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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클라우드 동료와 UFC 대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추성훈 [사진출처_ GONG KAKUTOGI 09년 7월호]

오는 7월 UFC100을 통해 미국 MMA에 데뷔하게 되는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철망이라는 환경과 새로운 룰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武Zine의 협력지인 일본 격투기전문지 'GONG KAKUTOGI'는 자신의 팀 '클라우드'와 와주츠케이슈카이, 번게링베이, 리킥스, 골드짐 등을 오가며 UFC 대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추성훈의 근황을 알렸다.

추성훈의 훈련 일정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골드짐에서 피지컬 트레이닝, 오후에는 킥 전문 체육관인 번게링베이와 오노데라 리키의 도장인 RIKIX(리킥스)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저녁에는 와주츠케이슈카이 또는 클라우드 도장에서의 종합 훈련이 이어진다. 스케줄에 따라서는 하루에 두 파트의 훈련(피지컬+타격 또는 피지컬+종합)만 할 때도 있지만, 훈련할 때는 확실히 집중하고 놀 때는 확실히 놀아줌으로써 운동에 대한 모티브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추성훈의 기본 방침은 확고하다.

특히 리킥스에서는 UFC용으로 새롭게 장착할 팔꿈치 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히고 있다. 신일본킥복싱 챔피언 출신이자 현재는 격투기 해설가로도 활동중인 오노데라 리키는 추성훈에 대해 "종합격투가인데도 훅 위주가 아닌 스트레이트와 어퍼컷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겨드랑이를 조이고 중심에서부터 뻗어나오는 펀치의 위력과 스피드가 경이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추성훈은 펀치와 팔꿈치의 컴비네이션을 집중적으로 익히고 있는데,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기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평하고 있다.

와주츠케이슈카이에서는 옥타곤이라는 환경에 적응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익히고 있다. 특히 와주츠케이슈카이에는 일본 유일의 옥타곤 대회인 '케이지포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고, UFC 경험이 풍부한 오카미 유신도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지난 UFC97을 현지에서 직접 시찰한 추성훈은 "UFC의 선수들은 모두 체력이 좋고 레슬링이 강하다. 게다가 야유가 쏟아지는 현장 분위기나 판정 시스템 또한 일본 선수들에게는 불리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고 먼저 공격하고 쓰러뜨려서 그라운드에서도 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UFC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다졌다.

상대인 앨런 벨처에 대해서는 "강한 선수다. 특히 조르기 기술과 복싱이 뛰어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앨런 벨처의 '아키야마가 스테로이드를 못한다면 체력적으로 내가 우위라고 생각한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약물 같은 건 전혀 하지 않는데 어째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내 몸이 좋아 보인다는 존경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경전에 대해서는 오히려 한수 위의 여유를 보였다. (실제로 추성훈은 HERO'S 시절에도 도핑 검사의 강화를 주장했던 사람 중 하나다.)

또한 김동현이나 정찬성 등 한국계 선수 특유의 강한 체력에 대해서는 "대륙의 인간과 섬나라 인간은 피의 근본부터가 다르다."라며 타고난 체질적 잠재력을 원인으로 언급했다. 추성훈은 얼마 전 왼발 엄지 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훈련에는 큰 지장 없이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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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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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UFC 첫 승 도전에 나서는 '원조 수퍼코리언' 데니스 강이 그간 꼭꼭 숨겨 두었던 자신의 여자 친구를 공개했습니다. 

3년전 프라이드 웰터급 GP를 준비하던 중 팀 메이트이자 약혼자였던 쉘비 워커가 진통제 복용 부작용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자신의 '연애 사업'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아 팬과 주변인들의 안타까움을 샀었던 데니스 강은 약 1년 전부터 
'질(Jill)'이라는 아가씨와 교제해오고 있다고 무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오는 4월 UFC 97에서 프랑스 스트라이커 자비어 포파 포캠을 상대로 UFC 첫 승 사냥에 나서는 데니스 강은 또한 상대 포파 포캠 전 트레이닝 상황, 히어로즈 시절의 라이벌 추성훈의 UFC 입성, UFC 데뷔 전 패배의 진정한 원인 등 최근 근황과 이모저모를 더불어 공개했습니다. 




아래는 데니스 강과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편의상 평어체를 사용했으니 양해바랍니다.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 휴가차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휴양도시 프에르토 플라타(Puerto Plata)에 다녀온 뒤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마음도 다잡을 겸 휴식을 취했더니 트레이닝도 한결 수월해 진 듯 하다.  

           [애인 질과 함께 휴양지에서 평화로운 한 때를 즐기는 데니스 강. 제공=데니스 강]    

- 등에 매달려 있는 이 아가씨는 누구인가?
▲ 질(Jill)이라고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이다. 바텐더인데 훈련 끝나고 그녀가 일하는 클럽에 한 잔하러 갔다가 만났다.  

- 아 그런가?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니 다행이다. 얼마나 됐나?
▲ 1년이 채 안됐다. 둘 다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다고 해야하나? 뭐 생각지도 않게 그렇게 됐다.  

- 좀 개인적인 질문이라 곤란할 지도 모르겠는데...혹시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봐도 되나?
▲ 음 아마도 그럴 것 같다. 만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확신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하지만...친절하고 쿨한데다 아름다운 사람이라 많은 힘이 된다. 가능하다면...

                        [셀카질에 여념이 없는 데니스 강과 그의 여친 질. 제공=데니스 강]

- 음 뭐 종합격투가들 중에는 결혼 후에 배우자의 외조로 더욱 강해진 사람들이 있으니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하겠다. 그건 그렇고 추성훈이 최근 UFC와의 계약을 확정지었다. 소식들었나?
▲ 들었다. 추성훈에게 무척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축하한다고 전해달라. 

- 스포츠적인 MMA를 추구하는 UFC 측에서는 예전에 대립관계 등 히스토리가 있었던 파이터들이 매우 적은 편이고, 이 때문에 히스토리가 있는 파이터들간의 재경기는 UFC내에서는 거의 항상 이루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때문에 UFC에서 추성훈과의 재경기는 피할 수 없을 듯 한데,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나?
▲ 나 역시 UFC에서 그와 계약했다는 소리를 듣고 늦던 빠르던 다시 한번 경기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게 화를 낼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는 별로 좋지는 않았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과거이고, 추성훈과 다시 경기해야 한다면 그건 전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매우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UFC에서도 라이벌 관계를 이어가게 된 데니스 강과 추성훈. 사진은 지난 히어로즈 대회 당시]

- 얼마전에 추성훈의 UFC 출전 기자회견이 한국에서 있었다. 그때 같은 질문을 추성훈에게도 한 적이 있었는데, 추성훈은 데니스 강과의 두 번째 경기는 자신에게 첫 번째 경기보다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 MMA는 언제나 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실현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추성훈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도록 나도 부던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하하. 

