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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바다 하리의 출장정지가 빨리 풀릴 듯 합니다. 최근 크로캅과의 대립 구도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바다 하리가 K-1과 MMA 룰로 한 차례씩 격돌할 가능성이 재기되었습니다. 

체급을 헤비급으로 상향 조절한 뒤 북미 중견단체 스트라이크포스의 헤비급 챔피언은 물론 드림에서 크로캅을 상대로 한 수 앞선 경기 능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다음 희생자는 바다 하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요즘 상종가를 치고있는 알리스타 오베림. 제공=DREAM]

오브레임 측은 글에서 오는 12월 31일 사이타마 수퍼아리나에서 개최되는 K-1의 연말 이벤트 다이너마이트 2008' 용기의 힘'에서 자신과 바다 하리 간의 K-1 룰 매치가 있을 예정이며, 하리와 알리스타 모두 오는 2009년 초에 있을 서로간의 MMA 룰 경기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월 드림 6에서 있었던 크로캅과의 1차전에서 오브레임은 비록 로우블로우 때문에 무효 경기 처분을 받았습니다만, 공수, 그라운드, 스탠딩에서 크로캅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며 헤비급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크로캅과 12월 31일 다이너마이트에서 2차전이 기대 되었으나 크로캅이 최홍만을 선택하는 탓에 프라이드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의 다이너마이트 일전이 유력했던 상태였습니다.

오브레임의 상대인 바다 하리는 지난 6일 있었던 K-1 WGP FINAL 8에서  피터 아츠와 에롤 짐머맨과의 명승부를 펼치며 첫 WGP 우승이 유력했으나, 자신에게 이미 한 번 패배를 안겨 주었던 레미 본야스키와 결승전에서 게임이 잘 안풀리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쓰러진 본야스키에게 파운딩과 스탬핑 공격을 감행해 파이트머니 몰수, K-1 헤비급 챔프 벨트 몰수, 랭킹 몰수 등 무거운 처분을 받았습니다.
                    [WGP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다 하리. 알리스타와의 승부는? 제공=FEG]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무거운 처분도 고려되었고 실제로 어느 정도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하리가 WGP FINAL에서 보여주었던 임팩트가 워낙 강렬했던 터에 출장정지 처분이 오래갈 것이라고 보는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두 파이터는 자신의 활동 무대인 K-1과 MMA에서 입지를 다져온 신흥강자로서, 알리스타의 말대로 K-1 과 MMA룰로 맞붙게 한번씩 맞붙게 된다면 승패를 떠나 세계적인 관심을 모을 수 있을 듯 보입니다. 그제 밥 샙과 만화 근육만타로 가면을 쓴 일본의 아마 레슬러 다나카 아키히토의 일전 발표로 또 실망을 안겨 주었던 K-1 입니다만 이번 매치업이 성사된다면 그간의 병맛 매치들의 아쉬움은 한 방에 날려버리겠군요. +_+
              [밥 샙의 다이너마이트 전 상대인 긴니쿠 만타로의 정체, 타나카 아키히토. 제공=FEG]

참고로 이번 다이너마이트에는 슈토의 간판스타이자 세계적인 중경량급 파이터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대 판크라스 창립자의 후나키 마사카츠의 애제자인 시비타 카츠노리, 일본의 레전드 프로레슬러 사카구치 세이지의 아들이자 팀 태클 파이터 최형석에게 KO당한 바 있는 기대주 사카주치 유키오 대 개그맨 파이터 바비 올로건의 동생이자 형보다 더 격투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앤디 올로건과의 종합 2게임이 추가됐습니다. 이거 이미 시합 수가 꽤 돼는데 실행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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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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