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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97 의 공식 포스터]

국내 유일의 UFC 중량급 리거 정다운(KTT)이 대형사고를 쳤다. 약 2년 만에 KO승을 거둔 것. 

[멋진 승리 후 활짝 웃는 정다운]

한국시각으로 14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13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된 UFC의 585번째 대회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197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97에 출전한 정다운은 경기시작 3분여 만에 단체 4연승을 노리던 기대주 케네디 은제츠쿠(29, 나이지리아)를 엘보 러쉬로 잡아냈다. 

[엘보 스매쉬로 상대의 가드 위를 노크하는 정다운]

19년 부산대회에서 KO승 이후 2경기에서 무승부 하나와 판정승 하나를 기록 중이던 정다운은 가드를 높게 올린 상대에 손목을 뜯어내는 라이트, 비집고 들어가는 어퍼 등 가드를 뜯어내는 공격을 시도하다 몇 차례 스트레이트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어퍼성 엘보에 이은 엘보 스매쉬 연타로 은제추크를 스턴 상태에 빠뜨렸다.

[정다운이 무너져가는 상대에 엘보를 연속으로 쳐넣고 있다]

데미지를 은제츠쿠가 백 스탭으로 물러서며 가드를 올리려 애썼으나 정다운이 왼 손으로 상대의 오른 손목을 잡고 놓치 않은 채로 엘보 스매시를 연사했고, 이를 견디지 못한 은제츠쿠가 무너져가는 상태에서도 엘보를 멈추지 않은 정다운이 파운딩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레프리 크리스 타요니의 스탑을 받아 낼 수 있었다.  

[마지막 5R 로드리게즈가 할로웨이에게 천궁퇴를 시도하고 있다]

전 페더급 챔프이자 체급 1위 맥스 할로웨이(29, 미국령 하와이) 정찬성 전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3위 야히르 로드리게즈(29, 멕시코)를 칼프킥을 앞세운 로드리게즈의 타격에 쉽지 않은 1R을 보내야 했던 할로웨이는 복부의 바디샷으로 2R에서 크게 흐름을 바꿨고, 테이크 다운과 상위 컨트롤로 3R까지 챙겼다. 니킥과 길로틴, 그라운드 게임으로 4R마저 챙긴 할로웨이는 로드리게즈의 분전에 밀려 5R을 내줬으나 큰 데미지 없이 마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리마의 타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로스웰]

50여전의 베테랑 밴 로스웰(40, 미국)은 킥복서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36, 브라질)의 타격에 초반 덜미를 잡혔다. 잽 성 스트레이트로 포문을 연 로스웰은 리마의 로우킥에 당황, 펀치까지 연달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밀렸다. 몰린 로스웰이 케이지를 벽삼아 맞받아 치려 애썼으나 리마의 훅 연사가 결국 로스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로스웰이 반사적으로 클린치를 시도했으나, 이미 레프리 허브 딘의 스탑사인을 감지한 리마가 추가타 없이 경기를 멈추었다. 소요시간 32초.

[스펜서가 클린치에서 밀린 렛슨의 안면에 니킥을 집어넣고 있다]

전 페더급 타이틀 챌린저 펠리시아 스펜서(30, 캐나다)은 클린치 압박을 십분 활약한 클린치 게임을 활용, 종료 30여 초를 남겨두고 TKO승을 챙겼다. 타이틀 전을 포함 최근 2연패 중이던 스펜서는 경기 내내 상대의 손목을 잡아주는 손목 컨트롤을 곁들인 클린치 압박으로 상대 레아 렛슨(29, 미국)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3R 초반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스윕을 성공, 상위로 올라간 스펜서가 파운딩과 엘보 스매쉬로 압박, 레프리 스탑을 받아냈다. 