- 추성훈의 데뷔 전 상대가 데뷔 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앨런 벨처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있다. 이 매치업을 어떻게 보고 있나? 벨처와 먼저 싸웠던 선배(?)입장에서 추성훈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은?
▲ 볼만한 경기가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추성훈의 우세를 점치지만, 앨런 역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 수 있는 파이터 중의 하나다. 뭐 특별히 추성훈에게 해줄 만한 조언은 없을 듯 하다. 그저 잘 싸우라고 행운을 빌어주고 싶다.  

- 추성훈이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끝낸 후 바로 얼마 뒤 야노 시호라는 프로 모델과 결혼을 발표했다. 혹시 들은 바 있나? 
▲ 오 그런가? 또 축하해야 할 일이 늘었군. 백년해로 하길 바란다고 전해달라. 

               [UFC 97에서 데니스 강과 격돌할 자비어 포파 포캠. 출처=파이트스포르트]

- 화제를 바꿔서 다음 UFC 경기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꽤나 실력있는 스트라이커인 자비어 포파 포캠과 격돌하게 됐는데 어떤 식으로 준비 중인가?
▲ 지난 번엔 큰 무대의 데뷔 전이다 보니 오버 워크를 좀 심하게 한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오버 워킹이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르주 생 피에르, 데이빗 루아조 및 비밀의 스파링 파트너들과 최대한 집중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그러고 보니 지난 데뷔 전에서 걷지도 못할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들었다. 지금은 괜찮은가?
▲ 지금은 괜찮다. 지난 번에는 솔직하지 못해서 미안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알려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상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좀 더 사정을 공개하자면, 지난 해 12월에 트레이닝 코스를 급작스레 바꾼 탓에 적응이 잘 안된 상태에서 훈련하다 보니 훈련 첫 날에 발목이 부러져 버렸다. 이 때문에 12월엔 단 2주 밖에 훈련을 못했었다. 

- 정직할 수 없는 질문을 해서 미안하다. 당시 의사는 부상에 대해서 뭐라고 하던가?
▲ 발목 골절이고 1월까지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하더라. 물론 데뷔 전에는 나갈 수 없다고 했었지만 내가 고집을 부려서 출전하게 됐었다. 결과는 그리 좋지 못 했지만 말이다.         

- 지금은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다. 그런 부상을 입고도 경기 내용은 썩 나쁘진 않았으니...그보다 프로페서 X(*자비어 포파 포캠의 별명. 이하 X)를 어찌 생각하나? 작전을 공개해 줄 수 있을까?
▲ 뭐니뭐니 해도 X의 장점은 기다란 리치와 킥이다. 장거리에서 뿜어져오는 니킥도 요주의. 경기 내내 킥 등 중장거리 공격을 잘 피해야 할 것이라 본다. 그의 그라운드도 테스트 해봐야 할 거 같다. X에게 내 두 주먹으로 성대한 UFC 환영식을 해줬으면 한다. 하하.

- 스트라이커인 X의 약점인 그라운드를 노리는 것도 맞는 전략인 듯하다. 하지만 X 자신도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이를 보강하기 위해 레슬러인 댄 핸더슨과 합동 훈련을 한다고 들었다. 이것이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나?
▲ 나도 X가 지난 해 핸더슨과 합동훈련을 했다는 얘기는 들었다. 어느 정도는 재미를 볼 수도 있게지만, 실제로 합동 훈련의 효과를 보려면 한 팀에서 적어도 일년 정도는 트레이닝을 해야한다. 경계는 하겠지만 경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레벨까지는 힘들다고 본다.

- 참 그러고 보니, 혹시 조나단 굴렛이란 파이터를 아나? 캐나다 파이터라는데 UFC 100에서 김동현과 대전이 결정됐다. 혹시 안다면 김동현과 어떤 경기를 펼칠까?
▲ 물론 알고 있다. 존은 내 친한 친구이자 트레이닝 파트너 중에 한 명이다.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 김동현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노커멘트로 남겨 두었으면 한다. 다만 굳이 충고하자면 존은 매우 경험이 많은데다 정신력이 강하고 끈질기며 포기할 줄 모르는 파이터이다. 결코 쉽지는 않을 거라는 걸 말해주고 싶다. 

- 적지 않은 시간 할애해주어 감사하다.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많은 팬들이 어떻게 아셨는지 이메일로 응원의 편지를 보내 주셨다. 비록 최근에 조금은 부진했지만 팬들의 응원이 쉽지 않은 내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큰 정신적 도움이 되고 있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 최근 여기 캐나다도 북한 미사일 문제가 이슈이고 나에게 내 아버지는 북한 사람이냐 한국 사람이냐를 묻곤 하는데 이럴 때마다 아직도 한국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서운함을 느끼곤 한다. 내 승리가 세계 MMA 팬들에게 한국도 강한 파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심어 주도록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스피릿MC에서 승리를 기뻐하는 데니스 강.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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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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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미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UFC로의 진출을 발표한 종합격투가 추성훈이 '원조 수퍼코리언' 데니스 강을 쓰러뜨렸던 강호 앨런 벨처를 상대로 UFC 데뷔 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되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4일 한국 기자회견 직후 회견장을 떠나는 추성훈] 
 
MMA 정키 등 북미 언론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UFC 신인이자 드림, 히어로즈 등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해왔던 베테랑 파이터 추성훈이 UFC 100으로 UFC에 처녀 출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그 상대로 지난 UFC 93에서 데니스 강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던 앨런 벨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8월 경 출전을 전망하고 있던 추성훈 측이 가능한한 빠른 UFC 데뷔 전을 바라고 있는 상태로, 아직 앨런 벨처와의 대결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기적인 상황 등으로 두 파이터의 대전 계약이 조만간 확정되어 공식발표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데니스 강에 이어 추성훈을 상대하게 된 복많고도(?) 복없는(?) 파이터 앨런 벨처]

현재 14전 5패의 성적을 가지고 있는 무에타이 베이스의 스트라이커인 앨런 벨쳐는 '탤런트' 라는 별명답게 매우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파이터 입니다. 자신의 프로 전 2번째와 3번째 경기를 한국에서 치른 바 있어 국내 코어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파이터이기도 합니다.

