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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4의 공식 포스터]

메이저 MMA단체 UFC의 204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204 'Bisping vs Henderson 2' 이 한국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현지시각으로 8일 개최되었다. 

[비스핑에게 카운터를 허용하는 핸더슨]

은퇴를 표명한 레전드급 베테랑 댄 핸더슨은 마지막 경기에서 벨트를 가져가지 못했다. 당연하다는 듯이 
카운터 거리 바깥에서의 타격을 들고 나온 상대 마이클 비스핑에 1,2 라운드 두 차례나 라이트 카운터로 다운을 만들어냈던 핸더슨은 경기 막판까지 타격으로 거리를 좁히고 빰 클린치 니 킥으로 마무리하는 컴비네이션이나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등 분전했으나, 타격 히트 수 등 전체적인 경기 컨트롤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해 심판전원일치 판정패에 그쳤다.

[데미지를 입고 그로기가 된 베우포트에 펀치 샤워를 선사하는 무사시]

미들급 베테랑 올라운더 간의 매치업에서는 게가드 무사시가 살아남았다. 2R 시간차 라이트 하이킥을 베우포트의 목에 명중시켜 기회를 잡은 무사시는 핀 포인트 스트레이트 연사로 베우포트를 케이지 쪽으로 몰았고. 수십여발의 펀치를 꽂아넣었음에도 여전히 움직이는 베우포트를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무사시는 탑마운트에서의 파운드, 백마운트에서의 초크시도, 다시 탑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쉴새 없이 상대를 압도, TKO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플라잉 니 킥으로 생 프루를 몰아붙이는 마누와]

LH급 5위 랭커인 오뱅 생 프루와 만나게 된 UCMMA 챔프 출신의 지미 마누와는 압도적인 타격을 앞세워 단체 입성 후 첫 펀치에 의한 KO승리를 기록했다. 생 프루의 그래플링에 첫 라운드를 내어줘야 했던 마누와는 두 번째 라운드 들어 레프트를 앞세워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눈에 띄게 둔해진 생 프루를 다채로운 공격 끝에 케이지 쪽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바디 훅-잽-훅을 얻어맞고 허리가 무너진 생 프루에 마누와가 훅과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트루브가 오미에란척에게 다스 초크를 걸고 있다]
 
장신의 더치 킥복서 스테판 스트루브는 서브미션으로 다니엘 오미에란척에게 처음으로 한판 패배를 안겨준 파이터가 됐다. 와일드한 훅 러쉬와 클린치 압박을 걸고 들어오는 상대에 업어치기 후 그라운드 압박으로 재미를 본 스트루브는 2R, 클린치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를 빰 클린치 니 킥으로 다운, 상위를 빼앗았다. 일어나려는 상대를 스트루부가 다스 초크로 잠궈냈고, 케이지를 밟고 넘어가려던 오미에란척에게 탭을 받아냈다.  

[바디 트라이앵글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돈을 공략하는 벡틱]

10전 무패의 페더급 15위의 기대주 머사드 벡틱은 서브미션으로 1승을 추가, UFC 4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페더급 첫 경기에 나선 전 밴텀급 리거 러셀 돈에게 가볍게 레프트를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한 백틱은, 발목 태클로 상대를 케이지 쪽으로 압박했다. 스플렉스 등으로 상대의 탈출을 저지하던 벡틱은 케이지에 매달린 돈을 끌어 당겨 백을 얻어냈다. 레그 훅을 걸고 돈과 백 초크 그립 싸움을 벌이던 벡틱이 결국 바디 트라이앵글의 백초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알칸타라가 트라이앵글 그립을 걸어잠근 채 피켓의 팔을 당기고 있다]

복싱과 터프함으로 이름난 케이지레이지 챔피언 브래드 피켓과 맞붙은 브라질 베테랑 유리 알칸타라는 서브미션 컴비네이션으로 한판 승을 챙겼다. 자신의 스트레이트를 더킹으로 피하던 피켓의 안면에 스핀 엘보를 꽂아 그라운드로 끌고 알칸타라는 파운딩 후 가슴을 올라타는 체스트 마운트를 성공, 암 바를 시전했다. 피켓이 몸을 돌려가며 탈출을 시도했으나, 알칸타라가 그대로 상대를 따라가 트라이앵글 초크로 연결해 탭아웃 승리를 결정지었다. 

