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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B 036 의 소\\

북미 최대의 MMA 단체 UFC의 대 36번째 ESPN 전용 이벤트이자 605번째 흥행인 UFC on ESPN 036 'Blahowics vs Rakic' 가 한국 시각으로 15일, 개최지인 미국 엔터프라이즈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시각으로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다리를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라키치 앞에 선 블라호비치]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이자 현 1위 랭커 얀 블라호비치(39, 폴란드)는 3위 알렉산더 라키치(30, 세르비아)의 다리 부상으로 인한 TKO승을 거두고 다시 타이틀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잽에 컷이 생겼지만 바디-안면 펀치로 1R에서 우세를 잡은 블라호비치는 킥 캐치 테이크 다운에 깔려 2R을 내줘야 했다. 허나 3R 초중반, 블라호비치의 오소독스의 앞손 두방을 빠지며 피하던 라키치가 다리의 고통을 호소하며 다운, 레프리가 마크 스미스가 급히 경기를 중단했다.  

[스팽이 원암 길로틴으로 쿠텔라바의 목을 쥐어짜고 있다]

체급 13위 라이언 스팽(30, 미국)은 이언 쿠텔라바(28, 몰도바)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MMA 20번째 승리를 만들어냈다. 더블 잽과 스트레이트 콤보로 쿠텔라바를 몰아 붙였으나,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상위를 내줬던 스팽은 길로틴과 업킥을 반복하던 중 밀려났다가 덤벼들었으나, 엎어져 버린 쿠텔라바의 목을 원 암 길로틴으로 쥐어짜기 시작했다. 뒤이어 스팽이 그립을 고정한 채로 롤링하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쿠텔라바가 급한 탭으로 경기를 포기, 스팽의 승리가 결정됐다. 

[그랜트를 프런트 킥으로 걷어차는 스몰카]

4연속 보너스를 탔던 '난전 전문가' 데이비 그랜트(36, 잉글랜드)는 루이스 스몰카(30, 미국)와의 난전 끝에 3R 실신 KO승을 거두고 5차 보너스를 노리게 됐다. 그랜트는 묵직한 펀치 콤보와 바디샷, 스트레이트 다운 등으로 1R을 챙길 수 있었으나 엘보 등을 앞세운 상대의 반격에 쉽지 않은 2R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3R 초반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칼프 킥에 스몰카가 드디어 다리를 절기 시작했고, 즉각적인 태클을 털어낸 그랜트가 파운딩으로 스몰카를 실신, 종지부를 찍었다. 

[토레즈가 카마초의 가드 사이로 어퍼를 쑤셔 올리고 있다]

컨텐더 출신 신입 마누엘 토레즈(26, 멕시코)는 이름 높은 하드 펀처 프랭크 카마초(32, 미국령 괌)와의 타격전을 견뎌내고 KO승을 기록, UFC 연착륙에 성공했다. 테이크 다운 시도를 곁들인 묵직한 펀치를 들고온 카마초에 맞서 난타전을 피하지 않았던 토레즈는 카운터 어퍼로 승부의 추를 기울 일 수 있었ㅏ. 뒤이은 펀치 러쉬를 견뎌내고 다시 들어오는 카마초에 한 스탭 빠졌던 토레즈가 양훅으로 다운을 획득, 잠시 망설이던 레프리 허브 딘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기절한 파트릭에 파운딩을 퍼붓는 존슨]

4연패로 위축되어 있던 베테랑 마이클 존슨(35, 미국)은 찰스 올리베이라의 팀 메이트 알란 파트릭(38, 브라질)을 타격으로 실신, 간만의 KO 승리를 맛봤다. 초반부터 특기인 펀치로 상대를 압박하면서도 카운터에 걸려 살짝 흔들리기도 했던 존슨은 모션이 큰 상대의 펀치와 태클에 익숙해지자 차츰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3R 중반 레프트 바디샷으로 상대를 세운 존슨이 어퍼, 훅에 이은 라이트로 파트릭을 다운, 파운딩으로 실신시켜 버렸다. 