지난 해 미사키 카즈오를 누르고 센고쿠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데니스 강의 팀 파트너이자 공수가 다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 조르지 산티아고를 UFC 경기에서 하이킥으로 KO시킬 정도의 타격 센스를 가지고 있는 벨쳐는 우수한 타격에 비해 그래플링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기묘한 인연(?)을 UFC에서도 이어가게 된 추성훈과 데니스 강. 촬영=gilpoto]

하지만 지난 UFC 93에서 있었던 데니스 강과의 경기에서 비록 심하게 고전을 했으나 데니스 강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반격하며 탭 아웃 승리를 얻어내며 그래플링 약체라는 자신의 대한 평가를 일소하기도 한 벨처는 익숙치 않은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추성훈에게는 녹록치많은 않은 상대임에 분명합니다. 

그나저나 추성훈과 벨처의 대진을 제안한 UFC 측도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벨처에게는 기회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추성훈이 이기면 데니스는 추성훈보다 못한 파이터고, 지면 추성훈과 데니스 등 한국계 파이터들이 벨처를 넘지 못한다는 웃지 못할 '짱개 논리'가 세워질 테니 말입니다.

하튼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것이 나을 터...개인적으로 오는 UFC 97에서 데니스가 자비어 포파 포캠에게 통괘한 승리를 거두고 추성훈이 앨런 벨처를 잡고 두 파이터가 언제가 UFC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격돌하는 매치업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SHIHO씨 하고도 결혼은 하기로 했으니 데뷔 전에서는 이겨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훈씨! UFC에서도 이런 모습 좀 보자구요!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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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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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진출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추성훈 일단 어디론가 문자부터 보내고 있습니다.
추성훈의 가장 아끼는 장난감은 핸드폰인 듯, 평상시 셀카찍기와 문자보내기등으로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팬들이 추성훈을 부르자 손을 흔들어 주고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 아니 꽃보다 추성훈...환한 미소로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습니다.

휘바람을 불면서 입장하는 추성훈??

여기가 내 자리인가??

옷 매무새부터 바로 잡고

이상한곳은 없겠지...먼지는 없는지 체크하는 추성훈

어...내가 말할 차례인데...왜 마이크가 안 빠지는거야??

통역의 마이크를 빌려볼까~

호텔 직원이 급하게 뛰어옵니다..

호텔 아저씨...추성훈도 실패한 마이크 빼기에 성공하다!!

왜!! 난 마이크를 못 빼는걸까..자학하는 추성훈..

아~ 인생 무상이로다~ 다음엔 꼭 빼리라~

자 심기일전해서 다시

기자회견에 잘 임하는 추성훈

통역과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이상한 질문을 한 기자도 한번 노려봐주시고~ 하다보니 기자회견은 끝났다..

자 이제 포토 타임이다..

어...왜? 글러브가 안 들어가는거야...

좀 있다 찍으세요~ 지금은 포토타임이 아니예요..

젖 먹던 힘까지 쏟아붇는 추성훈...들어가랏!!! 장갑!!

휴 그래 성공했다..

자 이제 다시 간지 추성훈으로 돌아가자..

추성훈을 속 썩였던 UFC글러브..

저 폼좀 나죠~

끼기 어려운 글러브는 빼기도 어렵다.

역시나 잘 안 빠지는 글러브


마지막 보너스 샷~

기자회견장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수십명의 기자들이 동시에 사진을 찍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동시에 플래시가 터지기도 합니다.....그럼 이런 사진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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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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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94에 출전하는 김동현은 한국의 초창기 종합격투기파이터중 한명입니다.
한때는 종합격투기를 그만두려고까지 했지요. 원인이야 물론 자신의 종합격투기선수로써의 불안한 미래때문이었습니다.(종합격투기를 하는 모든선수들의 고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타고난 피는 못 속이는것 같습니다. 그는 링을 그리워했고 다시 돌아와 타인의땅 일본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일본인챔피언을 논타이틀에서 꺽습니다. 타이틀전도 김동현이 더 잘했구요. 이를 계기로 UFC에 진출하여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김동현에게는 아직도 큰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스폰서쉽이지요. 김동현의 파이트머니가 2전째 파이터치고는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전지훈련비, 메니지먼트비용 등을 제외한다면 그에게 돌아가는 돈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들이 할수있는 소심하게 돕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소심한 방법 그 첫번째는 리플입니다. 얼마전 삼성제약이 김동현선수의 전지훈련비를 지원했다는 기사가 보였습니다. 기사에 대한반응은? 신통찮습니다. 요즘 최홍만선수의 기사에 달리는 악플과는 비교조차 할수없죠. 
악플보다 나쁜것이 무플입니다. 시장의 반응이 없는선수에게 스폰서는 없습니다. '격투기를 너무사랑해서 스폰서합니다.' 이제 이런것 말구 마케팅담당자들을 소심한 숫자로 움직여 봅시다.
스폰서쉽회사의 트래픽을 올리던지 관련기사에 리플이라도 달아줍시다.




두번째는 조금은 전문적일 수 있습니다만 김동현선수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보는겁니다. 프라이드전성기 사쿠라바의 하이라이트를 보며 몸서리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전문적일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경기하이라이트, 인터뷰하이라이트, 재미있는 GIF파일이라도 만들어 올려봅시다. 원더걸스와 김연아를 만든 힘이 바로 이런것 아니겠습니까? '흑흑~ 라면먹고 죽어라 뛰었어요.., 요런 시대가 아닙니다. 찾아보면 김동현도 어딘가 귀엽고 엽기적인 구석이있을겁니다. 그의 확~ 호감가는 모습을 찾아 냅시다. 침울하고 비장한 분위기만으로는 CF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그와 관련된 제품을 소비하는 겁니다. 소비라고 하니까 무척 시대에 역행하는 소리같지만 큰돈 쓴다는게 아닙니다. 지금도 서태지의 맹렬팬들은 그의 음반이 나올때 3장씩 산답니다. 듣기용, 보관용, 선물용이라고 하더군요.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주는것은 김동현선수의 몫이기도 하지만 팬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김동현의 라이트팬이라면 리플을 답시다. 그의 비중있는 팬이라면 자동차 컵홀더에 YA~드링크라도 하나 넣어 둡시다. UCC능력자라면 그의 영상을 만들어 올려 봅시다. 