[타이트한 암 바로 그랜트를 압박하는 스타시악]
 
멘체스터 홈 그라운더인 데이비 그랜트와 격돌한 폴리쉬 그래펄러 데미언 스타시악은 타이트한 암 바로 그래플러간의 일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UFC 2전째를 기록했다. 상대의 만만찮은 그래플링 능력과 타격 압박에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던 스타시악은 자신의 가드 속에 있던 그랜트의 왼쪽 손목을 컨트롤, 상대가 오른손으로 파운딩을 가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상체를 일으켜 기습적인 암 바를 연결했고, 잠시 버티던 그랜트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에드워즈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밀려 탭을 치기 일보직전인 투메노프]

BAMMA 챔프 리온 에드워즈는 UFC 6연승을 노리던 러시안 강호 알버트 투메노프에 탭을 이끌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래플링 압박으로 1R을 가져갔으나 상대의 타격에 가로막혀 2R를 내준 투메노프는 3R, 그래플링 스크램블로 투메노프의 한쪽 다리를 자신의 양 다리에 끼우는데 성공했다. 상대가 다리를 빼길 기다렸다가 투메노프를 넘어뜨려 그라운드로 이동한 에드워즈는 미끄러져가듯 백을 잡아냈고, 타이트한 백 초크로 연결해냈다. 

[고각도 바디슬램으로 사예우스키를 매다꽂는 디케이시]

9전 무패의 젊은 기대주 마크 디케이시는 TKO승리로 데뷔 전을 장식했다. 시작하자마자 돌진하다 폴란드 그래플러 루카스 사예우스키에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기도 한 사예우스키는, 타격과 슬램 등으로 상대를 압도, 차분히 경기를 풀며 상대의 스태미너를 빼앗았다. 백스탭에서의 레프트 오버 핸드 훅 카운터로 승기를 잡은 디케이시는 사예우스키를 케이지로 몰았고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어퍼컷, 양 훅 연사를 사예우스키가 주저 앉을 때까지 퍼부었다.  

[전투불능이 된 로버츠의 안면에 파운딩을 꽂아넣는 패리]

단체 입성전에서 임형규를 래리어트로 KO로 잡아내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마이크 패리는 종료 20여초를 남겨두고 KO승을 기록했다. 점점 기세를 올려가는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대니 로버츠의 핀 포인트로 라이트와 날카로운 킥에 앞선 두 라운드 점수를 까먹고 있었던 패리는 라이트 훅 카운터를 성공, 로버츠의 다리를 풀어버렸고, 그대로 빰 클린치를 잡아 안면 니 킥 후 쓰러져가는 상대에 라이트를 재차 히트, 완전히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UFC 204 'Bisping vs Henderson 2' 결과]

11경기: 마이클 비스핑 > 댄 핸더슨 (판정 3-0) * 미들급 타이틀 전

10경기: 게가드 무사시 > 비토 베우포트 (TKO 2R 2:43)

09경기: 지미 마누와 > 오뱅 생 프루 (TKO 2R 2:38

08경기: 스테판 스트루브 > 다니엘 오미에란척 (다스 초크 1R 1:41

07경기: 러셀 돈 < 미르사드 백틱 (미르사드 백틱 1R 4:42)

06경기: 브래드 피켓 < 유리 알칸타라 (트라이앵글 초크 1R 1:59)

05경기: 데이비 그랜트 < 데미언 스테이시악 (암 바 3R 3:56)

04경기: 알버트 투메노프 < 리온 에드워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01) 

03경기: 루카스 사예우스키 < 마크 디케이시 (TKO 2R 4:40)

02경기: 마이크 패리 > 대니 로버츠 (KO 3R 4:40)  

01경기: 레오나르두 산토스 > 애드리아누 마틴스 (판정 2-1)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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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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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희귀,난치 병 아이들을 돕기위한 국내 최초의 자선 격투기 이벤트 엔젤스 파이팅(Angel's Fighting)이 8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SK 핸드볼 경기장 내에서 개최되었다. 

좋은 취지에서 개최된 대회였으나, 경기 운영과 내용은 재앙에 가까웠다. 

