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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0 가장 실전성 높은 무술은 무엇일까 (29)
그동안 좀 바빠서 다른 팀원들이 열심히 포스팅을 하는 동안 별로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또 한 번 낚시를 좀 해볼까 합니다. ^^;

글 제목은 사실 무술이나 격투기를 주제로 한 얘기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그리고 영원한 논쟁거리가 될 이슈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 혹은 무술/격투기 종목들이 자신의 실전최강을 주장하기도 하고, 또 어떤 종목이 실전성에 대해 의심과 평가를 하는 의견들도 많이 오가곤 하지요.


그런데 무술의 실전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실전' 그리고 '실전성'이라는 개념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 하면 우리가 실전이란 말을 사용할 때 그 상황이나 개념이 의외로 다양하고, 사실상 실전성 논란이 벌어지는 대부분의 이유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실전에 대한 개념 차이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배울 때는 동작을 정확하고 크게 하지만 실전에서는 간략하고 상황에 맞게 변형해서 쓴다." 라고 말할 때의 실전과, "경기에서는 정면서기가 유용할 수 있지만 실전에서는 낭심을 공격당할 위험이 있다." 라고 말할 때의 실전, 그리고 "실전 최강은 언제든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미국 부시 대통령(-_-)이다." 라고 말할 때의 실전이란 개념은 분명히 크고 작은 차이를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무술에 있어서의 실전(성)'이라는 개념부터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글에서는 흔히 실전성 논란의 여부에 많이 휘몰리곤 하는 한 종목을 실례로 해서 실전성 높은 무술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글 진행 편의 상 높임말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I. 실전이란


무술에 있어서 실전이란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구분할 수 있다.

1 - 호신의 관점에서 본 실전
이다. 즉,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나 전투 상황을 모두 실전으로 가정하는 관점이다. 따라서 돌발적으로 상황이 닥칠 수도 있고, 때문에 나는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 수 있다. 상황은 내가 다시 안전해짐으로써 종료되지만, 언제든 제2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쉬운 예로 노상에서의 시비나 기습을 꼽을 수 있으며, 함정은 물론 소매치기, 교통사고, 갑자기 날아온 공에 맞는다거나 미처 발 밑을 보지 못하고 뭔가를 밟는 등의 돌발 상황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

2 - 전투로서의 실전
이다. 이것은 실제 전투처럼 싸울 준비가 된 상태(최소한 머리로는 싸운다는 상황을 인지한 상태)에서 싸우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규칙은 없다. 관습 등에 의해 암묵적으로 합의된 룰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 가장 쉬운 예로 전쟁, 그리고 무사나 깡패 사이의 결투에서부터 친구끼리 주먹다짐을 벌이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대개 어느 한 편 혹은 쌍방이 전투 의사가 없어질 때까지 싸우게 된다.

3 - 경기로서의 실전
이다. 정해진 규칙과 준비된 상황에서 싸우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격투기'가 사실은 이에 해당한다. 우리는 '(과)격하게 싸운다'라는 '격투(激鬪)'라는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격투기'의 '격투(格鬪)'는 격식을 갖추고 싸운다, 즉 규칙을 가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승부에 준하는 상황이 오면 실제 상황의 우열과 관계 없이 이길 수 있고, 규칙을 깰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처럼 그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제3자 또는 제도적/물리적 장치가 존재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자에서 후자로 올 수록 의미나 상정하는 범위가 좁아지고 의외성은 줄어든다. MMA는 3이지만 2에 가깝도록 기술적인 의외성의 폭을 최대한으로 넓힌 형태에 해당한다. 그러나 장소, 시간, 규칙, 상대 등이 모두 특정되어있기 때문에 3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반대로 격투기 선수끼리의 비공식적인 결투가 벌어졌다면 선수로서의 자존심이나 심리적인 터부 등에 의해 자연스럽게 3의 양상을 띨 수 있지만, 어느 순간이든 그것이 깨질 수 있고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2에 해당한다.


유명한 찰스 베넷과 크리스티아노 마르셀로의 백스테이지 격투 장면.
상황 자체는 2지만 당사자들은 무의식 중에 3의 마인드로 싸웠다고 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개별적인 경험이나 환경, 이미지 등에 따라 실전의 양상은 더욱 다양하게 달라진다. 예컨대 같은 전쟁 중 백병전 상황이라고 해도 과거의 갑옷과 창칼로 싸우던 시절과 현재의 전투복장과 총검으로 싸우는 상황은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

그런가 하면, 각 상황이 유기적으로 연동하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밤거리에서 느닷없이 뻑치기의 습격을 받았다고 하자. 이것은 명백한 1에 해당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고 지갑만 뺏긴 상태로 뻑치기를 쫓아가다 막다른 골목에서 대치하여 실갱이 끝에 격투를 벌이게 됐다면 상황은 2로 바뀐다. 그런데, (정말 만화 같은 설정이지만 ;;) 그 때 뻑치기 조직의 보스가 나타나서 자기가 운영하는 지하격투클럽에서 깨끗이 주먹으로만 승부를 내라고 한다면 상황은 3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다.