김동현선수뿐만이 아니라 임재석, 권아솔, 이광희, 김창현, 차정환, 김윤영, 임현규, 허민석, 위승배, 안상일 등 국내의 많은 종합격투기선수들도 꾸준히 응원해 주세요. 세계적인 선수는 본인의 노력뿐 아니라 팬들의 관심으로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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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f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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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격투스포츠의 최고봉 KBL!!
KBL의 명문팀인 전자랜드 김성철 선수가 엘지의 기승호 선수에게 엘보우 공격을 가하는 장면입니다.

느린 장면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탠딩 상태에서 무방비로 있는 기승호 선수에게 턱아래쪽에 정확하게 엘보우를 꽂아 넣습니다. 이는 무에타이의 고장 태국에서도 자주 볼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기승호는 바로 쓰러져 큰 고통을 호소하고 김성철은 뭘 그 정도에 쓰러지냐며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봅니다.

심판은 김성철 선수에게 오늘은 보여줄만큼 보여줬다며 큰웃음,빅재미를 선사한 김성철에게 집에 가서 쉬라고 퇴근을 명령합니다. 관중에게 빅재미를 선사한 김성철은 더 보여줄게 남았는지 조금은 씁슬한 표정을 지으면서 퇴근합니다. 맷집좋은 기승호도 때 마침 일어나서 연신 턱을 어루만지며 자유투 2개를 성공 시킵니다

그날 밤 멀리 아일랜드에서 UFC가 열렸지만 재미없는 경기가 될것을 예상한 텔레비전은 중계를 녹화중계로 결정합니다. 기다리기 싫어하는 우리의 네티즌들은 아프리카까지 날아가 비밀 아지트에서 몰래 UFC를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푸른 눈을 가진 슈퍼 코리언인 데니스 강 선수는 전 대회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엘보우를 아끼며 지루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국 뿔따구가 난 아일랜드의 팬들이 우~ 하며 야유를 보내자 마음이 급해진 데니스강은 묻지마 태클을 시도합니다. 묻지마 태클을 예상했던 상대 앨런 벨처는 길로틴 쵸크를 성공시켜 홍수환 선생님이 이루어낸 7전 8기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엘보우는 UFC에서만 보았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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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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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랜디 커투어가 브록 레스너에게 패했다. 1라운드에서 힘에서 밀리긴 했지만 노련함과 기술로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랜디 커투어는 2라운드에서 특기인 더티복싱을 적절히 구사하며 경기를 리드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브록 레스너의 힘은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다. '스치고 지나간' 펀치가 커투어를 다운시켜버린 것이다! 결국 레스너의 질풍 같은 파운딩 연타에 야마사키 마리오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키며 U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는 MMA 전적 4전 째를 치른 브록 레스너에게 돌아갔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메인이벤트 못지 않게 이 날 펼쳐진 다른 경기들 모두 전체적으로 화끈하고 흥미진진한 승부들이 이어졌다. 다크매치를 포함해 판정으로 승부가 갈린 경기는 단 하나 뿐이었고, 특히 메인매치였던 제5경기부터 8경기까지는 모두 1라운드에 KO와 서브미션으로 승부가 갈렸다.


▲UFC 91 ‘Couture vs Lesnar’ 경기 결과

(2008년 11월 16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

제9경기: 랜디 커투어 X-O 브록 레스너(2R 3:07, TKO/파운딩, 레퍼리스톱)

1R : 바로 스티키핸즈 투 클린치하는 커투어, 양 선수 모두 레슬러 출신답게 치열한 겨드랑이 싸움 벌이는데, 떨어져나오면서 커투어의 라이트훅이 먼저 히트. 태클로 그라운드 노려보는 레스너, 상위포지션을 차지하려 하지만 커투어도 노련한 동작으로 빠져나오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포지션 싸움과 테이크다운 공방 속에 1R 마무리. 타격이 별로 없는 라운드였음에도 환호하는 미국 관중들의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2R : 커투어의 더티복싱이 조금씩 진가를 발휘한다.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사이 브록 레스너의 미간에서 살짝 피가 흐른다. 그러나 위빙으로 피했다고 생각했던 브록의 원투스트레이트가 커투어의 측두부를 스치면서 커투어가 쓰러진다. 그대로 달려들어 사이드포지션에서 헤머펀치와 엘보 파운딩 연타를 쏟아붓는 브록 레스너. 커투어 KO되지는 않고 레스너의 다리를 잡으며 역전해보려고 하지만 너무 많은 파운딩을 허용하자 야마사키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킨다.

제8경기: 케니 플로리언 X-O 조 스티븐슨(1R 4:03, 리어네이키드초크)

거리를 유지하려는 플로리언의 펀치를 맞으면서도 밀고 들어가는 조 스티븐슨, 어깨로메치기를 멋지게 성공시키지만 플로리언 빠져나온다. 이어진 클린치 상황에서 먼저 오금받치기로 테이크다운하는 플로리언, 가드패스 후 마운트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백포지션 차지하는 교과서적인 움직임에 이어 리어네이키드초크 성공시키며 경기 마무리.

제7경기: 더스틴 헤이젤럿 O-X 탬던 맥크로리(1R 3:59, 탭아웃/오모플라타+암바)

무에타이 스탠스에서 장거리 펀치 위주로 경기 풀던 헤이젤럿, 맥크로리가 로킥 캐치하자 가드로 끌어들이면서 오모플라타 시도. 맥크로리 롤링하면서 빠져나가려 하지만 다시 오모플라타 형태를 잡고 맥크로리의 팔을 펴서 밀어 올리며 숄더록암바 형태로 서브미션 성공시키는 헤이젤럿.

제6경기: 가브리엘 곤자가 O-X 조쉬 헨드릭슨 (1R 1:01, TKO/파운딩)

태클 노리는 조시, 펀치로 끊어주는 곤자가. 억지로 클린치하는 조시의 복부에 무릎차기로 그립 풀고 떨어지면서 라이트스트레이트 꽂아 넣는 곤자가. 그대로 쓰러지는 조시, 곤자가는 선 자세에서 파운딩, 레퍼리스톱.

