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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직 죽지 않았다고!'

아시아 최대 MMA 프로모션으로 급성장 중인 ONE Fighting champion(이하 OFC)과 첫 공동개최에 나선 DREAM과 DEEP의 일본 합동 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MMA 주류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세계 10위권 랭커에 들어있는 슈토 챔프 카와지리 타츠야를 비롯, 총 4명으로 구성된 일본세는 한국시각으로 3월 31일 싱가폴에서 개최된 DREAM과 OFC의 첫 합동이벤트 겸 OFC의 3번째 이벤트 'War of Lions'에 출장  2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습니다.

    [첫 OFC 데뷔 전에서 승리가 선언되자 기뻐하는 카와지리 타츠야(右)  제공=MMA PLANET]

OFC 첫 경기 겸 페더급 2전째에 나선 '크러셔' 카와지리 타츠야는 전 KOTC 밴텀급 챔프로 37전을 치러낸 베테랑 도널드 산체스에게 테이크다운을 성공, 산체스의 긴 팔다리를 이용한 주지떼로스러운 반격에 가드패스에 애를 먹었으나, 결국엔 사이드까지 획득, 일어나던 상대에게 트라이앵글 초크를 잠그고 탭을 받아냈습니다.

                  [카와지리(上)가 가드패스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제공=MMA PLANET] 

하체관절기로 이름난 전 케이지레이지 챔프 이마나리 마사카츠는 필리핀 단체 URCC의 플라이급 챔프 케빈 블링온의 발목을 일찌감치 캐치, 힐 훅을 시도 후, 잡힌 채로 달아나려던 상대에 앵클 홀드에 이어 리버스 힐 훅으로 기어이 탭을 받아내는 스페셜리스트의 관록을 선보였습니다.

          [이마나리 마사카츠(下)의 관절기에 괴로워하는 케빈 블링온  제공=MMA PLANET]

임 재석과의 일전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DEEP의 웰터급 챔프 시라이 유야는 유술 베이스의 중견 파이터 파브리시오 몬테이로에게 초반 목잡아 업어치기와 펀치 러쉬 등을 보여주었으나 차츰 몬테이로의 압박과 타격, 그래플링에 밀려 3-0으로 판정으로 패배, 이 날 DREAM 세 중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목잡아 던지기인 쿠비나게(首投げ)를 구사하고 있는 시라이 유야(左) 제공=MMA PLANET]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멜빈 메누프와 이 날 참전한 유일한 DEEP 세력이자 DEEP 라이트헤비급 챔프인 삼비스트 나카니시 요시유키와의 경기에서는 서로 로우킥을 날리다, 메누프는 장딴지에, 나카니시는 무릎 쪽에 컷이 발생, 레프리 시마다 유지에 의해 경기가 중지되고 무효게임이 선언됐습니다.

                     [무효게임의 원인이 된 멜빈 메누프의 컷  제공=MMA PLANET]

TUF 최초의 동양인 앤디 웡을 깬 브라질리언 유술 베이스의 조로바벨 모레이라와 맞붙은 M-1 챔프 야스베이의 친형으로 올레 로센을 격파하며 단체의 기대주로 떠오른 일본계 스위스 스트라이커 필리페 에노모토는 모레이라에게 3라운드 암바를 허용, 또 한번의 서브미션 패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조로바벨 모레이라(上)의 암 바에 괴로워하는 필리페 에노모토  제공=MMA PLANET]

덴마크 혼혈의 마샬 컴뱃 챔프 올레 로센과 URCC 챔프 에드워드 플로양 간의 필리핀 혈통 파이터 정상 대결에서는 초반 레그트립을 이용한 테이크다운으로 올센이, 후반에는 쿵후 베이스의 킥과 펀치를 앞세운 플로양이 앞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라센이 찜찜한 판정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날의 베스트바웃.

         [에드워드 플로양(左)이 올레 로센의 턱에 훅을 집어넣고 있다  제공=MMA PLANET]

말레이시아 출신의 무에타이 챔프 지안 카이 치와 격돌한 홍콩의 라이징 스타 겸 TFC 챔프 에디 응은 훅으로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뒤, 어정쩡하게 태클을 시도하는 카이의 목을 길로틴 그립으로 잡고 니 킥을 퍼부은 뒤, 길로틴 그립을 잘 이용해 마운트로 이동, 파운딩 샤워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인디언 킥복서 짓 토시와 무에타이 베이스의 싱가폴 여성 MMA 프로파이터 1호 니콜 츄아 간의 이날 유일의 여성 경기에서는 츄아가 토시의 킥을 받아내며 접근해 클린치를 한 후 발목받치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후 백으로 이동,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싱가폴 출신의 레슬러 겸 복서 퀙 킴 혹은 무에타이, 주짓수 베이스의 올라운드 파이터마지 오버롤의 힐 훅 시도와 킥 등 다채로운 공격에 당황하기도 했으나, 곧 한 수 위의 타격으로 갈피를 잡고, 2라운드 오버롤의 태클을 돌려채 백을 차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습니다.    

성공적인 MMA 데뷔 전을 치러낸 뒤, 2차전에 나선 WBA 챔피언 출신의 프로복서'태국 타이슨' 요드산난 시오통은 영웅방 베테랑 지안 롱윈에게 초반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는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으나 슬램과 백마운트를 허용한 후, 파운딩에 뒤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실신패배를 허용했습니다. 

KSW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데니 반 버겐은 레슬링 베이스의 명문 팀 퀘스트의 소속 파이터답게 타격 후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들고 나온 X-1 챔프 겸 리치 휫슨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주었으나 동시에 길로틴 초크로 반격, 회전하며 빠져나오려는 휫슨의 팔을 캐치해 암바로 연결해 냈습니다.  

[One FC 3 'War of Lions' 결과]

11경기: 필리페 에노모토 < 조로바벨 모레이라 (암 바 3R 1:04)
10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도널드 산체스 (트라이앵글 초크
 1R 3:27)
09경기: 올레 로센 > 에드워드 플로양
 (판정 2-1

08
경기시라이 유야 < 파브리시우 몬테이로 (판정
3-0)
07
경기: 나카니시 요시유키 = 멜빈 메누프 (무효
) * 양자 부상으로 인한 레프리 스탑 
06
경기: 지안 카이 치 < 에디 응 (TKO
1R 0:43)
05
경기이마나리 마사카츠 > 케빈 블링온 (리버스 힐 훅
1R 1:18)
04
경기짓 토시 < 니콜 츄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7
)
03
경기퀙 킴 혹 > 마지 '메이저' 오버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8)
02
경기지안 롱윈 > 요드산난 소어 난타차이 시오통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8)
01
경기: 데니 반 버겐 > 리치 휫슨 (암 바 1R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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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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