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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또는 지도자로서 더욱 성장하고픈 꿈을 꾸는 사람들은 더 나은 훈련 환경과 커리어를 쌓기 위해 해외 선진국 명문팀으로 원정 훈련을 떠나거나 아예 그 쪽 무대에서 몇 년씩 지내며 활동하다 오곤 한입식격투 선수들은 주로 무에타이 강국인 태국이나 킥복싱 강국 네덜란드에서, 또 MMA나 브라질유술 수련자들은 미국과 브라질을 찾는다. 거리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가까운 일본도 자주 찾게 되는 나라 중 하나다.

최근 전일본극진공수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김종길 선수도 일본에서 몇 년간 외롭고 힘든 과정을 거쳐왔으며, 세계적인 MMA 선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코리안좀비 정찬성 선수도 불과 몇 년전에는 작은 일본 대회 경기를 뛰기 위해 좁은 민박집 방 한 칸과 맥도날드 햄버거로 2박 3일짜리 원정 일정을 소화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사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손에 꼽히는 격투기 강국 중 하나다. 입식/종합 모두 안정적으로 국내 리그가 형성되어 있고, 그를 통해 미국이나 일본 격투기 시장으로의 진출 경로도 많이 확보되어 있는 편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직 훈련 환경이 열악한 나라에서 실력 있는 선수 또는 지도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이 한국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집트에서 찾아온 압둘라 후세인 만도, 아흐메드 지아드, 압델 살람 엘바트란 3명도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 땅을 밟은 격투기 선수들이다. 이들은 각각 무에타이 세계대회, 프랑스 복싱 대회, 우슈산타 세계대회, MMA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의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의 훈련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로드워크를 할 수 있을 만큼 잘 정비된 도로조차 없으며, 체육관 시설도 샌드백 하나가 전부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작게나마 훈련용 링이 있는 체육관은 아주 고급 체육관에 속한다. 더 큰 문제는 격투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었지만, 이집트에서 격투기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 열악해서 격투기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기 일쑤다. 당연히 제대로 된 격투기 대회도 없어 가뭄에 콩나듯 들어오는 해외 경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애를 태워야 한다. 여러모로 우리나라에 비해 20년 정도 낙후된 격투후진국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에게 지난 7월 남양주시 실내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B.O.N FC 1회 대회 한국 대 이집트 5대5 대항전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WKF 세계킥복싱연맹 한국지부와 중동지부 간 협의에 의해 국제교류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이들 3명을 포함한 이집트 선수단은 앞으로도 한국에서 지속적인 선수 활동을 하면서 훌륭한 선수 또는 지도자로 거듭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다 돌아가기 힘든 기회를 해외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온 게 기특하다'는 이유만으로 받아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또 해외선수들을 한국에서 활동하게 하기 위해서는 비자 문제 등 여러가지 단체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그래도 이들의 실력과 열의를 알고 있는 WKF KOREA 최신형 대표와 서울시 무에타이협회 임창진 회장은 팀RSC 황현기 대표에게 입단을 추천했다. 그러자 황현기 대표는 B.O.N FC 대회를 입단테스트로 삼겠다고 제안했다. 경기에서 직접 실력을 입증하라는 것. 


다행히도 이들 3명은 우수한 경기력으로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현재 팀RSC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압둘라 후세인 만도는 세미메인이벤트 경기에서 1라운드 KO 승을 거두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만도는 이어 10월 15일 성남 탄천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홀에 열린 미르메컵에서도 베테랑 박동화 선수를 상대로 3R TKO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 '이집트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아드와 엘바트란 두 사람 또한 승리를 향한 자신들의 열망을 선보일 기회를 기다리며 매일 땀흘리고 있다. 


이집트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운동하며 연승해온 출중한 실력을 갖춘 이집트 격투가 3인방이 앞으로 국내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격투기 매니아라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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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162의 공식포스터 ©VIACOM]

북미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벨라토어의 162번째 넘버링 대회인 Bellator MMA 162 'Shlemenko vs Grove' 가 한국 시각으로 22일, 개최지인 미국 테네시 주 맴피스 현지시각으로 21일 개최되었다. 