제5경기: 네이트 쿼리 X-O 데미안 마이어(1R 2:13, 탭아웃/리어네이키드초크)

태클하는 데미안, 마운트포지션으로. 일어서려는 네이트의 백마운트 차지, 4자 잠그기로 포지션 굳히고 초크 기회 노린다. 네이트 쿼리 열심히 방어해보지만 결국 초크 내주고 탭아웃.

제4경기: 조지 구르겔 X-O 앨런 릴레이 (3R 경기종료, 판정)

제3경기: 제레미 스테픈스 O-X 라파엘 도스 안조스 (3R 0:39, KO)

제2경기: 앨빈 로빈슨 X-O 마크 보첵 (3R 3:16, 리어네이키드초크)

제1경기: 맷 브라운 O-X 라이언 토마스 (2R 0:57, 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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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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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WEEKLY 루머란에 데니스 강의 경기가 결정되었다고 나왔습니다. 대전 발표가 빠른 UFC이고 MMA WEEKLY 루머란에 올라오는 많은 이야기들이 실제 관계자들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만큼 신뢰도도 꽤 높습니다. 일례로 김동현 대 카로 파르시안의 경기 정보는 MMA WEEKLY에 슈퍼액션의 보도자료보다 이틀 먼저 올라왔습니다. 심지어 김동현 선수에게 전화를 걸자 정말이냐? 고 물으면서 카로 파르시안은 전부터 싸우고 싶었던 선수라고 했었습니다.

앞에 부연 설명이 너무 길었습니다. 데니스강은 2009년 1월 17일에 영국에서 열리는 UFC 93에서 앨런 벨처와 경기를 갖는다고 합니다. UFC93에는 댄 핸더슨 대 리치 플랭크린의 메인 경기 외에 쇼군 대 마크콜먼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데니스 강의 상대로 내정된 앨런 벨처는 EFL과 WEF에서 활약하다 2006년 8월 오카미 유신을 상대로 데뷔 전을 치렀습니다. 첫 경기에서 오카미 유신에게 패한 이후로 UFC에서 총 7전을 치렀고 4승 3패라는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간 급의 파이터입니다. 데니스 강에게는 UFC 데뷔전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반면 4경기씩 계약하는 UFC의 계약을 보았을 때 앨런 벨처에게는 재계약의 성사 여부가 달린 매우 중요한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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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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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현지시각으로 11월 5일 오후 6시에 열린 월드 익스트림 케이지파이팅(이하 WEC)에서 파울루 필로와 유라이야 페이버가 각각 체일 소넨과 마이크 브라운에게 패했다.


1차전에서 소넨의 파운딩펀치를 허용하고 그로기 상태가 됐던 파울루 필로 (사진출처_ WWW.WEC.TV)

전일 치러진 계체량에서 체중 조절을 실패해 경기를 논타이틀매치로 만드는 등 불성실한 자세를 보였던 파울루 필료는 경기에서도 시종 방만한 태도를 보였다. 간간이 태클 시도 등으로 그라운드 플레이를 노리기는 했으나 체일 소넨의 펀치를 지나치게 경계한다는 인상을 감출 수 없었다. 마지막 3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리고 나서 소넨이 손바닥을 들어보이며 하이파이브를 권하는 제스처를 취했음에도 상황 파악을 못한 채 여전히 시선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팔꿈치를 잔뜩 치켜든 가드 자세를 취하고 있는 필료의 모습은 그야말로 '안습'이었다. 결국 심판전원일치로 체일 소넨은 판정승을 거뒀으나 타이틀을 획득할 수 없는 승리였기 때문에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혜성처럼 나타나 단 2전만에 WE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마이크 브라운 (사진출처_
WWW.WEC.TV)

이어진 메인이벤트이자 페더급 타이틀매치로 열렸던 경기에서는 무패 행진을 달리던 '캘리포니아 KID' 유라이야 페이버가 무명이나 다름없던 상대 마이크 브라운에게 펀치를 허용하며 다운, 1라운드 2분 23초 만에 TKO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너무나도 강렬한 마이크 브라운의 펀치에 페이버는 양발이 바닥에서 뜰 정도로 크게 나가 떨어졌고, 이어진 마이크 브라운의 파운딩에 레퍼리가 경기를 종료시키자 장내는 흥분의 도가니였다.

이로써 유라이야 페이버는 MMA 데뷔 이후 경신해오던 자신의 연승기록을 21승에서 멈추고 전적에 첫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마이크 브라운은 MMA 전적 4전(그것도 2전은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한 번씩으로 1승 1패의 기록을 남겼으며, 올 6월에 WEC에서 복귀전을 가지고 판정승을 거둔 것이 유일한 최근 전적) 만에 WE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는 보기 드문 사례를 남겼다. 

이날 대회는 전체적으로 화끈한 KO승이 많이 나왔다. 총 10경기 중 3경기만이 판정으로 승부로 갈렸으며, 나머지 7경기 중 6경기가 모두 KO 또는 TKO로 승부가 갈렸고 제1경기로 열렸던 하니 야히아와 마에다 요시히로의 대결에서는 하니 야히아가 1라운드 3분 30초 만에 길로틴초크로 탭을 뺏아냈다.


WEC36 경기 결과

1경기  하니 야히아 > 마에다 요시히로 : 탭아웃/길로틴초크  (1R 3:30)
2경기  대니 카스틸로 > 라파엘 디아즈 : TKO/레퍼리스톱 (2R 2:54)
3경기  카멜로 마레로 > 스티브 스타인바이스 : 판정 2-1
4경기  호세 알도 > 조나단 브루킨스 : TKO (3R 0:45)
5경기  데이비드 아벨란 < 아론 심슨 : KO (1R 0:18)
6경기  롭 맥컬루 < 도날드 케론 : 판정 3-0
7경기  제이크 로숄트 > 니센 오스터넥 : TKO (2R 3:48)
8경기  젠스 펄버 < 레오나드 가르시아 : TKO (1R 1:12)
9경기  파울루 필로 < 체일 소넨 : 판정 3-0
10경기 유라이야 페이버 < 마이크 브라운 : TKO (1R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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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WEC36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21전 전승무패를 자랑하던 챔피언 '캘리포니아 KID' 유라이야 페이버가 무명의 도전자 마이크 브라운에게 1라운드 TKO패 당하고 말았다. 마이크 브라운의 강렬한 펀치에 양발이 다 바닥에서 떨어지며 엉덩방아를 찧는 페이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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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팀블로그 武Zine은 격투기 기자들이 모여서 글을 쓰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글을 게재하는 공간을 공유할 뿐 어떤 하나의 편집 방향 아래서 글을 작성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때때로 같은 필진끼리도 엇갈린 의견을 내놓거나 상호간에 논쟁 기사를 내거나 할 때가 있을 겁니다. 아마 이번 글은 그런 첫번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다양한 의견의 고찰을 위한 것이지, 멤버 간에 사이가 나쁘다거나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


고미 타카노리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과연 뜻밖의 판정일까? (사진출처_ http://sportsnavi.yahoo.co.jp/fight)

고미가 더 잘 싸웠는데 졌다?

