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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 FC 타이틀 챌린저 박상현(27, MMA스토리)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첫 일본 원정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마치다에게 카운터를 시도하는 박상현]

19일, 일본 후쿠오카의 니시테츠 홀(西鉄ホール)에서 개최된 첫 후쿠오카 베이스의 MMA 단체 블룸 파이팅 챔피언쉽의 첫 이벤트, BLOOM FC 01의 전반부 흥행인 1부에 출장한 박상현은 후쿠오카 현지 출신의 홈 그라운더로 판크라스의 신인왕 선발전인 네오블러드 토너먼트를 재패했던 기대주 마치다 텟페이(31, 일본)를 상대로 메인이벤트에 나섰다. 

급히 대타로 들어간 데다 계체 스케쥴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경기 직전까지 소화에 문제를 겪는  등, 시합 전 부터 어려움을 안고 시합에 임했던 박상현은 1R, 틈을 놓치지 않은 칼프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틈틈히 가격, 데미지를 안긴 박상현은 1R 후반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 내는 등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미들과 펀치를 허용하고 다소간의 데미지를 입긴 했으나, 덧걸이 형 푸쉬로 한 차례 상위를 가져가는 등 여전한 우세를 자랑했던 박상현은 2R 후반 상대를 밀어낸 후 그림 같은 라이트 훅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허나 계체 시간의 오전달로 컨디션이 불량했던 박상현은 피니쉬를 내지 못했고, 타격 동작이 커지며 스태미너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태미너 저하를 눈치챈 마치다가 3R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타격 러쉬를 걸어오기 시작했으나, 카운터 칼프킥으로 또 한번의 플래쉬 다운을 만든 박상현은 양쪽 복부와 안면을 번갈아 쳐내는 영리한 파운딩 콤보로 차분히 경기를 운영, 경기 종료까지 상대를 바닥에 묶어 둘 수 있었다. 저지 3인 전원이 30-27을 선언, 박상현의 손을 들어주었다. 

* 사진제공=MMA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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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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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G 09 의 공식 포스터]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한 대회 개최로 국내 2위 메이저로 급성장 중인 신생 단체 더블지 FC의 9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Double G FC 09가 3일, 대구의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됐다. 

[스탠딩에서 타격을 교환하는 뷰렌조릭과 진태호]

베테랑 바크문트 뷰렌조릭(몽골)과 라이트급서 만난 웰터급 챔프 진태호(32, KTT/로닌크루)는 초반 장기인 롱레인지 잽을 봉인하고 굳이 레슬링을 고집,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겨우 얻어낸 테이크 다운과 감점으로 겨우 판정승을 챙겼다. 1R 오히려 두 개의 테이크 다운을 내준 진태호는 2R 악전고투 끝에 성공한 두 개의 테이크 다운과 로우블로우 감점으로 겨우 추적의 기반을 마련했다. 3R. 겨우 잽을 살린 진이 테이크 다운에서 이어진 본 플루 초크시도로  3-0 판정을 가져갔다. 

[최우혁에게 잽을 작렬시키는 정세윤]

TFC 베테랑 간의 더블지 데뷔 전 경쟁이었던 최우혁(쎈짐)과 정세윤(KTT) 간의 일전서는 거리싸움에서 우세를 놓지 않은 정세윤이 심판 전원 일치의 판정승을 거두고 1승을 추가했다. 잽과 하이킥으로 거리를 잡은 정세윤은 가벼운 펀치 레벨 체인지와 로우킥을 섞어주며 1R을 가져갔다. 정세윤은 백스핀으로 상대의 거리조절을 방해했고 원투 스트레이트, 어퍼, 프런트 킥으로 점점 압박을 높여 2R까지 챙겼다. 3R 막판 최우혁이 클린치와 타격을 걸었으나, 흐름을 뒤집진 못했다.