63전의 전 챔프 알렉산더 쉴레멘코와 39전의 TUF 시즌 3 캐스트 맴버 켄달 그로브 간의 베테랑 일전에서는 팽팽한 타격 전 끝에 쉴레멘코가 바디 샷 카운터로 20개월 만에 단체 복귀 전 승리를 챙겼다. 만만찮은 그로브와 팽팽한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던 쉴레멘코는 2R 안면 라이트훅으로 이어진 레프트 바디샷 카운터를 그로브의 복부에 집어넣었다. 데미지를 견디지 못한 그로브가 괴로워하며 캔버스에 누웠고, 쉴레멘코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아마추어 베이스의 전 WWE 스타 바비 레슐리는 5연승을 이어갔다. 케이지로 몰아넣은 조쉬 아펠트를 싱글 렉으로 주저 앉힌 바비 레슐리는 특유의 그라운드 능력을 발휘, 키 락, 아메리카나 등의 서브미션과 파운딩을 곁들인 파운딩 압박으로 무난히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에서도 길로틴 그립으로 재차 상대를 캔버스에 끌어들인 레슐리는 엘보 파운딩에 등을 포기한 아펠트의 목에 그립을 흘려 넣어 초크를 완성, 탭아웃 승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레전드 랜디 커투어의 아들 라이언을 상대로 라이트급 데뷔 전에 나선 고이치 야마우치는 서브미션 낙승을 챙겼다.  타격을 피해 들러붙은 커투어의 클린치에 저항하지 않고 그라운드로 들어간 야마우치는 클로즈드 가드에서 허리를 올려 양 다리 그립으로 곧 상대의 상체를 가두는데 성공했다. 바로 뒤이어 야마우치가 몸을 틀어 암 바를 연결, 견디다 못한 커투어가 탭으로 경기 포기의사를 표했다. 

쿠메히오키의 팀 메이트 카토 히사키는 압도적인 타격을 앞세워 단체 4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AJ 매튜스의 라이트에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던 카토 미들킥과 라이트로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가드를 날려버리는 강력한 하이킥을 피로한 카토는 레프트 어퍼컷으로 상대의 다리를 풀어버렸다. 파운딩 등 추가타에도 살아남은 상대를 케이지로 몰은 카토가 또다시 어퍼컷을 성공, 매튜스를 주저앉히고 파운딩 샤워로 첫 라운드 종료 2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Bellator MMA 162 'Shlemenko vs Grove' 결과]

09경기: 알렉산더 쉴레멘코 > 캔달 그로브 (TKO 2R 1:43)

08경기: 바비 레슐리 > 조쉬 아펠트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43)

07경기: 고이치 야마우치 > 라이언 커투어 (암 바 1R 1:01)

06경기: 카토 히사키 > AJ 매튜스 (KO 1R 4:58) 

05경기: 체이스 곰리 > 바비 브렌츠 (판정 3-0

04경기: 댄 찰스 < 버질 즈웨커 (TKO 2R 4:31)

03경기: 줄리아 버드 > 알레인 벌렌코 (판정 2-1

02경기: 리키 레이니 > 길버트 스미스 (판정 3-0) 

01경기: 스티브 가르시아 > 로니 로렌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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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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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라질리언 주짓수 계의 레전드 하야카와 미츠요시(早川光由 41, TRI-FORCE) 3단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주짓수 네트워크 TRI-FORCE(이하 트라이포스) 서울지부인 어반 주짓수 측은 오는 23일, 하야카와 트라이포스 아카데미 대표가 내한, 공덕동 어반 주짓수 본관에서 주짓수 세미나를 개최한다.  

2016년 JBJJF 라이트페더 동메달을 수상한 트라이포스 소속의 야마다 히데유키 1단과 당일 오전 1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클로즈드 가드에서의 공격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기 격투기 만화 그래플러 바키 주인공인 한마바키의 모델로도 잘 알려진 종합격투가 타이라 나오유키의 문하로 96년 주짓수에 입문한 하야카와 3단은 다채로운 기술을 가진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탓에 자국일본에서는 '기술의 장난감 상자' 라는 이명이 붙을 정도. 

일본에서 98-99년 전일본 선수권 토너먼트를 연달아 재패, 국내에 적이 없게 된 하야카와 3단은 2000년 브라질로 건너가 명문팀 얼라이언스에서 수련을 계속했다. 2002년 히우에서 개최된 주짓수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얼라이언스의 수장인 알렉산드레 파이바에게 블랙벨트를 수여받고, 세번째 일본인 블랙벨트 주지떼로가 되었다. 

2004년 일본으로 돌아온 하야카와 3단은 도쿄에 트라이포스 아카데미를 설립,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일본 국내 도복 주짓수 최강자로 평가받는 종합격투가 우에마츠 나오야(植松直哉)를 비롯 아오키 신야를 꺾은 바 있는 와타나베 나오요시(渡辺直由), 일본의 주짓수 명문팀 카르페디엠의 수장 이시카와 유우키(石川祐樹), 현 일본 주짓수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강호 시바모토 코지(芝本幸司) 등 일본 주짓수 계의 거물들이 그에게서 블랙벨트를 사사받았다.        

