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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전의 올라운드 파이터 케빈 박(천기체육관)이 일본 메이저 단체 REAL(리얼)의 '잠정 '타이틀 전에 나선다. 

REAR 측은 22일, 서울 강남의 뉴힐탑호텔 피아제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자사의 해외 브랜드 아잘렛(ARZALET)의 4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두 번째 한국 대회인 아잘렛 4 개최 및 대전카드 일부를 공개했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65kg, 페더급 잠정 챔피언 전에 나서는 케빈 박, 지난 프로 2전 전승 중인 박은 2004년 부터 경기를 치러온 베테랑 겸 중고신인. REAL의 첫 한국 이벤트였던 지난 아잘렛 3에서는 주짓수 3단의 탑 클래스 그래플러 루이스 루치아노를 경기 시작 단 41초 만에 펀치로 KO시킨 바 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REAL 야마다 테츠오 대표는 "지난 3회 대회 때 경기하는 걸 봤지만, 뛰어난 신체능력과 상대의 타격을 전부 끝가지 보는 동체시력, 능력 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언젠가 한국의 사쿠라바 카즈시가 될만한 파이터."라며 격찬으로 기대감을 표현했다. 

[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야마다 시게미츠 REAL 대표]

아무리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곤 하지만, 단 2번의 프로 경험을 가진 케빈 박이 단체로부터 단 한 경기 만에 타이틀 샷을 받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프로가 되기 전 무규칙 격투기인 발리 튜도 룰에서 150번에 가까운 경기를 치른 것. 이는 국내와 일본은 고사하고,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전적이다. 한때 최무배가 이끌었던 팀태클에서 훈련하기도했다. 

오는 11월 24일, 클럽 옥타곤에서 개최되는 아잘렛 4에서 케빈 박의 첫 타이틀 전 상대는 브라질 명문, 슈트박스 아카데미 소속의 브루노 호베르소, 본래 주최 측에서는 케빈 박과 현 챔피언이자 15전 14승 1패의 기대주 블라디슬라브 파브르첸코의 부상이 길어지자  본래 진행하던 타이틀 전 대신 잠정 타이틀 전으로 변경 됐다. 

잠정이지만 해외 타이틀 전이라는 흔치 않은 기회, 빅 찬스를 잡은 케빈 박은 " 상대가 갑작스레 변경이 됐지만, 문제없다. 1차전과 마찬가지 KO로 벨트를 가져 올 것" 이라며 소감을 대신했다. 

[포즈를 취한 참가자와 관계자들]  

한편, 주최 측은 이날 킥복서 손준호(부산 사이코핏불스), 가라데카 이경준(클럽옥타곤), 지난 대회에서 KO승을 거둔 이강섭(웨스트짐)과 신윤섭(팀포마)출전 확정자도 공개했다. 1년 동안 부상으로 무대를 떠나 자신의 짐 경영에 힘을 쏟았던 손준호는 대회 첫 케이지 킥복싱 매치를 치를 예정, 공수도 수련자인 이경준은 도복 풀컨택트 가라데 경기에 나선다. 

아잘렛 3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상대의 레슬링에 고전했으나, 통렬한 미들킥 리버샷으로 역전 승리를 거머쥐었던 이강섭도 연달은 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시작 32초만에 MMA 프로 첫 승을 챙겼던 국가대표 출신의 젊은 복서, 신유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또한 아잘렛 4에 앞서 10일, 키르기즈스탄에서 WEF와 공동 흥행으로 치러지는 REAL 이벤트, Arzalet & WEF 67 'Global 14' 에 로드 FC 백만불 토너먼트 세미 파이널리스트 '오카'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딘(31, 몽골)의 원매치 출정을 공식 발표했다. 난딘에르딘의 팀메이트이자 AFC에서 Heat 챔프 옥례윤을 꺾었던 바그문트 브렌쵸릭은 같은 날 WEF 타이틀 전에 나설 예정이다. 

* 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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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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