지난 토요일 센고쿠 대회가 열린 후 우리 팀 최기자님이 공격성이나 테이크다운, 그라운드 점유 등에서 고미 타카노리가 더 우세했는데 '타격'에서만 앞선 세르게이 고리아에프에게 판정승이 돌아갔다는 내용의 리뷰를 올리셨습니다. 최기자님 외에도 많은 분들이 고미가 역차별을 받았다는 의견을 주시는 듯 합니다. 반면 공정한 판정이었다며 센고쿠가 타 일본 단체들과는 달리 빠른 대진 발표 등과 더불어 바람직한 대회 운영을 하고 있다고 호평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최기자님은 고미 타카노리가 1라운드에 '마운트 점유에 이은 암바 포지션'을 차지했고, 2라운드에는 다운을 뺏겼지만 다시 '체력을 회복시키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으며, 3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은 물론 '집요한 압박'으로 상대를 뒤걸음질 치게 만들었다는 점을 근거로 고미가 우세였다고 판단했습니다. 고미의 우세를 말씀하시는 분들은 아마 다들 비슷한 생각이신 듯 합니다. 또한 고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테이크다운을 한 번 정도 더 성공했었어야 했다'며 본인의 패인이 포인트 차에 있다고 보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런 주장의 밑바탕에는 MMA에는 그라운드 플레이가 무척 중요하고 따라서 테이크다운, 포지션 점유, 서브미션 시도 등이 포인트에 영향을 줘야한다는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런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각 단체나 대회마다 그 포인트 비중을 어떻게 두느냐가 다 다르다는 점이고, 더 큰 문제는 때로 단체들이 그 기준을 스스로 깨뜨리는 경우도 빈번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센고쿠의 판정 시스템을 오해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고미의 발언을 듣고 저는 선수 당사자조차도 센고쿠의 판정 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MMA 판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 각 단체별 차이


MMA 경기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판정에 영향을 주는 기준들에 대해서 충분히 아실 겁니다. 단체마다 약간씩 표현이 다르거나 항목이 한두가지 씩 가감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데미지, 유효공격 비중, 공격성, 경기 지배력, 경기 운영 능력의 범주에 포함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얼마나 데미지를 줬는가의 여부입니다. 그리고, 대개의 프로 경기 판정은 각 라운드 별로 10점감점제로 채점하여 우세를 가리게 됩니다. 이것은 비단 MMA 뿐 아니라 모든 격투기 경기의 공통요소이기도 하지요.

문제는 이런 채점 방식이 드러난 점수만으로는 데미지 이외의 요소들에 대한 비중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예컨대 큰 거 한방을 히트시킨 홍코너 선수와 잔펀치지만 클린히트를 많이 낸 청코너 선수 중 과연 누가 우세인가를 판단하기가 애매합니다. 물론 각 단체마다 이상적인 경기 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심판단 내부 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직접적인 판단은 각 부심의 재량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이번 경기처럼 의견이 엇갈리는 판정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단체가 한 선수를 밀어주는데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또 같은 경기 내용이라 하더라도 각 단체의 판정 기준에 따르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UFC와 같은 서구 단체들은 데미지도 크게 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유효공격 수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럭키펀치나 혹은 초반에 크게 한방을 성공시켰다 해도 라운드 전반에 걸쳐 상대 선수의 유효타를 많이 허용했다면 동점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선수들이 활발하게 공방을 주고받는 것을 좋아하는 미국 대회 특유의 분위기와도 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또 스피릿MC나 아마추어 슈토처럼 각 경기 요소마다 점수를 매긴 후 그 포인트 우열을 기준으로 다시 라운드 전체의 승패를 기는 방식도 있습니다. 따라서 클린히트를 한 번 허용했다 하더라도 부지런히 테이크다운이나 포지션 점유를 통해 포인트를 만회 또는 역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런 운영 방식은 주로 선수들의 실력을 골고루 성장시키고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자 할 때 유효합니다. 다만, 결정적인 승부가 아닌 포인트 운영을 통한 판정 승부를 노리는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슈토의 경우는 아마추어 슈토와 달리 직접적인 점수를 매기지는 않습니다만, 어느 정도는 비슷한 기준이 고려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판크라스의 엄정한 판정 적용을 잘 보여줬던 4월 27일 오이시 코지vs쇼지(위)와
콘도 유키vs야마미야 케이이치로(아래)의 경기(사진 출처 : 판크라스 공식홈페이지)

