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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UFC 중량급 리거 정다운(KTT)이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울버그에게 훅을 히트시키는 정다운]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현지시각으로 10일, 뉴 사우스 웨일스의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개최된 UFC의 663번째 흥행이자 6번째 호주권 대회인 UFC 293에 출전, 8번째 UFC 경기에 나선 정다운은 킹 인 더 링 2체급 토너먼트 챔프 출신의 킥복서이자 단체 4연승 중이던 기대주 카를로스 울버그(32, 뉴질랜드)와 격돌했다. 

[1R 울버그에게 플래쉬 다운을 허용한 정다운이 파운딩 예봉을 피하고 있다]

로우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망가뜨리겠다는 작전을 들고나오듯 대놓고 로우킥으로 맞불을 놓은 정다운은 작전대로 상대방의 다리에 수많은 로우킥을 차넣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1R 타이밍을 노린 펀치 카운터와 러쉬에 플래쉬 다운, 2R 입과 눈에 출혈이 보일 정도로 적잖은 펀치를 허용해야만 했다.  

[정다운이 울버그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승부의 3R 초반 괜찮은 펀치 러쉬와 상대의 클린치에 카운터 닌자 초크시도, 거의 성공할 뻔 했던 큰 태클의 테이크 다운을 피로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분발했던 정다운은 그러나, 빰 등 상대의 클린치 게[임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하지 못했고, 이는 라운드 후반 상대의 클린치+덧걸이 테이크 다운을 허용, 상대의 다리에 팔까지 봉쇄당했다. 

[정다운에게 마지막 초크를 시도하려는 울버그]

안면이 열린 채 쏟아지는 파운딩을 견디지 못하고 움직인 덩다운의 빈틈을 울버그가 놓치지 않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잠궜다. 시간 종료까지 버틴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결과, 정다운이 조그만 동작으로 종료 전 탭을 치는 것이 확인, 판정패배가 아닌 UFC 내 첫 서브미션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종료 직전 노가드로 아데산야에게 도발을 감행하는 스트릭랜드]

미들급 챔프 이스라엘 아데산야(34, 뉴질랜드)에게 도전한 5위 션 스트릭랜드(32, 미국)는 클린히트 차로 판정승을 획득, 업셋에 성공했다. L가드로 걸어들어가는 특유의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갔던 스트릭랜드는 1R, 가드를 올리고 서있던 아데산야로부터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뽑아내는 것을 시작, 각을 만들어 치는 펀치, 다운 때와 마찬 가지로 잽으로 가드를 치우고 날린 후속타 등, 한 수위의 복싱 능력을 선보였다. 종료 직전에 노가드 도발까지 한 스트릭랜드가 3-0 승리. 

[투이바사에 에제키엘 초크를 시도하는 볼코프]

코메인에 나섰던 포스트 마크 헌트이 헤비급 6위 타이 투이바사(30, 뉴질랜드)는 전 벨라토르 킹핀 겸 동체급 7위 알렉산더 볼코프(34, 러시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초반부터 치고 들어가기 위해 애를 썼으나 상대의 거리를 살린 타격에 다운을 빼앗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투이바사는 2R 로우킥을 차주며 난관을 타계하려 애썼으나, 킥 캐치에 의해 상위 포지션을 허용했다. 암 트라이앵글과 파운딩에도 버티던 투이바사에게 볼코프의 에제키엘 초크가 작렬, 탭을 치게 만들었다. 

[타파의 펀치를 허용한 레인이 다운되고 있다]

한 차례 취소됐던 신입 오스틴 레인(35, 미국)과 경기가 다시 잡힌 포스트 마크 헌트 후보 중 한 명 저스틴 타파(29, 오스트레일리아)는 통렬한 펀치 TKO로 UFC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초반 아이포크를 당했으나, 레프트로 기회를 포착한 타파는 라이트에 이은 스피디한 레프트로 다운까지 뽑아냈다. 일말도 망설이지 않고 몸을 던진 타파가 격렬한 양손 파운딩으로 조금 전까지 정신이 있던 레인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페드로의 파운딩에 눈을 질끈 감아버린 트루칼리]

지난 모데카우스 부카우스카스 전에서 연승을 끊겼던 라이트헤비급 리거 타이슨 페드로(31, 오스트레일리아)는 2연패를 기록 중이던 스트라이커 안톤 트루칼리(27,스웨덴)을 TKO로 잡아내고, 지난 패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라이트로 시작된 원투 스트레이트, 잽에서 미들킥으로 이어지는 콤보로 적잖은 데미지를 입히고 찬스를 캐치해낸 타이슨은 상대의 빰 클린치 시도와 펀치를 파해, 레프트 잽을 곁들인 라이트로 다운, 안면에 파운딩을 클린히트,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호세 '체페' 마리스컬(30, 미국)은 던지기로 상대의 부상을 유도, TKO로 UFC 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타격에서의 근소한 차이로 첫 라운드를 내준 마리스컬은 2R에서 상대 잭 젠킨스(30, 오스트레일리아)와 클린치에서 밀고 밀리기를 반복하던 중 더블 암을 판 상대를 그립을 유지한채 던져버렸다. 이에 젠킨스의 어깨가 충격을 받아 탈구됐고, 지겨보던 레프리가 즉시 뛰어들어 전투불능이 된 젠킨스를 구해냈다. 

[그립을 완성한 미란다가 영의 목을 쥐어짜고 있다]

90% 이상의 서브미션 승률을 자랑하는 주지떼로 가브리엘 미란다(33, 브라질)은 초살 서브미션으로 아데산야의 트레이닝 파트너 쉐인 영(30, 뉴질랜드)를 UFC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려버렸다. 강력한 미들킥으로 포문을 연 미란다는 잠시 후 태클을 싱글 렉으로 연결, 스프롤 하려는 상대의 백을 캐치해냈다. 영의 저지를 뒤로하고 기어코 미란다가 그립을 완성했고, 영은 저항하다가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소요시간 59초. 

[크로스비로부터 완벽한 초크를 시도하는 조제트]

아데산야의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뉴질랜드와 호주를 주 활동 무대로 삼고 있는 케빈 조제트(30, 프랑스)은 원사이드 게임 끝에 맥그리거를 배출해낸 명문짐 SGB 아일랜드의 케이퍼 크로스비(33, 아일랜드)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단체 연착륙에 성공했다. 조제트는 라이트와 니 킥, 잽으로 스탠딩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었고, 눈에 컷까지 만들어 주었다. 잠시 후 백 클린치에서 테이크 다운을 연결해 백까지 빼앗은 조제트가 바디락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이끌어냈다. 