[하체 그립 싸움을 벌이는 바에자와 윌리엄스]

TWC 챔프 칼린 피델 '카오스' 윌리엄스(27, 미국)는 미구엘 바에자(29, 미국)에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 트랙에 다시 올라탔다. 초반 상대를 펀치로 압박했으나, 하체 관절기에 애를 먹는 1R을 보낸 했던 윌리엄스는 칼프킥에 다리까지 적잖이 상해버렸다. 그러나 3R 초반, 바에자가 연속 칼프킥을 시도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윌리엄스의 카운터 훅이 다운을 뽑아냈다. 바에자는 곧바로 가드를 올렸으나, 머리를 찧으며 크게 넘어지는 통에 그대로 다운이 인정되어 버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하이킥을 아르세의 목에 꼽아 넣는 송야동]

밴텀급 15위를 마크 중인 중화 영건 송야동(23, 중국)은 타격으로 2R 승리를 챙겼다. 페더급에서 내려와 두 번째 밴텀급 경기에 임한 훌리오 아르세(32, 미국)와 마주한 오소독스 송야동은 사우스포의 아르세를 바디에서 위로 올라가는 레벨 체인지, 로우킥 등으로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아르세의 하이킥에 피격당하기도 했던 송야동이었으나, 90여초 경 하이킥과 스트레이트 콤보로 상대를 굳게 만든 후 러쉬, 다운 후 파운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알바레즈가 돌려차기로 모이세스를 압박하고 있다]

RFA 챔프 출신 라이트급 15위의 강호 티아구 모이세스(26, 브라질)를 상대로 190cm의 장신 파이터 조엘 알바레즈(28, 스페인)는 압도적인 타격으로 TKO승을 만들어냈다. 계체 실패에도 불구, 초반부터 니와 펀치를 앞세운 매서운 압박을 보여준 알바레즈는 상대의 라이트를 무시, 정다운의 가드 위의 엘보 러쉬 등을 활용해 모이세스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다. 결국 킥 캐치로 다시금 모이세스를 몰아넣은 알바레즈가 바디샷과 엘보로 압박,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앵글린의 복부에 바디샷을 쑤셔넣는 우드슨] 

컨텐더 리거 션 우드슨(29, 미국)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동료 컨텐더 리거 콜린 앵글린(28, 미국)을 타격으로 완파,  UFC 3승째를 챙겼다. 달겨드는 앵글린에 비해 아웃 복싱을 들고나온 우드슨은 깔끔한 카운터 잽으로 상대를 갉아나갔다. 두 번의 클린 바디샷에 앵글린이 더 이상 데미지를 감추지 못하고 밀리기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바디를 허용한 앵글린이 결국 다운, 경기를 종결지었다.  

[카운터 길로틴으로 디아키스의 목을 조이는 알베스]

컨텐더 출신의 베테랑 하파엘 알베스(31, 브라질)는 근사한 타격과 서브미션의 콤비네이션으로 단체 첫 승을 챙겼다. BAMMA 챔프 마크 디아키스(28, 잉글랜드/콩고)의 공격적인 초반 러쉬 기세를 로우블로우로 꺾은(?) 알베스는 잠시 후 스트레이트 라이트로 데미지를 안겼다. 피 냄새를 맡은 알베스가 추적을 시작, 플라잉 니 킥 후 태클을 들어오는 상대의 목을 길로틴으로 캐치, 그대로 탭으로 연결해냈다. 

[UFC Fight Night 197 'Holloway vs Rodriguez' 결과]          
11경기: 맥스 할로웨이 > 야히르 로드리게즈 (판정 3-0) 
10경기: 벤 로스웰 <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 (TKO 1R 0:32) 
09경기: 펠리시아 스펜서 > 레아 렛손 (TKO 3R 4:25) 
08경기: 미구엘 바에자 < 카오스 윌리엄스 (KO 3R 1:02)
07경기: 송야동 > 훌리오 아르세 (KO 2R 1:35) 
06경기: 티아구 모이세스 < 조엘 알바레즈 (TKO 1R 3:01) 
05경기: 신시아 카빌로 < 안드레아 리 (TKO 2R 5:00) * 경기포기     
04경기: 션 우드슨 > 콜린 앵글린 (TKO 1R 4:30)
03경기: 코트니 케이시 > 리아나 조주아 (판정 3-0) 
02경기: 마크 디아키스 < 하파엘 알베스 (길로틴 초크 1R 1:48) 
01경기: 케네디 은제츠쿠 < 정다운 (TKO 1R 3:04)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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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로 8위를 마크 중인 플라이급 상위 랭커 맷 쉬넬(31, 미국)은 대타 선수에게 덜미를 잡혔다. 

