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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6 의 공식 포스터]

세계 최대의 MMA 단체 UFC의 266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578번째 대회인 UFC 266 'Volkanovski vs Ortega' 가 한국 시각으로 26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파라다이스 현지 시각으로 25일, 티모바일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다스초크 그립싸움을 벌이는 오르테가와 볼카노프스키]

페더급 왕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 오스트레일리아)는 특유의 거리조절 능력으로 도전자 브라이언 오르테가(30, 미국)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2차 방어를 달성했다. 일찌감치 거리 조절에 성공한 챔프는 잽, 훅, 로우킥으로 2R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3R 칼프킥 데미지와 고개가 크게 꺾인 펀치를 뽑은 볼카노프스키는 길로틴, 삼각을 걸었으나 전부 파해냈다. 4R에도 다스를 파해, 파운딩으로 종료 직전까지 상대를 몬 볼카노프스키는 종료시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3-0승. 

[쉐브첸코가 하이킥으로 머피를 공략하고 있다]

MMA 플라이급 여제 발렌티나 쉐브첸코(33, 카자흐스탄/페루)는 경기내내 방법을 찾지 못한 체급 3위의 도전자 로렌 머피(38, 미국)를 4R TKO로 잡아내고 6차 방어를 달성했다. 원투와 로우킥 콤보와 종료 직전 테이크 다운 성공으로 1R을 풀어낸 쉐브첸코는 4R 후반까지 압도적인 타격으로 리드는 커녕 조금의 틈도 주지 앉았다. 결국 앞손 라이트 훅을 귀 뒤에 맞은 머피가 심하게 흔들리자 러쉬, 테이크 다운 후 완급조절 후 엘보 파운딩으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타격을 교환하는 라울러와 디아즈]

UFC 47 이후 17년 만에 다시 만난 닉 디아즈(38, 미국)와 로비 라울러(39, 미국)를 간의 2차 전에선 4연패 중이지만 꾸준히 현역을 유지한 라울러가 2049일만에 복귀한 디아즈를 TKO로 제압했다. 초반 느려진 스피드를 추스린 디아즈가 특유의 좀비 복싱과 좋은 바디샷을 1R에 보여줬으나 라울러의 압박에 디아즈가 점차 등을 보이며 나가는 등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3R 초반 오버 핸드 라이트에 무릎꿇은 디아즈가 라울러의 스탠딩 요구에도 불구 경기를 포기했다. 

[안드라지가 훅으로 칼비오를 압박하고 있다]

스트로급 챔프를 지낸 플라이급 1위 겸 생일을 맞은 제시카 안드리지(29, 브라질)는 5위 신시아 칼비오(34, 미국)를 타격으로 뭉개고 생일을 자축했다. 초반 바짝 상대에 압박을 걸었던 안드라지는 칼비오에 한 템포씩 늦어 타격이 박히면서도 진득히 압박의 틈을 놓치 않았다. 열심히 타격을 내보았지만 타격이 박히기 시작하던 칼비오는 안드라지에 3연 펀치 콤보에 이은 펀치 샤워에 갇힌 뒤 커버를 올라고 숙인 채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고, TKO패하고 말았다. 

[1R 쫓기던 모라에스와 그립 싸움을 벌이는 다발리쉬벨리] 

밴텀급 11위의 메랍 다발리쉬벨리(30, 조지아)은 6위의 WSOF 챔프 말론 모라에스(33,브라질)에게 역전승을 획득, 7연승과 단체 내 첫 한판승을 기록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카운터를 턱에 걸려 몇 차례나 다운을 당하는 최악의 위기에서 놀랍게도 회복한 다발리쉬벨리는 오히려 테이크 다운후 상위 파운딩에서 적잖은 데미지를 안기며 1R을 마쳤다. 2R 훅과 태클로 재차 상위를 잡은 다발리쉬벨리는 겨우 일어난 상대를 다시 누르고 파운딩을 연사, 스탑을 이끌어냈다. 