[UFC 293 'Adesanya vs. Strickland' 결과]    
12경기: 이스라엘 안데산야 < 션 스트릭랜드 (판정 0-3) * 미들급 타이틀 전  
11경기: 타이 투이바스 < 알렉산더 볼코프 (에제키엘 초크 2R 4:37) 
10경기: 마넬 케이프 > 필리페 도스 산토 (판정 3-0)
09경기: 저스틴 타파 > 오스틴 레인 (KO 1R 1:22)
08경기: 타이슨 페드로 > 안톤 트루칼리 (TKO 1R 2:12) 
07경기: 카를로스 울버그 > 정다운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49)
06경기: 잭 잰킨스 < 체페 마리스컬 (TKO 1R 1:43) * 팔 부상 
05경기: 제이미 멀라키 > 존 맥데시 (판정 3-0)
04경기: 나스랏 하스파랏 > 랜던 퀴뇨네스 (판정 3-0)
03경기: '블랙 다이아몬드' 마이크 마테다 < 찰리 라드케 (판정 0-3)
02경기: 쉐인 영 < 가브리엘 미란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59) * 149.75lb=67.92kg 계약
01경기: 케빈 조제트 > 케이퍼 크로스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59)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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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19의 공식 포스터]

UFC의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잇의 218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19 'Lewis vs spivak' 이 한국 시각으로 5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4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됐다. 

[클린치를 걸어오는 상대에 백 스핀 엘보르 시도하는 정다운]

첫 코메인 이벤트에 출장한 정다운(29,KTT)은 판정으로 저스틴 자코빈 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초반 엘보와 언더 훅 그립에서 잠깐잠깐 재미를 봤지만 타격과 클린치를 빠르게 섞어주는 데븐 클락(32, 미국)에게 말린 정다운은 좀처럼 경기 내내 흐름을 잡지 못했다. 3R 장기인 덧걸이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으나, 포지셔닝을 잡는데 실패한 정다운은, 경기 종료 혼과 동시에 슬램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3-0 패배. 

[경기 후 드로우 판정을 선언되는 최두호와 넬슨]

카일 넬슨(31, 캐나다)을 상대로 3년 만에 복귀전에 나선 최두호(31, 팀매드)에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슬램을 내준 후 포지셔닝으로 상대로 1R을 나눠가진 최두호는 2R 초반 뒷 걸음질 칠 정도로 큰 훅에 걸렸으나, 칼프킥을 여러 차례 깔아주며 타겨 흐름이 어느 정도 살아나는 듯 했다. 허나 3R 중후반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최두호는 얼보를 사용하던 중 부딫힌 머리를 레프리가 고의 버팅으로 판단, 1점 감점을 받아야 했고, 결국 저지 1인의 판정을 얻는데 그친 무승부에 그쳤다.   

[엘보로 이자의 클린치에 저항하는 이정영]

로드 투 UFC 아시아 페더급 결승에 나선 ROAD FC 밴텀급 챔피언 이정영(27, 쎈짐)은 악전고투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염원하던 UFC 입성에 성공했다.상대의 클린치 게임에 첫 라운드를 내준 이정영은 2R에서도 펀치 카운터에 한 차례 걸렸으나, 어퍼와 바디샷으로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3R, 타격 클린히트 후 압박을 걸던 이정영은 암 바 등으로 분전했지만, 클린치 압박에 미묘하게 경기를 마쳤다.경기 후 타격 우세를 본 2인의 저지가 이정영의 손을 들어주었다.  

[경기 종료 직후 승패의 아쉬움과 기쁨을 느끼는 박현성과 최승국]

무패의 더블지 챔피언 박현성(27, MMA 스토리)과 좀비 제자 최승국(26, 코리안좀비 MMA) 간의 로드 투 UFC 아시아 플라이급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박현성이 장기인 RNC로 첫 한국인 UFC 플라이급 리거가 됐다. 1R, 킥 캐치, 2R 슬립으로 균형을 잃었던 박현성은 차분하게 칼프킥과 펀치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2R 눌러두기 실패로 체력이 고갈된 최승국에게 3R 클린치 니 킥을 성공, 업히는데 성공한 박현성은 그립싸움 끝에 초크를 굳혔고, 탭을 받아냈다. 

[박준용의 초크에 괴로워하는 툴룰린]

 '강철 거북' 박준용(31, KTT)은 단체 입성 후 첫 서브미션 피니쉬로 두 번째 3연승을 획득했다.초반 체격의 우위를 가진 타격가 데니스 툴룰린(34, 러시아)의 잽과 바디샷에 맞서 박준용은 앞손 잽 페이크를 곁들인 더블렉으로 클린치를 성공했다.  테이크 다운 후 곧바로 탑마운트를 타낸 박준용이 엘보로 컷을 만드는 등 압박으로 백을 따냈고, 곧바로 목을 잠가 탭을 치기 전에 실신시켜버렸다. 

[어거지로 일어난 루이스의 백을 잡은 스피박]

헤비급 12위 세르게이 스피박(28, 몰도바)은 서브미션으로 거물을 잡아냈다. 단체 내 최다 KO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두 번이나 타이틀 전을 치렀던 7위의 거물 스트라이커 데릭 루이스(37, 미국)가 들어오는 것을 유도식 후리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스피박은 힘으로 계속 일어나려던 루이스에게 5차례의 연달은 테이크 다운 샤워를 퍼부었다. 이후 스피박이 암 트라이앵글을 캐치, 저항할 동력을 잃은 루이스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218 'Lewis vs Spivak' 결과]
11경기: 데릭 루이스 < 세르게이 스피박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3:04)    
10경기: 정다운 < 데븐 클락 (판정 0-3)
09경기: 마르친 티뷰라 > 블라고이 이바노프 (판정 3-0) 
08경기: 최두호 = 카일 넬슨 (판정 1-0) 
07경기: 키노시타 유사쿠 < 아담 퓨깃 (TKO 1R 4:36)
06경기: 안실 주블리 > 제카 시라기 (TKO 2R 3:44) * 로드 투 UFC 라이트급 결승
05경기: 이자 < 이정영 (판정 1-2) * 로드 투 UFC 페더급 결승
04경기: 나카무라 린야 > 카자마 토시오미 (KO 2R 0:28) * 로드 투 UFC 밴텀급 결승 
03경기: 박현성 > 최승국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1) * 로드 투 UFC 플라이급 결승     
02경기: 박준용 > 데니스 튤룰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5) 
01경기: 타이라 타츠로 > 제수스 산토스 아귈레라 (암 바 1R 4:20)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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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ABC 03]

'쎄다' 정다운(28, KTT)이 엘리트 킥복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첫 KO패배를 기록, 랭킹 입성에 실패했다.

16일, 미국 뉴욕 주 엘몬트에서 개최된 UFC on ABC 03 'Ortega vs Rodriguez' 에 출전, 6번째 UFC 매치에 나선 정다운은 메이저 킥단체 GLORY에서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던 킥복서이자 CFFC 왕자 3연승 중인 현 체급 15위 랭커 더스틴 자코비(34, 미국)를 상대로 체급 랭킹 입성전에 임했다. 