II. 실전성이란

이처럼 실전이라는 개념을 정리해봤을 때, 어떤 무술의 실전성이라는 것은
1) 실전 상황을 어떻게 상정하고 있는가
2) 그에 대비해 기술적/전략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려 하는가

3) 이상의 실전 상황과 대응책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가

를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

호신이라는 관점에서는 사실 실전이 상정할 수 있는 범위가 지나칠 정도로 넓다. 때문에 하나하나의 기술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나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마음가짐이나 평소 생활 자체에서 위험요소를 배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늘 경계하며 평소 심신단련을 게을리 하지 않음으로써 준비하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전투나 경기의 관점에서 실전에 임할 때는 나올 수 있는 상황과 기술에 대한 인지 및 숙달, 이길 수 있는 구체적인 전술 등이 중요해진다.

예컨대 복싱 경기에서 아웃파이팅으로 포인트를 쌓아 이긴 나에게 상대가 너무 약이 오른 나머지 갑자기 링 아래에서 발차기나 태클을 해올 수도 있고, 그것이 난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것은 3(경기)의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1(호신)이나 2(전투)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상정 가능한 상황이고 대비를 해야한다.

또, 같은 MMA에서라도 타격가는 태클에 대해 주먹이나 무릎으로 카운터 공격을 노리고자 할 것이고, 유술가는 가드포지션으로 끌어들이며 서브미션 역습을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노상에서의 격투라면 눈을 찌르거나, 물거나, 손에 잡히는 돌맹이로 상대를 공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일대다수의 거리 싸움에서는 한 사람의 상대와 오랜 시간 붙들고 싸우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불리해질 수 있지만, 일대일로 진행되는 격투기 경기에서라면 안심하고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며 포인트를 쌓아가거나 상대에게 데미지와 피로를 안겨주어 마지막에 결정타를 날릴 수도 있다.

지난번 K-1 WGP 결승에서 바다 하리의 돌발행동은 1이나 2의 관점에서는 레미가 대응했어야 할 점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K-1은 3의 관점에서 보아야 하므로 바다 하리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
또, 레미가 대응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의 격투가로서의 자질이나 실전 능력을 의심할 수 있는 근거는 될 수 없다.

이에 따라 각 무술/격투기 종목들은 각자가 이해하고 추구하는 바를 나름대로 정리해 수련 체계를 만들었다. 이 역시 3가지 케이스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거기에 또한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도 하다.

<가> 1(호신)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추도록(혹은 잃지 않도록) 추구하면서, 그를 위한 수단으로서 2(전투)의 상황을 상정한 수련을 하거나 (형, 본이나 대타 등), 현대에 와서 경기성이 강화된 경우는 3(경기)에 맞춘 수련을 병행하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이른 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무도'임을 강조하는 종목이나 '고류'에 해당하는 종목일 수록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때로는 정말로 실전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는 종목이 비슷한 논리로 치장한 수련 체계를 제공하기도 한다.

<나> 2(전투)를 상정하고 대비하는 것에 주력하는 경우인데, 이른바 '실전'을 가장 많이 강조하는 대다수의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상대를 제압하거나 이기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해야 하며 그에 필요한 기술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용적인 기술을 양산한다. 따라서 대개 상황 별로 술기를 나열하는 경우가 많은데, 때로는 술기의 가지 수가 곧 실전성으로 연결된다는 착각으로 기술의 가지수만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다> 3(경기)에 집중하는 경우다. 기량을 겨룬다는 의미의 '경기'나 격식을 갖추고 싸우는 기예라는 '격투기' 등으로 불리며, 이는 곧 스포츠로서의 경쟁 수단이다. 제한된 조건 하에서 싸울 수 있고(즉 예외적인 케이스를 대비하지 않아도 되고), 정해진 승패의 조건을 채우면 된다. 목적이 분명하고 조건이 구체적인 만큼 그 목적과 조건에 특화된 디테일한 기술이나 단련법이 발달하고 다른 어떤 경우에 비해서도 '싸울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많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예외 상황에 대한 시야나 경험이 그만큼 더 줄어들 수 있다.