문의 : 트라이포스 서울지부 김동균 사범(010-299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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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아마추어 영남리그 2번째 대회가 무사히 성황리에 종료 되었다. 

대구 서구 평리동의 Atom MMA에서 15일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최다 UFC 리거를 보유한 팀매드, '악동' 김동규의 부천 트라이스톤 등 국내의 내노라하는 명문 팀은 물론 영남권에 떠오르는 신흥 명문들 팀에서 42명의 기대주가 출전해 그간 갈고 닦아온 수련의 성과를 가늠하기 위한 일전에 나섰다.

[전 경기가 끝나고 포즈를 취한 참가자들과 운영진들]

아마 데뷔 전 선수 간의 매치업을 기본으로 하는 스타트 리그,  3전 이상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이트 1, 소속 팀 수장의 추천을 받은 6전 이상의 전적을 지닌 선수들을 대상으로 렉 가드 등 최소한의 보호장구만을 갖춘, 프로와 거의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이트 2 등 총 3종목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결과를 냈건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켰던 팀매드 연합팀(부산, 경성대, 해운대) 이었다.  

총 22 경기 중 15경기에 선수를 낸 팀매드 연합팀은 상대 부상에 의한 부전승을 포함 1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명문팀 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게이트 2에 출전했던 우성훈은 베스트 바웃인 파이트 오브 영남에 선정되어, 아마추어 대회로서는 이례적인 파이트 보너스 상금까지 챙겼다.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자랑하는 모스짐 김인성과 만난 부산 팀 매드 소속의 우성훈은 2R 파운딩의 데미지가 남아있던 상대를 3R 펀치 카운터로 격추, 레프리 스탑에 의한 TKO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게이트 1에서 팀 매드의 레슬러 정동녘에의 뛰어난 태클 방어능력과 묵직한 타격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했던 파라에스트라 달서 지부의 안상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가다 3라운드 기습적인 태클 성공과 암바 시도 등에 힘입어 2-1 판정으로 역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게이트 2 경기에 나섰던 금천소미션의 여성 기대주 서지연은 아마추어 답지 않은 타이트한 클린치와 차분한 그라운드 운영의 컴비네이션으로 승리를 챙겼다. 우슈아카데미의 도다영을 케이지 쪽으로 몰아붙인 서지연은 결국 뒤로 돌아가 스탠딩에서 백을 빼앗았고, 포지션을 유지한 채 그라운드로 돌입,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1승을 챙겼다.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기대주, 우슈아카데미의 유승연과 격돌한 팀JS의 이진세는 초크로 한판승을 가져갔다. 장기인 싱글렉과 클린치 게임으로 승기를 잡아나가던 이진세는 3R 레그 마운트에서 백마운트를 빼앗은 후 백초크로 승리를 챙겼다. 접전이었던 이 경기는 우성훈 대 김인성, 정동녘 대 안상주 전과 함께 TFC Dream에서 2차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TFC 맥그리거 김동규의 팀 메이트인 한선우 또한 그라운드에서의 스크램블 끝에 암 바로 게이트 1 부문에서의 1승을 추가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한때 사제의 인연을 맺은 바 있던 신일호 감독이 이끄는 신 MMA의 황동건은 부산 팀매드의 장여진에게 암 바로 역전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선수 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긍정적인 변화 시도도 눈에 띄었다. 게이트 2에서부터 시도된 5부심 제도가 바로 그것. 세 명의 부심이 판정을 하는 기존의 3부심 제 대신 5명의 부심을 두고 경기를 펼치는 이 제도에 대해 대회 측 한 관계자는 "선수들에게도 운영진에게도 반응이 나쁘지 않다, 충분한 검토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며 귀뜸했다.

대회장을 찾았던 전찬열 TFC 대표는 "아마대회는 한국 MMA계의 보물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TFC는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Dream을 통해 보다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숙식제공 등 편의를 제공해 준 영남지부 손영삼 지부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진정성을 갖춘 단체가 끝까지 남을 것" 이라며 총평을 대신했다. 

3차 TFC 영남 리그는 내년 1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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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4의 공식 포스터]

메이저 MMA단체 UFC의 204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204 'Bisping vs Henderson 2' 이 한국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현지시각으로 8일 개최되었다. 

