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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1의 공식 포스터]

UFC의 271번째 넘버링 이벤트 겸 593번째 대회인 UFC 271 'Adesanya vs Whittaker 2' 가 한국 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현지 시각으로 12일 도요타 센터(Toyota Center)에서 개최됐다. 

[펀치를 교환하는 휘태커와 아데산야]

미들급 타이틀 홀더 이스라엘 아데산야(32, 나이지리)는 3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 오스트레일리아)를 판정으로 다시 한번 패퇴시키고 벨트를 지켜냈다. 아데산야는 칼프킥, 미들킥 등 자신의 거리를 시종일관 지켜냈다. 로우에 맞춘 카운터 앞손과 함께 휘태커는 2,3,4,5 전부 한 차례 씩 테이크 다운을 뽑아냈으나, 그라운드에 아데산야를 묶거나, 서브미션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아데산야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    

술김에 오퍼를 받아들인 헤비급 11위 타이 투이바사(28, 뉴질랜드)는  3위의 데릭 루이스(37, 미국)를 KO로 잡아내는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투이바사는 1R 두 번의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동안, 숏 블로우도 적잖이 허용했으나 별다른 데미지 없이 이를 견뎌내는 괴물 맷집을 과시했다. 2R, 들어오는 상대의 타격을 맞받기 시작한 투이바사는 스트레이트 등 펀치로 가벼운 카운터를 성공, 돌려낸 후 엘보로 데미지를 안겼다. 잠시 후 클린치 엘보가 작렬, 루이스를 실신시켰다. 

[브론슨에게 테이크 다운을 당한 캐노니어가 저항하고 있다]

미들급 3위 제러드 캐노니어(37, 미국)와 4위 데릭 브론슨(38, 미국)간의 일전에서는 빈 틈을 놓치지 않은 한 방으로 역전승을 획득한 캐노니어가 타이틀을 목전에 두게 됐다. 2차례 테이크 다운과 막판 라이트 카운트에 다운, 초크까지 당하며 1R을 내준 캐노니어는 2R 초반에도 테이크 다운을 당했으나, 클린치에서 엘보와 붕권 스타잍의 숏 백스핀 후로 승기를 잡은 캐노니어가 싱글 훅을 잡은 채로 태클을 찌그러뜨린 후 해머와 엘보의 파운딩 콤보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모이카노가 헤르난데즈의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페더급 시절 정찬성의 상대 헤나투 모이카노(32, 브라질)는 알렉산더 헤르난데즈(29, 미국)를 완벽한 타격에 이은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승리, 라이트급 이적 후 첫 연승을 시작했다. 초반부터 페더급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타격으로 상대를 괴롭히던 모이카노는 2R 초반 클린치에서 숄더 초크 후 레프트-라이트를 히트, 물러서는 상대를 양 손으로 한껏 몰아넣었다. 니 킥에 카운터 태클을 내는 상대로부터 백을 빼앗은 모아카노가 부드럽게 RNC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는 모다페리와 오닐]

45전 째를 맞이한 베테랑이자 단체 여자 밴텀급 12위 랭커 록산느 모다페리(39, 미국)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커리어를 마감했다. 8전 무패의 신성이자 15위 케이시 오닐(24, 오스트레일리아)에게 타격 수에서 밀리면서도 시종일관 자신의 장기인 타격압박을 선보인 모다페리는 2R 막판과 3R에도 몇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코의 출혈이나 멍을 만드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로 은퇴전을 마쳤다. 스플릿으로 오늘의 2-1 승리.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필립스와 로호가 그립싸움을 벌이고 있다]

카일러 필립스(26, 미국)는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프로 10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마르셀로 로호(33, 아르헨티나)를 플라잉 니 돌려차기 덧걸이 테이크 다운 등으로 1R부터 몰아붙인 필립스는 심각하게 다리가 부어오를 정도로 로우와 칼프킥을 허용하고도 계속 들어오는 상대를 3R 태클로 주저 앉힌 후 상위에서 기무라 그립을 활용 탑마운트까지 따냈다. 탑에서 삼각을 걸어 잠근 필립스는 롤링 후 일어나는 상대의 힘을 이용, 팔을 펴내 암 바를 완성해 탭을 이끌어냈다. 