[자코비의 카운터를 허용하는 정다운]

1R 초반 가볍게 상대의 펀치를 안면에 허용했으나, 펀치 콤비네이션을 곁들인 묵직한 로우킥으로 돌려 준 정다운은 위빙 등 활발한 상체 움직임과 페인트를 곁들인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 상대인 자코비와 웃음을 교환하는 한편, 묵직한 라이트 플라잉 니 킥, 펀치 크로스 등으로 압박해 나갔다. 

그러나 이도 잠시, 순간 스탠스를 바꾼 자코비가 오소독스의 레프트로 정다운의 움직임을 순간 멈춰냈고, 눈을 감아버린 정다운은 곧바로 따라 날아온 자코비의 라이트에 플래쉬 다운을 빼앗겨 버렸다. 확실한 손 맛을 본 자코비는 더 이상 타격을 넣지 않았고, 정다운이 벌떡 일어났으나 레프리가 그대로 경기를 멈춰버렸다. 프로 첫 KO패배. 

[쉬넬이 엘보로 수무다얼지의 안면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계 플라이급 8위 랭커 맷 쉬넬(32, 미국)은 서브미션 실신의 대역전 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던 티벳계 중화 파이터 수무다얼지(26, 중국)과 맞붙은 쉬넬은 그라운드에서의 우세로 1R을 챙겼으나, 2R 레프트, 팔을 잡고 날리는 엘보 등에 수차례 다리가 풀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라이트 스트레이트 한 방으로 단숨에 흐름을 뒤집은 슈넬이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 엘보와 파운딩을 괴롭히다, 트라이앵글을 캐치, 피투성이가 된 수무다얼지를 재워버렸다.

[상대 로드리게스와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고통스러워하는 오르테가]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1, 미국)와 3위 야히르 로드리게스(29, 멕시코) 간의 차기 페더급 대권 도전자 결정전은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싱겁게 마무리됐다. 초반부터 무리한 압박을 걸어오는 오르테가를 로드리게스가 타격을 맞춰 나가는 가운데 오르테가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로드리게스가 즉시 몸을 뒤집어 암 바를 캐치했고, 이 상황에서 잡힌 팔을 빼던 오르테가가 고통을 호소, 경기가 중지됐다. 

[플라잉 길로틴으로 워터슨의 목에 매달린 레모스]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쾌진격이 꺾였던 스트로급 11위 아만다 레모스(35, 브라질)는 10위 미셸 워터슨(36,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연승 행진을 재계했다. 타격 임팩트 면에서 상대를 압도,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레모스는 1R 카운터 태클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2R 타격에서 밀리던 워터슨이 싱글을 쳤으나 돌면서 흔들어 풀어낸 레모스가 목에 매달리는 플라잉 길로틴으로 기습을 걸었다. 워터슨이 저항해보았으나 워낙 깊숙히 잡혀 탭을 쳐야 했다.

[리징량이 살리코프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지난 함자트 치마에프 전에서 무력한 패배로 체면을 구겼던 웰터급 14위 랭커 리징량(34, 중국)은 쿵후왕 무슬림 살리코프(38, 러시아)를 TKO로 잡아내고 체면을 회복했다. 싼다 대선배인 타격의 흐름을 읽혀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등 쉽지 않은 리징량은 2R 중후반,  라이트를 숙여 피한 후 일어나면서 던진 슥빡성 라이트로 살리코프의 다리를 풀어버렸다. 태클로 회복을 꾀하는 상대를 펀치와 스프롤로 털어내며 압박을 하던 리징량이 뒷 손으로 다운을 뽑은 후 엘보로 마무리지었다.

[룽기암불라에게 레프트를 꼽는 소리아노]

2연패 중이던 푸나헬레 소리아노(29, 미국)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2연패 중이던 EFC 헤비-라이트헤비급의 2체급 챔프 달챠 룽기암불라(34, 콩고)를 KO로 잡아냈다. 묵직한 타격을 교환했으나, 테이크 다운과 백 슬램으로 1R을 내준 소리아노는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상대가 날리는 미들킥을 블록한 후 러쉬를 감행했다. 라이트를 던져 상대의 백 스탭을 유도한 소리아노의 레프트가 다운을 뽑아냈고, 즉시 파운딩으로 승리 도장을 찍었다.  

[시몬이 쇼어를 슬램으로 메다꽃고 있다 ]

프로 16전 무패의 14위의 신성 잭 쇼어(27, 웨일즈)와 만난 밴텁급 13위 리키 시몬(29, 미국)은 카운터 펀치에 이은 서브미션으로 5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몇 차례 날카로운 펀치에 안면을 내주긴 했으나, 특유의 레슬링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시몬은 2R에도 슬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리드했다. 초초해진 쇼어가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던 시몬이 라이트로 상대의 다리를 풀어버렸다. 곧 상위를 올라탄 시몬이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 탭을 받아냈다.  

[상위 포지션에서 번즈에게 파운딩을 갈기는 알지오]

BJJ 블랙벨트 주지떼로 빌 알지오(33, 미국)는 웰터급 탑 랭커 길버트의 동생이자 2년여 만에 복귀한 허버트 번즈(34, 브라질)를 잡아내고 단체 내 첫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1R 스크램블 중 트라이 앵글에 캐치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탈출한 알지오는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과 압박을 번즈에게 적잖은 데미지를 안겨주었다. 닥터가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번즈는 결국 2R에서도 상위를 내줬고, 알지오의 스탠딩 요구에 일어나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UFC On ABC 3 'Ortega vs Rodriguez' 결과]          
12경기: 브라이언 오르테가 < 야히르 로드리게스 (TKO 1R 4:11) * 어깨부상
11경기: 미셀 워터슨 < 아만다 레모스 (길로틴 초크 2R 1:48)
10경기: 리징량 > 무슬림 살리코프 (TKO 2R 4:48)    

09경기: 맷 쉬넬 > 수무다얼리 (트라이앵글 초크 2R 4:24)  
08경기: 쉐인 벌고스 > 찰스 주르뎅 (판정 2-0)
07경기: 로렌 머피 > 미샤 테이트 (판정 3-0)   
06경기: 푸나헬레 소리아노 > 달챠 룽기암불라 (KO 2R 0:28)    
05경기: 리키 시몬 > 잭 쇼어 (암 트라이앵글 초크 2R 3:28)
04경기: 빌 알지오 > 허버트 번즈 (TKO 2R 1:50)
03경기: 더스틴 자코비 < 정다운 (KO 1R 3:13)
02경기: 드와이트 그랜트 < 더스틴 스톨츠푸스 (판정 0-3)
01경기: 제시카 페네 < 에밀리 듀코테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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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97 의 공식 포스터]

국내 유일의 UFC 중량급 리거 정다운(KTT)이 대형사고를 쳤다. 약 2년 만에 KO승을 거둔 것. 

[멋진 승리 후 활짝 웃는 정다운]

한국시각으로 14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13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된 UFC의 585번째 대회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197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97에 출전한 정다운은 경기시작 3분여 만에 단체 4연승을 노리던 기대주 케네디 은제츠쿠(29, 나이지리아)를 엘보 러쉬로 잡아냈다. 