[비스핑에게 카운터를 허용하는 핸더슨]

은퇴를 표명한 레전드급 베테랑 댄 핸더슨은 마지막 경기에서 벨트를 가져가지 못했다. 당연하다는 듯이 
카운터 거리 바깥에서의 타격을 들고 나온 상대 마이클 비스핑에 1,2 라운드 두 차례나 라이트 카운터로 다운을 만들어냈던 핸더슨은 경기 막판까지 타격으로 거리를 좁히고 빰 클린치 니 킥으로 마무리하는 컴비네이션이나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등 분전했으나, 타격 히트 수 등 전체적인 경기 컨트롤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해 심판전원일치 판정패에 그쳤다.

[데미지를 입고 그로기가 된 베우포트에 펀치 샤워를 선사하는 무사시]

미들급 베테랑 올라운더 간의 매치업에서는 게가드 무사시가 살아남았다. 2R 시간차 라이트 하이킥을 베우포트의 목에 명중시켜 기회를 잡은 무사시는 핀 포인트 스트레이트 연사로 베우포트를 케이지 쪽으로 몰았고. 수십여발의 펀치를 꽂아넣었음에도 여전히 움직이는 베우포트를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무사시는 탑마운트에서의 파운드, 백마운트에서의 초크시도, 다시 탑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쉴새 없이 상대를 압도, TKO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플라잉 니 킥으로 생 프루를 몰아붙이는 마누와]

LH급 5위 랭커인 오뱅 생 프루와 만나게 된 UCMMA 챔프 출신의 지미 마누와는 압도적인 타격을 앞세워 단체 입성 후 첫 펀치에 의한 KO승리를 기록했다. 생 프루의 그래플링에 첫 라운드를 내어줘야 했던 마누와는 두 번째 라운드 들어 레프트를 앞세워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눈에 띄게 둔해진 생 프루를 다채로운 공격 끝에 케이지 쪽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바디 훅-잽-훅을 얻어맞고 허리가 무너진 생 프루에 마누와가 훅과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트루브가 오미에란척에게 다스 초크를 걸고 있다]
 
장신의 더치 킥복서 스테판 스트루브는 서브미션으로 다니엘 오미에란척에게 처음으로 한판 패배를 안겨준 파이터가 됐다. 와일드한 훅 러쉬와 클린치 압박을 걸고 들어오는 상대에 업어치기 후 그라운드 압박으로 재미를 본 스트루브는 2R, 클린치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를 빰 클린치 니 킥으로 다운, 상위를 빼앗았다. 일어나려는 상대를 스트루부가 다스 초크로 잠궈냈고, 케이지를 밟고 넘어가려던 오미에란척에게 탭을 받아냈다.  

[바디 트라이앵글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돈을 공략하는 벡틱]

10전 무패의 페더급 15위의 기대주 머사드 벡틱은 서브미션으로 1승을 추가, UFC 4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페더급 첫 경기에 나선 전 밴텀급 리거 러셀 돈에게 가볍게 레프트를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한 백틱은, 발목 태클로 상대를 케이지 쪽으로 압박했다. 스플렉스 등으로 상대의 탈출을 저지하던 벡틱은 케이지에 매달린 돈을 끌어 당겨 백을 얻어냈다. 레그 훅을 걸고 돈과 백 초크 그립 싸움을 벌이던 벡틱이 결국 바디 트라이앵글의 백초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알칸타라가 트라이앵글 그립을 걸어잠근 채 피켓의 팔을 당기고 있다]

복싱과 터프함으로 이름난 케이지레이지 챔피언 브래드 피켓과 맞붙은 브라질 베테랑 유리 알칸타라는 서브미션 컴비네이션으로 한판 승을 챙겼다. 자신의 스트레이트를 더킹으로 피하던 피켓의 안면에 스핀 엘보를 꽂아 그라운드로 끌고 알칸타라는 파운딩 후 가슴을 올라타는 체스트 마운트를 성공, 암 바를 시전했다. 피켓이 몸을 돌려가며 탈출을 시도했으나, 알칸타라가 그대로 상대를 따라가 트라이앵글 초크로 연결해 탭아웃 승리를 결정지었다. 

[타이트한 암 바로 그랜트를 압박하는 스타시악]
 
멘체스터 홈 그라운더인 데이비 그랜트와 격돌한 폴리쉬 그래펄러 데미언 스타시악은 타이트한 암 바로 그래플러간의 일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UFC 2전째를 기록했다. 상대의 만만찮은 그래플링 능력과 타격 압박에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던 스타시악은 자신의 가드 속에 있던 그랜트의 왼쪽 손목을 컨트롤, 상대가 오른손으로 파운딩을 가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상체를 일으켜 기습적인 암 바를 연결했고, 잠시 버티던 그랜트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에드워즈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밀려 탭을 치기 일보직전인 투메노프]

BAMMA 챔프 리온 에드워즈는 UFC 6연승을 노리던 러시안 강호 알버트 투메노프에 탭을 이끌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래플링 압박으로 1R을 가져갔으나 상대의 타격에 가로막혀 2R를 내준 투메노프는 3R, 그래플링 스크램블로 투메노프의 한쪽 다리를 자신의 양 다리에 끼우는데 성공했다. 상대가 다리를 빼길 기다렸다가 투메노프를 넘어뜨려 그라운드로 이동한 에드워즈는 미끄러져가듯 백을 잡아냈고, 타이트한 백 초크로 연결해냈다. 