[다우카우스의 라이트를 받은 압둘라히모프가 주저앉고 있다]

헤비급 7위 랭커인 우슈 마스터 샤밀 압둘라히모프(40, 러시아)와의 단체 4번째 경기에 나선 10위 크리스 다우카우스(32, 미국)는 뛰어난 복싱 능력으로 TKO승을 거두고 생일을 자축했다. 1R 막판 레프트 루핑 훅으로 경기를 끝낼 뻔했던 다우카우스는 UFC 입성 후 첫 2R에 임했다. 잠시 후 레프트를 가볍게 받은 다우카우스가 레프트 잽에 이은 통렬한 크로스 라이트로 상대의 다리를 풀어버렸고, 버티는 압둘라히모프의 안면에 엘보 파운딩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어냈다.   

[터너의 RNC에 괴로워하는 메디치]

스트라이커 제일린 터너(26, 미국)는 6전 무패의 전적을 지닌 신입 우로스 메디치(28, 세르비아)를 타격 압박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3연승 겸 2연속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상대의 하이킥을 캐치, 그라운드로 끌어들였던 터너는 얼마지나지 않아 스탠딩을 허용했으나 클린 레프트를 히트, 사냥 모드에 돌입했다. 메디치가 펀치를 내며 반격해보았으나 터너의 펀치 샤워를 견디지 못하고 다운됐다.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백을 잡은 터너가 RNC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멜스버거가 사노 주니어의 턱에 라이트를 꽃아넣고 있다] 

매튜 세멜스버거(28, 미국)는 UFC 진출 기회를 잡은 디아즈 아미 맴버 마르틴 사노 주니어(30, 미국)를 희생양으로 삼아 KO기록을 갱신, UFC 재계약에 청신호를 켰다. 입성 후 단체 4번째 경기에 나섰으나, 아직 재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던 세멜스버거는 잠깐의 스탠딩 탐색전을 거친 후 앞서 가볍게 박아넣었던 바디에의 왼손 잽 페이트에 이은 라이트를 성공시켰다. 전투 불능이 된 상대를 파운딩으로 재운 세멜스버거의 기록은 이전보다 1초 빠른 15초. 

[슬램으로 모랄레스를 테이크 다운 시키는 피어스]

에디 차의 코치를 받는 조나단 피어스(29, 미국)는 기세가 올라있는 스트라이커 오마르 모라에스(35, 베네주엘라)는 강한 진득한 테이크 다운과 그래플링 압박 끝에 서브미션으로 단체 첫 연승을 시작했다. 초반 상대의 레프트 앞손과 라이트 카운터에도 불구, 1R에서만 4개의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피어스는 2R 초반에도 빠른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대를 그라운드에 끌어들였다. RNC, 암 트라이앵글 시도를 오가는 압박을 이어가던 피어스가 결국 RNC를 캐치, 탭을 받아냈다.

[UFC 266 'Volkanovski vs Ortega' 결과]
      
13경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 브라이언 오르테가 (판정 3-0) * 페더급 타이틀 전 
12경기: 발렌티나 쉐브첸코 > 로렌 머피 (TKO 4R 4:00) * 女 플라이급 타이틀 전 
11경기: 닉 디아즈 < 로비 라울러 (TKO 3R 0:44)
10경기: 커티스 블레이즈 >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익 (판정 3-0) 
09경기: 제시카 안드라지 > 신시아 칼비오 (TKO 1R 4:54) 
08경기: 말론 모라에스 < 메랍 다발리쉬벨리 (TKO 2R 4:25)
07경기: 댄 후커 > 나랏 하크파라스트 (판정 3-0) 
06경기: 샤밀 압두라히모프 < 크리스 다우카우스 (TKO 2R 1:23) 
05경기: 록산느 모다페리 < 탈리아 산토스 (판정 0-3)     
04경기: 우로스 메디치 < 제일린 터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1)
03경기: 코디 브런디지 < 닉 마시모프 (TKO 1R 2:38) 
02경기: 매튜 세멜스버거 > 마르틴 사노 주니어 (KO 1R 0:15) 
01경기: 조나단 피어스 > 오마르 모라에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33)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Jeff Bot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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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87 의 공식 포스터]

