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ROAD FC 35의 공식포스터]

한국의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ROAD FC의 35번째 넘버링 대회인 ROAD FC 35가 장충체육관에서 10일 개최되었다. 

MMA 데뷔 전에 나선 배우 김보성은 분발했으나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日오사카의 로컬 단체 ACF와 WARDOG의 소유주 겸 베테랑 '부시마사' 콘도 테츠오와 맞붙은 김보성은 초반 펀치러쉬와 탑 마운트에서 암 바를 케이지를 잡는 가벼운 반칙으로 탈출하는 등 크게 분전했다. 그러나 상대에게 손을 잡혀 겨우 잡은 백마운트를 내준 김보성은 콘도의 손가락이 아닌 스트레이트 펀치에 시력을 상실을 호소했으나, 서밍이 아니었기에 경기가 속행, 콘도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브루노 미란다를 손쉽게 꺾은 일본 베테랑 사사키 신지의 도전을 받은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타격 TKO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사사키에게 먼저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곧바로 테이크 다운을 돌려주며 만만찮은 그래플링 능력을 과시했던 권아솔은 훅으로 플래쉬 다운을 만드는 등 일찌감치 타격전에서 우위에 섰다. 결국 빠른 스피드의 스트레이트와 오버 언더 훅의 컴비네이션을 허용한 사사키가 다운되자 권아솔이 파운딩 샤워를 시전, TKO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1차 방어전에 나선 무제한급 타이틀 홀더 시알라 '마이티' 모 실리가는 단발 펀치 실신 KO로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자신과 마찬가지로 최홈만을 KO시킨 바 있는 하드 펀처 카를로스 도요타에 조금씩 압박을 걸던 마이티 모는 도요타의 로우킥 타이밍에 살짝 앞으로 전진해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훅에 한 차례 걸쳐진 도요타가 자신을 양 손으로 밀어내는 것을 놓치지 않은 모가 어퍼컷을 도요타의 턱에 히트시켰고, 도요타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미들급 챔프 차정환은 연장접전 끝에 막판 펀치 러쉬로 TKO로 벨트를 지켜냈다.최영의 언더 훅 상태의 덧걸이와 회전식 발목받치기에 여러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던 차정환은 차츰씩 피치를 올렸으나, 최영의 타격전 분발에 3R 무승부로 연장에 돌입했다. 두 차례의 최영의 클린치 테이크 다운이 터졌으나,펀치로 꾸준히 데미지를 주며 기회를 노리던 차정환이 펀치에 몰려 다리가 굳은 최영의 안면을 양 손으로 속사. 스탠딩 TKO로 방어에 성공했다.   

잠정 타이틀 전 상대 스캇 조르겐슨의 부상으로 UFC 리거 출신의 베테랑 시미즈 슌이치와의 원매치를 맞이한 단체의 젊은 간판 김수철은 압도적인 레슬링을 앞세운 일방적인 경기 끝에 암 바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1R부터 4차례의 스프롤과 크루시픽스 포지션으로 일찌감치 우세를 김수철은 2R 초반에도 테이크 다운을 들어오려던 상대를 미들킥으로 격추, 상위를 가져갔다. 탑 마운트까지 획득한 김수철이 우위에서의 타이트한 암바로 시미즈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브라질의 강호 브루노 미란다는 무패의 기대주 김승연마저 격침, 라이트급 대권가도의 성큼 다가서게 되었다. 장신의 리치를 살려 카운터 스트레이트 등으로 거리 싸움을 걸어오는 김승연에 미란다는 오버 핸드 훅 등 파워를 십분 살린 난타전으로 반격을 가하며 기회를 엿보았다. 난타전 중 레프트 훅으로 김승연을 주저 앉힌 미란다는 일어나려는 김승연의 백을 차지, 파운딩으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김승연은 데뷔 전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연승을 자신했던 박원식은 업킥에 역전 패배를 맛보게 됐다. 몽골 출신의 하드 펀처 문근트 슈즈 난딘 에르딘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계획이었던 박원식은 부드러운 싱글 렉 테이크 다운으로 에르딘을 눕혔으나, 에르딘의 힐 킥이 박원식의 정수리를 히트,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데미지를 입고 한쪽 무릎을 꿇었던 박원식이 이어지는 상대의 타이트한 초크를 탈출, 전열을 가다듬으려 했으나, 주저 앉은 박원식의 안면에 에르딘의 양 훅이 연속으로 작렬, 그대로 실신당하고 말았다. 

장신의 산다 파이터 양펑을 상대로 4년만에 복귀 전에 나선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겸 이은수는 스피릿 MC 시절을 연상케하는 파운딩으로 복귀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덧걸이를 곁들인 싸잡기 클린치로 테이크 다운, 손쉽게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이은수는 스피릿 시절 트레이드 마크였던 묵직한 파운딩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양펑이 암 바 등을 시도하며 버텨보았으나, 바디와 안면으로 쏟아지는 파운딩에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 양펑을 구해냈다. 

<ROAD FC 35 결과>


[메인]  

07경기: 김보성 < 콘도 '부시마사' 테츠오 (TKO 1R 2:35)

07경기: 권아솔 > 사사키 신지 (TKO 1R 3:47)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6경기: 시알라 '마이티 모' 실리가 > 카를로스 도요타 (KO 1R 1:10) * 무제한급 타이틀 전

05경기: 차정환 > 최영 (TKO 연장 1R 2:40) * 미들급 타이틀 전 

04경기: 김수철 > 시미즈 슌이치 (암 바 2R 3:49) 

03경기: 브루노 미란다 > 김승연 (TKO 1R 2:59)

02경기: 박언식 < 문근트 슈즈 난딘에르딘 (KO 1R 1:12)  

01경기: 이은수 > 양펑 (TKO 1R 2:03) * -80kg 계약

 

[YOUNG GUNS 31] 

07경기: 박형근 = 김형수 (판정 1-0) 

06경기: 김경표 < 박대성 (판정 1-2) 

05경기: 김세영 > 양준카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32) 

04경기: 이정영 > 김호준 (판정 3-0) 

03경기: 강연수 < 왕더위 (KO 1R )

02경기: 김규형 > 타마키 히사나리 (TKO 2R )

01경기: 김우재 > 고동혁 (판정 3-0)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