[고각도 바디슬램으로 사예우스키를 매다꽂는 디케이시]

9전 무패의 젊은 기대주 마크 디케이시는 TKO승리로 데뷔 전을 장식했다. 시작하자마자 돌진하다 폴란드 그래플러 루카스 사예우스키에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기도 한 사예우스키는, 타격과 슬램 등으로 상대를 압도, 차분히 경기를 풀며 상대의 스태미너를 빼앗았다. 백스탭에서의 레프트 오버 핸드 훅 카운터로 승기를 잡은 디케이시는 사예우스키를 케이지로 몰았고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어퍼컷, 양 훅 연사를 사예우스키가 주저 앉을 때까지 퍼부었다.  

[전투불능이 된 로버츠의 안면에 파운딩을 꽂아넣는 패리]

단체 입성전에서 임형규를 래리어트로 KO로 잡아내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마이크 패리는 종료 20여초를 남겨두고 KO승을 기록했다. 점점 기세를 올려가는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대니 로버츠의 핀 포인트로 라이트와 날카로운 킥에 앞선 두 라운드 점수를 까먹고 있었던 패리는 라이트 훅 카운터를 성공, 로버츠의 다리를 풀어버렸고, 그대로 빰 클린치를 잡아 안면 니 킥 후 쓰러져가는 상대에 라이트를 재차 히트, 완전히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UFC 204 'Bisping vs Henderson 2' 결과]

11경기: 마이클 비스핑 > 댄 핸더슨 (판정 3-0) * 미들급 타이틀 전

10경기: 게가드 무사시 > 비토 베우포트 (TKO 2R 2:43)

09경기: 지미 마누와 > 오뱅 생 프루 (TKO 2R 2:38

08경기: 스테판 스트루브 > 다니엘 오미에란척 (다스 초크 1R 1:41

07경기: 러셀 돈 < 미르사드 백틱 (미르사드 백틱 1R 4:42)

06경기: 브래드 피켓 < 유리 알칸타라 (트라이앵글 초크 1R 1:59)

05경기: 데이비 그랜트 < 데미언 스테이시악 (암 바 3R 3:56)

04경기: 알버트 투메노프 < 리온 에드워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01) 

03경기: 루카스 사예우스키 < 마크 디케이시 (TKO 2R 4:40)

02경기: 마이크 패리 > 대니 로버츠 (KO 3R 4:40)  

01경기: 레오나르두 산토스 > 애드리아누 마틴스 (판정 2-1)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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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희귀,난치 병 아이들을 돕기위한 국내 최초의 자선 격투기 이벤트 엔젤스 파이팅(Angel's Fighting)이 8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SK 핸드볼 경기장 내에서 개최되었다. 

좋은 취지에서 개최된 대회였으나, 경기 운영과 내용은 재앙에 가까웠다. 

[경기를 최악으로 이끌었던 오카노 켄과 김두산의 매치]

특히 한국의 태권도와 일본의 가라데의 입식 대결에서는 이미 11전의 킥 전적을 지닌 오카노 켄이 초반 화려한 김두산의 킥을 뿌리치고 로우킥으로 다리를 집중공격, 2-3 라운드를 연달아가는 등 일방적인 원사이드 게임이었음에도 불구, 2-0으로 판정패배를 당해야 했다. 

레프리들의 작태도 만만치 않았다.. 김두산과 오카노 켄의 대결에서는 다운에 카운터를 세지 않은가 하면, 클린치를 일부러 늦게 말려 쉬는 시간을 주는 등 편파판정으로 이름난 중국 대회를 연상시키는 레프리에 보고 있는 기자가 얼굴이 다 뜨거워질 정도였다. 

배트남 배우 안미와 격돌한 피트니스 모델 김정화의 매치업에서는 김의 러쉬에 잠시 등을 보이고 압박당했으나 데미지를 거의 입지 않았던 안미가 반격에 나섰으나 레프리가 갑작스레 끼어들어 경기를 중지, 김정화의 승리를 선언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까지 연출했다. 

