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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헤비급의 기대주 명현만이 크로캅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판 패배를 맛봤다. 

9월 25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메이저 단체 라이징에 첫 출전한 명현만은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의 2016년 무제한급 WGP 토너먼트 1회전 상대로 나섰다. 

크로캅의 타격을 막기 위해 먼저 클린치를 걸었던 명현만은 링 포스트로 크로캅을 모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곧 크로캅이 거는 역 클린치에 압박당했던 명현만은 크로캅을 다시 압박하기 위해 돌아야 했고, 이를 노렸던 크로캅이 스핀을 걸어 명현만을 테이크 다운시켜 탑 포지션까지 얻어냈다. 

[크로캅과 클린치 싸움을 벌이는 명현만]

그라운드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명현만은 왼손에 기무라를 거는 상대의 페인트에 신경이 팔려있다 급작스러운 오른쪽으로 암트라이앵글 시도에 미처 대비를 하지 못했고 탭으로 항복을 표해야 했다. 경험 풍부한 크로캅의 전략에 패한 일전이었다.

[재차 스텀핑을 시도하는 도코로를 업킥으로 걷어내는 크론] 

메인이벤트에서는 도코로 히데오의 분발에도 불구하고 크론 그레이시가 초크 승리를 가져갔다. 클린치에서 도코로 히데오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크론은 백포지션을 두 차례나 잡아냈으나, 암 바와 트라이앵글 초크로 돌려나와 사커킥 , 스탬핑으로 나오는 상대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러나 스탬핑을 채차 시도하던 도코로가 넘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사이드에서 탑을 빼앗은 크론은 파운딩에 등을 보인 도코로에 백 초크를 시도, 탭을 받아냈다.

[레나에게 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야마모토]

한국의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김명구의 제자로 女 아마 레슬링을 평정했던 아마 레슬링 여왕 야마모토 미유는 특유의 레슬링에도 불구, 카운터 서브미션에 격침 당했다. 두 차례 테이크 다운 후,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시도하던 미유는 슛복싱 여제 레나의 업킥에 밀려 떨어지면서도 레나의 발을 잡고 싱글을 시도했으나, 카운터를 노리던 레나의 다스 초크에 잡혀 탭을 치고 말았다. 

[크룩섕크의 기무라 락 시도를 빠져나오는 앤디 사워]

사우스 포 탑 스트라이커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K-1 MAX와 슛복싱 왕자 앤디 사워와 태권도 베이스의 UFC 리거 대런 크룩섕크 간의 일전에서는 크룩섕크의 서브미션 한판승으로 싱겁게 끝이났다. 싱글렉 테이크 다운으로 앤디 사워를 주저 앉히는데 성공한 크룩섕크는 암 록 시도를 통해 탑 마운트를 탈취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기회를 엿보던 크룩섕크는 몸을 일으키려던 사워의 목을 캐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대회에서 분전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던 키드의 조카 야마모토 아센과 전 K-1 파이터 사이가 키자에몬의 일전에서는 저먼 스플랙스와 슬램 등의 호쾌한 기술을 보여주었던 아센의 스플릿 판정승리로 끝났다. 키자에몬은 안면에 플라잉 니킥으로 인한 다운과 묵직한 로우와 미들, 하이킥으로 시종일관 아센을 괴롭혔으나, 승리엔 이르지 못했다. 키자에몬에겐 아쉬웠던 경기. 

[타니오스에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는 프로하스카] 

2015년 WGP 파이널리스트인 이리 프로하스카는 부상에도 불구,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은 적극성으로 판정승리를 챙겼다. 중동 단체 CFC의 헤비급 챔프 마크 타니오스의 묵직한 로우킥을 방어하다 경기 초반 다리에 부상을 입어 위기를 맞었던 프로하스카였으나, 오히려 하이킥과 플라잉 니 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적극성을 유지, 판정승리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칼 브렉슨을 테이크 다운시키는 발렌틴 몰도브스키]

작년 WGP 토너먼트에서 리저버로 참전했던 표도르의 제자 발렌틴 몰도브스키는 2차전 진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올해 4월 RIZIN 1에서 팀 메이트 바딤 네메코프를 판정으로 격침시켰던 칼 알브렉슨과 만난 몰도브스키는 첫 라운드에서 알브렉슨과 접전을 벌였으나 두 번째 라운드에서 라이트 훅의 의한 플래쉬 다운과 상위 포지션 차지에 힘입어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크루시픽스 포지션으로 고정된 알메이다의 안면을 파운딩으로 공략 중인 알리아크바리]

TOP FC의 이형철을 꺾은 바 있는 이란의 레슬러 아미르 알리아크바리는 정글파이트 헤비급 챔프 조안 알메이다를 테이크다운, 크루시픽스 포지션으로 묶은 뒤 가벼운 파운딩을 지속해 보다못한 레프리로부터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첫 라운드에서 테오도라스 오크스튜리우스와 복싱 전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던  KSW의 그래플러 시몬 바조르는 2R에서 그래플링의 우위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리로 첫 WGP 토너먼트 2라운드 진출자가 되었다.  

[공중에서 미노루를 격추시킨 뒤 착륙하는 바넷]

신생 K-1의 강자 기무라 '필립' 미노루의 종합 데뷔 전 상대로 일본 무대에 복귀한 찰스 '크레이지 호스' 바넷은 펀치 카운터 단발로 TKO승리를 챙겼다. 플라잉 니 킥을 차기 위해 뛰어오른 상대의 점프에 맞춰 같이 뛰어오른 바넷은 공중에서 라이트로 상대를 격추,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곁누르기로 바라타를 압박하는 무라타]

日 여자 올림피언 레슬러 무라타 카나코는 그래플러 에디 브라보의 제자 키라 바라타에게 판정승을 획득, 4연승을 이어갔다. 목감아 던지기 등 던지기로 테이크다운 시킨 후, 파운딩과 니 킥으로 압박 전법을 쓴 무라타는 그러나, 백 마운트에서 상대를 제대로 묶어두지 못하는 등 그래플링과 유술에서의 보완점을 남기기도 했다. 

      [암 록으로 야브로를 공략하는 가르시아]

지난 데뷔 전에서 형편없는 펀치로 화제(?)가 되었던 女 헤비급 유술가 가비 가르시아는 타격으로 돌진,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뒤, 탑 마운트에서 암 록으로 상대 데스티니 야브로로부터 탭을 받아내 어느 정도 체면회복에 성공했다.

