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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7 투혼의 승리를 거두고 온 최무배와의 인터뷰 (21)


최무배 " 내 경기를 보고 모두들 힘내길 바란다"

최홍만 선수가 시합에서 연패 중이고 스피릿은 대회를 무기한 연기한 후에 이렇다 할 이야기가 없는 상태에서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로 프라이드에 나가서 첫 승을 거두었던 최무배의 승리는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웠다. 소아 파랄레이전에서 보여준 역전 투혼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니 격투기 팬의 입장에서는 박세리의 맨발 투혼만큼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최무배는 이제 한국 나이로 마흔 살이다. 선수를 그만 두어도 아무도 할 말이 없으며 종합격투기 도장 대부분의 코치나 감독들은 최무배 선수보다 어린 게 현실이다.



[시합 직후의 얼굴 생각보다는 괜찮은 편이다 -사진제공: 최무배]

[인터뷰 당시의 모습]

승리를 축하합니다. 얼굴이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 충격이 전부 안으로 파고들어서 외상은 별로 없는 편이다. 소아 파랄레이전 때보다 적게 맞기도 했지만 주먹 하나 하나의 충격은 더 컸다.

힘든 승리였습니다. 특히 1라운드 중간에 무너졌을 때는 기절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 오른손을 맞고 기절하고 왼손을 맞고 깨는 그런 형국이었다. 뭐 아주 잠깐 정신을 잃었다고 해야 할까? 맞은 부위가 조금만 아래나 옆이었음 위험 할뻔했다.

[시합전 세컨과 작전을 이야기하는 최무배 -사진제공: 최무배]

김재영 선수는 세컨으로 들어갔는데 타월을 던지고 싶지는 않았는지?
▽ (김재영) 코치님이랑 일본 가기 전부터 이번 시합은 승패와 관계없이 진흙탕 싸움이 될 것이다.란 이야길 자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최무배 코치님이 "내 한계를 다시 한번 시험 할 수 있는 한계가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셔서 저희는 그말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코치님 눈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타월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허먼 선수의 펀치 강도는 어때나?
▽ 세르게이 보다 쎄단 느낌을 받았다. 세르게이전 때는 나한테 운이 없었다면 이번엔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중간에 니킥을 대준 적이 있는데 너무 아팠다. 내 맷집에 아프다고 생각하면 다른 선수는 보통 쓰러진다. 다시는 대주지 않겠다고 생각했지. 권투 연습을 많이 해서 얼굴로 오는 펀치는 위빙으로 피할 수 있는데 중단이나 니킥은 사실 피하기가 힘드니 요령껏 맞아야 한다.

권투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인데. 게리굿리지 선수에 이어 두 번째 ko승이다
▽ 원래 레슬러의 펀치는 세다 단련된 강인한 하체에서 나오는 펀치는 강하다. 때리는 요령이 없었는데 이제는 타이밍 맞춰서 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뿐이다.

경기 끝에 허먼 선수를 몰아붙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평상시 최무배와는 다르다고 느꼈다.
▽ 잘 본거다. 평상시에 나는 사람을 그리 때리지 못 한다. 다만 여기서 끝내지 못하고 허먼에게 더 맞으면 큰일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1라운드에 너무 많이 맞은 게 오히려 득이 됐다고 해야할까.

이번 시합으로 “새싹 밟기 전문”이라는 소리가 있다.
▽ 소아 파랄레이에 이어 연승을 이어 오던 선수를 메이저 데뷔무대에서 꺾어서 그런 건가? 호주에 살다 온 사람에게 소아 파랄레이가 나에게 패한 후에 술만 먹고 망가졌단 이야길 듣고 가슴 아팠다. 하지만 허먼 선수는 매우 맑은 선수란 느낌을 받았다. 이번 시련을 잘 견뎌 낼 것이라 믿는다. 실제로 허먼의 표정은 다음엔 이기면 돼지. 뭐 그런 표정이었다.

(소아 팔랄레이는 최무배와의 경기 이후로 3년 동안 시합을 뛰지 않았습니다. 2007년 다시 등장해서 5초 만에 ko승을 거두고 ufc 데뷔전에서 에디 산체스에게 패한 후 1년이 넘도록 소식이 없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 허먼과 인사를 나누었나?
▽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잠깐 이야길 나누었다. 넌 아직 젊고 재능이 많으니까,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해줬다. 실제로 이번 시련을 잘 견뎌낸다면 허먼은 분명 좋은 선수로 성장 할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에 마이크 어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혹시 미리 준비해갔나?
▽ 이번 시합은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다만 힘든 경기가 될 거란 생각을 했었다. 운동에 전념하느라 마이크 어필은 생각 하지 못하고 갔다. 다만 요즘 다들 힘든데 내 경기를 보고 힘내길 바랬다.

시합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 최무배는 아직 살아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내 한계에 도전할 것입니다.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봐주길 바랍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관원 대모집, 스폰서 대모집중 입니다. 레슬링은 남자를 진짜 남자로 만들어주고 다이어트에 최고인 운동입니다. 도장으로 나오세요.

Posted by 무진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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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인철 2009.01.07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무배 선수의 경기 잘 보았습니다.
    두근 두근 거리면서 보았는데 다음부터는 조금더 조심하시면서 경기 하셨으면 합니다.
    나중에 안좋으실것 같습니다. 팬으로서 걱정이랍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화끈한 경기 부탁드립니다!!! ^^
    해설자분 말마따라 선빵으로. KO부탁드립니다 ^^

  3. 박인근 2009.01.07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무배님!
    우기경제도 경기처럼 용감히 일으나리라 봅니다.
    최무배님 앞날에 건승을 빕니다...파이팅!

