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격투기와 e-스포츠는 21세기 들어서 인기를 올리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입니다. 종합 격투기는 가장 격렬한 투기 종목으로 권투, 유도, 레슬링, 주짓수등 다양한 무술을 수련 한 선수들이 링에 올라 실력을 겨룹니다. 반면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의 인기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략 시물레이션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스타크래프트 세계대회에서 쌈장 이기석이 우승을 차지하고 CF까지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인기를 누리며 시작한 종합격투기와 e-스포츠 하지만 종합격투기에 위기가 닥쳤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반면 e-스포츠는 여전히 프로팀들이 운영되고 있으면 스타크래프트 말고도 다양한 게임으로 확장되어가고 있습니다.

종합격투기 제2의 부흥을 위해서 e-스포츠에 한 수 배워보자는 차원에서 e-스포츠 전문가와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청강대(학장 이수형) 김효남 학과장님과 인터뷰를 가져보았습니다.



김효남 교수님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 청강대에서 e-스포츠 게임과를 이끌어가는 김효남 학과장입니다.

교수님도 혹시 종합격투기를 보시나요? 혹 보신다면 좋아하는 대회나 선수가 있으신지요?

▽ 자주는 보지 않습니다만 가끔 흥미 있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는 선수는 추성훈, 앤더슨 실바 입니다.

e-스포츠학과 하면 조금 생소한데요. 청강대 e-스포츠 학과에서는 선수를 키우는 건가요? 아니면 게임 개발자를 교육시키는 건지 궁금합니다.

▽ 저희 학과는 e-스포츠 산업의 기획, 운영, 마케터, 기자 등등 e스포츠 대회와 관련해서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군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이며, 선수 활동으로는 자체적이고 독립적인 동아리 차원에서 지원과 학생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e-스포츠 산업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 e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올해 774억원 정도로 시장 규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대 30대 대상으로 케이블 TV, 인터넷의 생중계 경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곰TV 게임 방송의 8개월간 누적 시청자수가 4300만명이나 될 정도로 젊은이들의 인기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다.

e-스포츠에는 많은 프로팀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게임에 몇 개의 프로팀이 존재하나요?

▽ 현재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12개 프로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선수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을 비롯해서 스페셜포스, 카드라이더 등등의 13개 종목에 400여명이 프로성수로 등록되어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e-스포츠의 인기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 젊은이들의 스포츠로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게임을 통해 대회에 참가하고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일반 스포츠와 달리 육체적인 접촉이 없이도 흥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더욱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새로운 스포츠에 열광하고 빠져들고 있다. 프로 게이머란 새로운 직업이 생기고, 그 직업이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아 나름의 역사와 전통을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프로 게이머의 평균 연령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으며, 이젠 꼬마 선수가 나와서 사람들을 열광시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고, 기발하고, 재미있는 게임기와 게임들이 발표되고 개발되고 있다. 이처럼 게임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합격투기를 보면 팬들이 점점 자극적인 걸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E-스포츠는 어떤가요? 그렇다면 어떤 대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협회에서 선정한 e스포츠 대회 공인 종목들은 23가지나 되고 있는데 이들 종목들은 자극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단지 FPS 게임과 같은 종목들은 다소 자극적인 부분들은 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자극적인 부분을 제거하여 대회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각 종목들에 대해서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항상 검증을 통해 대회 종목으로 선정하여 e스포츠의 저변확대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쌈장 이기석하고 임요환 선수 정도를 알고 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선수 생명이 너무 짧은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 지금까지는 그래 왔지만 앞으로는 e스포츠가 발전되고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사회에 배출된다면 선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으며 선수들의 생명주기도 길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기에 우선 e스포츠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적인 공인 교육기관이 정립되어 있어야 산업이 정착되고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e-스포츠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 스포츠를 즐기는 세대들이 10대에서 30대들이다 이들 세대들이 10년이 지난 경우에 향후 e스포츠 산업을 즐기는 연령층은 10대에서 60대로 엄청나게 확대되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길 것이라고 판단된다. 단지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e스포츠 관련 기관, 업체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일반인들의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예 감사합니다. e-스포츠와 종합격투기가 함께 발전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 김효남 학과장님과 인터뷰를 통해서 e-스포츠에 비해 종합격투기의 인프라가 약하단걸 느꼈습니다. 선수 수명은 종합격투기가 분명 길지만 일년동안 시합 할 수 있는 게임수를 생각하면 종합격투기의 선수 생명이 더 길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선수외에 경기를 진행하고 서포터하는 전문가 양성도 생각해 볼 때입니다. 또한 종합격투기는 승리한 선수가 모든 걸 가져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패배한 선수나 은퇴하고 잊혀지는 선수들이 정신적 공황을 겪거나 불행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이에 대한 정신적인 치유와 대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Posted by 범이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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