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릭션의 전 '범죄자' 오너, 토드 비어드 제공=BERGMAN/SURFING]

세계 랭킹 NO.1의 헤비급 종합격투가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세계적인 캐치레슬러 조쉬 바넷 등 탑 클래스 파이터들과의 계약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생 메이저 단체 어플릭션이 내년 1월 2회 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갖가지 내부문제로 삐걱거리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어플릭션의 가장 큰 문제는 어플릭션의 대표이자 오너인 토드 비어드입니다. 비어드는 최근 지역 법원으로 부터 UFC의 랜디 커투어의 아내이자 여성 종합격투가인 킴 커투어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는 접근 금지명령을 받았습니다. 

익스트림의 부회장인 킴 커투어가 위협을 비어드에게 위협을 느끼고 접근 금지명령을 신청하게 된 데에는 비어드의 협박과 공갈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어드의 의류회사이자 어플릭션의 모회사인 어플릭션 클로딩이 킴의 남편 랜디 커투어와 의류 모델 계약을 맺고 활동하자 킴은 당연한 권리로 랜디 커투어의 어플릭션 상품의 판매매상을 보여주길 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비어드는 매상을 공개하기는 커녕 이 때부터 킴에게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실상 UFC를 완전히 떠나 기로 했던 커투어가 UFC로 돌아오기로 했던 데에는 바로 이 점이 크게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얘기가 잠깐 빗나가기는 했습니다만 어쨌든 커투어 측은 비어드에게 접근 금지를 위해 재판을 청구합니다.

이후 재판과정에서 비어드의 남다른(?)과거가 낱낱이 까발려지게 됐습니다. 사기 탓에 30개월을 수감생활을 했던 과거는 그렇다치고 술에 취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을 폭행해 접근 금지명령을 받기까지 했던 그의 과거 매체들에 의해 공개되어 비어드와 어플릭션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세계적인 거부이자 어플릭션이 메가 매치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금력의 근원이기도 했던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그룹 회장도 어플릭션과의 손을 끊을 수 있는 상황까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된 바 있는 기업가 발굴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트럼프 회장은 본래 미국 뉴저지 주에서 카지노 운영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으나 뉴저지 주 법에 법범 단체는 카지노를 운영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어 범법자인 비어드가 운영하는 어플릭션과 계속 일할 경우 트럼프도 라이센스를 잃을 수 있었던 겁니다.

결국 어플릭션이 도산해 버릴 것을 우려한 비어드는 격투기 대회 전반을 관리하는 어플릭션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의류업체인 어플릭션 클로딩의 오너와 CEO직에서 최근 사임했습니다. 최근 내년 1월 표도르 대 전 UFC 챔프 알로브스키 등 빅 카드를 내걸었으나 방송이 불투명했던 차기 대회는 방송 미디어인 쇼타임이 방영하기로 해 일단 한숨 돌린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폭력단과 대표 사카키바라 등 운영진과의 유착 관계가 발각되어 방송 등 모든 자금력을 잃고 도산해 버렸던 프라이드와 흡사한 경우를 겪고 있는 어플릭션이 비어드가 주는 범법자 이미지를 제대로 털어 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아 사족입니다만, 비어드는 뻔뻔하게도 커투어를 UFC로 복귀하게 한 장본인인 주제에 라디오쇼에 나와서 브록 레스너와의 UFC 타이틀 전에 대해 '레스너가 커투어를 죽여 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소원대로 레스너가 이기긴 했지만 모든 일의 원흉이자 모든 것을 잃고만 비어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