[엘보 스매쉬로 상대의 가드 위를 노크하는 정다운]

19년 부산대회에서 KO승 이후 2경기에서 무승부 하나와 판정승 하나를 기록 중이던 정다운은 가드를 높게 올린 상대에 손목을 뜯어내는 라이트, 비집고 들어가는 어퍼 등 가드를 뜯어내는 공격을 시도하다 몇 차례 스트레이트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어퍼성 엘보에 이은 엘보 스매쉬 연타로 은제추크를 스턴 상태에 빠뜨렸다.

[정다운이 무너져가는 상대에 엘보를 연속으로 쳐넣고 있다]

데미지를 은제츠쿠가 백 스탭으로 물러서며 가드를 올리려 애썼으나 정다운이 왼 손으로 상대의 오른 손목을 잡고 놓치 않은 채로 엘보 스매시를 연사했고, 이를 견디지 못한 은제츠쿠가 무너져가는 상태에서도 엘보를 멈추지 않은 정다운이 파운딩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레프리 크리스 타요니의 스탑을 받아 낼 수 있었다.  

[마지막 5R 로드리게즈가 할로웨이에게 천궁퇴를 시도하고 있다]

전 페더급 챔프이자 체급 1위 맥스 할로웨이(29, 미국령 하와이) 정찬성 전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3위 야히르 로드리게즈(29, 멕시코)를 칼프킥을 앞세운 로드리게즈의 타격에 쉽지 않은 1R을 보내야 했던 할로웨이는 복부의 바디샷으로 2R에서 크게 흐름을 바꿨고, 테이크 다운과 상위 컨트롤로 3R까지 챙겼다. 니킥과 길로틴, 그라운드 게임으로 4R마저 챙긴 할로웨이는 로드리게즈의 분전에 밀려 5R을 내줬으나 큰 데미지 없이 마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리마의 타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로스웰]

50여전의 베테랑 밴 로스웰(40, 미국)은 킥복서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36, 브라질)의 타격에 초반 덜미를 잡혔다. 잽 성 스트레이트로 포문을 연 로스웰은 리마의 로우킥에 당황, 펀치까지 연달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밀렸다. 몰린 로스웰이 케이지를 벽삼아 맞받아 치려 애썼으나 리마의 훅 연사가 결국 로스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로스웰이 반사적으로 클린치를 시도했으나, 이미 레프리 허브 딘의 스탑사인을 감지한 리마가 추가타 없이 경기를 멈추었다. 소요시간 32초.

[스펜서가 클린치에서 밀린 렛슨의 안면에 니킥을 집어넣고 있다]

전 페더급 타이틀 챌린저 펠리시아 스펜서(30, 캐나다)은 클린치 압박을 십분 활약한 클린치 게임을 활용, 종료 30여 초를 남겨두고 TKO승을 챙겼다. 타이틀 전을 포함 최근 2연패 중이던 스펜서는 경기 내내 상대의 손목을 잡아주는 손목 컨트롤을 곁들인 클린치 압박으로 상대 레아 렛슨(29, 미국)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3R 초반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스윕을 성공, 상위로 올라간 스펜서가 파운딩과 엘보 스매쉬로 압박, 레프리 스탑을 받아냈다. 

[하체 그립 싸움을 벌이는 바에자와 윌리엄스]

TWC 챔프 칼린 피델 '카오스' 윌리엄스(27, 미국)는 미구엘 바에자(29, 미국)에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 트랙에 다시 올라탔다. 초반 상대를 펀치로 압박했으나, 하체 관절기에 애를 먹는 1R을 보낸 했던 윌리엄스는 칼프킥에 다리까지 적잖이 상해버렸다. 그러나 3R 초반, 바에자가 연속 칼프킥을 시도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윌리엄스의 카운터 훅이 다운을 뽑아냈다. 바에자는 곧바로 가드를 올렸으나, 머리를 찧으며 크게 넘어지는 통에 그대로 다운이 인정되어 버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하이킥을 아르세의 목에 꼽아 넣는 송야동]

밴텀급 15위를 마크 중인 중화 영건 송야동(23, 중국)은 타격으로 2R 승리를 챙겼다. 페더급에서 내려와 두 번째 밴텀급 경기에 임한 훌리오 아르세(32, 미국)와 마주한 오소독스 송야동은 사우스포의 아르세를 바디에서 위로 올라가는 레벨 체인지, 로우킥 등으로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아르세의 하이킥에 피격당하기도 했던 송야동이었으나, 90여초 경 하이킥과 스트레이트 콤보로 상대를 굳게 만든 후 러쉬, 다운 후 파운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알바레즈가 돌려차기로 모이세스를 압박하고 있다]

RFA 챔프 출신 라이트급 15위의 강호 티아구 모이세스(26, 브라질)를 상대로 190cm의 장신 파이터 조엘 알바레즈(28, 스페인)는 압도적인 타격으로 TKO승을 만들어냈다. 계체 실패에도 불구, 초반부터 니와 펀치를 앞세운 매서운 압박을 보여준 알바레즈는 상대의 라이트를 무시, 정다운의 가드 위의 엘보 러쉬 등을 활용해 모이세스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다. 결국 킥 캐치로 다시금 모이세스를 몰아넣은 알바레즈가 바디샷과 엘보로 압박,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앵글린의 복부에 바디샷을 쑤셔넣는 우드슨] 

컨텐더 리거 션 우드슨(29, 미국)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동료 컨텐더 리거 콜린 앵글린(28, 미국)을 타격으로 완파,  UFC 3승째를 챙겼다. 달겨드는 앵글린에 비해 아웃 복싱을 들고나온 우드슨은 깔끔한 카운터 잽으로 상대를 갉아나갔다. 두 번의 클린 바디샷에 앵글린이 더 이상 데미지를 감추지 못하고 밀리기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바디를 허용한 앵글린이 결국 다운, 경기를 종결지었다.  

[카운터 길로틴으로 디아키스의 목을 조이는 알베스]

컨텐더 출신의 베테랑 하파엘 알베스(31, 브라질)는 근사한 타격과 서브미션의 콤비네이션으로 단체 첫 승을 챙겼다. BAMMA 챔프 마크 디아키스(28, 잉글랜드/콩고)의 공격적인 초반 러쉬 기세를 로우블로우로 꺾은(?) 알베스는 잠시 후 스트레이트 라이트로 데미지를 안겼다. 피 냄새를 맡은 알베스가 추적을 시작, 플라잉 니 킥 후 태클을 들어오는 상대의 목을 길로틴으로 캐치, 그대로 탭으로 연결해냈다. 