일본 MMA단체의 판정기준

그 외에 대다수의 일본 단체들은 어디까지나 '데미지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체가 판크라스입니다. 판크라스의 판정 기준은 아마추어 대회를 보면 더욱 명확히 드러나는데, 마치 유도의 그것처럼 한판/절반/효과 등으로 승부를 가르고 하위 포인트는 아무리 많아도 상위 포인트를 뛰어넘지 못합니다. 이것은 프로 경기에서 하위 요소에 대한 포인트를 결정짓는 것에도 마찬가지여서 '데미지를 주기 위한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는' 단순한 테이크다운이나 포지션 점유 플레이는 유효한 기술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런 판크라스의 판정 기준과 엄정한 적용을 단적으로 보여줬던 예가 지난 4월 27일 열렸던 샤이닝투어에서 오이시 코지와 쇼지의 라이트급 경기였습니다. 당시 오이시 코지는 3라운드 내내 줄기차게 태클과 그라운드&파운드 전법으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거기에 대해 챔피언 쇼지는 특유의 스탠딩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며 타격으로 맞서고자 했지만 경기 분위기는 확실히 오이시 코지가 이끌고 있었습니다. 결국 양 선수 모두 큰 유효공격 없이 경기가 종료됐고 모두들 압도적인 테이크다운을 보였던 오이시 코지가 이긴 경기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판정 결과는 무승부,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당사자인 오이시 코지는 억울한 나머지 링바닥에 드러누워버렸고, 코너맨인 키타오카 사토루는 차후 판정 결과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사실 오이시 코지와 키타오카 사토루는 모두 판크라스 직속팀인 판크라스ism 소속이었으니 심판단의 냉정한 판정이 더더구나 야속했을 법도 합니다. 그러나 결정기로 연결되지 않는 테이크다운이나 잔펀치 파운딩은 공격으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판정단의 입장은 완강했습니다. 또한 같은날 야마미야 케이이치로와 경기를 가졌던 부동의 에이스 콘도 유키 역시 판정패했습니다. 그만큼 판크라스 링에서 홈어드밴티지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일본MMA 단체들은 '데미지 우선'이라는 원칙은 있지만, 프로 경기이니만큼 고려할만한 요소가 있다면 부심의 주관적인 판단에 맡길 수도 있다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체가 지금은 사라진 프라이드였죠. 프라이드의 판정 기준은 그야말로 '엿장수 마음대로'였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MMA단체가 이러니 일본의 판정 기준에 대해 고무줄 채점이라고 비아냥거리는 팬들이 나올 수 밖에 없었고, 프라이드 몰락과 함께 드러난 사실들을 접하면서 크게 실망해  UFC 등 상대적으로 공정한 판정을 하는 서구단체로 관심을 옮겨가는 팬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물론 서구 단체들도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 ^^;)


고미가 우세할 수 없었던 이유

그런데 센고쿠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주체가 바로 판크라스이고 심판진 역시 판크라스 심판진이 그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 키무라 사미요 심판만 기존 판크라스 심판이 아니군요.) 때문에 그 판정 기준은 판크라스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점수를 매겨볼 수 있습니다. 1라운드 고미의 '마운트 & 암바 포지션'은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확실한 공격을 위한 그라운드 점유였으므로 우세, 2라운드는 확실한 클린히트를 허용하고 다운을 뺏겼으므로 열세로 각각 10:9, 9:10으로 동률 또는 2라운드에서 큰 데미지를 준 세르게이가 8:10으로 오히려 앞설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3라운드 스탠딩에서의 압박은 결국 유효 공격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으므로 무효,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 연타는 후두부 가격이었으므로 (판크라스 부심들은 적절하지 못한 공격에 대해서는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심 선언 없이도 감점을 줄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결국 무효화 됐습니다. 반면 세르게이는 뒤로 빠지는 듯 보이기는 했지만 고미의 코피를 터트리는 등 '눈에 보이는 데미지'를 만든 확실한 유효타를 성공시켰습니다. 따라서 3라운드 역시 9:10으로 세르게이의 우세로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라운드 총점 28:29, 또는 27:29로 세르게이의 승리가 분명한 경기였던 것이죠. 그리고 사실 이것은 센고쿠나 판크라스의 판정 기준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냉정히 따져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예컨대 최기자님이 언급한 '데미지 회복에 성공하는 저력'은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이긴 하지만, 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아닙니다. '피를 흘리며 압박'하는 공격성은 우세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이미 '피를 흘리고  있다'는 명백한 데미지가 있으므로 그것을 넘어설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그것은 보기에 따라 뒤지고 있다는 판단에 의한 조급함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마운트를 차지했을 때 후두부/경추 공격을 쏟아부어 딸 수 있던 점수를 잃었던 것도 좀 더 침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테이크다운은 보다 분명한 포인트 요소이긴 하지만, 역시나 그로부터 적절한 마무리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고미의 '테이크다운을 한 번 더 성공했다면 이길 수 있었다'는 슈토스러운 포인트 판단 역시 센고쿠에서는 달리 생각해야할 부분일 듯 합니다.

마음이 급했던 고미, 후두부 및 경추 공격이 아니었다면 이것이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었을 지도...


센고쿠와 판크라스의 지향점이 불러올 미래는?


이상의 해석을 통해 이번 경기 판정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여전히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특히 포지션 점유는 물론 확실한 테이크다운에까지 점수를 잘 주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분들이 많을 듯 하네요. 그러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각 단체마다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하나가 옳다고는 말할 수 없고, 결국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하실 문제겠죠.

센고쿠와 판크라스 식의 경기 운영이 지향하는 것은 '판정보다는 확실한 한판 승부를 노리는 플레이', 그리고 '정해진 기준에 의한 객관적 판정으로 누구나 결과에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성'입니다. 이는 분명히 일본 종합격투기계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넘어서고자 하는 긍정적인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일본이나 우리의 격투기 시스템이나 정서에 낯설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어 삐걱대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예컨대, 최기자님 말씀처럼 고미를 간판으로 내세운 단체에서 고미가 속칭 '듣보잡' 선수에게 판정패한 것은 기존 일본 격투기에 익숙한 팬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일 겁니다. 고미가 뭐 밑보인 거라도 있나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걸요, 아마. ^^) 사실 판크라스가 현재 과거와 달리 점차 마이너한 무대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경영상의 문제와 더불어 이런 시도가 일본 격투기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센고쿠에 대한 평가도 그렇게 갈리는 듯 합니다. 프라이드의 뒤를 잇는 단체치고는 너무 밋밋해서 재미가 없다는 의견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차라리 불안한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타단체보다 오히려 낫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죠. 과연 센고쿠와 판크라스의 운영 방식이 일본 격투계의 체질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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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나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어찌보면 불쌍한 킴보. 과연 그의 앞날은? ]

K-1의 주최사인 FEG측이 엘리트XC의 폐업으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싸움짱' 킴보 슬라이스를 데려다 쓰려는 듯 합니다. 지난 4일에 있었던 엘리트XC 이벤트에서 킴보를 쓰러뜨렸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세스 페트루젤리가 FEG가 자신과 킴보의 2차전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페트루젤리는 FEG 측이 일본에서 연말대회, 아마도 다이너마이트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만...자신이 펀치로 초살시켰던 엘리트XC의 간판 파이터 케빈 '킴보 슬라이스' 퍼거슨과 재경기를 조건으로 자신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이 킴보라는 파이터에 대해서 좀 짚고 넘어가죠.  킴보는 본래 불법 스트리트 파이트를 인터넷에 올려 유명해진 파이터라는 건 아실테고...본래 학창시절에 미식축구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실력이 고만고만 했던지 마이애미 돌핀스 같은 유명팀 트라이 아웃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되지는 못했지요.

