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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알도 다 실바 올리베이라 주니어, 약칭 호세 알도 가 현 챔피언 마이크 브라운을 꺾고 WEC 페더급 왕좌의 새 주인이 됐습니다.

유술 블랙벨트의 그래플링 실력자에다가 WEC에서 전승 KO 행진이라는 강력한 타격파워까지 갖춘 알도는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8일 개최된 WEC 44에 출전, 페더급 세계 랭킹 1위이자 데니스 강의 팀 파트너 마이크 브라운과 타이틀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묵직하지만 느린 브라운의 타격을 빠르고 날카로운 무에타이 베이스의 타격으로 스탠딩을 장악한 알도는 스탠딩에서의 불리함을 만회해보려는 브라운의 테이크다운을 전부 무위로 돌리는 뛰어난 균형감각까지 선보이며 1라운드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랭킹 NO.1의 강호 마이크 브라운을 너무나도 간단히 꺾어버린 신 챔피언 호세 알도]

스탠딩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다시피 했던 브라운은 2라운드 초반부터 다시 테이크다운을 노리는 것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었고 결국 이를 잘 알고 있었던 알도는 자신의 타격에 밀린 브라운이 테이크다운을 걸어오자 노렸다는듯 풀마운트에 이어 백마운트를 빼앗은 직후 빠르고 묵직한 파운딩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운이 팔로 알도의 타격을 커버하면서 상황을 타개하려 했으나 이미 다리까지 단단히 장악당한 브라운은 움직일 수도 없이 알도의 파운딩을 그대로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결국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키며 새로운 왕자의 탄생을 선언했습니다. 알도는 이번 브라운 전 승리로 WEC 왕좌에 WEC 무패, WEC 6연속 한판 승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UF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 시즌 5의 캐스팅 맴버이자 UFC에서 김동현과 격돌했던 카로 페리시안의 사촌 형인 매니 감바리안은 준 메인이벤트에서 자신보다 15cm이상의 신장 우위를 차지하는 강호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와 격돌, 쉽지않은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공격적인 타격과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강호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와 격렬한 경기를 벌이고 판정승을 쟁취한 매니 감바리안]

5차례나 무에타이 세계챔피언을 차지했던 전 라이트급 챔프 랍 맥클로우를 상대로 WEC 데뷔 전에 나섰던 블랙벨트의 유도가겸 감바리안과 카로 페리시안의 팀 메이트인 카렌 다라베드얀은 뛰어난 타격 실력으로 맥클로우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 WEC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전 챔프 랍 맥클로우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카렌 다라베드얀]

이 날 유일의 동양 파이터였던 오사와 켄지는 상대 안토니오 바누엘로스와 격렬한 타격전을 벌였으나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하며 WEC 2승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WEC 44 'Brown vs Aldo' 경기결과]


10경기: 마이크 브라운 < 호세 알도 (TKO 2R 1:20)
09경기: 매니 감바리안 >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판정 3-0)
08
경기: 랍 맥클로우 < 카렌 다라베드얀 (판정 2-1)
07경기: 대니 카스틸로 < 셰인 롤러 (길로틴 초크 3R 3:23)
06경기: 카멜 샬러스 > 윌 커 (TKO 1R 1:26)
05경기: 디에고 누네즈 < 엘씨 데이비스 (판정 3-0)
04경기
컵 스웬슨 > 존 프랑키 (길로틴 초크 3R 4:50)
03경기안토니오 바누엘로스 > 오사와 켄지 (판정 3-0)
02경기: 히카르도 라마스 > 제임스 크라우스 (판정 3-0)
01경기세스 디쿤 < 프랭크 고메즈 (판정 3-0)

[사진제공_WEC/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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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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