[김준교의 백을 잡아낸 정윤재가 RNC를 시도하고 있다]

더블지 첫 경기에 나섰던 이길우의 제자 겸 팀 메이트 정윤재(싸비 MMA)는 최근 5승 중 4승을 거두고 있던 김준교(킹콩짐)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첫 승을 거뒀다. 펀치를 맞고도 밀고 들어오는 김준교를 근사한 타이밍 카운터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정윤재는 겨우 스탠딩을 회복하려던 김준교를 다시 더블 렉으로 그라운드에 끌어들였다. 파운딩과  스크램블로 레그 락을 곁들인 백을 타낸 정윤재가 상대의 목을 공략, RNC로 탭을 이끌어냈다. 

[무너져가는 장범석에게 어퍼를 가하는 윤재웅]

대구 명문 팀한클럽의 기대주 장범석(팀한클럽)과 맞붙은 윤재웅(팀 혼)은 경기 시작 단 16초만에 경기를 KO승으로 마감,  8년 만에 복귀 전이었던 지난 TBC에 이어 2연속 KO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휘두르기 시작한 윤재웅은 라이트로 윤재웅의 다리를 순간 풀어버렸다. 핀 포인트의 훅과 어퍼로 일어나려던 상대를 밀어붙여 터틀 포지션에 빠뜨린 윤재웅이 양 훅 파운딩으로 장범성을 재차 다운,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꼽아 전투 불능에 빠뜨렸다. 

[김동건으로부터 크루시픽스를 잡운 박정민이 파운딩을 꼽고 있다]

무패인 박정민(20, 팀매드)은 안정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운 파운딩으로 프로 첫 경기의 김동건(20, KTT)을 완전 제압, 무패를 이어갔다. 앞손 훅을 앞세워 클린치를 성공, 벽으로 상대를 몬 박정민은 레그 틀립을 곁들인 클린치 테이크 다운까지 뽑아냈다. 한 손을 다리 사이에 끼워 봉쇄하는 크루시픽스 포지션까지 뽑아냈던 박정민은 겨우 팔을 빼낸 김동건의 백을 차지, 파운딩으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크로스로 허선행에게 카운터를 거는 매수혁]

프로 무승의 매수혁()은 통렬한 라이트로 3수 끝에 프로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3전을 치렀지만 이미 2승을 거둔 허선행(팀매드)의 로우, 오블리크, 프런트 푸쉬 등 다채로운 킥을 받아내며 버텨내던 매수혁은 라운드 중반 크로스 라이트로 상대의 다리를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허선행이 급히 다리를 엮으며 상체를 반쯤 일으켰으나 다시 위로 올라간 매수혁의 파운딩이 몇 차례 허선생의 턱을 강타했고,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코크스크류 오버 핸드로 박치우의 턱을 가격하는 박상현]

이날 첫 경기에서는 박상현(26, MMA STORY)은 1R 종료 직전 훅 다운에 이은 펀치 러쉬로 1초를 남겨두고 파운딩으로 승리를 굳혔다. 프로 첫 경기에 나서는 KTT 기대주 박치우(28)와 격돌한 박상현은 전일 계체량을 크게 실패 라운드 당 1점 감점에 66kg 회복 제한이라는 패널티를 업은 극히 불리한 상태였으나, 1R 종료 직전 레프트 훅으로 박치우를 주저 앉혔다. 박치우가 즉시 일어났으나 양 훅을 꼽아 다시 상대를 앉힌 박상현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ouble G FC 9 결과]
 
07경기: 진태호 > 바크문트 뷰렌조릭 (판정 3-0) 
06경기: 최우혁 < 정세윤 (판정 0-3) 
05경기: 정윤재 > 김준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3) 
04경기: 윤재웅 > 장범석 (KO 1R 0:16)
03경기: 박정민 > 김동건 (TKO 1R 2:57)
02경기: 매수혁 > 허선행 (TKO 1R 2:40)
01경기: 박치우 < 박상현 (TKO 1R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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