한국계 인빅타 아톰급 여왕 진 유 프레이(35, 미국)가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으로 판정승을 획득, UFC 데뷔 후 3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함서희, 하마사키 아야카 등과 함께 48kg급 최강자 중 한 명으로 손꼽혔으나 케이 핸슨, 로마 룩분미 등 비교적 신인급들에 2연패하며 UFC에서 그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프레이는 1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의 555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187 'Edwards vs Muhammad'에 출전,  컨텐더 출신 낙무아이 글로리아 데 파울라(25, 미국)와 3차전에 나섰다. 

경기 극 초반 숏 라이트 훅으로 거리를 좁힌 프레이는 빰 클린치로 저항하려는 상대를 클린치, 테이크 다운으로 그라운드에 누인 후, 거의 4분 가까이 상대를 눌려 놓는 압도적인 그라운드 압박 능력을 통해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굿 스타트를 끊어냈다. 

특기인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이 타이밍 실패와 상대의 테이크 다운 방어에 막힌데다 타격 클린 히트 수에서 밀리면서 라운드 자체는 내주었으나, 큰 데미지는 없이 9-10로 두 번째 라운드를 막아낸 프레이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초반 클린치에서의 스핀 레그 트립으로 또 한 번 상위를 잡아냈다. 

데 파울라가 기무라 카운터로 틈을 만들려했던 것을 역이용 탑 마운트를 타내려했던 프레이는 실속하며 잃을 뻔 했던 포지션을 백 마운트로 고쳐 잡았고, 백 초크 압박을 풀기 시작했다. 상체가 높았던 탓에 백 마운트에서 떨어질 뻔 했던 프레이는 재차 백을 고수해 냈고, 바디 락 트라이앵글과 원 암 초크로 라운드 마감할 때 까지 상대를 괴롭혔다. 

경기 후 판정은 3인의 저지 전원이 29-28을 채점, 3-0으로 프레이가 값진 단체 내 첫 승 겸 스트로급(52kg) 데뷔 첫 번째 승리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웰터급 3위 리온 에드워즈(29, 잉글랜드)는 아이포크 반칙으로 인한 노컨테스트를 기록, 확약 받았던 타이틀 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 중인 치마에프 대신 출전한 13위 벨랄 무하메드(32, 미국)를 상대로 긴 거리의 타격 리치를 바탕으로 헤드킥과 원투 등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에드워즈는 2R 초반 왼발 킥을 차기 전 왼 손을 상대의 안면을 향해 뻗었다. 이 왼손 손가락에 무하메드가 눈을 찔렸고, 출혈까지  보였다. 결국 노 컨테스트가 선언됐다.  

조니 워커에 패한 바 있는 라이트헤비급 하위 랭커 간의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13위 라이언 스팽(29, 미국)이 펀치로 11위 미샤 서커노프(34, 캐나다)를 제압, 4연승을 기록했다. 잠시 상대의 잽과 로우블로우 로우킥에 시달렸던 스팽은 잽을 히트 후 거리를 잘못 잡은 상대의 턱에 라이트를 히트, 다운을 뽑아냈다. 서커노프를 일으켜 세운 스팽은 스윗치의 레프트 훅으로 관자돌이를 히트, 재차 다운을 만들었다. 뒤이든 파운딩에 서커노프가 대응을 못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끊었다.