[페르난다 바르보사와 타격을 교환하는 하는 김민지]

하지만 생애 첫 격투기 시합에 나선 피트니스 모델 김민지의 분전은 이날의 볼 거리 중 하나였다. 추성훈, 정찬성의 복싱 트레이너 나건의의 연인으로 최근까지 노재길에게 훈련을 받아온 피트니스 모델 'MJ' 김민지는 벼락치기로 대회에 나선 다른 바디빌더들과는 달리, 제대로 된 타격을 보여 줬을 뿐만 아니라, 어깨 부상으로 경기 불능이 되기 전까지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라이트 훅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임준수]

지난 대회에서 손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했던 임준수는 통쾌한 KO승으로 한 숨을 돌렸다. 글라디에이터 헤비급 챔프 오오반 타카야키를 양 손 훅 러쉬로 다운시킨 임준수는 다카야키에 포지션을 스윕당해 포지션을 역전당으나. 레프리의 빠른 스탠딩에 큰 데미지 없이 탈출할 수 있었고, 상대의 펀치 러쉬를 곁들인 압박을 뜯어낸 후 원투에 이은 라이트 컴비네이션을 전부 성공시켰다. 

베트남의 무술배우 또안과 배우대결이 실현된 안보현은 복싱베이스답게 카운터로 승리를 챙겼다. 또안의 프론트킥에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던 안보현은 얼마지나지 않아 펀치 카운터로 다운을 뽑아냈다. 클린히트 미들킥으로 상대방을 주저앉혔던 안보현이 또 한 차례의 레프트를 또안의 안면에 작렬시켰다. 쓰러지진 않았으나 적잖은 데미지를 입은 또안이 경기를 포기했다.   

[정철현에게 잽 카운터를 성공시키는 알란 보도우]

스피릿 초창기 출신인 정철연은 간만의 프랑스의 사바트 전문가 알란 보도우와의 간만의 복귀 전에서 분전에도 불구,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상대의 맹렬한 타격을 뚫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지만 교착으로 포지션의 우위를 잃은 정철연은상대의 레프트 잽에 다운, 알리 포지션에서 쏟아지는 파운딩에 속절없는 TKO패배를 맛봐야 했다.  

레슬링 베이스의 영건 김종관을 상대로 이날 첫 경기에 나선 팀 매드의 김인수는 상대와의 신장차를 십분 활용, 장기인 타격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경기 초반 김종관에게 슬램을 허용하기도 했던 김인수는 곧 복부에의 미들킥 연사로 김 종관을 그로기로 몰아넣었다. 일방적으로 얻어맞은 김종관을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 승부가 갈렸다. 

[Angels Fighting 01]

<MMA> 

09경기: 임준수 > 오오반 다카아키 (KO 1R)  

07경기: 알란 보도우 > 정철연 (TKO 1R)  

02경기: 하기모토 쇼지 < 임진용 (판정 0-3)

01경기: 김종관 < 김인수 (TKO 1R )


<KICK>

08경기: 또안 < 안보현 (TKO 1R 1:38

06경기: 페르난다 바르보사 > 'MJ' 김민지 (KO 3R)

05경기: 인 미 < 김정화 (TKO 1R)

04경기: 오카노 켄 < 김두산 (판정 0-2)

03경기: 박신희 & 김정균 = 엘린 김 & 설규정 (판정) * 혼성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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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SF 33의 공식 포스터 ⓒCaesars Entetainment]

UFC, 벨라토어 MMA와 함께 3대 메이저로 꼽히는 북미의 종합격투기 단체 WSOF의 33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WSOF 33 'Branch vs Magalhaes' 가 한국시각으로 7일, 개최지인 미국 미주리 주 캔자시시티에서 개최되었다.  

미들급 챔프이기도 한 데이빗 브랜치는 TUF 시즌 8 파이널리스트 겸 M-1, 타이탄 FC 챔프 출신의 올라운더 비니 마할레스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지켜냈다. 2R, 시간 차 레프트 훅의 의한 플래쉬 다운으로 승기를 잡은 브랜치는 경기 내내 잽과 훅 등 한 수위의 펀치능력으로 계속 압박해나갔다. 결국 브랜치의 승리가 선언되었다. 마할레스는 직후 인터뷰에서 MMA 은퇴의사를 표명했다. 

