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아니 세계 최대의 MMA 단체 UFC의 주최사 ZUFFA LLC가 북미 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라이벌 단체 스트라이크 포스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MA 매체 MMA 파이팅닷컴(MMAFIGHTING.COM)과 UFC의 다나 화이트 대표 간의 12일, 한국시간으로 13일자 새벽 인터뷰에 따르면 화이트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 등에서는 공표할 수는 없지만 우리(UFC)가 지금부터 현실적으로 스트라이크 포스를 소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을 위해 더 많은 빅 매치를 위해서' 라고 구입의 이유를 밝힌 화이트는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좋은 계약(Good deal)'"이라고만 언급, 말을 아꼈으며, 스트라이크 포스는 여태까지 해온 대로 그들의 이벤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트는 스트라이크 포스가 맺어온 선수들 간, 방송사와의 계약은 유지될 것이며 약물 문제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던 전 UFC 헤비급 챔프 조쉬 바넷이나 조쉬 코스첵의 경기 후 무시로 인해 코스첵에게 폭력을 가했던 폴 데일리 등도 스트라이크 포스와의 계약을 자유로이 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화이트의 언급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포스 측은 WEC처럼 ZUFFA가 소유만 하고 그동안 해온대로 한 동안 독립적인 이벤트를 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라이크 포스 측은 CBS, 쇼타임 등과의 방송 계약료, 입장 수익, 스폰서 쉽 등을 포함 지난 해 3천만 달러 이상의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국내 단체 스피릿MC, 영국의 케이지레이지 등의 세계 각지의 단체를 매입하는 등 막대한 자본을 들였다가 도산한 엘리트XC의 주최사 PRO ELITE inc(이후 PRO ELITE) 측이 UFC 측과 거의 동시에 스트라이크 포스를 구입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현재 PRO ELITE를 흡수합병, 소유하고 있는 스트라터스 미디어 그룹(Stratus Media Group)측이 겨우 한달 먼저 스트라이크 포스 획득을 위해 스트라이크 포스 측에 접촉해 왔다고 밝힌 북미 매체 MMA JUNKIE 측은 스트라터스 측의 구입 시도가 ZUFFA의 스트라이크 포스 구입을 서두르게 만들게 된 계기라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중파인 CBS과의 거래까지 성사시켰던 PRO ELITE의 스트라터스 측이 스트라이크 포스를 구입, MMA 업계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면 아직 확언하기엔 이르지만 UFC-스트라이크 포스 합병 이후에도 또 다른 대형 북미 MMA 단체 탄생 가능성 역시 조심스럽게 점쳐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프라이드, WEC에 3번째 ZUFFA의 이벤트에 속하게 된 스트라이크 포스 측의 UFC 측과의 계약에 대한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북미 매체들은 다음 주 초 중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