[페트로스키가 막시모프를 아나콘다 초크로 공략하고 있다]

단체 5번째 경기에 나선 안드레 페트로스키(30, 미국)는 침착한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빠른 승리를 거두고 1승을 추가했다. 디아즈 형제의 팀 메이트로 UFC 3전째를 노리던 무패의 그래플러 닉 막시모프(24, 미국)와 잠깐의 타격 전을 교환한  페트로스키는 극히 낮은 상대의 로우 태클을 스프롤로 멈춘 후 백을 타기 시작했다. 막시모프가 몸을 돌렸으나 프론트 초크를 잡은 페트로스키는 그립을 다시 잡아채며 롤링, 만들어낸 아나콘다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UFC On ESPN 036 'Blahowics vs Rakic']
11경기: 얀 블라호비치 > 알렉산더 라키치 (TKO 3R 1:11)
10경기: 라이언 스팽 > 이언 쿠텥라바 (길로틴 초크 1R 2:22) 
09경기: 데이비 그랜트 > 루이스 스몰카 (TKO 3R 0:49) 
08경기: 케이틀린 추카기언 > 아만다 히바스 (판정 2-1) 
07경기: 프랭크 카마초 < 마누엘 토레스 (TKO 1R 3:27) 
06경기: 잭 해들리 < 알란 니시멘투 (판정 0-3)
05경기: 비비아니 아라우죠 > 안드레아 리 (판정 3-0)
04경기: 마이클 존슨 > 알란 파트릭 (KO 3R 3:27) 
03경기: 비르나 잔지로바 > 안젤라 힐 (판정 3-0) 
02경기: 타이라 타츠로우 > 카를로스 칸딜라리오 (판정 3-0)
01경기: 닉 막시모프 < 안드레 페트로스키 (아나콘다 초크 1R 1:16)

*사진=Getty Images/Jeff Bot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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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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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87 의 공식 포스터]

한국계 인빅타 아톰급 여왕 진 유 프레이(35, 미국)가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으로 판정승을 획득, UFC 데뷔 후 3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함서희, 하마사키 아야카 등과 함께 48kg급 최강자 중 한 명으로 손꼽혔으나 케이 핸슨, 로마 룩분미 등 비교적 신인급들에 2연패하며 UFC에서 그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프레이는 1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의 555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187 'Edwards vs Muhammad'에 출전,  컨텐더 출신 낙무아이 글로리아 데 파울라(25, 미국)와 3차전에 나섰다. 

경기 극 초반 숏 라이트 훅으로 거리를 좁힌 프레이는 빰 클린치로 저항하려는 상대를 클린치, 테이크 다운으로 그라운드에 누인 후, 거의 4분 가까이 상대를 눌려 놓는 압도적인 그라운드 압박 능력을 통해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굿 스타트를 끊어냈다. 

특기인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이 타이밍 실패와 상대의 테이크 다운 방어에 막힌데다 타격 클린 히트 수에서 밀리면서 라운드 자체는 내주었으나, 큰 데미지는 없이 9-10로 두 번째 라운드를 막아낸 프레이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초반 클린치에서의 스핀 레그 트립으로 또 한 번 상위를 잡아냈다. 

데 파울라가 기무라 카운터로 틈을 만들려했던 것을 역이용 탑 마운트를 타내려했던 프레이는 실속하며 잃을 뻔 했던 포지션을 백 마운트로 고쳐 잡았고, 백 초크 압박을 풀기 시작했다. 상체가 높았던 탓에 백 마운트에서 떨어질 뻔 했던 프레이는 재차 백을 고수해 냈고, 바디 락 트라이앵글과 원 암 초크로 라운드 마감할 때 까지 상대를 괴롭혔다. 

경기 후 판정은 3인의 저지 전원이 29-28을 채점, 3-0으로 프레이가 값진 단체 내 첫 승 겸 스트로급(52kg) 데뷔 첫 번째 승리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웰터급 3위 리온 에드워즈(29, 잉글랜드)는 아이포크 반칙으로 인한 노컨테스트를 기록, 확약 받았던 타이틀 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 중인 치마에프 대신 출전한 13위 벨랄 무하메드(32, 미국)를 상대로 긴 거리의 타격 리치를 바탕으로 헤드킥과 원투 등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에드워즈는 2R 초반 왼발 킥을 차기 전 왼 손을 상대의 안면을 향해 뻗었다. 이 왼손 손가락에 무하메드가 눈을 찔렸고, 출혈까지  보였다. 결국 노 컨테스트가 선언됐다.  

조니 워커에 패한 바 있는 라이트헤비급 하위 랭커 간의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13위 라이언 스팽(29, 미국)이 펀치로 11위 미샤 서커노프(34, 캐나다)를 제압, 4연승을 기록했다. 잠시 상대의 잽과 로우블로우 로우킥에 시달렸던 스팽은 잽을 히트 후 거리를 잘못 잡은 상대의 턱에 라이트를 히트, 다운을 뽑아냈다. 서커노프를 일으켜 세운 스팽은 스윗치의 레프트 훅으로 관자돌이를 히트, 재차 다운을 만들었다. 뒤이든 파운딩에 서커노프가 대응을 못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끊었다.