[피투성이가 된 채 달려드는 안드라지에 카운터를 넣는 모로조프]

전 랭커 더글라스 시우바 데 안드라지(36, 브라질)은 M-1 챔프 출신 세르게이 모로조프(32, 카자흐스탄)에게 대 역전승을 거두었다. 1R 펀치에 의한 다운, 엘보 파운딩에 의한 깊숙한 컷 등에 시달렸던 시우바는 2R 시작 직후 바디-오버 언더 훅 콤보로 다운을 뽑아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모로조프가 질긴 레슬링, 의도치 않은 서밍 등으로 저항했으나, 결국 타격으로 몰아 붙이던 안드라지가 그라운드에서 백을 캐치, RNC로 모로조프를 재워 버렸다. 

[웰스의 초크에 목을 내준 마테타를 레프리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두 번째 UFC 경기에 나선 제레마이아 웰스(35, 미국)는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아데산야의 팀 메이트로 오세아니아 권 킥 무대를 섭렵한 킥복서 '블러드 다이아몬드' 마이크 마테타(33, 뉴질랜드)를 만난 웰스는 시작하자마자 뛰다가 발을 헛딛었으나, 이를 기회로 착각, 달려든 상대를 케이지로 밀어붙였다. 결국 백 슬램을 뽑아낸 웰스는 압도적인 포지셔닝과 RNC을 바탕으로 한 원사이드 게임 끝에 1R 종료 22초를 남기고 상대를 실신시켜 버렸다. 

[UFC 271 'Adesanya vs Whittaker 2' 결과]      
14경기: 이스라엘 아데산야 > 로버트 휘태커 (판정 3-0) * 미들급 타이틀 전     
13경기: 데릭 루이스 < 타이 투이바사 (KO 2R 1:40) 
12경기: 제러드 캐노니어 > 데릭 브론슨 (KO 2R 4:29)
11경기: 알렉산더 헤르난데즈 < 헤나투 모이카노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23)  
10경기: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 바비 그린 (판정 0-3)
09경기: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 제러드 반데라 (판정 2-1) 
08경기: 록산느 모다페리 < 케이시 오닐 (판정 1-2)
07경기: 카일러 필립스 > 마르셀로 로조 (암 바 3R 1:48) 
06경기: 카를로스 울버그 > 파비오 채런트 (판정 3-0) 
05경기: 로니 로렌스 > 마나 마르티네즈 (판정 3-0)     
04경기: 제이콥 말쿤 > 에이제이 돕슨 (판정 3-0)    
03경기: 더글라스 시우바 데 안드라지 > 세르게이 모로조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4) 
02경기: 제레마이아 웰스 > '블러드 다이아몬드' 마이크 마테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8)
01경기: 윌리엄 나이트 < 막심 그리신 (판정 0-3)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John Hedges/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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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16 의 공식 포스터]

인빅타 챔프 출신의 한국계 파이터 진 유 프레이(35, 미국)의 단체 첫 승이 다시 한번 좌절됐다.

한국 시각으로 4일,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UFC on ESPN 016 'Holm vs Aldana'에 출전, 4개월 만의 UFC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프레이는 탑클래스 낙무아이이자 UFC 첫 태국 여성 파이터 콘클락 '로마 룩분미'  수피사라(24, 태국)를 상대로 단체 내 첫 승 사냥에 나섰다. 

6일 만의 급오퍼였음에도 엘보와 장기인 레프트를 맞춰 나가며 우세를 잡는 듯 했던 프레이는 1라운드 후반부터 클린치 시 상대의 무에타이 특유의 빠르고 다채로운 엘보에 흐름을 내주기 시작했다.  본래 기다리는 카운터 성향의 프레이는 거리가 벌어지면 미들과 하이, 로우 등 킥을 아까지 않는 상대에 두 번째 라운드까지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남은 3라운드 초반, 세컨의 닥달을 못이겨 싱글렉을 시도,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프레이는 사이드까지 패스에 성공했으나, 일어나려는 상대의 등에 매달려 훅을 걸려다 실패했다. 이후 레프트 두 발을 포함, 총 4번의 공격을 히트시켰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0 판정패배. 