[UFC Fight Night 197 'Holloway vs Rodriguez' 결과]          
11경기: 맥스 할로웨이 > 야히르 로드리게즈 (판정 3-0) 
10경기: 벤 로스웰 <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 (TKO 1R 0:32) 
09경기: 펠리시아 스펜서 > 레아 렛손 (TKO 3R 4:25) 
08경기: 미구엘 바에자 < 카오스 윌리엄스 (KO 3R 1:02)
07경기: 송야동 > 훌리오 아르세 (KO 2R 1:35) 
06경기: 티아구 모이세스 < 조엘 알바레즈 (TKO 1R 3:01) 
05경기: 신시아 카빌로 < 안드레아 리 (TKO 2R 5:00) * 경기포기     
04경기: 션 우드슨 > 콜린 앵글린 (TKO 1R 4:30)
03경기: 코트니 케이시 > 리아나 조주아 (판정 3-0) 
02경기: 마크 디아키스 < 하파엘 알베스 (길로틴 초크 1R 1:48) 
01경기: 케네디 은제츠쿠 < 정다운 (TKO 1R 3:04)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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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ABC 2 의 공식 포스터]

한국 중량급의 선두주자 정다운(27, KTT/성안세이브)이 완봉에 가까운 레슬링의 우위로 UFC 3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UFC 3차전이었던 샘 엘비 전에서 난전 끝 무승부로 3승을 놓친 바 있던 정다운은 한국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0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 on ABC 2 'Vettoti vs Holland' 에 출전, 177cm의 단신이지만 피지컬이 뛰어난 컨텐더 리거 윌리엄 나이트(33, 미국)를 상대로 4차전에 나섰다. 

로우킥을 몇 차례 받아준 후 테이크 다운을 걸어오는 상대를 덧걸이를 통해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대를 눌러 놓으며 첫 라운드를 무사히 가져간 정다운은 킥과 펀치에 몰린 상대를 또 다시 덧걸이, 스크램블 끝에 백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을 곁들인 긴 압박으로 두 번째 라운드까지 무난히 챙겼다. 

마지막 3R, 시작과 동시에 양 팔을 펴 급속히 거리를 줄인 정다운은 더블 렉 슬램으로 빠른 테이크 다운을 또 다시 히트, 일찌감치 상위 포지션을 잡아냈다. 사이드, 노스사우스, 크루시픽스 등 포지션을 오가며 나이트의 스탠딩을 저지했고, 경기 끝날 때까지 눌러 놓을 수 있었다. 저지 중 두 명이 30-26, 한 명이 30-27을 선언알 할 정도의 압도적 판정승. 

4연승 중인 미들급 6위 마빈 베토리(27,이탈리아)는 대런 틸의 부상으로 20여일 만에 다시 출전한 10위 케빈 홀랜드(28, 미국)를 일방적인 레슬링의 우위로 압박,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가져갔다. 홀랜드가 몇 차례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모든 라운드에서 베토리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 그라운드로 게임을 몰아갔다.  안그대로 그라운드의 약점을 지닌 홀랜드는 일찌감치 눈부상까지 겹쳐 제대로 된 대응을 해내지 못했다.   

정다운 전 이후 미들급으로 복귀한 샘 엘비(34, 미국)는 정다운과는 달리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헤비 펀처 쥴리안 마르퀘스(30, 미국)의 초반 2연 펀치에 걸려 다리가 풀리면서도 라운드 마지막까지 펀치로 상대와 데미지를 교환했던 엘비는 2R, 연속으로 훅을 내다 상대의 라이트 카운터에 걸려 큰 데미지를 입었다. 연속적인 펀치 추격타에 다리가 풀린 엘비가 반사적으로 태클을 시도했지만, 해머링으로 이를 털어낸 마르케스가 등에서 RNC를 잠궈 엘비를 재워버렸다. 

스트로급 11위급 랭커이자 브라질 계 주짓수 퀸 맥켄지 던(28, 미국)은 산후 복귀 후 복귀한 체급 5위 니나 누네즈(35,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탑5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와일드한 훅으로 거리를 줄인 던은 싱글 렉에 덧걸이로 테이크 누네즈를 캔버스에 누이는 데 성공했다. 스크램블 끝에 탑 마운트를 타낸 던이 차분히 암 바를 노리기 시작했다. 누네즈가 그립을 만들어 버텼으나, 1R 종료 12초를 남기고 던이 그립을 뜯어내고 암 바를 완성, 탭을 이끌어냈다.   

KSW 베테랑 마테우스 감롯(30, 폴란드)은 타격 TKO로 UFC 2수 만에 첫 승을 거뒀다. UFC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감롯은 마동현을 잡아낸 바 있는 강호 스캇 홀츠먼(37, 미국)과 격돌, 낮은 발목 태클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테이크 다운을 뽑아냈으나 눌러 두는데 실패, 타격에 오히려 밀리는 듯 한 첫 라운드를 보냈다. 그러나 2R 대놓고 들어오던 상대를 잽으로 멈춘 감롯이 찍어내리는 라이트 다운을 뽑아냈고, 터틀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역전 TKO승을 확정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5년여 만의 UFC 복귀 전을 달성한 시리아 계 독일 파이터 자르지스 단호(37)는 실신 KO승으로 오랜만의 승리를 챙겼다.  초반 헤비펀처인 요르간 데 카스트로(34, 카보베르데)와 타격 섞는 것을 피해고 백 스탭을 활용해 거리를 잡으려던 단호는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오래 상대를 묶어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대놓고 훅을 날리던 카스트로의 옆머리에 다리를 딱 붙인 단호의 라이트 카운터 단발이 히트, 카스트로를 실신시켜 버렸다.  

임파 카상가나이(27, 미국)는 AFC 웰터급 챔프 사샤 팔라트니코프(32, 홍콩)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지난 버클린 전 참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미들킥 캐치-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가며 흐름을 가져온 카상가나이는 2R 시작 직후 타격싸움을 걸기 시작, 라이트를 맞춰 냈다. 팔라트니코프가 반사적으로 테이크 다운으로 시간을 벌려 했으나, 스크램블 끝에 뒤로 돌아간 카상가나이가 레그 훅 없이 손 그립 만으로 초크를 캐치, 잠시 후 탭을 받아냈다. 

[UFC On ABC 2 'Vettori vs Holland' 결과]          
13경기: 마빈 베토리 > 케빈 홀랜드 (판정 3-0)
12경기: 아놀드 앨런 > 소딕 유스프 (판정 3-0)
11경기: 샘 엘비 < 쥴리안 마르케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07)
10경기: 니나 누네스 < 맥켄지 던 (암 바 1R 4:48)    

09경기: 마이크 페리 < 다니엘 로드리게스 (판정 0-3)  
08경기: 짐 밀러 < 조 솔렉키 (판정 0-3)
07경기: 스캇 홀츠먼 < 마테우스 감롯 (TKO 2R 1:22)   
06경기: 존 맥데시 >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판정 2-1) * 71.10kg 계약    
05경기: 요르간 데 카스트로 < 자르지스 단호 (KO 1R 3:02)
04경기: 잭 쇼어 > 헌터 애저 (판정 2-1)
03경기: 루이스 살다나 > 조던 그리핀 (판정 3-0)
02경기: 정다운 > 윌리엄 나이트 (판정 3-0)
01경기: 임파 카상가나이 > 사샤 팔라트니코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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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54의 공식 포스터]

한국 중량급의 젊은 에이스 정다운(26, KTT)은 난타전 끝에 프로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시각으로 25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24일, 야스섬 내 플래쉬 포럼(Flash Forum)에서 개최된 UFC의 넘버링 이벤트인 UFC 254 'Khabib vs Gaethje'의 언더카드 3번째 경기에 출전한 정다운은 최근 4연패로 라이트헤비급 이적 후 죽쑤고 있으나, 48전이나 치러낸 베테랑 샘 엘비(34, 미국)를 상대로 단체 3차전 겸 3연승획득에 나섰다. 