체급 9위 댄 이게(29, 미국령 하와이)는 근사한 펀치 카운터 KO로 초살 승리, 케이터에게 맛본 7연승 좌절의 아쉬움을 달랬다. 최승우를 잡아냈던 ECC 챔프 게빈 터커(34, 캐나다)와 잠깐의 탐색전을 건친 이게는 뒷 손을 던지던 상대의 움직임에 앞서 숏 라이트 카운터를 상대의 안면에 박아 넣었다. 이 한 발에 터커는 즉시 전투불능에 빠져 승부가 결정됐다.  소요시간 22초를 기록한 이게는  직전 인터뷰에서 또 한번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콜, 대전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TUF 시즌 18 리거 데이빗 그랜트(35, 잉글랜드)는 경기 중 부상에도 불구, 펀치로 역전 TKO승을 일궈냈다. 그랜트는 감각적인 카운터를 자랑하는 펀처 조나단 마르티네즈(26, 미국)를 상대로 킥 거리 싸움을 벌이며 분전했으나 막판 카운터 펀치 한 방에 다운을 내주며 첫 라운드를 내준데다, 체크 등에 발등에 부상까지 입고 말았다. 그러나 2R, 걸어들어가는 타격압박으로 재미를 보던 그랜트가 순간 스위치에 이은 바디-안면 훅 컴보가 작렬,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TKO챔프 찰스 주르뎅(25, 캐나다)은 난타전 끝에 막판 TKO로 최두호 전 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콤바테 아메리카스 출신의 강호 마르셀로 로호(32, 아르헨티나)의 단체 데뷔 전 상대로 낙점된 주르뎅은 올라운더인 상대와 만만찮은 초반을 보내야 했으나 중반부터 크로스가 얹혀 나가며서 감을 잡아나갔다. 마지막 3R, 가드 사이로 왼손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만든 주르뎅이 파운딩 샤워에서 일어난 상대를 맹타로 추적, 29초를 남기고 또 한번의 다운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BJJ를 주무기로 삼는 베테랑 하니 야히야(36, 브라질)는 자신과 같은 BJJ 블랙벨트를 가진 그래플링 실력자 레이 로드리게즈(33, 미국)로부터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 프로 21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두 번의 테이크 다운과 라운드 막판 암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로 1R을 챙긴 야히야는, 2R 초중반 스프롤에 막힌 태클을 기어이 테이크 다운으로 연결, 상위를 잡았다. 재차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잡은 야히야는 상대의 하프가드에서 락 다운에도 불구, 기어코 탭을 받아냈다.   

8전을 치러낸 웰터급 뉴페이스 매튜 세멜스버거(28, 미국)는 근접거리에서의 근사한 펀치 카운터로 초살 KO승리를 뽑아내고 UFC 2연승을 기록했다. 단체 3차전 겸 2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 제이슨 윗(34, 미국)과 잽과 훅, 로우킥을 주고 받으며 거리를 좁혀가던 세멜스버거가 라이트 로우킥을 날리는 상대의 안면에 라이트를 꽂아 넣었다. 근접거리에서 불시에 한 방을 내준 윗은 그대로 다운, 캔버스에 머리를 두 번이나 찧었고, 경기가 종료됐다. 

[UFC Fight Night 187 'Edwards vs Muhammad' 결과]          
13경기: 리온 에드워즈 = 벨랄 무하메드 (NC 2R 0:18)
12경기: 미샤 서커노프 < 라이언 스팽 (TKO 1R 1:11)
11경기: 댄 이게 > 게빈 터커 (KO 1R 0:22) 

10경기: 조나단 마르티네즈 < 데이비 그랜트 (KO 2R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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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마넬 케이프 < 마테우스 니콜라우 (판정 1-2) 
08경기: 에릭 앤더슨 = 대런 스튜어트 (NC 1R 4:37) * 앤더슨의 3점 니 킥에 의한 스튜어트의 전투불능
07경기: 안젤라 힐 > 애쉴리 요더 (판정 3-0)
06경기: 찰스 주르뎅 > 마르셀로 모호 (TKO 3R 4:31)   
05경기: 하니 야히야 > 레이 로드리게즈 (암 트라이앵글 초크 2R 3:09) 
04경기: 나스랏 하스파랏 > 라파 가르시아 (판정 3-0) 
03경기: 코트니 케이시 > 제이제이 알드리치 (판정 3-0)
02경기: 글로리아 데 파울라 < 진 유 프레이 (판정 0-3) 
01경기: 매튜 세맬스버거 > 제이슨 윗 (TKO 2R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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