70세 노인에게 손만 닿아도 사람이 날아가버리는 믿기 어려운 경지를 보여주는 합기유술, 그 실전성은?  

이와 같은 전제 조건 하에서 어떤 무술의 실전성을 의심하게 되는 이유는,
A. 목적 및 수련 체계 자체가 완성되지 못해 미숙한 경우
B. 수련체계의 전수 및 실천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경우
C. 수련의 목적이나 의미를 상실하거나 오해하는 경우
D. 다른 실전성의 잣대로 평가하는 경우
의 하나 혹은 복합적인 케이스라 할 것이다.

A의 경우는 신생무술이 반드시 겪게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다. 종합격투기 상황에서 그래플링보다 타격을 중심으로 싸우려는 종목이 있다고 가정하자. 목적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 킥복싱 형태의 입식 타격 기술만으로 수련 체계를 구성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완성되지 못한 체계다. 따라서 그라운드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한 대비라든지, 그라운드 상황에서의 타격 등을 고려하면서 체계를 완성해나가야 할 것이다.

B나 C는 반대로 오랜 역사를 가진 종목에게서 곧잘 볼 수 있는 케이스다. 예컨대 많은 동양의 전통무술들이 현대에 들어서며 과거 해왔던 단련을 제외하고 기술이나 형 위주로만 수련을 함으로써 위력을 갖추지 못한다든지, 아예 전수자가 계승자의 맥이 끊기면서 일부 수련체계나 요결이 전해지지 않는 경우 등이 B에 해당한다. 그런가 하면 형을 수련하면서 각 동작의 의미를 모르거나 잘못 해석된 것을 전하는 경우나 단련에 해당하는 동작을 실전 기술로 받아들이는 경우 등은 C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D에 해당하는 경우는 해당 종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대부분의 실전성 논란이 여기에서 기인한다.

예를 들어 아이키도나 복싱에 발차기나 발차기에 대응하는 기술이 없다는 이유로 실전성이 낮다고 보는 경우가 있다. 아이키도는 <가>에 해당하는 종목이므로 아이키도에서의 실전은 애초에 발차기를 당할 일을 안 만들게끔 자신을 경계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상대가 발차기를 못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복싱은 <다>에 해당하므로 애초에 발차기는 고려 대상이 아니고, 발차기를 하면 오히려 지게 된다. 그런데 <나>의 기준에서 이 두 종목을 발차기가 없다는 이유로 실전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셈이다. 

마찬가지로 고류 무술이나 전투격투술 등에서 현대 격투기를 보고 "저것은 스포츠일 뿐 실전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실전의 관점이 있으므로 타당한 발언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들이 스포츠 격투가들과 어떤 상황에서든 싸움을 벌였을 때 우위에 있거나 제압할 수 있다고 단정하거나, 경기에서 패한 것에 대한 변명으로 삼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 할 것이다.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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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飛流 2008.12.20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세상은 실전이라는 것도 개념 구분을 딱딱 해놔야 말이 통하는데
    이렇게 잘 정리되기 보고 생각하기 편하군요^^

  2. 뭐여 ㅋㅋ 2008.12.20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일반사람들이 물어보는 실전성이랑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보호할수있는 무술이나 친구와 1:1 로 맞짱떳을때 유리한 무술을 알려달라고 하는거겠지 설마 부시가 핵미사일 날리는 실전성을 일반사람들이 물어보겠습니까? 예를들어 태권도 엄청 잘하는사람도 1:1로 길거리에서 싸움나면 발차기 안합니다. 이건 실전성이 없는거지요 등 이런걸 물어보는게 90프로 이상이 아닐까요 ?
    실전성있는 무술이라고해서 들어와봤더니 실전성을 정의하는 글밖에 없네 ;; 차라리 제목을 가장 실전성 있는 무술에대한 실전성이란 이렇게하시는게...

    • 월척 축하 2008.12.20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 서두에 낚시 하겠다고 했자나요. 젤 먼저 낚이신거 축하드립니다.