끌어들여 카운터를 내는 상대의 스타일에 맞서 일찌감치 중앙을 차지하며 압박을 건 정다운은 찔러넣는 펀치, 카운터, 클린치에서의 엘보로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냈으나, 등을 지고 있다 갑자기 뛰어 나오며 던지는 카운터와 펀치러쉬, 초반부터 꾸준히 쌓아온 로우킥에 두 번째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3라운드 초반, 카운터 엘보로 이번 경기의 유일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며 좋은 스타트를 끊은 정다운은 자신의 로우가드의 틈을 이용한 상대의 어퍼컷에 여전히 시달려야 했으나, 근접거리에서 엘보 후 펀치 러쉬로 잠깐의 그로기를 추가하는가 하면, 막판 클린치 후 엘보를 더해, 3R을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임펙트 높았던 선전에 비해, 앞선 두 개의 라운드는 승리를 자신할 순 없는 상황, 결국 경기 후 29-28로 한 명의 저지의 우세를 먼저 얻은 정다운은, 마찬가지로 한 명의 저지의 우세를 얻은 엘비와 마지막 저지에게 28-28로 동점을 받아내 패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운과 그로기 등 3R 선전이 못내 아쉬웠던 일전이었다.  

무패의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는 잠정챔프 저스틴 게이치(31, 미국)를 실신시키고 은퇴를 표명했다. 초반 서둘렀으나, 시간 만료로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 성공에 만족해야 했던 하빕은  2R, 로우킥 캐치로, 풀 마운트를 차지, 상위에서 트라이앵글을 잠궜다. 슬램이 무위로 돌아간 게이치가 탭을 쳤으나, 눈치채지 못한 심판의 늦은 스탑으로 인해 실신해야 했다. 경기 후 하빕은 글러브를 벗고 은퇴를 선언, 29전 무패로 남게 됐다. 

미들급 전 챔프 겸 1위 랭커 로버트 휘태커(29, 오스트레일리아)를 3연승으로 체급 2위를 마크 중인 제러드 캐노니어(36, 미국)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체급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초반 상대의 스윗치 전략에 당황하는 듯했던 휘태커는 날카로운 잽과 회피시 왼쪽으로 숙이는 상대의 버릇을 숙지, 흐름을 잡아나갔다. 3R, 펀치와 하이킥 컴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뽑아낸 휘태커는 압박 중 카운터를 한 방 허용했지만, 클린치로 우세를 지켜내, 3-0승리를 받아냈다. 

전 벨라토르 헤비급 타이틀 홀더 겸 헤비급 7위 랭커 알렉산더 볼코프(32, 러시아)는 TKO로 6번째 UFC 승리를 획득, 최고의 생일 선물을 자신에게 선물했다. 첫 라운드서 10위의 스트라이커 월트 해리스(37, 미국)를 긴 리치로 압박하다, 바디킥 페인트의 원투로 그로기까지 뽑은 볼코프는 2R 초반, 발가락으로 찌르는 미카즈치게리를 상대의 명치에 꼽았다. 불시에 당한 해리스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백스탭을 밟았고, 볼코프가 스탠딩에서의 추가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북미 메이저 단체를 다 거친 중고 신인 겸 컨텐더 리거 필 허스(31, 미국)는 경기 시작 18초 만에 UFC 데뷔 전에서 인상적인 한판 승을 챙겼다. 프로 전적 4전 전승을 지닌 로버트 휘태커의 팀 메이트 제이콥 말쿤(25, 오스트레일리아)을 케이지 벽으로 몰고 간 허스는 펀치 압박으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미처 서지 못한 말쿤의 안면에 허스의 양 손 훅이 작렬, 그대로 실신시켰다.  

인빅타 여왕 출신의 여자 플라이급 체급 5위 랭커 로렌 머피(37, 미국)는 커리어 첫 서브미션 승리로 타이틀에 도전권에 근접했다. 신시아 카빌로 대신 신입 릴리아 샤키라코바(29, 카자흐스탄)와 만난 머피는 백스핀 엘보 등 빠르고 다채로운 타격을 보여주는 상대와의 탐색전으로 첫 라운드를 보낸 뒤, 2R부터 본격적인 압박을 개시했다. 모든 면에서 격차를 보여준 머피는 클린치서 테이크 다운 후 터틀 포지션서 몸을 일으킨 상대로부터 RNC를 캐치, 종지부를 찍었다. 

'페이크 데미지' 소동으로 촉발됐던 두 파이터의 퓨드는 마고메드 안칼라에프(28, 러시아)의 펀치 KO승으로 일단락 됐다. 지난 해 2월, '몰도바의 헐크' 이언 쿠텔라바(26, 몰도바)와의 타격 전 중, 쿠텔라바의 가짜 그로기에 낚인 레프리의 경기 종료로 찜찜한 1차전 승리를 맞이했던 안칼라에프는 사이드와 풋워크로 거리를 지배했다. 초초해진 쿠텔라바가 무리한 스위치의 펀치를 감행하자 안칼라에프가 레프트로 다운을 뽑아냈고, 뒤이은 파운딩으로 상대를 졸도시켜 버렸다.

마크 헌트의 후예 타이 투이바사(27, 뉴질랜드)는 '미오치치 킬러' 스테판 스트루브(32, 네덜란드)를 한층 좋아진 경기 운영 끝에 펀치 KO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3연패 후 퇴출당했다 최근 UFC와 재계약 했던 투이바사는 하이킥 등 위험한 스트루브의 타격에 맞서 클린치를 곁들인 근접전을 들고 나왔다. 결국 1R 종료 직전, 자신을 끌어안고 있던 상대를 내팽개친 투이바사가 일어나려던 상대를 펀치러쉬로 맹공, 다운에 성공, 레프리 제이슨 허족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3연승 재진입을 노리던 베테랑 알렉스 올리베이라(32, 브라질)는 타 단체서 박준용을 잡은 무패의 강호 샤브캇 라흐모노프(26, 카자흐스탄)의 단체 입성전 제물이 되고 말았다. 초반 기습 라이트로 눈에 데미지를 안겼던 올리베이라는 라이트와 러쉬에 이은 카운터 니 킥에 잠시 몰렸으나, 한 수위의 파워를 바탕으로 한 클린치 레슬링으로 우세를 잡는 듯했다. 허나, 1R 종료 30여 초전, 더블 렉을 걸던 올리베이라의 목에 라흐모노프가 점핑 길로틴을 캐치, 탭을 쳐야만 했다.