한국 시각으로 16일이자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현지 시각으로 15일, 도요타 센터(Toyota Center)에서 개최된 UFC의 563번째 대회인 UFC 262 'Oliveira vs Chandler' 에 출전한 쉬넬은 본래 상대인 알렉스 페레즈의 대타로 참가한 플라이급 9위의 주지떼로 호제리우 본토린(29, 브라질)을 단체 9번째 상대로 맞이했으나, 판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타이슨 남 전에서 재미를 본 업라이트의 복서 스타일의 포인트 타격을 들고 나온 쉬넬은 빠른 스피드의 펀치 연타를 들고 나왔으나, 큰 히트를 기록하지 못한데다 턱이 들리는 스타일 탓에 상대의 카운터를 허용할 때마다 크게 흔들렸다. 최악은 3R. 훅에 이은 펀치 러쉬에 데미지를 입은 쉬넬은 테이크 다운까지 빼앗기고 말았다. 3-0의 완패. 

공석이었던 라이트급 벨트는 11년간 활동해온 진성 베테랑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에게 돌아갔다. 벨라토르 킹핀 마이클 챈들러(35, 미국)에게 카프킥으로 포문을 연 올리베이라는 백을 잡았으나, 레프트에 컷이 나거나, 레프트 라이트 콤보에 다운까지 몰리는 스펙타클한 1R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2R 시작 직후의 펀치 교환에서 레프트 어퍼를 맞은 챈들러가 플래쉬 다운, 튕기듯 일어났으나, 라이트로 쫓아온 올리베이라가 레프트로 재차 다운, 파운딩으로 쐐기를 박았다.

최근 2연패로 5위까지 떨어진 라이트급 강자 토니 퍼거슨(37, 미국)은 이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판정패를 추가,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지게 됐다.  6연승 중인 9위 벤닐 다리우쉬(32, 미국)의 펀치 압박 후 테이크 다운과 이어진 상위 압박에 1R을 내준 퍼거슨은 2R 태클 카운터 초크와 포지션 역전까지 보여줬으나, 힐 훅을 버텨내면서 다리에 부상까지 입어야했다. 결국 3R에도 슬램에 깔린 퍼거슨은 하위에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페더급 9위의 펀처 쉐인 벌고스(30, 미국)랑 만난 13위 에드손 바르보자(35, 브라질)는 근사하기 그지없는 KO로 페더급 입성 후 최고의 승리를 거두며 체급 내 치고나갈 전기를 마련했다. 바르보자는 패스트 카프킥과 훅 카운터로 승기를 잡았으나, 데미지를 참고 들어오는 벌고스의 펀치 압박 전법에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3R 초, 바르보자의 스트레이트와 훅 콤보를 허용, 견디던 벌고스가 차츰 자세가 무너지더니 전투불능이 되어버렸다. 그림같은 KO승리.  

최악의 슬럼프 중인 스트라이크 포스 챔프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41, 브라질)에게는 끝까지 운이 따라주지 못했다. 5연승 중인 젊은 주지떼로 안드레 무니즈(31, 브라질)의 서브미션을 탈출하려다 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은 것. 태클 후 버티는 상대를 테이크 다운시킨 자카레는 상대의 태클에 한 차례 누웠으나 큰 로스없이 일어났다. 허나 스탠딩에서 백에 매달린 무니즈를 털어내던 자카레의 팔이 그립과 상대의 몸에 눌려 암 바가 완성이 되기 전 부러져버렸다. 

