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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IN 13의 공식 포스터]

프라이드를 잇는 일본의 메이저 격투기 이벤트 라이진(RIZIN)의 16번째 이벤트이자 14번째 넘버링 대회인 RIZIN 14이 30일, 일본 사이타마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개최됐다. 

[타격 공방전을 벌이는 휸과 프로하스카]

5연승을 기록 중인 단체 중량급 간판 이리 프로하스카(25, 체코)는 메인 이벤트에서 원 타임 로드 FC리거 제이크 휸(31, 미국)을 첫 라운드 스탠딩 다운으로 제압, 연승행진을 지속했다. 긴 리치의 타격에 밀린 상대의 태클 등을 끊어내며 플라잉 니 킥을 성공시키면서도 서둘지 않고 차분히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결국 터틀 포지션에서 타격을 버티고 일어난 휸이 프로하스카의 펀치에 선 채로 클린 히트를 허용하자, 레프리 와다 료가쿠가 난입, 걍기를 중지시켰다. 

[플라잉 니 킥에 쓰러진 브란더웅에 크룩섕크가 파운딩을 준비하고 있다]

태권도 파이터 대런 크룩생크(33, 미국)는 통렬한 니 킥 KO로 구 UFC 파이터 간의 대결에서 한 판승리를 차지했다. 레슬링 슈즈를 신은 디에고 브란더웅(31, 브라질)의 타격 압박에 태권도 파이터 다운 빈번한 스위치의 백스핀 킥 중심의 타격으로 첫 라운드를 마친 크룩생크는 2R 시작하자마자 들어오는 상대를 페인트로 굳게 만든 후, 플라잉 니 킥을 시전, 그대로 다운시켰다. 몸이 굳은 브란더웅의 사이드로 돈 크룩섕크가 파운딩으로 확인 도장을 찍었다. 

[합을 겨루는 나츠카와와 호리구치]

천재 킥복서 나츠카와 텐신(20,일본)은 MMA 경량급 탑 클래스 호리구치 쿄지(27,일본)과의 킥복싱 매치에서 판정승리를 챙겼다. 서로 간의 빠른 반사 신경과 수를 읽는 능력 탓에 좀처럼 기울지 않았던 승부는 3R 중반, 나츠카와의 전방회전 돌려차기가 히트하면서부터, 순간 스피드가 떨어진 호리구치에 나츠카와가 쉴 새 없이 러쉬를 걸었고, 클린히트까진 이르지 못했으나, 이렇다할 양자간 임팩트가 거의 없었던 경기에서 이는 나츠카와의 손을 들어주기에 충분했다. 3-0승.

[미르코에게 엘보를 허용한 마르티네즈의 두부에서 피가 르고 있다]

복귀한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44, 크로아티아)는 닥터스탑 TKO로 신승했다.7월 부상에서 갓 회복한 크로캅은  PXC, 헤비, DEEP 메가톤 챔프인 록키 마르티네즈(32, 미국)ㄽ의 클린치에 밀려 압박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머리를 박고 클린치에 집중하는 상대에의 안면을 엘보로 긁어버렸다. 정도가 심상치 않았던 마르티네즈의 출혈에 경기가 중지, 잠시 후 닥터의 스탑 명령이 떨어졌다.

[태클로 스나베를 누이는 오치]

일본 MMA를 대표하는 두 단체 판크라스와 DEEP의 스토로급 왕자 대결은 한 수 위의 레슬링 능력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한 DEEP의 오치 하루오(34, 일본)가 타격으로 TKO승을 거뒀다. 끈질긴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로 단신의 불리함을 커버, 상대대 스나베 미츠히사(39, 일본)을 3R까지 끌고간 오치는 링 쪽에 몰린 상대에 레프트 바디샷에 이은 라이트 오버 언더 훅으로 앞으로 꼬꾸러뜨렸다. 곧바로 전투불능이 된 스나베의 안면을 오치가 두 차례 걷어차 확인사살을 행했다.

[버티는 쿠로베의 팔을 하마자키가 팔을 뽑아내고 있다]

함서희와의 대전 경험을 가진 양 자 간의 대결로 국내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인빅타 FC 챔프 하마사키 아야카(36, 일본)와 DEEP 챔프 쿠로베 미나(41, 일본)의 일본 경량급 여 최강자 결전은 하마사키의 원사이드 게임 끝에 끝났다. 펀치 파워로 상대를 압도하던 하마사키는 클린치에서 상대를 뭉갠 후 기무라 그립을 잡아냈고, 그립을 놓지 않고 고집한 탓에 손이 비어 파운딩을 내주기도 했으나, 그대로 그립 째로 몽을 돌려 팔을 뽑아내는데 성공, 서브미션을 굳혔다.  

[초크로 나카무라를 괴롭히는 케이프]

연패를 기록 중이던 아프리카의 기대주 마넬 케이프(25, 앙골라)는 끈질긴 태클 끝에 단체 내 첫 번재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대전 전 양 다리의 골절 WSOF CG 플라이급 챔피언 나카무라 유사쿠(32, 일본)의 거리를 따라잡지 못해 장기인 타격을 펼치지 못해 고전하던 케이프는 스스로 태클을 시도하는 등 전법을 바꾸기 시작했다. 차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가던 케이프는 마지막 3R 후반, 연속된 태클 끝에 결국 태클을 성공, 백초크로 역전승을 챙겼다.

[RIZIN 13 결과]

<MMA>

12경기: 이리 프로하스카 > 제이크 휸 (TKO 1R 4:59)  

11경기: 아사쿠라 미쿠루 > 카르시가 다웃벡 (판정 3-0)  

10경기: 대런 크룩섕크 > 디에고 브란더웅 (KO 2R 0:17) 

08경기: 야마모토 미유 > 앤디 웨인 (판정 3-0) 

07경기: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 로키 마르티네즈 (TKO 1R 4:58) 

06경기: '오오스나 아라시 킨타로' 압달레만 샤란 < 밥 샙 (판정 0-3) 

05경기: 스나베 미츠히사 < 오치 하루오 (KO 3R 2:32) 

04경기: 아사쿠라 카이 > 톱노이 타논섹렉 (판정 3-0)

03경기: 하마사키 아야카 > 쿠로베 미나 (기무라 락 1R 4:45) 

01경기: 마넬 케이프 > 나카무라 유사쿠 (TKO 3R 4:27)


<킥>

09경기: 나츠카와 텐신 > 호리구치 쿄지 (판정 3-0)  

02경기: 카와베 타이가 = 하라구치 켄토 (핀정 0-1)


* 사진제공=RIZIN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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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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