[Rizin 02 WGP 2016 Round 1 결과] 

13경기: 크론 그레이시 > 도코로 히데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9:44)

12경기: 쿠보타 레나 > 야마모토 미유 (다스 초크 1R 4:50) 

11경기: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 명현만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2:20) * 2016 무제한급 GP 1회전

10경기: 후지타 카즈유키 > '바루토' 카이도 후버슨 (판정 3-0) * 2016 무제한급 GP 1회전 

09경기: 앤디 사워 < 대런 크룩섕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9) 

08경기: 사이가 키자에몬 > 야마모토 아센 (판정 1-2)

07경기: 지리 프로하스카 > 마크 타니오스 (판정 3-0) * 2016 무제한급 GP 1회전 

06경기: 칼 알브렉슨 < 발렌틴 몰도브스키 (판정 0-3* 2016 무제한급 GP 1회전 

05경기: 조안 알메이다 > 아미르 알리아크바리 (TKO 1R 2:25)* 2016 무제한급 GP 1회전  

04경기: 테오도라스 오크스튜리우스 < 시몬 바조르 (판정 0-3* 2016 무제한급 GP 1회전  

03경기: 키무라 '필립' 미노루 < 챨스 '크레이즈 호스' 바넷 (TKO 1R 0:07) 

02경기: 무라타 카나코 > 키라 바타라 (판정 3-0)

01경기: 가비 가르시아 > 데스티니 야브로 (리버스 기무라 1R 1:06


* 사진 = ⓒRIZIN FF/Sachiko Ho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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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95의 공식 포스터]

UFC의 삼백일흔두번째 이벤트이자 서브 이벤트 FIght Nigh의 95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95 'Cyborg vs Lansberg' 가 한국시각으로 25일 개최지인 브라질 브라질리아 현지시각으로 24일 개최되었다.

[케이지 위에 올라타 압승을 자축하며 마우스피스를 빼고 있는 사이보그]

女 최강의 하드 펀처 크리스 '사이보그' 쥬스티노는 무에타이 단체 IFMA의 세게 챔프  '엘보 공주' 리나 랜스버그를 완파했다. 클린치와 슬램으로 완연한 힘차이를 보여주며 1R을 가져간 사이보그는 2R도 원투 미들킥 연사로 랜스버그를 했다. 클린치에서 덧걸이로 재차 상위를 차지한 사이보그가 파운딩을 시작했고 랜스버그가 잠시 업킥 등으로 저항해 보았으나, 결국 부지런히 따라붙은 사이보그의 파운딩에 저항을 멈추었다. 

[노버에게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는 바라우]

전 밴텀급 홀더 헤난 바라우는 무난한 경기운영 끝 판정승으로 페더급 복귀 후 첫 승을 챙겼다. 장기인 로우킥으로 거리감과 상대인 필리페 노버의 타격 리듬을 파악한 바라오가 카운터를 기다리는 노버를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괴롭혀댔다. 2라운드 10여초를 남겨두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저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바라우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 등을 만들어 내 경기 종료 후 심판 전원으로부터 우세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로우킥을 내는 시우바에 펀치를 성공시키는 넬슨]

헤비펀처 로이 넬슨은 잇달은 패배로 내몰리고 있는 안토니우 시우바에 첫 3연패를 안겨준 주인공이 되었다. 넬슨은 초반 펀치와 카운터를 자제하고 로우킥과 미들킥 등 장신의 리치를 살린 시우바의 전법에 거리를 찾지 못했으나, 두 번째 라운드 로우킥을 내던 시우바의 턱에 위로 비스듬히 올려치는 라이트 카운터를 히트, 상대를 주저 앉혔다. 넬슨의 파운딩을 지켜보던 레프리 존 메카시가 경기를 종료, 넬슨의 승리를 확인해 주었다.

[안면에 큰 컷이 생긴 펠더가 트리니날두와 클린치 게임을 벌이고 있다]

정글파이트 타이틀 홀더 출신의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는 2연승 중이던 신흥 강호 폴 펠더를 닥터 스탑으로 제압, 7연승을 이어갔다. 태권도 2단답게 날카로운 미들킥과 기습적인 백 스핀 엘보 등 트리키한 스탠딩 타격을 구사하는 펠더를 펀치 압박과 그래플링으로 압박하던 트리니날두는 2라운드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 파운딩으로 상대의 눈에 컷을 만들어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 중반, 팰더의 출혈이 심해지자 닥터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근사한 스윕으로 일어나려던 산토스로부터 백을 빼앗는 스파이슬리]

미들급 15위 랭커 티아구 산토스와 격돌한 TUF 시즌 23 출신의 언더 독 에릭 스파이슬리는 서브미션 한판승으로 대어사냥에 성공했다.  첫 테이크다운 시도가 실패에도 불구, 오모플라타 등 공격적인 서브미션을 선보인 스파이슬리는 곧 레그 트립을 곁들인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위에서 기무라를 건 채로 스탠딩을 시도하던 산토스에게 백을 빼앗은 스파이슬리가 무게로 산토스를 짓누르며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페페이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괴로워하는 델 라 토레]

남의철의 대전상대였던 마이크 델 라 토레는 TUF 브라질 첫 시즌 페더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고도프레도 페페이 카스트로에게 서브미션 한 판승을 내주었다. 상대의 돌려차기를 머리에 허용하고도 펀치로 반격하는 만만찮은 맷집을 선보인 델 라 토레였으나, 캔버스에 빨려 들어간 후 백포지션을 허용했다. 델 라 토레는 페페이를 엎은 채 상체를 세우며 분발했으나 그립을 바꿔 잡은 상대의 두 번째 백초크에 탭을 치고 말았다. 

[로우킥으로 차가스의 다리를 걷어 올리는 시우바]

에릭 시우바는 접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연패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상대인 루안 차가스의 니 킥에 걸려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했던 시우바였으나, 상대의 돌려차기의 틈을 놓치지 않은 펀치로 플래쉬 다운을 만드는 등 꾸준히 기회를 엿보았다.  2R, 시우바는 그래플링과 공격적인 서브미션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으나, 차가스의 스테미너를 크게 저하시키는데 성공했고, 3R 타격의 몰린 상대의 발목 태클을 피해 백을 잡은 후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루케의 라이트를 허용한 울비나의 얼굴이 크게 찌그러져 있다]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던 TUF 시즌21의 캐스트 맴버 빈센테 루케는 경기 시작 정확히 60초만에 승리를 챙겼다. 본래 라이트헤비급에서 웰터급까지 내려웠으나 2연패 중이던 헥터 울비나와 맞붙은 루케는 라이트로 승기를 캐치, 상대의 뒤이은 태클을 막아냈다. 울비나의 레프트를 위빙으로 흘린 루케는 어퍼컷과 훅 연사를 단숨에 히트, 울비나를 몰아붙였고, 양 손을 휘두르며 반격하는 상대를 오버 핸드 라이트로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UFC Fight Night 95 'Cyborg vs Lansberg' 결과]

13경기: 크리스 '사이보그' 쥬스티노 > 리나 랜스버그 (TKO 2R 2:29) * -63.5kg계약

12경기: 헤난 바라오 > 필리페 노버 (판정 3-0)

11경기: 로이 넬슨 > 안토니우 '빅풋' 시우바 (KO 2R 4:10)

10경기: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 > 폴 펠더 (TKO 3R 2:25) * 닥터스탑 

09경기: 티아구 산토스 < 에릭 스파이슬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8)  

08경기: 고도프레도 '페피이' 카스트로 > 마이크 델 라 토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3)

07경기: 길버트 번즈 < 미셸 프레자레시 (판정 0-3)

06경기: 하니 야히야 > 다나카 미치노리 (판정 3-0

05경기: 주시에르 포미가 > 더스틴 오티즈 (판정 3-0)

04경기: 에릭 시우바 > 루안 차가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57) 

03경기: 알렌 패트릭 > 스티비 레이 (판정 3-0)  

02경기: 빈센테 루케 > 헥터 울비나 (KO 1R 1:00)

01경기: 글라이코 '네고' 프란사 < 그레고어 길레스피 (판정 0-3)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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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94의 공식 포스터]

UFC의 372번째 이벤트이자 서브 이벤트 Fight  Night의 94번째   한국 시각으로 18일, 개최지인 미국 텍사스 주 히달고 현지 시각으로 17일 개최 되었다. 

