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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태클에서 연습 중 환하게 웃고 있는 곽사진. 촬영=gilpoto]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인이자 베테랑 종합격투가인 곽사진이 한국 파이터로서는 최초로 UFC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얼티밋 파이터(the Ultimate Fighter: TUF)의 차기 시즌의 도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미 현지 일부 언론들은 곽사진이 포함된 최근 새 시즌 촬영을 앞두고 있는 TUF 시즌 9의 참전 예정자 28인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곽사진은 자신의 미국 식 이름인 마이클 사진 곽(Michael Sa Jin Kwok)으로 라이트급(-70kg)에 출전합니다.

일전의 저희 보도(http://moozine.net/176)대로 이번 시즌은 TUF 시즌 3 우승자이자 영국 간판파이터인 마이클 비스핑이 이끄는 팀 UK(영국)과 오는 UFC 93의 메인이벤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댄 핸더슨과 리치 프랭클린의 승자가 이끄는 팀 USA의 두 팀으로 나뉘어 치러질 예정으로 체급은 라이트급과 웰터급(-77kg)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한 곽사진은 팀 USA 소속으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적어도 첫 날 28명 혹은 4명이 추가된 32명에서 16명을 추려내는 엘리미네이션 매치(Elimination)에서 한 번 승리를 거두어야 TV에 제대로 모습을 비칠 수 있게 됩니다.

같은 라이트급 출전자 명단에 전 ICF 챔피언 무신 코브레이같은 강자들도 조금씩 눈에 뜁니다만. 곽사진은 현재 UFC 헤비급 챔피언인 브록 레스너와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션 셔크와 미네소타 마샬아츠 아카데미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어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1월, 2년 계획으로 미국으로 일시 복귀했던 곽사진은 현재 18전 11승 5패 2무의 성적을 가진 베테랑 파이터로 한국 헤비급의 큰 형님 최무배와 함께 팀 태클에서 훈련하기도 한 팀 메이트이기도 합니다. 지난 해에는 1패 1무로 그다지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했으나 올해 8월 CFX에서는 통쾌한 서브미션 승리로 부활했습니다.

한국에서 사회운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곽사진은 내후년인 2010년 한국으로 복귀해 사회 운동과 파이터로서 계속 활동할 예정이었습니만, 굳이 우승을 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UFC에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TUF인 만큼 곽사진이 한국 복귀가 늦어지더라도 TUF에서 괄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곽사진이 김동현, 데니스 강과 함께 UFC에서 한국 파이터의 강함을 알려주길...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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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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