전직 UFC 리거 간의 대결에서는 펀치가 승부를 갈랐다.. 각종 메이전 단체를 경험한 제이슨 하이와 만난 28전의 중견 조아오 자파리노는 절묘한 헤드킥과 스탠딩 클린치에서의 덧걸이로 인한 연속 테이크 다운으로 1-2 라운드를 챙겼다. 3R, 스탠딩 클린치에서 떨어진 상대에게 레프트를 내준 자파리노는 즉시 레프트를 되돌려 주었다. 펀치를 허용하고 엎어진 하이가 파운딩을 뚫고 싱글을 잡으려 했으나, 마침 사각(死角)에 위치했던 레프리 마크 와섬이 상황을 오해, 경기를 중지시켰다. 심판의 성급했던 결정이 아쉬웠던 일전.  

챔프 저스틴 게이치의 로우킥에 참패를 맛본 2015년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브라이언 포스터는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한 판승을 챙기고 지난 타이틀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테이크 다운을 선점하고도 상대 루이즈 팔레미노의 하체 관절기 시도에 아래에 깔린 포스터는 팔레미노에게 컨트롤 당하면서도 케이지 기둥 쪽으로 몸을 옮겼고, 케이지 기둥을 발로차 상대의 압박을 풀어냈다. 곧바로 위로 덮쳐오는 팔레미노를 트라이앵글 초크로 잠근 포스터가 암 바를 곁들여 탭을 받아냈다. 탭이 풀리자 반칙 업킥이 있었다고 팔레미노가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밴슨 핸더슨의 팀 메이트 애쉴리 구치를 상대로 단체 데뷔 전에 나선 UFC 리거 숀 조던은 22초를 남기고 파운딩으로 TKO승리를 챙겼다. 스탠딩에서 엘보로 일찌감치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한 조던은 레프트 스트레이트 후 타격을 연사, 케이지로 몰고가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방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였다. 뒤로 돌아가려던 구치를 묶어두고 파운딩으로 기회를 엿보던 조던은 백에서 레그 훅으로 구치를 캔버스에 묶어두는 데 성공했고, 뒤이은 묵직한 파운딩 연사로 상대를 찍어눌렀다. 지켜보던 레프리 마크 와이 1R 종료 22초 전에 경기를 종료, 구치를 구해냈다.  

기대주 브라이스 미첼은 7전 서브미션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벨라토어 리거 브랜던 필립스를 돌려차기 등으로 압박, 케이지로 몰아붙인 후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미첼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작으로 트라이앵글, 암 바, 암 락 등 물흐르는 듯한 서브미션 연속공격으로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 재차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미첼이 필립스의 움직임에 맞춰 타이트한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전했고, 스탠딩을 시도하다 주저앉은 필립스가 괴로워하면서도 이리저리 몸을 뒤집어 보았으나 탈출에 실패, 탭아웃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와 체급 넘버 원 랭커 올리 두굴럽코프 간의 타이틀 전에서는 두굴럽코프의 컨디션 악화로 취소되었다. 

[WSOF 33 'Branch vs Magalhaes']

10경기: 데이빗 브랜치 > 비니 마할레스 (판정 5-0)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09경기: 제이슨 하이 > 조아오 자파리노 (TKO 3R 0:51

08경기: 루이즈 팔레미노 < 브라이언 포스터 (트라이앵글 초크 1R 3:14)  

07경기: 존 하워드 <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 (판정 0-3)  

06경기: 숀 조던 > 애슐리 구치 (TKO 1R 4:40

05경기: 크리스 구티에레즈 < 티무르 발리에프 (판정 0-3)  

04경기: 제시 브룩 < 벡블랏 마고메도프 (판정 0-3)

03경기: 아부 아자타 > 마이클 애런트 (판정 3-0)

02경기: 마고메드 마고메드카리모프 > 바비 쿠퍼 (판정 2-1

01경기: 브라이스 미첼 < 브랜던 필립스 (트라이앵글 초크 2R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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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96의 공식포스터]

UFC의 서브 브랜드 Fight Night의 96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96 'Lineker vs Dodson' 이 한국시각으로 2일, 개최지인 미국 오레건 주 포틀랜드 현지시각으로 1일 개최되었다.

[스탠딩에서 펀치를 주고 받는 리네커와 닷슨]

헤비 펀처 존 리네커와 스피드스타 존 닷슨 간의 밴텀급 메인 이벤트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꾸준히 추적한 리네커가 스플릿 판정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큰 것 하나 씩을 주고 받았던 둘은 본격적으로 3라운드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타격으로 타격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리네커가 바디 샷과 훅 중심으로 꾸준히 압박을 가했다. 닷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퍼맨 펀치, 돌아나오며 치는 훅, 꾸준히 재미를 봤던 하이킥을 히트시키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스탠딩에서 올리베이라의 백을 차지한 브룩스가 올리베이라와 그립 싸움을 벌이고 있다]