[다운된 포이리에를 누르고 파운딩을 시도하다는 존슨]

TUF 12 토너먼트 챔피언 마이클 존슨은 라이트급 복귀 후 4연승을 구가 중이던 9위의 더스틴 포이리에를 펀치 KO로 제압, 연패사슬을 끊어냈다. 라이트 훅 카운터 등 초반 빠른 핸드 스피드로 포이리에와 맞선 존슨은 3연속 컴비네이션으로 들어오는 상대의 안면을 라이트 카운터와 레프트 2연사로 정확히 두들겨 포이리에를 다운시켰다. 포이리에를 덮친 존슨이 일어나려던 상대에 파운딩을 재차 터뜨렸고, 댄 머글리아타 레프리가 존슨을 만료, 포이리에를 구해냈다. 

[빠른 스탑에 레프리 허브 딘에게 항의하는 유라이어 홀]

미들급 랭킹 10위의 스트라이크 포스 리거 데릭 브론슨은 페인트를 섞은 펀치 단발로 5연승을 이어갔다. 돌려차기 KO로 유명한 미들급 9위 겸 TUF 17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유라이어 홀과 만난 브론슨은 케이지로 홀을 몰아가며 거리를 좁히던 중 레프트 바디 샷 페인트로 상대의 발을 일순 멈췄다. 곧바로 날아온 레프트를 턱에 허용. 다운된 홀이 파운딩에 별다른 대응을 못하자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중지시겼다. 홀이 빠른 판정에 항의했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비스듬한 트라이앵글 초크로 웨이드를 괴롭히는 마카체프]

콤바삼보 월드챔프 이슬람 마카체프와 아마추어 레슬링 강자 크리스 웨이드 간 일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플링 게임 끝에 공세면에서 우세를 차지했던 마카체프가 판정승리를 가져갔다. 하위에서의 트라이앵글 초크로 첫 라운드를 차지한 마카체프는 두 차례나 스윕을 내주고도 상위 포지션을 되찾는 저력으로 2라운드 마저 챙겼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상대의 길로틴 초크를 빠져나온 마카체프가 스크램블로 백을 차지, 라운드 시간 대부분을 보냈다. 

[블랑코보다 높은 위치에서 킥을 시도하는 체스 스캘리]

페더급 기대주 체스 스켈리는 화려한 기습공격과 차분한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자신의 승리 기록 시간을 갱신했다. 일본에서 수련 중인 베네주엘라의 레슬링 국가대표 막시모 블랑코와 만난 스켈리는 경기 시작 혼이 울리자마자 대쉬를 감행, 이단 옆차기가 아닌 점핑 프론트 킥으로 상대의 몸통을 차 쓰러뜨렸다. 싱글 렉 시도로 급히 태세를 정비하려는 블랑코에 스캘리가 차분히 다스 초크 카운터를 시도했고 블랑코의 실신으로 경기 시작 19초 만에 승부가 결정되었다. 

[고각도의 하이엘보 길로틴 초크로 시실리아의 목을 쥐어짜는 베니테즈]

TUF 라틴 아메리카 시즌 2 페더급 토너먼트 세미파이널 리스트 가브리엘 베니테즈는 실신 길로틴 초크로 단체 입성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최두호의 상대였던 샘 시실리아를 상대로 매서운 로우킥 중심의 타격으로 기회를 엿보던 베니테즈는 2R 시작 직후 클린 라이트를 성공시켰다. 잠시 후 테이크 다운을 걸어오는 시실리아를 하이엘보 길로틴으로 멈춘 베니테즈가 그립을 유지, 실신시켜 주저 앉혔다. 

[타격전 중 무하메드의 하이킥을 가드로 방어하는 몬타뇨]

Titan FC 챔프 벌랄 무하메드는 중소 단체 3곳의 챔프를 지낸 멕시코의 강호 아우구스트 몬타뇨를 상대로 UFC 입성 후 첫 승리를 챙겼다. 격투기 2대 반칙인 서밍과 로우블로우에 시달리면서도 한 수위 그래플링 능력으로 우세를 잃지 않았던 무하메드는 3R 막바지 상대의 타격의 빈 틈을 노린 카운터 테이크 다운 시도과 파운딩으로 백에서 탑 마운트를 연속으로 빼앗았다. 무하메드의 파운딩 샤워가 몬타뇨에게 쏟아졌고 보다못한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종료시켰다. 

[다리 봉쇄, 허리압박, 목 밑 그립까지 완벽한 백 초크로 구이마레스를 마무리하는 카를로스 주니어] 

탑 클래스 주지떼로 안토니우 카를로스 주니어는 그래플링 압박 끝에 서브미션으로 1년 3개월 만에 승리를 챙겼다. 단체 입성 후 아직 첫 승을 챙기지 못한 같은 브라질리언 레오나르두 안토니우 구이마레스와 팽팽한 첫 라운드를 보낸 카를로스는 그래플링과 파운딩의 압박으로 구이마레스의 스테미너를 갉아 나갔다. 마지막 라운드 테이크 다운 후 백을 챙긴 카를로스가 4자 바디락의 백 초크를 시전, 경기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탭을 받는데 성공했다. 

[브라운의 넥 크랭크 성 초크에 괴로워하던 몬타뇨가 탭을 치려하고 있다]

링 오브 컴뱃 웰터급 챔프 랜디 브라운은 길로틴 초크로 UFC 입성 후 첫 한판 승을 가져갔다. TUF 라틴 아메리카 시즌 2의 웰터급 토너먼트 우승자 에릭 몬타뇨에게 1R을 챙긴 브라운은 2R부터 케이지를 잡을 정도로 상대의 그래플링에 밀려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다.. 허나 3R 돌입 후 프런트 킥으로 상대를 몰았던 브라운은 태클로 반격해오는 상대의 목을 잡고 그라운드로 돌입, 다리로 레그 훅을 더해 넥 크랭크 성 길로틴 초크로 완성해 단숨에 탭을 뽑아냈다. 