    • 태권도맨 2008.12.20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넌 문대성형아 수기도 안읽어봤냐? 태권도 잘하는 사람은 길거리 싸움에서도 발차기 얼마든지 한단다...쯧쯧쯧...싸움 한번도 못해본 녀석...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8.12.20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낚여주셔서 감사하구요. ^^;;
      제목은 낚시가 맞습니다. ㅎ

      그런데 보통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실전이 무엇인지 미리 정의를 하지 않고 실전성에 대한 논의를 하다 보면 맨손보단 어차피 무기든 놈이 이긴다 - 그럼 총든 놈이 이긴다 - 핵미사일 한방이면 다 끝나는데 웬 도토리 키재기냐... 뭐 이런 식으로까지 보통 얘기가 가더랍니다. ㅎㅎ

      따라서 뭐여님처럼 정확하게 내가 말하는 실전 상황은 이런 거다... 라고 생각을 하시게끔 만드는게 이 글의 목적이었고요. 서문에 밝혔다시피 다음 글이 또 있습니다. 한번만 더 낚여주셔도 좋을 듯... ㅎㅎ ^^

  3. gg 2008.12.20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적인 평민에게 제일 실전성 있는 3가지
    복싱 레스링 검도
    복싱이나 레스링은 개싸움의 형태에 유리하고
    검도는 실전에서 쇠파이프나 각목같은걸 들었을경우 도움이 됨돠

    그리고 싸움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헬스가 젤좋죠
    몸 뿔룩뿔룩하면 싸울일도 안싸우게 됨돠~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8.12.20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 글에서 한번 예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 그냥 지나가다 2009.02.08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슬링이 실전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경험에 의하면 레슬링으로 상대를 상대하기가 애매할 때가 많음. 왜냐하면 싸움나는 곳이 그라운드가 아닌 도로일 경우가 많기에. 상대방을 태클해서 한 번 뒹굴고 나면 상대방 머리를 땅에 꽂는 것까지는 좋은데 내 손의 피부도 긁혀서 다 나가버림. 머 근데 레슬링이나 유도 선수들은 기술 안 써도 잘 싸우긴 함. 원체 근력과 유연성이 좋아서. 실전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체력과 근력이 우선인 것 같음.

  4. 최고는.. 2008.12.20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라톤 아니려나? 약올리거나 뒤통수 때리고 죽어라뛰면말입니다..ㅎㅎ
    재밌는글 잘 읽고 헛소리 하고 갑니다..^^;;;

  5. 코도모 2008.12.20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정말 잘봤습니다. 실전에 대한 분류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검도를 조금 배웠습니다만, 사범님께서 늘 기술도 중요하지만 힘이 있어야한다고 하셔서

    많이 단련했었지요. 이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왠지 사범님이 생각나는군요.

    사람들이 검도는 실전성이 없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실전에서도 굉장히 유용합니다.
    (여기서의 실전은 1,2입니다)

    검이 없는 상황이라도 배운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움직이면서 단련한 보법, 검끝과 어깨 간격을 살피고 빠르게 찔러오는 검을 피하거나 막는 동체시력 및 판단력 등등 배운 것들이 큰 힘이 되더군요. 또한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도 능숙해졌습니다. 검이 있다면야.. 삼배단이라고 하잖습니까. 강합니다.

    어떤 무술이던지 무술 자체보단 자신이 무얼 배워서 어떻게 활용하느냐 가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8.12.21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도는 실전성을 의심받지 않는 종목 중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a 검도의 맨손 상황에서의 활용은 확실히 따로 연구해야할 필요가 있긴 하지만요.

      K-1 해설로 유명한 이동기님도 사실 검도 출신입니다. 검도에서의 거리와 타이밍 감각이나 이론적 지식이 K-1을 해설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하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자신이 어떻게 배운 것을 잘 활용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이너 2008.12.21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일반인들 1대1 싸움에서는 주짓수가 짱이죠 그건 초기 ufc에서 증명도 됐고,,