벨라토어 챔프 윌 브룩스는 늑골 부상으로 연승을 마감해야 했다. 체격의 우위를 앞세운 찰스 올리베이라의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압박에 시달리던 브룩스는 2R에서만 두 차례의 스탠딩에서의 백 마운트 저먼 스플렉스, 태클 등을 보여주며 분전했으나, 라운드 종료 직전 늑골쪽의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결국 고통에 집중할 수 없었던 브룩스는 3R 테이크 다운을 허용 후, 한 쪽 팔을 상대의 무릎에 눌린 채 파운딩을 허용하다 레프리 허브 딘에 의해 구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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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카를 길로틴으로 공략하는 모레노]

부상당한 세르지오 페티스의 대타로 일주일 전에 오파를 받었던 멕시칸 주지떼로 브랜던 모레노는 랭킹 9위의 강호 루이스 스몰카를 인상적인 서브미션으로 꺾고 데뷔 전 승리를 거뒀다. 상대의 후방 회전으로 상위 포지션을 잃었던 모레노는 즉시 싱글 렉으로 반격해 오는 스몰카의 목을 잡아 길로틴을 시도, 그립을 유지한 채로 탑 마운트로 전환을 시도했다. 스몰카가 몸을 일으켜 이를 회피하자 따라가던 모레노가 짧게 뛰는 플라잉 길로틴을 재차 시도했고, 탭을 이끌어냈다. 

[크리스텐슨을 암 바로 공략하는 시우바]

무패의 루이스 엔리케 다 시우바는 서브미션으로 12전 무패를 이어갔다. 덴마크의 블랙벨트 주지떼로 요하킴 크리스텐슨에게 라이트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는 등 우세를 이어가던 시우바는 2R 안면에 니 킥을 허용,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파운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살아남은 시우바는 지친 상대의 초크 시도 틈을 이용, 탑 마운트를 얻어냈다. 파운딩으로 등을 보인 크리스텐슨의 겨드랑이에 그립을 끼워 상체를 당긴 시우바는 누우면서 암 바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데미지를 입은 맥글로리를 레프트 하이킥으로 마무리하는 매쿼트]

최근 은퇴설이 돌 정도로 부진하던 판크라스, 스트라이크 포스 미들급 챔프 네이트 매쿼트는 KO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장신의 중견 파이터 탐댄 맥글로리를 로우킥과 테이크 다운으로 압박해 나가던 매쿼트는 상대의 공격적인 서브미션에 가로막혀 상위 포지션에서 많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으나, 2R 오버 핸드 라이트로 상대의 다리를 풀어버린 매쿼트가 그간 꾸준히 날린 바디샷 페인트를 섞은 레프트 하이킥으로 맥글로리를 다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스트의 스트레이트의 안면이 찌그러진 블레이드]

명문 잭슨-윙크 MMA의 코디 이스트의 단체 데뷔 전 상대로 나섰던 커티스 블레이드는 UFC 입성 후 첫 승리를 챙겼다. 상대의 위력적인 펀치에 쉽지 않은 첫 라운드를 풀어야 했던 블레이드는 2R 시작 직후에도 상대의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에 직격 당했으나, 곧 펀치와 테이크 다운을 연달아 성공, 흐름을 바꾸었다. 이스트의 싱글 렉 시도를 주저앉아 끊어낸 블레이드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대의 안면에 엘보를 찍어내려 레프리 데이브 헤이건의 경기중지를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96 'Lineker vs Dodson' 결과]

12경기: 존 리네커 > 존 닷슨 (판정 2-1)

11경기: 윌 브룩스 < 알렉스 올리베이라 (KO 3R 3:30)

10경기: 조쉬 버크먼 < 잭 오토 (판정 1-2

09경기: 루이스 스몰카 < 브랜던 모레노 (길로틴 초크 1R 2:23

08경기: 루이스 엔리케 다 시우바 > 요아킴 크리스텐슨 (암 바 2R 4:43)

07경기: 하르칸 디아즈 < 안드레 필리 (판정 0-3)

06경기: 아미르 아두라히모프 > 월트 해리스 (판정 2-1

05경기: 나카무라 '케이타로' 케이타 < 엘리제우 잘레스키 '카포에라' 도스 산토스 (판정 0-3)

04경기: 네이트 매쿼트 > 탐댄 맥글로리 (KO 2R 4:44) 

03경기: 조나단 윌슨 < 이언 쿠텔라바 (판정 0-3)  

02경기: 코디 이스트 > 커티스 블레이드 (TKO 2R 2:02)

01경기: 켈리 페즈홀츠 > 케틀랜 비에이라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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