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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페더급 챔피언 비비아노 페르난데스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했습니다.

22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개최된 드림 13에 출전한 초대 페더급 챔프이자 유술 블랙벨트의 실력자 비비아노는 라이트급 에서 아오키 신야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은 베테랑 파이터 '헬보이' 요하킴 한센을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비비아노는 펀치를 살린 스탠딩 전법과 테이크 다운을 앞세운 그라운드 작전으로 한센을 공략코저 하였으나 한센은 테이크다운을 당하면서도 이노키 알리 포지션에서 비비아노의 로우킥을 업킥으로 걷어내며 재빨리 일어나는 등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드림 13의 경기 포스터. 제공=DREAM]

이는 비비아노를 상대하고 있는 한센 역시 마찬가지. 몇 차례의 클린 히트로 상대방을 주춤거리게는 만들었으나 더 이상 추가공격을 넣을 만한 충격은 좀처럼 주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다 결국 두 파이터의 일전은 경기 종료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서로 이렇다할 점수가 그다지 없던 가운데 그나마 테이크 다운을 많이 성공시킨 비비아노에게 드림 레프리진은 2-1의 판정 승리를 주었고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어플릭션 마지막 이벤트를 없애 버린 원인이 된 스테로이드 복용 사건 이후 1년 2개월만에 MMA 무대에 복귀한 바넷은 1년 3개월 여만에 MMA로 복귀한 K-1 파이터 시알라 모 '마이티 모' 실리가와의 격돌에서 로우블로우로  옐로우카드를 받긴 했으나 첫 테이크다운 후 이어지는 스트레이트 암바로 승리했습니다.  

-72kg로 펼쳐진 엘리트XC 챔프 출신의 복서 칼 제임스(KJ) 눈즈 대 슈트박스 경량급의 대표주자인 무에타이 파이터 안드레 '디다' 아마데의 일전은 경기 내내 복싱만을 사용하여 상대를 압박하며 일방적인 경기 운용능력을 보여준 KJ가 판정으로 손쉬운 일본 무대 데뷔전 첫 승을 거뒀습니다. 

UFC에서 최근 일본 무대로 복귀, 이날 드림에 데뷔한 '피라니아' 초난 료는 윤동식을 쓰러뜨린 MMA형 가라데카 앤드류스 나카하라와 격돌, 2라운드 잠시 타격 러쉬에 밀리며 위기를 맞기는 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경기 내내 스탠딩의 압박과 일방적인 그라운드의 우세를 보여주며 판정 낙승을 거두고 성공적인 자국 메이저 무대 복귀를 달성했습니다.

판크라스 경량급의 베테랑 겸 실력자인 마에다 요시히로는 19전 15승의 강호 '아파치 키드'콜 에스코벳을 맞아 선전했으나 난전 중 하이킥에 실신 KO패했습니다. 

일본의 케이지 MMA 단체 케이지 포스의 챔피언 히로나카 쿠니요시와 격돌한 일본 경량급 최대 기대주 키쿠노 카츠노리는 자신의 필살기이자 엄지 발가락을 세워 상대의 복부를 차는 킥 기술인 미카즈치게리에 이은 훅으로 KO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일본 내 최강자 중 한 명임을 증명했습니다. 

최근 자신을 간호하던 연상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미노와 '미노와 맨' 이쿠히사는 125kg의 상대 지미 엠브리즈를 상대로 자신의 장기 중 하나인 하체 관절기 힐 훅으로 2라운드에 탭을 받아 내며 자신의 배우자에게 한판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DREAM 13 경기결과]

07경기: 비비아노 페르난데스 > 요하킴 한센   (판정 2-1)

06경기: 조쉬 바넷 > 시알라 '마이티 모' 실리가 (스트레이트 암바 1R)
05경기: KJ 눈즈 > 안드레 '디다' 아마데 (판정 3-0)
04경기
: 초난 료 > 앤드류스 나카하라 (판정 3-0)
03경기: 마에다 요시히로 < 콜 에스코벳 (KO 1R)
02경기: 키쿠노 카츠노리 > 히로나카 쿠니요시 (KO 1R)
01경기: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 > 지미 앰브리즈  (힐 훅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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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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