집이 돌풍에 날아가고 직업은 안구해지고 하던 통에 지금의 매니저이자 고등학교 친구로부터 보디가드이자 리무진 운전사 일을 소개 받아 하던 중 포르노 비디오에 출연...실제 성행위를 한거는 아니고 여전히 보디가드로 나오는 리얼리티 성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3년 스트리트 파이트를 시작, 비디오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게 히트를 치기 시작했고 CFFC라는 단체에서 한 때 잘나가던 - K-1에도 나온바 있는 복서 레이 머서를 상대로 첫 MMA 경기를 치렀습니다만... 이 CFFC라는 단체가 투자자들의 투자 중단으로 나자빠져 버리게 됩니다.

갈 곳 없었던 킴보는 엘리트XC에 기적적으로 스카웃되었고... 거기서 상당히 수상한 밀어주기(?)를 받는 귀하신 몸이 됩니다. 이른 바 간판 스타가 된 거죠. 그러나 MMA 레전드인 바스 루텐의 교습도 소용이 없었는지 킴보는 곧 경기력에 논란을 사게 됩니다.

엘리트XC의 첫 상대였던 보 칸트렐은 제대로 맞은 거 같지도 않은데 쓰러지며 워크, 즉 짜고 친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두 번째 상대로는 역시 한 때 날렸으나 지금은 별 볼일 없는 늙은이인 데이빗 '탱크' 에봇을 이긴데다, 세번째 경기였던 제임스 탐슨과의 경기는 탐슨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킴보에게 판정으로 몰아주기를 하며 경기력 논란은 더욱 과속화 되어 갑니다.

결국 지난 4일에는 본래 상대, 역시 한 때 잘나가던 켄 섐락의 훈련 중 눈부상으로 긴급 대타로 투입된... 그것도 자신보다 체급이 낮은 페트루젤리에게 펀치를 얻어 맞고 초살당하는 대 추태를 연출합니다. 이 이벤트 며칠 후 엘리트XC의 운영사인 프로엘리트 측은 폐업을 선언해 버립니다.

한 때 엘리트XC의 도전에 시달렸던 라이벌 단체 UFC 측의 다나 화이트 사장은 이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킴보에게 자신들의 리얼리티 쇼인 TUF에 나온다면 써줄 용의도 있다며 조롱 아닌 조롱을 날렸고 킴보의 프로 MMA 파이터로서의 인생은 이대로 끝나는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페트루젤리의 K-1관련 인터뷰로 인해 사정은 좀 바뀌게 되었네요. 물론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격투기에 있어서만은 거지 발싸개 같았던 아케보노까지 가져다 쓴 K-1이니 킴보를 데려다 쓴 다해도 이상할리는 없을 듯 합니다. 어느 정도 미국 시장에서 이벤터로서의 상품가치를 인정받은 킴보이니 K-1의 미국 MMA 시장 진입에도 쓸수도 있겠구요.

일단 킴보는 프로 파이터로서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 듯 합니다만 스스로 경기력을 갈고 닦지 못한다면 K-1에서도 한번 쓰고 버리는 카드로 전락하기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요즘 말로 병맛이 다 된 크로캅의 떡밥이나 제물로도 가능하겠지요. 무엇보다 아직 페트루젤리, 킴보와 FEG의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계약의 추후를 기다려보는게 순서일 듯 합니다.

한편 킴보를 상대하기로 되었던 레전드 켄 섐락은 최근 자신이 설립한 MMA 도장 라이온스 댄의 트라이 아웃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엄청난 훈련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팀원들도 자랑으로 여기오던 라이온스 댄이지만 최근에는 제대로 된 파이터들을 키워내지 못하는 걸 보면 최근의 MMA가 훈련만으로는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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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딤 핀켈슈타인 회장

M-1의 회장이자 표도르의 매니저인 바딤 핀켈슈타인이 UFC 데이나 화이트에게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UFC와 표도르의 노예적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랜디 커튜어와 경기 할 수 없다,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랜디 커튜어와 표도르의 경기를 갖게 하자는 겁니다. 아래는 바딤 핀켈슈타인 회장의 성명서 전문 입니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우리에게 UFC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선수가 ufc와 계약을 하고 나면 그 문은 닫혀버립니다. 랜디 커투어가 UFC에 복귀하고 어떻게 됐습니까?
 
UFC 최강의 파이터와 대전하는게 아니라 프로 전적 2승 1패의 떠오르는 풋내기 파이터와 싸워야만 합니다. 랜디 커투어는 계약한 3시합을 뛰고 난후에 재계약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UFC가 랜디 커튜어를 스타파이터의 자리에서 끌어내려서 효도르전을 치르지 못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UFC에 표도르와 랜디 경기를 공동 개최로 치루자고 몇번이나 제안했습니다, 표도르대 랜디의 경기는 MMA에서 가장 기대되던 시합이었습니다. 하지만 UFC는 협상에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표도르는 UFC의 노예같은 조건에는 사인할 수 없습니다.

표도르는 누구를 상대로 자신이 최강임을 증명해야 하는 겁니까? 표도르는 전 UFC 챔피언을 4명이나 쓰러뜨렸고, 잠정 챔피언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에게는 두번이나 이겼습니다. 데이나 화이트에 따르면 팀 실비아 이상의 선수가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그게 누구입니까?

세계 랭킹을 보면 효도르가 No.1이라는 결론을 낼수있고 그리고 랜디 커투어, 노게이라, 죠쉬 바넷, 안드레이 알롭스키등이 있습니다. 죠쉬 바넷 이나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대전할거라면 UFC에 갈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표도르는 Affliction에서 그들과 싸울겁니다.

저는 데이나 화이트가 MMA의 발전에 누구보다도 큰 공헌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MMA 발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크고 맛좋은 파이를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뺏길까봐 걱정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Affliction과 UFC 모두에게 유익한 협력관계를 바랍니다. UFC의 오퍼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M-1 경기때 한국을 찾은 표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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