  4. 김현 2009.01.07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타가 스키다카라! 이거 준비해간건지 진짜 궁금했음 ㅋㅋㅋ 진짜 인상적이였음~ 화이팅 도장 번창하세요~

  5. ddd 2009.01.07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영어 이론이 잘못 되어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이제//영어의///의문이//풀렸다'라는 책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책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 영어 이론이 잘못 되어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이제//영어의///의문이//풀렸다'라는 책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책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6. 조마조마하게봤어요 2009.01.07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인터뷰 내용에도 나오지만, 제가 세컨이었음 타올 몇번 던지고 싶었을 거에요. 너무 고생하셨고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줄에 "레슬링은 남자를 진짜 남자로 만들어주고 다이어트에 최고인 운동입니다. " 그치만, 무배님은... ^^

  7. 악어 2009.01.07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축하드립니다. 정말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최무배 선수 잘 알지는 못 하지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8. 무대 2009.01.07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 멋진 스포츠맨 .... 대한민국도 당신처럼 그렇게 일어날것을 믿어 의심치 않을 겁니다 .... 대한민국 최무배 ... 모두 모두 화이팅 ...

  9. 아이참 2009.01.07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배씨 고마좀 대주소 보는 내가 다 아프다 아임니꺼 ㅜ,.ㅡ
    허지만 승리를 축하합니더 ^

  10. 멍든코끼리 2009.01.07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멋진 경기였습니다...
    더욱 분발하시어 다음 번엔 한번에 케오로 이기시길 바랍니다..
    최무배 화이팅

  11. 코리아특급 2009.01.07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무배 선수님 수고하셨습니다 . 대단한 투혼과 끈기 투지는 정말 멋지고 감동이였습니다. 정말 최고에요
    기락 걸을때 아~ 이겼다 라고 생각했는데.... 힘이 쫙빠지셨을텐데도 마지막 투혼을 불사른 모습 영원한 팬으로 남고 싶네요 최고 쵝오~

  12. 베르테르 2009.01.07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TKO 이후 세컨이 최무배씨에게 테이크다운시도할때 최무배 기절한 줄 알았음......완전 사람잡는 세레머니

  13. 쵝오 최무배 2009.01.07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무배 선수 멋지군요...
    마지막엔 관장님으로서의 본분도 잊지않는 센스....ㅋㅋ

  14. 맞다...ㅋㅋㅋ 2009.01.07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무배의 말처럼 레슬러의 펀치는 원래가 강하다. 다만 복싱처럼 끊어치는 테크닉은 부족할뿐이다. 레슬러들의 강한하체가 강한펀치를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다. 예전에 케이블 방송 스트리트파이터에서 팀태클선수와 극진가라데선수와 경기를 펼쳤는데 물론 체격에서 유리한점도 있었지만.... 일격필살을 자랑하는 극진 선수들이 몽땅 일방적으로 발리더구만...ㅋㅋㅋㅋㅋ 타격계 선수가 그래플링 선수에게 몽땅 타격으로 발리는거...ㅋㅋㅋ

  15. 2009.01.08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배님~

    다시 나오셨는데 승부로 장식하시다니 너무 기쁘네요~

    프라이드 시절 무배님 경기를 효도르 경기 보다 더 기대했습니다

    (효도르는 너무 강하고 팬이 많아서 별로 정이 없음)

    앞으론 많이 맞지 마시고 꼭 그래플링이나 초반 타격으로 경기를

    멋지게 이겨주세요~

  16. 안승현 2009.01.08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른손으로 맞고 기절하고, 왼손으로 맞고 깨는 형국..... ㅋㅋㅋㅋㅋ
    최무배선수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유머감각.... ㅎㅎㅎㅎ

  17. choi 2009.01.08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그 나이에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나마 한국 격투계의 희망이네요. 홍만 횽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釜山重戰車 the fighting~

  18. ko 2009.01.08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선수 경기를 보다보니 최홍만 선수의 모습이 생각나더이다.
    최홍만 선수가 최무배 선수 정신력 10분의 1만 있더라도...

    암튼 예전부터 봐 왔는데, 최무배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좀 피하면서 경기해주세요.

    가슴이 찢어지도록 두근두근해서...

    제발.... 대주지 마시고, 덜맞고, 더 때리세요.

    화이티잉!!!!!!1

  19. 정호철 2009.01.08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 잘봤습니다. 아주 손에 땀을 주고 받네요
    다음 시합도 화끈하게 이겨주세요~화이팅입니다

  20. Favicon of http://cafe.daum.net/joyscreengolf BlogIcon 인맥모임 2009.01.16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우연히 검색하다가 방문 했습니다.
    이종격투기를 좋아 하지는 않지만, 멋집니다..
    열심히 화이팅!!
    자주 방문 하겠습니다.

    "기축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골프와 창업 관심있는분들의 "인맥 모임"카페에 정중히 초대합니다.
    오셔서 좋은 정보 많이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joyscreengolf

  21. BlogIcon Garden Umbrella 2012.01.17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그러나 내 자신을 시작하는 기대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거의 아무런 전문 지식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