밴텀급 체급 랭킹 2위의 전 여왕 홀리 홈(38, 미국)은  한 수위의 경기 운영으로 판정승을 획득, 5년 만의 연승을 손에 넣었다. 전매특허 같은 백스탭 후 펀치 카운터와 킥으로 거리싸움을 이긴 홈은 펀치연사와 킥의 콤보와 높은 성공률의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 이레네 알다나(32, 멕시코)를 괴롭혀댔다. 나머지 2개의 라운드에서도 알다나는 전혀 홈의 게임을 깨지 못했고, 피니쉬를 노린 홈에게 막판까지 끌려다니기 바빴다. 3-0으로 홈의 승리. 

여자 밴텀급 랭킹 1위 겸 페더급 전 여왕 저메인 드 란다미(36, 네덜란드)는 4위를 마크하고 있는  TUF 18 우승자  줄리아나 페냐(31, 베네수엘라)를 제압, 커리어 첫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초반 긴 리치를 살려 페냐의 접근을 막았던 란다미는 2R 상대에게 테이크 다운을 내주기도 했으나, 오히려 길로틴을 잡는 상대에 본 플루 초크로 카운터를 거는 등 만만치 않음을 과시했다. 3R 중반 결국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페냐의 목을 란드미가 캐치, 실신시켜버렸다.   

밴슨 핸더슨의 팀 메이트 카일러 필립스(25, 미국)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파운딩으로 UFC 2연승을 챙겼다. 전 벨라토르 리거 카메론 엘스(29, 잉글랜드)의 단체 입성 전 상대로 나선 필립스는 돌려차기, 플라잉 니 킥 등 거친 타격으로 상대를 몰다,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완전히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2R 하이킥 후 근접거리 엘보로 즉시 들러붙은 필립스는 스스로 무너진 엘스로부터 백마운트를 획득, 엘보 파운딩 연사로 레프리의 경기를 이끌어냈다. 

컨텐더 리그를 통해 UFC에 입성한 무패의 두스코 토도로비치(26, 세르비아)는 신인답지 않은 적절한 강약조절로 파운딩 TKO승리를 거두고 베테랑 데콴 타운잰드(34, 미국)를 4연패에 빠뜨렸다. 긴 리치를 살리기 위해 아웃복싱을 들고나온 타운잰드를 클린치 압박을 걸던 토도로비치는 후반 근사한 펀치러쉬로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2R 초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토도로비치가 니온 밸리로 탑을 빼앗아냈고, 스크램블 끝에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종료 판정을 받아냈다.   

경량급 기대주 루이지 밴드라미니(24, 이탈리아) 단체 입성 전에서의 낙승으로 참패의 아픔을 달랬다. 연패에 빠진 제신 야이리(28, 독일)와의 타격전에서 레프트로 상대의 관자돌이를 비껴치듯 히트시켜 기회를 잡은 밴드라미니가 펀치 러쉬를 걸기 시작했다. 아직 정신을 붇들고 대항하는 아이리의 목을 밴드라미니의 라이트 하이킥이 감았고, 다운을 뽑아냈다. 깔린 아이리가 저항하는 가운데 파운딩이 이어졌고, 레프리의 스탑이 뒤이었다.   

[UFC on ESPN 016 'Holm vs Aldana' 결과]        
11경기: 홀리 홈 > 이레네 알다나 (판정 3-0)  
10경기: 요르간 데 카스트로 < 카를로스 필리페 (판정 0-3)
  
09경기: 저메인 드 란드메 > 줄리아나 페냐 (길로틴 초크 3R 3:25)  

08경기: 카일러 필립스 > 카메론 엘스 (TKO 2R 0:44)
07경기: 데콴 타운샌드 < 두스코 토도로비치 (TKO 2R 3:15)  
06경기: 카를로스 콘딧 > 코트 맥기 (판정 3-0)  
05경기: 찰스 주르뎅 = 조슈아 쿨리바오 (판정 1-1) 
04경기: 조던 윌리암스 < 나소르뎅 이마소프 (판정 0-3)
03경기: 진 유 프레이 < 콘클락 '로마 룩분미' 수피사라 (판정 3-0) 
02경기: 케이시 케니 > 알라텅 헤일리 (판정 3-0)
01경기: 제신 아야리 < 루이지 벤드라미니 (TKO 1R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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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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