[경기를 최악으로 이끌었던 오카노 켄과 김두산의 매치]

특히 한국의 태권도와 일본의 가라데의 입식 대결에서는 이미 11전의 킥 전적을 지닌 오카노 켄이 초반 화려한 김두산의 킥을 뿌리치고 로우킥으로 다리를 집중공격, 2-3 라운드를 연달아가는 등 일방적인 원사이드 게임이었음에도 불구, 2-0으로 판정패배를 당해야 했다. 

레프리들의 작태도 만만치 않았다.. 김두산과 오카노 켄의 대결에서는 다운에 카운터를 세지 않은가 하면, 클린치를 일부러 늦게 말려 쉬는 시간을 주는 등 편파판정으로 이름난 중국 대회를 연상시키는 레프리에 보고 있는 기자가 얼굴이 다 뜨거워질 정도였다. 

배트남 배우 안미와 격돌한 피트니스 모델 김정화의 매치업에서는 김의 러쉬에 잠시 등을 보이고 압박당했으나 데미지를 거의 입지 않았던 안미가 반격에 나섰으나 레프리가 갑작스레 끼어들어 경기를 중지, 김정화의 승리를 선언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까지 연출했다. 

[페르난다 바르보사와 타격을 교환하는 하는 김민지]

하지만 생애 첫 격투기 시합에 나선 피트니스 모델 김민지의 분전은 이날의 볼 거리 중 하나였다. 추성훈, 정찬성의 복싱 트레이너 나건의의 연인으로 최근까지 노재길에게 훈련을 받아온 피트니스 모델 'MJ' 김민지는 벼락치기로 대회에 나선 다른 바디빌더들과는 달리, 제대로 된 타격을 보여 줬을 뿐만 아니라, 어깨 부상으로 경기 불능이 되기 전까지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라이트 훅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임준수]

지난 대회에서 손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했던 임준수는 통쾌한 KO승으로 한 숨을 돌렸다. 글라디에이터 헤비급 챔프 오오반 타카야키를 양 손 훅 러쉬로 다운시킨 임준수는 다카야키에 포지션을 스윕당해 포지션을 역전당으나. 레프리의 빠른 스탠딩에 큰 데미지 없이 탈출할 수 있었고, 상대의 펀치 러쉬를 곁들인 압박을 뜯어낸 후 원투에 이은 라이트 컴비네이션을 전부 성공시켰다. 

베트남의 무술배우 또안과 배우대결이 실현된 안보현은 복싱베이스답게 카운터로 승리를 챙겼다. 또안의 프론트킥에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던 안보현은 얼마지나지 않아 펀치 카운터로 다운을 뽑아냈다. 클린히트 미들킥으로 상대방을 주저앉혔던 안보현이 또 한 차례의 레프트를 또안의 안면에 작렬시켰다. 쓰러지진 않았으나 적잖은 데미지를 입은 또안이 경기를 포기했다.   

[정철현에게 잽 카운터를 성공시키는 알란 보도우]

스피릿 초창기 출신인 정철연은 간만의 프랑스의 사바트 전문가 알란 보도우와의 간만의 복귀 전에서 분전에도 불구,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상대의 맹렬한 타격을 뚫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지만 교착으로 포지션의 우위를 잃은 정철연은상대의 레프트 잽에 다운, 알리 포지션에서 쏟아지는 파운딩에 속절없는 TKO패배를 맛봐야 했다.  

레슬링 베이스의 영건 김종관을 상대로 이날 첫 경기에 나선 팀 매드의 김인수는 상대와의 신장차를 십분 활용, 장기인 타격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경기 초반 김종관에게 슬램을 허용하기도 했던 김인수는 곧 복부에의 미들킥 연사로 김 종관을 그로기로 몰아넣었다. 일방적으로 얻어맞은 김종관을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 승부가 갈렸다. 

[Angels Fighting 01]

<MMA> 

09경기: 임준수 > 오오반 다카아키 (KO 1R)  

07경기: 알란 보도우 > 정철연 (TKO 1R)  

02경기: 하기모토 쇼지 < 임진용 (판정 0-3)

01경기: 김종관 < 김인수 (TKO 1R )


<KICK>

08경기: 또안 < 안보현 (TKO 1R 1:38

06경기: 페르난다 바르보사 > 'MJ' 김민지 (KO 3R)

05경기: 인 미 < 김정화 (TKO 1R)

04경기: 오카노 켄 < 김두산 (판정 0-2)

03경기: 박신희 & 김정균 = 엘린 김 & 설규정 (판정) * 혼성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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