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 다카노리,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우노 카오루 등 현재 세계에서 인정받는 탑 클래스 파이터들을 길러낸 명문 단체 슈토의 5월 대회에 한국의 베테랑 전용재와 여성 파이터 김동희, 재일교포 박광철이 동반 출장합니다. 

일본슈토협회 측은 오는 5월 10일 일본 도쿄 JCB 홀에서 개최되는 종합격투기 이벤트 '슈토전승(덴쇼) ROAD TO 20th ANNIVERSARY FINAL' 의 추가 대진 카드로 '전용재 대 쿠메 타카스케' '김동희 대 후지이 메구미' '박광철 대 우에다 '웨이타 유' 유타카'의 대전이 포함된 6개의 추가카드를 발표했습니다.

2004년 김미 파이브 미들급 GP 우승, 2006년 중원의 혼 토너먼트 우승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용재는 타격보다는 그래플링에 비중을 두는 웰라운드 파이터로 최근 2년 정도 MMA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 유술 브라운 벨트 등을 획득하며 그래플링 실력 증진에 힘써왔습니다.

                            [베테랑 전용재와 5월 그의 예정 상대인 쿠메 다카스케]

지난 1월에는 슈토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프로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일본 아부다비 컴뱃 예선에서 제압한 바 있던 야마자키 아키히로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서 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뒷심 부족으로 서브미션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습니다만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던 터라 향후 슈토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의 상대로 낙점된 쿠메 타카스케는  현재 7전 4승 2패 1무를 기록 중으로, 매우 잘 발달된 상체 근육을 가지고 있는 파워형 그래플러입니다. 지난 해 12월에는 2차전에서 판정패 하긴 했습니다만 2007년 사토 타쿠야와의 첫 경기에서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건 채로 타구야를 들어올리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2007년 사토 타쿠야와의 첫 만남에서 괴력의 서브미션을 선보인 쿠메 다카스케]

스탠딩 타격 역시 파워가 꽤 좋은 편으로 한방 한방이 제법 묵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은 여태까지의 경기 운영을 보았을 때 자신의 파워에 자신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타격이나 그래플링이 그렇게 정교한 편은 아닙니다. 동체급에 비해 파워가 비교적 부족하고 대신 테크닉이 좋은 전용재는 이런 다카스케의 약점을 노려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번이 종합 데뷔 전인 김동희 선수에 대해서는 저 역시 가지고 있는 정보가 전혀 없는 탓에 이렇다 할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상대인 후지이 메구미는 16전 무패의 강자로 전 세계 관계자들이 이 체급의 명실공히 넘버 원으로 인정하고 있는 최강자인 터라 그런 메구미를 상대로 데뷔 전에 나서는 김동희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졌으리라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세계적 강자 후지이 메구미]

처음 경기하는 파이터가 대전 상대가 표도르로 결정된 것과 진배없는 경기를 해야 하게 된 김동희는 물론 승리를 거둘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다지 높은 가능성이 아닌만큼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최대한 종합격투가로서 자신이 가진 장점을 보일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 당시 데뷔전에 나선 요시다 마사코와 메구미의 경기영상]

일본에서 보쿠 코테츠라는 자신의 이름을 일본식 한자독음으로 읽는 그대로 닉네임으로 활약 중인 박광철은 최근 3전 2패 1무로 그다지 성적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그 상대들 중 두 명이 '경량급 표도르'로 일컬어 지는 알투르 우마하노프나 드림의 현 라이트급 GP 챔프이자 전 슈토 챔피언인 요하킴 한센이었는데다가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았던 점에 있어 아직도 엄연한 강자입니다
 
                                   [박광철과 그의 대전 상대 우에다 유타카] 

박광철과 격돌하게 된 우에다 유타카는 현재 슈토 웰터급 환태평양 랭킹 4위로 세계 랭커인 박광철과는 차이가 꽤 차이가 있습니다만 현재 8승 6전 1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슈토 웰터급의 차세대 기대주 중의 한 명입니다. 주로 그래플링 보다는 뛰어난 반사신경과 복싱 실력을 이용한 카운터 파이팅과 매서운 펀치를 장기로 삼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키드의 지인이자 트레이닝 파트너인 박광철이 레슬링 등 그래플링에서는 단연 앞서지만 타격은 누구도 서로를 얕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해지는 유타카이므로 박광철은 특기인 그라운드 파운딩을 주전법으로 삼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우에다 유타카의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진 카제타 전. 타격가인 카제타를 타격으로 압도] 

한 편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센고쿠에서 2연패로 센고쿠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쳤던 전 슈토 웰터급 세계 챔피언 고미 다카노리 대 현재 동타이틀 홀더 나카쿠라 다케시 간의 웰터급 원매치, 동단체 현 세계 라이트급 챔프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 대 '슈토의 간판' 사토 루미나 간의 타이틀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슈토 웰터급 환태평양 전직 챔프이자 드림 라이트급 파이터인 이시다 미츠히로 대 전 케이지포스 챔피언이자 센고쿠 라이트급 토너먼트 참가자인 히로타 미즈토간의 '드림 대 센고쿠'의 대리전이 개최되며, 김종만을 KO시킨 바 있으며 지난 드림 페더급 GP에 참전했던 니시우라 '위키' 아키오도 참전하는 초화려 이벤트가 될 전망입니다. 박광철이야 이미 유명하지만 전용재와 김동희에겐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되겠군요. 

                                      [같은 날 일전을 치르는 고미와 나카쿠라 다케시]

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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