조던 라이트(29, 미국)는 빠른 TKO승으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긴 리치를 가진 제이미 피켓(32, 미국)이 킥과 펀치 콤보로 들러붙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자 사이드 엘보로 피켓의 균형을 무너뜨린 라이트는 빰 클린치를 뜯어내고 맹렬히 백 스탭을 밟는 상대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잠시 펀치 교환 후 어퍼컷과 빰 클린치로 상대를 다시 슬램시킨 라이트가 파운딩을 이어갔고, 레프리 스탑을 받아냈다. 피켓이 경기 후 서밍을 어필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난 뒤였다. 

'KGB' 안드레아 리(32, 미국)는 발렌티나의 언니, 안토니나 쉐브첸코(36, 카자흐스탄/페루)를 서브미션내고 3연패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1R 빰 클린치 니 킥에 애를 먹던 리는 테이크 다운으로 숨통을 트기 시작했다. 2R 초반 백스핀을 받고 클린치를 걸어오는 상대를 목감아 던지기로 테이크 다운시킨 리는 일어나려는 상대를 다시 한번 목감아 던지기 후 트라이앵글을 잠궈냈다. 쉐브첸코가 2R 종료 직전까지 버텼으나, 리가 그립을 잠근 채로 암 바까지 추가, 탭을 받아냈다. 

한 방이 있는 타격가 프리쉴라 카초에이라(32, 브라질)는 TKO로 연패 탈출 후 단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지나 마자니(32, 미국)의 연달은 테이크 다운에 두 번째 라운드 중반까지 끌려다니며 무력하기 그지 없는 경기를 펼쳤으나, 하위에서의 엘보로 컷을 만들며 기회를 노렸다. 상위의 마자니의 움직임이 줄자, 레프리 벨트런이 스탠딩을 선언, 일어날 수 있어던 카초에이라가 지친 상대를 펀치 러쉬로 압박, 2R 종료 9초를 남기고 스탠딩 TKO승을 이끌어냈다.   

크리스토스 야보스(31, 미국)은 5년 여 만의 서브미션 승리로 1승을 추가했다. 분발했지만 3연승 중인 션 소리아노(31, 미국)와의 타격전에서 거리를 잡혀 다리가 살짝살짝 풀릴 정도로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던 야보스는 첫 라운드 막판 기어코 슬램으로 테이크 다운의 감을 되찾았다. 2R 초반, 테이크 다운 중 되치기를 당할 뻔 했으나 재 되치기로 사이드를 잡은 야보스는 상대의 머리를 눌러 싱글을 유도한 후, 레그 락 다운을 곁들인 다스 초크를 캐치, 실신시켜버렸다. 

[UFC 262 'Oliveira vs Chandler' 결과]          
12경기: 찰스 올리베이라 > 마이클 챈들러 (TKO 2R 0:19)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1경기: 토니 퍼거슨 < 벤닐 다리우쉬 (판정 0-3) 
10경기: 맷 쉬넬 < 호제리우 본토린 (판정 0-3) * 62.14kg 계약
09경기: 케이틀린 추카기언 > 비비아네 아라우조 (판정 3-0)
08경기: 쉐인 벌고스 < 에드손 바르보자 (KO 3R 1:16)
07경기: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 안드레 무니즈 (암 바 1R 3:59)   
06경기: 란도 바나타 > 마이크 그런디 (판정 2-1)
05경기: 조던 라이트 > 제이미 피켓 (TKO 1R 1:04)
04경기: 안드레아 리 > 안토니나 쉐브첸코 (트라이앵글 암바 2R 4:52) 

03경기: 지나 마자니 < 프리쉴라 카초에이라 (TKO 1R 4:51)
02경기: 케빈 아귈라 < 터커 루츠 (판정 0-3)
01경기: 크리스토스 야보스
> 션 소리아노 (다스 초크 2R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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