[UFC Fight Night 94 'Poirior vs Johnson' 결과]

12경기: 더스틴 포이리에 < 마이클 존슨 (TKO 1R 1:35)

11경기: 데릭 브론슨 > 유라이어 홀 (TKO 1R 1:41)

10경기: 에반 던햄 > 릭 글렌 (판정 3-0)

09경기: 후안 카네이로 > 케니 로버트슨 (판정 2-1)  

08경기: 크리스 웨이드 < 이슬람 마카체프 (판정 0-3)

07경기: 체스 스켈리 > 막시모 '마키시' 블랑코 (다스 초크 1R 0:19)

06경기: 샘 시실리아 < 가브리엘 베니테즈 (길로틴 초크 2R 1:20

05경기: 벌랄 무하메드 > 아우구스트 몬타노 (TKO 3R 4:19)

04경기: 안토니우 카를로스 주니어 > 레오나르두 안토니오 구이마레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46) 

03경기: 조이 고메즈 < 호세 알베르토 퀴뇨네즈 (판정 0-3)  

02경기: 랜디 브라운 > 에릭 몬타뇨 (길로틴 초크 3R 0:18)

01경기: 알레한드로 페레즈 = 알버트 모라에스 (판정 1-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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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161의 공식 포스터]

북미 제2의 MMA 단체, 벨라토어 MMA의 161번째 넘버링 이벤트 Bellator MMA 161 'Kongo vs Johnson' 이 한국 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미국 텍사스 주 세달 파크에서 개최되었다.  

UFC 리거 칙 콩고 전 KOTC 헤비급 타이틀 홀더 토니 존슨의 메인 이벤트 전은 테이크 다운 수에서 앞선 콩고가 판정승리를 챙겼다. 장기간의 클린치 게임을 거쳐 1R 종료 30여초를 더블 렉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콩고는 태클 허용 후 백을 잡혀 2R 끝날 때까지 상대의 페이스락에 시달려야 했으나, 첫 라운드에서 성공시켰던 더블 렉 테이크 다운을 마지막 라운드에서 두 차례 성공,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0으로 콩고의 판정승.     

지난 경기서 예상치 않은 패배를 참패를 당했던 2체급 챔피언 조 워렌은 초크 한 판승으로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2연패 중이던 스웨디시 시르완 카카이를 압박하면서도 먼저 상위 포지션을 내주는 등 초반 흐름을 잡지 못했던 워렌은 2R 안면에 니 킥으로 인한 다운과 초크 시도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3R. 또 한번의 클린치 니 킥을 성공시킨 워렌이 싱글 렉을 시도하는 상대에 카운터 길로틴을 시도했다. 카카이가 잠시 저항했으나 워렌이 그립을 고쳐 잡아 탭을 이끌어냈다.  

단체의 전폭적인 푸쉬를 받던 러시안 기대주 아나스타시아 얀코바는 난전 끝에 스필릿 판정으로 신승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ATT의 비타 아르테가에의 양 손 러쉬에 걸려 적잖은 데미지를 입었던 얀코바는 클린치 게임에서도 잘 풀리지 못해 앞선 두 라운드를 끌려다녀야 했으나, 본래 긴 리치와 클린치 타격으로 막판 추적을 감행, 두 명의 심판으로부터 우세를 받을 수 있었다.  

멜빈 길라드 전 KO승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단체 베테랑 데렉 캄포스는 판정승으로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1R 네덜란드의 기대주이자 스트라이커 다미르 챈의 어퍼컷에 플래쉬 다운을 당했으나, 뿌리치고 일어나 경기 최대의 위기를 극복했던 캄포스는 상대의 카운터에도 불구, 챈을 타격으로 계속 압박해 나가는 한편, 2R 종료 직전 한 차례, 3R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챈을 캔버스에 묶어 두어 판정 승의 양분으로 삼았다. 

그래플러 게럿 스캇은 서브미션 초살로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프로 데뷔 전에 나선 웨이런 브런스트럽의 로우킥에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접근한 스캇은 사이드 헤드락, 블독 초크로 목을 잡은 채 상대를 터틀 포지션에 몰아넣었다. 초크 그립을 유지, 백으로 옮겨 탄 스캇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 시작 50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브라질의 켄야 미란다 다 시우바를 상대로 벨라토어 2차전에 나섰던 ATT OKC의 에밀리 듀코티는 서브미션 한판으로 1승을 추가했다. 작은 체구를 바싹 들러붙는 클린치 게임과 한 수위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능숙히 커버하던 듀코티는 스윕으로 포지션을 주고받다 풀마운트에서의 그림 같은 암 바를 성공, 4연승을 이어갔다. 

전 UFC 리거 대니얼 피네다는 서브미션으로 단체 복귀 첫 승을 챙겼다. 13전의 중견 마크 딕맨을 압박하던 피네다는 기무라를 노리던 딕맨에게 탑 포지션을 빼앗은 후 파운딩으로 기회를 엿보다, 터틀 포지션에서 일어나는 상대를 따라 일어난 피네다는 트라이앵글 바디 락을 곁들인 스탠딩 백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Bellator MMA 161 'Kongo vs Johnson']

07경기: 칙 콩고 > 토니 존슨 (판정 2-0)

06경기: 조 워렌 > 시르완 카카이 (길로틴 초크 3R 1:04) 

05경기: 아나스타시아 얀코바 > 비타 아르테가 (TKO 2R 2:01

04경기: 데렉 캄포스 > 다미르 챈 (판정 3-0)

03경기: 게럿 스캇 > 웨이런 브런스트럽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50

02경기: 켄야 미란다 다 시우바 < 에밀리 듀코티 (암 바 2R 4:37

01경기: 마크 딕맨 < 대니엘 피네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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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TOP FC의 12번째 넘버링 대회인 TFC 12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개최되었다.

[로우킥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민구과 최승우]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는 무에타이 스페셜리스트 최승우가 타이틀 홀더 이민구를 원투 펀치로 다운, 벨트의 새 주인이 되었다. 예상한대로 무에타이의 팽팽한 핑퐁게임. 1R 후반 크로스 카운터로 최승우가 플래쉬 다운을 빼앗아내면, 3라운드서 막판에 이민구가 카운터 훅으로 플래쉬 다운을 돌려 줄 정도의 난전이었으나, 4R 프런트 킥을 버텨내고 들어오려는 이민구의 안면에 최승우의 레프트 스트레이트 후 감아치는 라이트가 작렬, 이민구를 다운시켜 버렸다. 


[더티 복싱 중인 로케 마르티네즈와 이상수]


PXC의 헤비급 에이스 로케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4년여 만에 종합무대로 복귀한 韓 중량급 탑클래스 이상수는 이렇다할 우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드로우에 그쳤다.안면을 향한 빰 클린치 니 킥과 라운드 막판 종료로 후반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2R의 테이크 다운을 등을 성공시킨 이상수였으나, 더티 복싱과 연달은 타격 컴비네이션 등을 들고나온 마르티네즈에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다. 결국 두 명의 심판이 29-29 동률을 선언, 무승부가 확정되었다. 


