 시마다 유지의 스탑 싸인이 떨어지지 않자, 백을 탄 페르난데스가 초크로 탭을 받아 방어를 확정지었다.

 

약 20개월 만의 다시 치러지는 2차전이자 플라이급 통합 타이틀 전에서는 첫 격돌의 승자인 20전 무패의 현 챔프 카이랏 아크메토프(29, 카자흐스탄)를 전 챔피언 애드리아누 모라에스(29, 브라질)를 판정으로 누르고 리벤지 달성에 성공했다. 훅 등 상대의 위력적인 타격에 위축되기도 했던 모라에스였지만, 상대보다 큰 체격의 우위를 살린 태클 등으로 경기 전체를 컨트롤,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었다. 


페더급의 미남 낙무아이 쉐넌 위랏차이(28, 태국)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타격으로 6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경기 시작 직후, 훅을 휘두르며 들러붙어 태클을 노리는 상대 인도단체 SFL의 타이틀 홀더 리진더 싱 미나(인도)의 목을 프론트 그립으로 캐치한 위랏차이는 상대를 숏 어퍼컷에 이은 두부에의 니 킥으로 무릎꿇렸다. 인도파이터가 반사적으로 태클을 노렸지만 무리라고 판단한 레프리가 난입, 29초만에 경기를 중지시켰다.


일본 단체 그라찬의 타이틀 홀더 스즈키 하야토(31, 일본)는 끈질긴 백마운트에서의 공방 끝에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메이저 단체에 연착륙 해냈다. 필리핀의 명문 팀 라카이 소속의 젊은 기대주 조슈아 파치오(21)와 맞붙은 하야토는 시작하자마자 클린치, 상대의 등에 업혔다. 불안했지만, 케이지 포스트를 발로 차 상대를 캔버스에 끌고간 하야토는 한손으로 목을 감은 뒤 파운딩을 시전, 반격 펀치를 내는 상대의 목에 그립을 미끌어뜨려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냈다.


김수철에게 밴텀금 벨트를 상납했던 전 밴텀금 왕자 레안드로 이싸(33, 브라질)는 케이지워리어 챔프 토니 타우루(32, 핀란드)를 제압, UFC 퇴출 이후 복귀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타격이 없는 상대를 약간의 타격과 월드 클래스 급의 유술 능력으로 원사이드한 게임을 펼쳤던 이싸는, 상대를 케이지에 묶은 후 파운딩으로 약 32개월 만의 승리를 맛봤다.


장신의 가라데카 마르친 푸라치니오(29, 폴란드)는 통렬한 단발 훅으로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단신이지만 다부진 근육질의 브라질리언 질베르투 갈바오(35)의 오버 언더 훅에 들리다시피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푸라치니오였으나, 곧 풀 스윙 훅으로 상대의 두부를 히트, 다운시켜버렸고, 뒤이은 얼마 안되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One Championship 59 'Kings & Conquerors' 결과]

12경기: 비비아노 페르난데스 > 앤드류 리오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47) * 밴텀급 타이틀 전 

11경기: 카이랏 아크메토프 < 애드리아누 모라에스 (판정 0-3) * 플라이급 통합 타이틀 전

10경기: 티모페이 나스츄킨 > 안도 코지 (판정 3-0)

09경기: 새넌 위랏차이 > 라진더 싱 미나 (KO 1R 0:29)  

08경기: 조슈아 파치오 < 스즈키 하야토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7)

07경기: 에릭 켈리 < 박광철 (TKO 3R 3:36)

06경기: 레이 첸 > 사이풀 메리칸 (암 바 3R 4:01

05경기: 이시히게 리카 < 조마리 토레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58)

04경기: 토니 타우루 < 레안드로 이싸 (TKO 2R 1:36) * 닥터스탑  

03경기: 허버트 번즈 < 마고메드 이드리소프 (판정 0-3)

02경기: 마르친 푸라치니오 > 질베르투 갈바오 (KO 1R 2:23)

01경기: 레안드로 아티이데스 > 미하일 파스티녹 (펀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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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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