    복싱 레슬링 킥복싱 주짓수 를 놓고 비교할 때 근력이나 운동경력이 같고

    상호간의 무술을 서로 접해보지 않은 상태라고치면 주짓수가 짱입니다

    하지만 종합격투에서는 주짓수 베이스로 한 파이터들이 요근래 레슬러나 타격가한테 밀리는 양상을 보이

    지요 그 이유는 레슬러나 타격가들도 주짓수에대해 너무나 잘알고 주짓수 수련을 하기때문입니다

    종합격투 경기는 말그대로 종합이죠 복싱 킥복싱 주짓수 레슬링 이 네가지 무술 전부다 수련을하죠

    그래서 베이스가 레슬링이라 레슬링이 최강이다라는 말은 맞지않죠

    경우의수를 따지면

    1대1 싸움 개싸움 까지 가면 복싱이나 킥복싱은 일발 케이오가 안나면 이길수가 없고

    레슬링은 상대 압박까지는 최고이나 피니쉬가없습니다

    하지만 주짓수는 압박 부터 피니쉬까지 경우의 수가 너무나 다양합니다

    하지만 주짓수의 유일한 단점 모양새가 중고딩들싸울떄 폼이 안난다는거죠

    • ㅋㅋㅋ 2008.12.21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짓수빠 여기 하나 뜨셨네 ㅋㅋㅋ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8.12.21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기에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브라질유술이 효과적일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보면 후발주자로서 기존 격투기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기술을 흡수하면서 많은 경우의 수에 대비하는 형태로 정립됐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초기 형태만 따지면 브라질유술은 그저 호신술로의 형태가 강한 유도에 다름 아니었겠지요. 또 반대로 복싱이나 레슬링에도 더욱 초기에는 테이크다운이나 서브미션이 있었죠. 실제로 콘데코마 마에다 미츠요도 영국의 캐치레슬링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그런 식으로 우열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7. -_- 2008.12.21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전성 따지려면 차라리 사격술, 전기충격기 능숙하게 쓰는법, 가스총 빨리 쓰는법을 배우죠.
    더 좋은 방법은 법공부하는거구요.

    • 류운 2008.12.21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시대통령 최강론자이시군요. ^^
      법률 지식이나 경제력이 현실적으로는 더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일단 제 글에서는 '무술에서의 실전성'을 주제로 하고 있으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8. 리어카 2008.12.21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전성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데 뭔 주짓수고 나발이고..엄지손가락으로 좃모양 만들고 눈까리쑤시면 게임끝난다. 특전사에서도 다수와 개쌈벌릴때를 대비하여 선공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것이 눈까리찌르고 다른놈 옆차기들어가고 나머지놈들 차례차례 주패는것임.

    • 류운 2008.12.21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찌르기 등 급소 공격이 효과적인 이유는 '의외성'이 강한 기술들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2의 상황을 가정했을 때 브라질유술의 기술이나 전술도 의외성이란 면에 있어서는 그에 못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군대식 격투술에 대해서도 다음 글에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9. ㅁㅁ 2008.12.21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전에서 가장 강한 건 무술이 아니라 인간이다.

    • 류운 2008.12.21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 인간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술이죠. 그래서 어떤 종목을 택하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될 것인가.. 가 늘 고민거리인가 봅니다. ^^

  10. 김용직 기자 2008.12.22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 뭐야! 최강의 무술은 왜 소개를 안해 주나.
    글이 2편까지 있는 것인가!
    실컷 운만 띄워 놓고 이래도 되는 것인가.
    뇌운 최기태 옹은 각성하라

  11. 불멸의전사 2008.12.23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실전성 높은 무술은....쎈 사람이 하는 무술이죠 ㅋㅋㅋㅋㅋ

  12. BlogIcon 혼란 2008.12.25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술이 어느정도의 실전성을 가지는 건 당연한 거고 사람들도 그걸 바라지만

    실전이란게 단순히 싸움이라 한다면 ....오히려 그 싸움과는 달라서 무술이 매력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실전이라는 말이 정말 싸움을 의미한다면 생사를 걸고 싸운 경험이 많으면
    무술 고수들도 이길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실전이라는 말이 개방적인 룰 아래의 시합이라 하면 ..
    어떤 운동을 하든간에 자기것만을 절대 고집하지 말고 기본삼아서 다른 무술의 강점을
    받아들이는 게 최고일 것 같습니다...........

  13. 객진번뇌 2008.12.26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NGC의 파이트 사이언스란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주제로 최강의 무술을 가리는 내용을 방송했었죠...

    그 때, 태권도 무에타이 브라질유술 등등이 소개됐구요...

    결론은 그 무술을 얼마만큼 열심히 수련하는가에 따라 최강은 결정된다는 거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마지막에 소개된 '인술(닌자무술)'이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인체해부학에 철저히 기초한 정교한 일격필살기술들....

    국내에는 인술을 가르치는 곳이 없어서 실제로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프로그램에 나왔던 인술전문가의 움직임은 정말 예술이더군요.

    실전무술을 얘기하신다면 인술에 대한 내용도 꼭 포함시켜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4. 취음향 2009.02.08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쓰이지만 실상은 모호하거나 왜곡되게 쓰이는 실전이라는 개념에 대해 정말 명쾌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호신이건 실전이건 그 상황부터 정의하지 않으면 이후의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있지만 그걸 정리하는게 꽤 어렵던데 님은 아주 멋지게 교통정리를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이어 유파별로 좀 더 깊은 견해를 말씀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이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글이라 감히 복사해서 가져갑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5. BlogIcon ASIAN 카G노 본점 2014.10.13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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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BlogIcon ASIAN 카G노 본점 2014.10.16 0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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