 [홍성찬에 스플렉스에 크게 넘어지는 사토 다케노리]


UFC 리거 사토 다케노리와 격돌한 KTT의 라이트급 기대주 홍성찬은 로우킥에 의한 로우블로우 반칙으로 단체 첫 경기를 접어야 했다. 스탠딩에서의 백 슬램 등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오른 발 인사이드 로우킥이 사토의 금적을 향해 직격핶다., 사토는 주어진 시각까지 회복의 실패했다. TOP FC의 심판진들은 사토의 반칙승을 선언했다., 


[임명희가 김상현의 턱에 펀치를 히트시키고 있다]


'주먹이 운다' 우승자 임병희는 펀치 KO로 프로 첫 승리를 챙겼다. 팀 매드 울산의 김상현과 맞붙은 임병희는 상대가 금방 일러나는 통에 얼마 잡아두지는 못했지만, 한판에 가까운 통렬한 업어치기 식 테이크 다운을 성공, 근소한 우세를 점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라운드에 임한 임병희는 시작 직후 타격 러쉬를 걸어오는 김상현의 안면에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었고, 옆으로 다운된 김상현에게 추가 파운딩을 퍼부어 심판의 경기 종료를 이끌어 냈다.   


[이시이 다케히로에게 백 스플렉스를 시도하는 이민주]


日 넥서스의 베테랑 이시이 '타이거' 다케히로를 상대로 종합 첫 경기에 나선 청주 파라에스트라 소속의 이민주는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경기로 우세승을 획득했다. 급히 오퍼를 받은 이민주는 깊라이트로 몇 차례나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 내는가하면 스크램블로 잡은 백을 슬램으로 연결하는 대담함을 선보였다. 이시이는 그라운드서 기무라 락, 스탠딩에서는 몇 번의 클린히트를 내며 추적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길영복이 윤태승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TOP FC로 둥지를 옮긴 전 로드 FC 리거 길영복은 TKO승으로 새 단체에 안착했다..김판수 대신 장신의 윤태승을 만난 길용복은 다리의 선명한 멍을 만든 로우킥 등 상대의 리치 살리기 전법에 2라운드 중반까지도 끌려다녔으나 2R 후반 클린치 테이크 다운으로 분위기를 바꾸었고, 3R에서도 펀치 페인트에 이은 클린치, 슬램으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끌어들였다. 결국 사이드에서 탑마운트까지 따낸 길영복이 묵직한 파운딩 샤워로 역전승을 거뒀다.


[킥을 교환하고 있는 정한국과 홍준영]


'좀비'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은 뛰어난 카운터 능력으로 판정승리를 챙겼다. 팀 매드 출신의 단체 베테랑 정한국과 만난 홍준영은 압박을 장기로 하는 정한국에게 초반 잠시 끌려다는 듯 했으나 거리를 잡자. 어퍼컷과 위빙 후 카운터 훅 등으로 연달아 두들겨 대며 클린히트를 만들었다. 다만 기본적인 전투법이 백스탭에서의 펀치 카운터 인 탓에,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심판전원일치 판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현수에게 암 바를 시도하는 최재현]


큐브MMA의 헤비급 리거 최재현은 암 바로 1승을 추가했다. 킥복서인 아톰 MMA의 이현수에게 장내를 울릴 정도의 강력한 바디 킥을 맞고 경기를 시작했던 최재현은 타격 페인트롤 접근, 안다리 후리기 테이크 다운으로 부드럽게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곧 사이드로 이동한 최재현은 암 바를 시도했다. 상대의 엄지손가락 방향이 하늘 쪽으로 향한 것을 알아챈 최가 재차 이의 팔을 비틀어 암 바를 결정지었다. 


[박현우를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로 압박하는 박상현]


팀 에이스의 박상현은 안산 KTT 박현우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첫 승리를 획득했다. 터틀포지션을 취한 상대의 백을 타려던 박상현은 돌면서 브릿지를 시도하는 박현우로부터 탑마운트를 획득, 파운딩에 다시 백을 내준 박현우의 목에 그립을 집어넣어 초크를 완성했다. 


[이무현을 잽 카운터로 쓰러뜨린 이경환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있다]


KTT의 뉴페이스 이경환은 큐브 MMA의 이무현을 잽 카운터 단발로 다운 시킨 후, 엘보 파운딩을 연사, 두 번째 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TKO승을 챙기는 버저비터 승리를, 천기 체육관의 방재혁과 이벤트 첫 경기에서 만난 부천 정심관의 손진희는 길로틴 초크 등 특히 하위에서의 움직임에 스태미너를 심하게 소모해 손찬희로부터 백 마운트를 획득, 초크 한 판승을 기록했다.     


[TOP FC 12 결과]


<메인>

07경기: 이민구 < 최승우 (KO 4R 2:38) * 페더급 타이틀 전 

06경기: 로케 마르티네즈 =이상수 (판정 0-1)     

05경기: 홍성찬 < 사토 다케노리 (DQ N/A) * 홍성찬의 로우블로우에 의한 사토 다케노리의 전투불능  

04경기: 임병희 > 김성현 (KO 2R 0:27)

03경기: 길영복 > 윤태승 (TKO 3R 1:43

02경기: 이시이 '타이거' 타케히로 < 이민주 (판정 1-2

01경기: 정한국 < 홍준영 (판정 1-2)  


<Under Card>

05경기: 황영진 > 권세윤 (판정 3-0)   

04경기: 이현수 < 최재현 (암 바 1R 1:44) * -95kg 계약

03경기: 박상현 > 박현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43)   

02경기: 이경환 > 이무현 (TKO 1R 4:59) 

01경기: 손찬희 > 방재혁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32) 


* 사진제공 = TOP FC / (주)남자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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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3의 공식포스터]

북미 최대의 MMA 단체 UFC의 203번째 넘버링 대회 UFC 203 'Miocic vs Overeem' 이 한국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클리브랜드 현지시각으로 10일 개최되었다. 

[핀포인트 파운딩으로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턱을 공략하는 스티페 미오치치]

헤비급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는 파워풀한 파운딩으로 타이틀을 지켜냈다. 초반 케이지를 넓게 쓰던 오브레임을 쫓다 스트레이트에 엉덩방아를 찧은 후 이어진 길로틴 초크에 위기를 맞기도 했던 미오치치는 오브레임의 타격에 데미지를 받기도 했으나, 펀칭 파워로 경기를 리드랬다. 부인각 후 거둬들이려던 오브레임의 킥을 잡아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미오치치는 상대의 안면 가드를 걷어 낸 후 핀포인트 파운딩으로 오브레임을 실신,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헤비급 탑 랭커 간 코 메인이벤트 매치의 승부를 가른 것은 브라운의 손가락 부상이었다. 경기 중 파브리시우 베우둠의 펀치를 흘리는 과정에서 트레비스브라운의 오른 손이 골절. 레프리에게 어필하는 과정에서 정지 사인을 보지 못한 베우둠이 무방비의 브라운을 공격하려 했다.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트레비스 브라운이 손을 싸쥐고 괴로워하고 있다]

바로 직후 큰 충돌은 없었으나 부상 탓인지 브라운은 루즈한 경기를 펼치게 되었고, 틈을 탄 베우둠이 1R 오버 라이트 훅에 의한 다운 등. 이후 다채로운 공격으로 적극성을 보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브라운 측의 세컨의 도발에 발끈한 베우둠이 그를 걷어차 장외 난투 상황 일보직전이었으나 주최측에서 재빨리 진화, 진정시켜 더 큰 소동으로 번지진 않았다. 