체급 9위 댄 이게(29, 미국령 하와이)는 근사한 펀치 카운터 KO로 초살 승리, 케이터에게 맛본 7연승 좌절의 아쉬움을 달랬다. 최승우를 잡아냈던 ECC 챔프 게빈 터커(34, 캐나다)와 잠깐의 탐색전을 건친 이게는 뒷 손을 던지던 상대의 움직임에 앞서 숏 라이트 카운터를 상대의 안면에 박아 넣었다. 이 한 발에 터커는 즉시 전투불능에 빠져 승부가 결정됐다.  소요시간 22초를 기록한 이게는  직전 인터뷰에서 또 한번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콜, 대전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TUF 시즌 18 리거 데이빗 그랜트(35, 잉글랜드)는 경기 중 부상에도 불구, 펀치로 역전 TKO승을 일궈냈다. 그랜트는 감각적인 카운터를 자랑하는 펀처 조나단 마르티네즈(26, 미국)를 상대로 킥 거리 싸움을 벌이며 분전했으나 막판 카운터 펀치 한 방에 다운을 내주며 첫 라운드를 내준데다, 체크 등에 발등에 부상까지 입고 말았다. 그러나 2R, 걸어들어가는 타격압박으로 재미를 보던 그랜트가 순간 스위치에 이은 바디-안면 훅 컴보가 작렬,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TKO챔프 찰스 주르뎅(25, 캐나다)은 난타전 끝에 막판 TKO로 최두호 전 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콤바테 아메리카스 출신의 강호 마르셀로 로호(32, 아르헨티나)의 단체 데뷔 전 상대로 낙점된 주르뎅은 올라운더인 상대와 만만찮은 초반을 보내야 했으나 중반부터 크로스가 얹혀 나가며서 감을 잡아나갔다. 마지막 3R, 가드 사이로 왼손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만든 주르뎅이 파운딩 샤워에서 일어난 상대를 맹타로 추적, 29초를 남기고 또 한번의 다운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BJJ를 주무기로 삼는 베테랑 하니 야히야(36, 브라질)는 자신과 같은 BJJ 블랙벨트를 가진 그래플링 실력자 레이 로드리게즈(33, 미국)로부터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 프로 21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두 번의 테이크 다운과 라운드 막판 암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로 1R을 챙긴 야히야는, 2R 초중반 스프롤에 막힌 태클을 기어이 테이크 다운으로 연결, 상위를 잡았다. 재차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잡은 야히야는 상대의 하프가드에서 락 다운에도 불구, 기어코 탭을 받아냈다.   

8전을 치러낸 웰터급 뉴페이스 매튜 세멜스버거(28, 미국)는 근접거리에서의 근사한 펀치 카운터로 초살 KO승리를 뽑아내고 UFC 2연승을 기록했다. 단체 3차전 겸 2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 제이슨 윗(34, 미국)과 잽과 훅, 로우킥을 주고 받으며 거리를 좁혀가던 세멜스버거가 라이트 로우킥을 날리는 상대의 안면에 라이트를 꽂아 넣었다. 근접거리에서 불시에 한 방을 내준 윗은 그대로 다운, 캔버스에 머리를 두 번이나 찧었고, 경기가 종료됐다. 

[UFC Fight Night 187 'Edwards vs Muhammad' 결과]          
13경기: 리온 에드워즈 = 벨랄 무하메드 (NC 2R 0:18)
12경기: 미샤 서커노프 < 라이언 스팽 (TKO 1R 1:11)
11경기: 댄 이게 > 게빈 터커 (KO 1R 0:22) 

10경기: 조나단 마르티네즈 < 데이비 그랜트 (KO 2R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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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마넬 케이프 < 마테우스 니콜라우 (판정 1-2) 
08경기: 에릭 앤더슨 = 대런 스튜어트 (NC 1R 4:37) * 앤더슨의 3점 니 킥에 의한 스튜어트의 전투불능
07경기: 안젤라 힐 > 애쉴리 요더 (판정 3-0)
06경기: 찰스 주르뎅 > 마르셀로 모호 (TKO 3R 4:31)   
05경기: 하니 야히야 > 레이 로드리게즈 (암 트라이앵글 초크 2R 3:09) 
04경기: 나스랏 하스파랏 > 라파 가르시아 (판정 3-0) 
03경기: 코트니 케이시 > 제이제이 알드리치 (판정 3-0)
02경기: 글로리아 데 파울라 < 진 유 프레이 (판정 0-3) 
01경기: 매튜 세맬스버거 > 제이슨 윗 (TKO 2R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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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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