인빅타 FC의 토너먼트, 피닉스 시리즈의 우승자 미란다 매버릭(23, 미국)은 날카롭고 묵직한 엘보로 닥터 스탑을 이끌어냈다. 그래플러 성향의 카운터 펀처 리아나 조주아(25, 조지아)의 묵직한 카운터에 시달려야 했으나, 꾸준히 들어가며 다채로운 킥과 펀치로 상대를 압박하던 매버릭은 타격전 중 아래에서 위로 걸어올리는 엘보 카운터로 상대의 코에 컷과 골절을 동시에 선사했다. 1R 종료 후, 조주아의 컷이 심상치 않음을 확인한 닥터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스패니쉬 그래플러 조엘 알바레즈(27, 스페인)은 재차 연승행진을 노리던 알렉산더 야코블레프(36, 러시아)를 장기인 서브미션으로 꺾고 UFC 3연승을 기록했다. 페인트 싱글 렉을 걸어오는 상대의 목을 기다렸다는 듯이 캐치한 알바레즈는 카운터 길로틴에서 깔려있던 다리를 빼내 락까지 만들었으나 굳혀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잠시 후, 하위 포지션의 알바레즈가 팔을 캐치, 암 바를 시도했다. 팔을 잡힌 야코블레프가 몸을 돌려 빠져나가는 듯 했으나, 결국 탭을 치고 말았다. 

[UFC 254 'Khabib vs Gaethje' 결과]          
12경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 저스틴 게이치 (트라이앵글 초크 2R 1:34) *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 전 
11경기: 로버트 휘태커 > 자레드 캐노니어 (판정 3-0) 

10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월트 해리스 (TKO 2R 1:15)      
09경기: 제이콥 말쿤 < 필 허스 (KO 1R 0:18)  
08경기: 로렌 머피 > 릴리아 샤키라코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1)
07경기: 마고메드 안칼라에프 > 이온 쿠텔라바 (KO 1R 4:19)   
06경기: 스테판 스트루브 < 타이 투이바사 (KO 1R 4:59)  
05경기: 나다니엘 우드 < 케이시 케니 (판정 0-3) * 63.50kg 계약
04경기: 알렉스 올리베이라 > 샤브캇 라흐모노프 (길로틴 초크 1R 4:) * 78.47kg 계약
03경기: 정다운 = 샘 엘비 (판정 1-1)
02경기: 리아나 조주아 < 미란다 매버릭 (TKO 1R 5:00) * 닥터스탑
01경기: 조엘 알바레즈 > 알렉산더 야코플레프 (암 바 1R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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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65의 공식포스터]

UFC의 올해 마지막 이벤트이자 4년여 만의 한국 대회인 UFC Fight Night 165 이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전 라이트급 챔프 프랭키 에드가(38, 미국)를 맞이한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은 1R TKO승으로 타이틀 재도전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시작 직후 앞손에 히트당한 에드가의 태클을 털어버린 정찬성은 어퍼컷과 훅 컴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뽑아냈다. 모이카노 전 때처럼 백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에드가를 괴롭힌 정찬성은 에드가가 다시 일어나자 재차 어퍼와 훅 컴비네이션을 연달아 히트, 애드가를 주저 앉힌 후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수퍼보이' 최두호(28, 부산 팀매드)는 TKO 동체급 왕자 찰스 주르뎅(24, 캐나다)에게 펀치 카운터에 KO패를 허용, 3연패에 빠졌다. 초반 최두호는 지속적인 압박 끝에 어퍼컷으로 승기를 잡는 등 쥬르뎅을 압도했으나, 라운드 막판 스트레이트에 다운됐으나, 종료 혼에 의해 구해졌다. 큰 데미지가 없어보이던 최두호는 그러나 어퍼컷을 내던 중 주르뎅의 레프트 라이트 컴비네이션에 다운을 내줬고 이어진 파운딩에 속절없는 역전패배를 맛봐야 했다. 

중량급의 기대주이자 일본 단체 HEAT 기전 챔피언 정다운(26,KTT)은 경기 시작 64초만의 KO승리로 UFC 2연승을 기록했다. 레전드 조 라우즌의 제자 마이크 로드리게즈(31, 미국)과 맞붙은 정다운은 간간히 타격을 내며 탐색전을 펼치던 중,  가벼운 레프트에 이은 스트레이트 라이트를 로드리게즈의 안면을 히트, 그로기 상태에 빠뜨렸다. 안면에 추가타가 꽂힌 로드리게즈가 실신, 그대로 전투불능이 됐다. 

2차 UFC 출장에 나선 박준용(28, KTT)은 꾸준한 단체 입성 후 아직 승이 없는 TKO챔피언 마크 안드레 바리우(29, 캐나다)를 테이크 다운과 어퍼컷 중심의 타격으로 압박, 판정으로 첫 승을 챙겼다. 3라운드 체력저하로 백스탭을 밟으며 지키는 경기를 했던 박준용은 단단한 상대의 가드를 어퍼컷 등으로 찌르는 전법으로 나섰던 박준용은 태클을 하지 않는 상대를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을 이용, 앞선 1,2 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다. 3-0으로 박준용의 승리.  

강경호(32, 부산 팀매드)는 장기인 태클과 특유의 상위 포지셔닝 능력을 십분 발휘한 그라운드 게임 끝에 판정으로 단체 3연승을 이어갔다. 유라이어 페이버의 팀 메이트 리우핑위안(26, 중국)으로부터 특유의 부드러운 카운터 더블렉과 싱글과 레그 트립 컴비네이션으로 테이크 다운을 획득, 가볍게 첫 라운드를 챙긴 강경호는 2R에서도 하이킥 후 태클로 그라운드 압박을 이어갔다. 마지막 3R, 하위의 상대의 엘보에 컷이 났으나, 강이 어김없이 태클을 성공, 2-1 판정승을 거뒀다.

무에타이 국가대표이자 TFC 챔프 최승우(27, MOB짐)은 적극적인 타격 러쉬로 3수 끝에 UFC 첫 승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니 킥 클린치와 펀치 카운터, 클린치 엘보와 러쉬로 상대를 괴롭힌 최승우는 러쉬를 버티고 물러나던 상대에 라이트로 다운을 뽑아냈다. 상당한 상위 포지션 킵과 더불어 플라잉 니 킥으로 2R을 마감한 최승우는 3R에도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성공, 엘보 파운딩을 퍼부으며 경기를 마쳤다. 29-26, 29-26 29-25로 최승우의 원사이드 판정승리. 