Embed from Getty Images

[미키 갈의 하위 포지션에서 고투 중인 'CM PUNK' 필 브룩스]

타 무술경험이 전혀 없이 MMA 도전을 표명했던 프로레슬링 거물 'CM PUNK' 필 브룩스는 2분 여를 버티는데 그쳤다. 시작하자마자 들어오는 미키 갈의 더블 렉 테이크 다운을 버티지 못해 그라운드로 빨려들어간 브룩스는, 파운딩 후 사이드와 크루시픽스, 백을 마운트를 넘나는 드는 상대에 이렇다 할 저항을 하지 못했다. 결국 백을 잡고 있던 갈이 파운딩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브룩스의 탭을 이끌어냈다.  

[유라이어 페이버가 지미 리베라의 안면을 걷어차고 있다]

밴텀급 거물 유라이어 페이버와 만난 신흥 강호 지미 리베라는 완봉에 가까운 타격으로 제압, 차기 타이틀 전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타격 거리에 들어오기만 하면 어김없이 날려대는 묵직한 카운터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한 리베라는 상대의 균형을 한방에 무너뜨릴 정도의 로우킥을 더해 점점 타격히트의 빈도를 높여갔다. 3R 막바지, 유라이어의 서밍으로 시력에 문제가 생긴 리베라였으나 큰 데미지 없이 경기를 마무리, 무사히 3-0 판정승리를 가져갔다. 

[조앤 칼더우드를 슬램으로 내동댕이치는 제사카 안드라지]

제시카 안드라지는 함서희의 단체 데뷔 전 상대였던 탑클래스 스트라이커 조앤 칼더우드를 잡아내고 단체 스트로급에서의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싱글 렉과 머리 위로 들었다가 내려찍은 슬램 등 파워계 기술로 위를 잡아 흐름을 바꾼 안드라지는 상위 포지션에서 칼더우드를 밀어붙이며 기회를 엿보았다. 칼더우드가 목을 노출하며 일어나려는 것을 안드라지가 클로즈드 가드를 곁들인 암 인 길로틴을 시도했다. 이에 견디다 못한 칼더우드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마이클 맥브라이드의 목을 감고 압박하는 닉 렌츠]

원사이드 그래플러 마이클 맥브라이드와 맞붙은 베테랑 닉 렌츠는 파운딩으로 승부를 끝냈다. 테이크다운을 노려오는 상대에게 렌츠는 한 수위의 파워를 바탕으로한 레슬링과 라이트 등의 펀치로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 초반 라이트 카운터에 걸려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었지만 스크램블로 상위를 차지한 렌츠는 상위 포지션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리드했고, 결국 다시금 백을 챙긴 렌츠가 바디 락으로 맥브라이드를 고정, 파운딩으로 2R 후반 경기를 끝냈다.   

[드루 도버의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잠시 정신을 놓은 제이슨 곤잘레스]

25전의 중견 라이트급 리거 드루 도버는 강력한 펀치 러쉬로 UFC 입성 후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최근 6연승을 거둔 장신의 단체신입 제이슨 곤잘레스를 오버언더 훅으로 압박해 나가던 도버는 곧 라이트를 상대의 턱에 꽂아 넣어 케이지로 몰기 시작했다. 잠시 회복하는 듯 보였던 곤잘레스에게 도버의 펀치 양 손 연사가 쉴 새없이 터졌고, 견디다 못한 곤잘레스가 정신을 잃고 주저앉아 버렸다.   
[얀시 메데이로스의 초크에 괴로워 하는 션 스펜서. 레프리 마크 고다드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웰터급 첫 경기에 나선 디아즈 형제의 트레이닝 파트너 얀시 메데이로스는 리어네이키드로 초크 한판승을 기록했다. 첫 라운드부터 페인트를 섞는 등 다채로운 레프트 하이킥으로 상대 션 스펜서에게 위기를 만들어주던 메데이로스는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눈을 속인 후 또 다시 레프트 하이킥으로 스펜서를 다운시켰다. 이후 서두르지 않고 데미지를 입은 스펜서로부터 백을 빼앗은 메데이로스가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UFC 203 'Miocic vs Overeem' 결과]

12경기: 스티페 미오치치 > 알리스타 오브레임 (TKO 1R 4:27)

11경기: 파브리시우 베우둠 > 트레비스 브라운 (판정 3-0)

10경기: 'CM PUNK' 필 브룩스 < 미키 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4)

09경기: 유라이어 페이버 < 지미 리베라 (판정 0-3)

06경기: 제시카 안드라지 > 조앤 칼더우드 (길로틴 초크 1R 4:38) 

05경기: 제시카 아이 < 베치 코헤이아 (판정 1-2)

04경기: 브래드 타바레스 > 카이오 마할레스 (판정 2-1)  

03경기: 닉 렌츠 > 마이클 맥브라이드 (TKO 2R 4:17)

02경기: 제이슨 곤잘레스 < 드류 도버  (TKO 1R 1:45)  

01경기: 얀시 메데이로스 > 션 스펜서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0:49)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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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량급 간판 스트라이커 명현만이 거물 크로캅과 일전을 벌인다. 

日 신생 메이저 대회 라이진 (RIZIN Fighting Federation) 측은 10일 새벽 일본 국내 주관방송사 후지TV의 격투기 정보 프로그램 후지야마 파이트 클럽 스페셜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명현만 대 크로캅이 포함된 RIZIN 2 'World Grand Prix 2016 1st ROUND' 의 대진 카드를 공개했다. 명현만은 크로캅과 무제한급 토너먼트 1회전에서 격돌한다. 

[2016년 RIZIN WGP 1회전에서 격돌하는 크로캅과 명현만의 대진 포스터  ⓒRIZIN FF/Sachiko Hotaka]

최근 K-1 지역 챔프 출신 마이티 모의 넥 크랭크에 실질적인 MMA 첫 패배를 맛본 명현만은 FEG 시절 K-1의 전성기가 끝날 무렵, 190cm, 120kg에 육박하는 거체에도 불구, 빠른 발과 움직임과 테크니컬한 타격 실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킥 단체 WAKO의 헤비급, BEAT의 헤비급 태그 타이틀 등을 차지, 국내 입식 탑클래스로 자리잡았다. 

국내단체 레볼루션 첫 대회에서  KTT의 중량급 에이스 김두한에게 TKO승을 거둬 MMA에서도 가능성을 선보였던 명현만은 레볼루션 두 번째 대회에서 로우블로우에 의한 반칙으로 첫 패배를 맛봤으나, 최근 마이티 모에게 패하기 전까지 일단체 HEAT 챔피언 카스가이 자이로와 중국의 량링위를 연달아 초살 KO로 잡아내 국내외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어왔다. 

