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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85의 공식 포스터]

UFC의 285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638번째 흥행인 UFC 285 'Jones vs Gane' 이 한국 시각으로 5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4일, 티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간이 존스의 길로틴을 견디지 못하고 탭을 치고 있다]

헤비급 첫 경기 겸 3년 만에 복귀 전에 나선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겸 존 존스(35, 미국)는 헤비급 전 잠정 챔프 체급 1위 시릴 간(32, 프랑스)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생애 첫 헤비급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시작하자마자 상대의 로우킥에 금적을 피격당하며 경기를 시작한 존스는 간의 스트레이트를 더킹 클린치로 백으로 돌아간 후 찌그러뜨렸다. 간이 케이지에 기대에 일어나려했으나, 몸을 일으킨 존스가 즉시 간의 목을 캐치해 길로틴을 시전, 몇 초 후 간이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초크로 셰브첸코를 공략하는 그라소]

지난 산토스 전부터 불안했던 플라이급 여제 발렌타인 셰브첸코(34, 키르키즈스탄)는 6위 알렉사 그라소(29, 멕시코)에게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다. 사우스포의 클린 펀치 콤보와 테이크 다운 시도로 1R을 내준 셰브첸코는 테이크 다운과 잽으로 2,3R 두개의 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다. 승부의 4R, 익숙해진 그라소의 방어에 테이크 다운을 연달아 실패한 셰브첸코는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 백스핀 킥을 시도했다가 그대로 백과 목을 내주고 RNC에 탭을 쳐야만 했다.    

[닐이 라흐모프의 팜투팜 초크에 탭을 치고 있다]

웰터급 7위 제프 닐(32, 미국)과 격돌한 무패의 M-1 챔프 겸 동체급 8위 랭커 샤브캇 라흐모프(28, 카자흐스탄)는 난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전승과 전 겅기 피니쉬 기록을 지켜냈다. 니 킥과 하이킥 등으로 점수를 냈지만 상대에 비해 정교하지 못한 펀치로 2R까지 난전을 벌여야했던 라흐모프는 3R 초반, 양 훅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통렬한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흔든 라흐모프가 클린치, 백 스탠딩을 만든 뒤, 팔뚝과 허리를 쑤셔넣어 만든 팜 투 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닉칼의 암 트라이앵글 초크에 괴로워하는 피켓]

UFC 첫 경기에 나선 엘리트 레슬러 보 닉칼(27, 미국)은 MMA 21전의 베테랑 제이미 피켓(34, 미국)을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초반 하이킥을 시도했다가 추락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한 닉칼은 클린치에서 로우블로우 후 던지기로 헤드락을 잡은 후 재빨리 백을 타기 시작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에서 상대가 앞으로 돌자 닉칼이 암 트라이앵글 로 카운터 캐치, 차츰차츰 그립을 쥐어짜 탭을 받아냈다.  

[브론슨의 안면에 카운터를 꼽는 두 플레시]

미들급 10위 드리커스 두 플레시(29, 남아공)는 데릭 브론슨(39, 미국)을 꺾고 탑5진입에 성공했다. 1R, 하체 관절기 싸움을 벌이는 등 분전했으나, 상대의 레슬링에 밀려 쉽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던 두 플레시는 2R 로우킥으로 브론슨의 다리를 공략해 나갔다. 다리에 데미지를 입은 브론슨이 두 플레시의 펀치에 피격 당하기 시작, 결국엔 쓰러져 버렸다, 하위에서 거의 안면을 방어하지 못할 만큼 지친 브론슨을 지켜보다 못한 코너 측에서 타월을 투척했다.

[바리울트가 데미지를 입은 마르케즈를 더티 복싱으로 두들기고 있다]

박준용의 희생양 중 한 명이자 TKO 2체급 챔프 마크 안드레 바리울트(33, 캐나다)는 터프가이 쥴리안 마르케즈(32, 미국)를 2R TKO로 제압했다. 마르케즈의 타격을 견디고 스태미너 고갈을 차분히 기다리며 1R 보낸 바리울트는 2R 느려지기 시작한 상대를 진득한 타격으로 압박해 나갔다. 결국 펀치 카운터에 데미지를 입은 마르케즈가 커버가 급해진 가운데 바리울트가 근접거리에서 어퍼, 엘보로 더티 복싱을 퍼부었고, 한 참을 두들긴 끝에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스트레이트로 송커난을 찌르는 게리]

베테랑 송커난(32, 중국)과 UFC 4차전에 나선 무패의 케이지 워리어즈 웰터급 챔피언 이언 게리(25, 아일랜드)는 한 수위의 타격으로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승부를 결정짓는 킬러 본능을 선보였다. 타격의 우위를 확인한 게리는 압박을 걸다 1R 레프트 카운터 훅에 거의 죽다살아났으나, 2R부터 압도적인 타격으로 곧바로 흐름을 돌려놨다. 3R 1분여를 남겨두고 송을 잽으로 몬 게리가 슥빡성 원투를 작렬, 백스탭으로 달아나다 넘어진 송에게 파운딩 샤워로 퍼부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치가 페네에게 암 바 기습을 걸고 있다]

타바타 리치(28, 브라질)는 전 타이틀 챌린저로 첫 벨라토르 여성 리거 겸 인빅타 아톰급 여왕을 지낸 네임드 제시카 페네(40,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3연승을 달렸다. 단신이지만 테이크 다운, 깔끔한 라이트로 우세를 이어가던 리치는 2R 초중반 자신의 타격 러쉬에 허리를 싸잡고 밀고 들어오던 상대를 힙토스로 그라운드에 끌여들였다. 잠시 후 사이드에서 기회를 보던 리치가 순간 뛰어들며 암 바를 캐치, 페네로부터 탭을 이끌어냈다. 

[UFC 285 'Jones vs. Gane' 결과]     
14경기: 존 존스 > 시릴 간 (길로틴 초크 1R 2:04) * 헤비급 타이틀 전  
13경기: 발렌타인 셰브첸코 < 알렉사 그라소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4:34) * 女 플라이급 타이틀 전  
12경기: 제프 닐 < 샤브캇 라흐모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17) * 175lbs=79.37kg 계약  
11경기: 마테우스 감롯 > 제일린 터너 (판정 2-1)
10경기: 보 닉칼 > 제이미 피켓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2:54) 
09경기: 코디 가브런트 > 트레빈 존슨 (판정 3-0) 
08경기: 데릭 브론슨 < 드리커스 두 플레시 (TKO 2R 5:00) * 타월 투척
07경기: 비비아네 아라우죠 > 아만다 히바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02)
06경기: 쥴리안 마르케스 < 마크 안드레 바리울트 (TKO 2R 4:12)
05경기: 이안 게리 > 송커난 (TKO 3R 4:22)
04경기: 카메론 사이만 > 마나 마르티네즈 (판정 2-0) 137lb=62.14kg 계약 
03경기: 제시카 페네 < 타바타 리치 (암 바 2R 2:14)  
02경기: 다몬 블랙쉬어 < 파리드 바샤랏 (판정 0-3)
01경기: 로익 라자보프 > 에스테반 리보비치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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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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