마동현(31, 부산 팀매드)은 교포 하비 박을 제압한 무패의 컨텐더 리거 오마르 안토니오 모랄레스(34, 콜롬비아)에게 판정패를 기록, 3연패에 빠지게 됐다. 기무라 락을 노렸으나, 상대의 테이크 다운에 밀려 첫 라운드를 누워서 마감했야 했던 마동현은 몇 가지 나쁘지 않은 펀치 히트를 냈으나, 마지막 3R 뒤로 빠지던 중 상대의 후려차기에 안면을 피격, 다운을 당했다. 실신하지는 않았으나 마동현은 모랄레스를 끝까지 털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 판정패배가 확정됐다. 

한국계 플라이급 맷 쉬넬(29, 미국)은 TUF 24 시절 한 솥밥을 먹던 팀 동료 알렉산드레 판토자(29, 브라질)에게 KO패, 단체 5연승 획득에 실패했다. 판토자와 격렬히 타격전을 벌이던 쉬넬은 라이트로 상대방을 잠시 비틀거리게도 만들었으나, 테이크 다운을 내주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결국 라운드 종반 라이트 바디샷으로 러쉬를 걸던 쉬넬에게 오버 핸드 라이트 카운터가 작렬, 앞으로 꼬구라진 쉬넬에게 판토자의 추가 파운딩이 히트, 승부가 결정됐다.

정글파이트 퀸 아만다 레모스(32, 브라질)는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스트로급 데뷔 전승리 겸 UFC 입성 후 첫 승의 두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무패의 미란다 그레인저(27, 미국)를 테이크 다운시키는데 성공한 레모스는 하위에서 허리를 뒤집어 가드나 암바를 잡으려는 상대를 눌러두며 기회를 엿보았다. 그레인저가 한쪽 다리에 락 다운을 걸며 버텼으나, 사이드에서 비스듬하게 RNC를 잡은 레모스가 페이스락에서 RNC 컴비네이션으로 연결, 그레인저를 실신시켰다. 

[UFC Fight Night 165 'Edgar vs Korean Zombie' 결과]
      
13경기: 프랭크 에드가 < 정찬성 (TKO 1R 3:18)    
12경기: 볼칸 우즈데미르 > 알렉산더 라키치 (판정 2-1)    
11경기: 최두호 < 찰스 주르뎅 (TKO 2R 4:32)   
10경기: 정다운 > 마이크 로드리게즈 (KO 1R 1:04)     
09경기: 박준용 > 마크 안드레 바리우 (판정 3-0)   
08경기: 강경호 > 리우핑위안 (판정 2-1)   
07경기: 시릴 가네 > 태너 보서 (판정 3-0)      
06경기: 최승우 > 수만 목타리안 (판정 3-0)  
05경기: 마동현 < 오마르 안토니오 모랄레스 (판정 0-3)     
04경기: 알렉산드레 판토자 < 맷 쉬넬 (TKO 1R 4:17) 
03경기: 하오니 바르셀로스 > 사이드 누르마고매도프 (판정 3-0)   
02경기: 미란다 그레인저 > 아만다 레모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3)
01경기: 알라텡 헤일리 > 라이언 벤노아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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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57 의 중문 공식 포스터]

HEAT 챔프 정다운(25, KTT)이 UFC 한국 중량급 파이터 첫 승을 거뒀다.

지난 8월 31일, 팀 메이트 박준용(29, KTT)과 함께 중국 션전의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개최된 UFC Fight Night 157 'Andrade vs Zhang'에 동반출전한 정다운은 7전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한 전 M-1 글로벌 타이틀 홀더 하디스 이브라히모프(24, 러시아)를 상대로 첫 승 경합을 벌인 끝에 서브미션인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정다운은 초반 와일드한 상대의 펀치 러쉬에 다소 밀리긴 했으나, 카운터 니 킥과 잽으로 상대의 안면에 출혈까지 만들어 낸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냈다. 지난 라운드 후반 흐름을 어느 정도 반전시킨 정다운은 스태미너 저하로 크게 움직임이 나빠진 이브라히모프를 더욱 촘촘해진 잽과 니 킥으로 맞서며 포인트를 챙겨갔다. 

2R 종료 직전 기무라 시도로 상대의 스태미너를 크게 빼앗은 정다운은 3R 초반 태클을 시도하는 상대를 뒤집으려다 실패,  백에서의 두 차례 연달은 테이크 다운까지 내줬으나 포지션을 내주지 않고 스탠딩에 성공했다. 선 채로 백에서 기무라 그립으로 버티고 있던 정다운이 뒤로 돌면서 스탠딩 암 인 길로틴로 카운터를 걸었고, 탭을 받아냈다. 

7연승으로 어느정도 승리가 예상되던 정다운의 팀메이트 박준용은 UFC 2전 째의 상대 앤서니 헤르난데즈(25, 미국)의 서브미션에 잡혀 UFC에 경착륙, 아쉬움을 남겼다. 다소 평소보다 몸 움직임이 무거웠으나 상대가 연사에 밀려 테이크 다운을 칠 정도로 타격의 우위를 점했던 박준용은 2R 중후반, 가벼운 러쉬 후 들어온 상대의 더블렉에 넘어지고 말았다. 파운딩 방어를 위해 안면을 가린 박준용은 아나콘다에 대응이 늦어버렸고, 탭을 쳐야만 했다. 

여자 스트로급 타이틀 전에서는 정다운과 박준용이 소속된 국내 단체 TFC에서 챔피언을 지낸 랭킹 6위의 장웨일리(30, 중국)가 첫 방어전에 나선 챔프 제시카 안드리지(27, 브라질)을 단 42초만에 격파, 첫 아시아 겸 중국인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

핀포인트 양훅으로 승기를 잡은 장웨일리는 레프트를 얻어맞고 태클을 치는 상대를 엘보와 클린치 니 킥으로 떨어낸 후 추격, , 라이트에 무너진 전 챔프에 몸 전체를 날리는 파운딩 두 방으로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UFC Fight Night 157 'Andrade vs Zhang' 결과]       
11경기: 제시카 안드리지 < 장웨일리 (TKO 1R 0:42) * 女 스트로급 타이틀 전    
10경기: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 리징량 (TKO 3R 4:51) 
09경기: 마크 델 라 로사 < 카이 카라-프랑스 (판정 0-3)   
08경기: 쏭커난 > 데릭 크란츠 (판정 3-0)     
07경기: 위야난 < 이노우에 미즈키 (판정 1-2) * 58.51kg계약
06경기: 앤서니 헤르난데즈 > 박준용 (아나콘다초크 2R 4:39)

05경기: 안드레 사우캄사스 < 마데리지 수 (판정 0-3)     

04경기: 하디스 이브라히모프 < 정다운 (길로틴 초크 3R 2:00)   
03경기: 다미르 이스마굴로프 > 티아구 모세스 (판정 3-0)   

02경기: 바트제렐 다나 < 알라텡 헤일리 (판정 0-3)
01경기: 라라 프리츤 프로코피오 < 캐롤 로사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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