명현만을 상대로 토너먼트 1회전에 나서는 크로캅은 UFC와의 두번째 계약 후 맹활약했었으나,어깨 치료에 사용한 금지약물인 성장 호르몬이 발각, 스스로 재은퇴를 표명 후 UFC로부터 방출되었다. 한동안 링을 떠나 있었던 크로캅은 때맞춰 지난 해 설립된 라이진 측의 제의를 받아들여 올해 7월 정식으로 계약을 발표하고 첫 대진을 기다려왔다. 

명현만 대 크로캅 외의 토너먼트 카드 5개도 공개되었다. 작년 WGP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이리 프로하스카가 레바논 단체 CEDAR FC의 헤비급 타이틀 홀더 마크 다니오스를, 리투아니아의 젊은 기대주 테오도라스 아오크스튤리우스는 폴란드 단체 KSW의 그래플러 시몬 바욜을 상대로 결승진출을 노린다. 

프라이드 시절 표도르와의 명승부로 유명한 베테랑 후지타 카즈유키는 10년만에 MMA 복귀전에 나선 피터 아츠를 판정제압한 스모꾼 카이도 '바르토' 후버슨과, 태국에서 훈련 중인 이란의 중량급 기대주 아미르 알리아크바리는 195cm의 장신을 바탕으로 75퍼센트에 가까운 KO율을 보이는 정글파이트 헤비급 타이틀 홀더 죠안 알메이다와 격돌한다.

코사카 츠요시의 제자 우치다 유타를 백 초크로 꺾은 표도르의 제자 발렌틴 몰다브스키는 2015년 WGP 중 팀 동료 바딤 네메코프를 잡아낸 스웨덴 명문 판크라스 짐 스웨덴 소속의 칼 알브렉슨을 상대로 토너먼트 1회전 진출 겸 팀 동료의 리벤지를 노린다.

K-1 MAX 최강자 슈토 복서 앤디 사워와 UFC 활동 시절, 가장 태권도 다운 타격을 선보였던 올라운더 대런 크룩섕크와의 MMA 원매치도 결정되었다. 박언식을 초살시켰던 日 강자 사사키 신지를 압도, KO승을 거뒀던 크룩섕크는 당시 링사이드에 있던 아오키 신야와 신경전을 벌여 아오키와의 매치업 얘기가 오가는 중이기도 하다. 그에 맞서는 사워도 지난 라이진 첫 대회에서 암 바로 MMA 첫 승을 챙겼다. 

MMA 사상 최초로 모친과 아들의 경기가 이날 동시에 있을 예정.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누나인 야마모토 미유와 키드의 조카이겸 미유의 아들인 야마모토 아센의 매치업이 바로 그것이다. 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영구의 애자이기도 한 미유는 日 슛복싱의 간판 쿠보타 레나의 MMA 두번째 상대로, 아들인 아센은 단체 첫 이벤트에서 도코로 히데오를 괴롭혔던 입식타격가 출신 사이가 키자에몬의 상대로 낙점되었다. 

형편없는 타격으로 빈축을 샀던 女 헤비급 주지떼라 가비는 종합 데뷔전에서 초살 TKO승을 챙긴 바 있는 미식축구 런닝백 데스티니 야브로와 두 번째 경기를,  MMA 데뷔 후 3전 전승을 달리는 女 엘리트 레슬러 무라타 카나코는 에디 브라보의 제자로 3연승 행진 중인 미국의 키라 바레타와 일전을 벌인다. 

2회전 리저버 참전이 결정된 '도끼살인마' 반달레이 시우바의 팀 메이트들과 프라이드 시절의 언쟁으로 유명한 괴인 '크레이지 호스' 찰스 바넷은 어머니가 신생 K-1에서 활약 중인 일본계 3세의 입식격투가 기무라 '필립' 미노루의 종합격투기 데뷔 전 상대로 10년 하고도 6개월 만의 일본 복귀전 무대에 선다. 

입식 격투가 사이가 키자에몬과의 단체 게양전에서 고전 끝에 신승을 거뒀던 도코로 히데오와 힉슨 그레이시의 막내 아들이자 탑 클래스 그래플러 크론 그레이시를 상대로 더욱 힘겨운 일전에 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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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강국의 자존심을 지켜온 한국 무에타이 국가대표팀이 베트남으로 재출격한다. 

지난 7일, 대한체육회는 베트남의 해변도시 다낭에서 개최되는 비치아시안게임즈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팀의 결단식을 개최했다.  무에타이  -57kg부터 -71kg급까지 총 5체급에 출전할 무에타이 국가대표 명단도 함께 공개되었다. 

[한국선수단 임원들과 함께한 비치게임즈 韓 무에타이 국가대표팀 ] 

최경량급인 -54kg급에는 홍콩의 동아시아 무에타이 챔피언십에서 금메달과 프로 킥 단체 MAX FC에서 베테랑 김상재를 꺾고 단체 동체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의왕삼산무에타이 소속의 윤덕재가, -57kg급에는 무에타이 챔피언십 동메달, 무예마스터십 은메달리스트인 강릉 촉디무에타이의 최승규가 낙점되었다. 

파이팅 뷰티 임수정의 팀 메이트인 삼산이글 무에타이 소속의 김민환은 -60kg급에, 남양주 삼산무에타이의 에이스 우승범은 -63.5kg급에, -71kg급에는 무예마스터십 동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산 삼산무에타이 소속의 MAX FC 파이터 나승일이 각각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청주무예마스터십과 동아시아 무에타이 챔피언십에서 매달을 대거 획득, 그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K-MAX' 노재길 현 한국 무에타이 국가대표 감독은 그대로 유임, 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선수들 파악은 이미 끝마쳤다"는  노재길 감독은 "명령하는 지도가 아닌 선수들과 함께 땀흘리는, 교감하는 지도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성적을 다시 거두어 오겠다. 한국 무에타이의 존재감을 만방에 알릴 것" 라며 출전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서 5회째를 맞이하는 비치아시안게임즈는 아시안게임을 주관단체인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측이 주관하는 대회로 아시아 각국 해변 도시를 순회, 2년마다 열리는 스포츠 대회이다. 이번 다낭 대회에서는 45개국 4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에타이는 비치 마셜아츠에 속해있는 인기 종목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무에타이를 포함 총 8개 종목 97명의 인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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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kg 네와자 룰 1회전에서 상대 선수와 인사를 나누는 김영욱]

한국 주짓수 국가대표팀이 처음 접하는 익숙치 않은 룰을 극복하고 메달을 대량 획득하는 대선전을 펼쳤다. 

2016년 청주국제무예마스터십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주짓수 대회는 주빈국인 한국은 이란, 몽골, 터키 등 4개국 선수단이 참전 7-8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JJIF 측의 파이팅(Fighting)과 네와자 (Newaza 寝技), 두 개의 룰로 개최되었다. 

테이크다운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주짓수와 별 차이가 없는 네와자 룰과는 달리 파이팅 룰은 안면의 강한 펀치(핀포인트 펀치는 가능)와 로우킥(쓸어차기는 가능)이 금지되는 슨도메 가라데와 유사한 타격이 첨가된 방식으로 국내선수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룰. 엎친데 덮친 겪으로 상대인 해외 선수들은 대부분이 7-8년 이상 룰에서 경기를 해온 베테랑들이었다.

85kg인 헤비급 파이팅 룰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엘리트 레슬러이자 베테랑 MMA 파이터 최무배는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 후 만난 몽골의 유도 국대 겸 부흐 레슬러 바야르사이칸 바트바야르의 도복 손목 컨트롤에 두 차례나 테이크 다운을 빼앗기는 등 끌려다니다 포인트에 의한 판정패를 기록, 결승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국내외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왔던 MMA 파이터들인 동천백산 사하 소속의 강종한과 동천백산 포항 BD의 김규화가 각각 파이팅 -77kg급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 숨통을 틔어 주었고  여자 -62kg급에서는 청주 파라에스트라의 서예담과 김규화의 팀메이트 김민서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더하는 분전으로 주최국의 체면을 세웠다. 

익숙치 않은 룰에 끌려다녔던 한국대표팀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일반 주짓수 룰인 네와자 룰. 동천백산 포항 BD의 포항 BD의 김종목과 동천백산 본관 소속의 배길한이 금은을 챙긴 -85kg를 시작으로,  여자 -55kg급에서 존프랭클 방배의 배윤민과 동천백산 본관 소속 전지나가 금은메달을 나눈 것으로 첫 날을 마감했던 한국 주짓수는 다음 날인 8일부터 본격적인 메달레이스를 시작했다. 

존 플랭클 관악의 치과의사 겸 주지떼로 이대웅은 역전패로 -85kg 네와자 룰 은메달 획득에 그쳤다. 동천백산 소속의 김건우를 어그레시브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한 이대웅은 동체급 파이팅 룰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란 BJJ챔피언 란지바르 하빕에게 초반 클로즈가드로 묶어두며 우세로 앞섰으나, 심판에 무리한 교착 선언에 따라 스탠딩에서 재계 중 상대의 발목받치기 테이크 다운에 2점을 내줘 역전패하고 말았다.  하빕은 어제 파이팅 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1회전서 이대웅과 동점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어그레시브로 결승 진출이 무산된 김건우는 파이팅 룰에서 최무배를 꺾었던 몽골의 바야르사이칸 바트바야르로에게 니 바로, 독일리그에서 활동하는 튀니지의 MMA 파이터 사우니 마크램으로부터 앵클락으로 연달아 탭을 받아내는 후반 뒷심으로 동메달을 획득해내는 베테랑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77kg 남 네와자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 각각 트라이앵글 초크로 탭을 받아내 결승에 안착했던 동천백산 김해의 김영욱과 청주 파라에스트라의 신태수가 격돌, 김영욱이 서브미션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신태수에게 테이크 다운을 선점당했던 김영욱은, 하위에서 신태수의 암 바 시도를 탈출, 다리를 잡아 앵클락으로 연결해 탭을 받아냈다.

-62kg 여 결승전에서는 권혜경과 김민서 두 사람 간의 리그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1차전에서 권혜경에게 암 바로 1승을 내줬던 김민서가 어깨 부상 탓이 경기 불능이 되어 권혜경의 금메달이, 김민서의 은메달이 확정되었다. 마지막 남은 파이팅 룰이었던 -85kg 남자 체급에서는 배길한이 동메달, 2007년 판크라스에서 사카구치 유키오를 KO시킨 바 있는 전 종합격투가 최형석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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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청주무예마스터십의 무에타이 부문에 출전한 한국 무에타이 국가대표 팀이 도합 10개의 메달을 챙기며 주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축하연에서 포즈를 취한 한국 무에타이 선수단 맨 왼쪽은 K-MAX로 활약했던 노재길 감독]

남자 5체급 여자 2체급 총 7체급으로 나눠져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 무에타이 종주국인 태국과 몽골,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 지역과 카자흐스탄 등 14개국 등 총 53인의 선수가 출전, 3일부터 5일까지 총 3일간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에서는 박만훈, 나승일, 김준화 MAX FC 3인방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결승에서 -54kg급의 최석희와 부상에서 결승을 포기한 -57kg급의 채성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67kg급의 박준오, - 동메달을 챙겼다.   

-71kg결승에 나선 박만훈은 몽골의 밧자갈 순두이의 파워풀한 클린치 게임에 후반 스태미너 고갈에 시달렸으나, 스트레이트 등 펀치의 클린 히트를 앞세워 3라운드 전부를 앞서는 무난한 게임으로 한국 팀의 금메달 스타트를 끊었다. 

말레이시아의 탱쿠 아브디와 -75kg급 결승에서 조우한 나승일도 유리한 신장을 십분활용, 상대 거리 바깥에서의 킥과 펀치 컴비네이션, 근거리에서 클린치 니 킥 등으로 경기를 리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체급우승을 획득했다. 

김준화는 이날 가장 무거운 체급이었던 -81kg에서 TKO로 3일간 치러진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부전승으로 결승전에 올라온 미국의 파워풀한 낙무아이 산조 그레고리의 압박을 스탭으로 회피하며 기회를 엿보던 김준화는 신장의 불리함에도 불구, 안면 펀치를 곁들인 꾸준한 바디샷으로 바디를 두들겨 스테미너를 깎았다. 결국 움직임이 둔해진 그래고리가 더 이상 김의 공격을 방어하지 못하자 보다못한 레프리가 2R 경기를 종료, 최후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개최된 3개의 여자 체급인 -51kg, -54kg, -60kg급에서는 태국의 출라퐁 콩한과 누타차 참난짓, 캐나다의 캔디스 미셸이 우승을 차지했다. 허여린과 심유리,  최정연 등 한국 女 기대주 3인방이 전부 결승 진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으나, 금메달 획득에는 이르지 못했다.  

메달 획득 개수 랭킹에서는 무에타이 종주국인 태국은 5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더해 1위를 ,한국은 금메달 한국 금메달 3, 은메달 5, 동메달 2개로 2위를, 캐나다와 카자흐스탄이 각각 한 개씩 금메달을 획득해 3위를 획득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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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93 의 공식 포스터]

UFC 세 번째 승리 획득에 나선 방승환이 판정패로 승리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시각으로 4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UFC의 하부 브랜드 Fight Night의 93번째 대회의 출장한 방태현은 독일의 배우이자 유도 챔프 출신의 닉 하인을 상대로 10개월 만의 복귀 전에 나섰으나, 3라운드 15분동안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미들킥 카운터로 닉 하인을 공략하는 방태현]

게임 전체 적으로 테이크 다운 수에서 밀린 것을 제외하면 펀치를 주고 받는 핑퐁게임으로 진행되었다. 양자 뒷 손으로 카운터를 노리는 펀처 타입인 탓에 탐색전에 1분 이상이 걸렸던 첫 라운드에서는 길지는 않았으나 펀치 카운터의 틈을 노린 하인에게 테이크 다운을 내줘 상위를 내준 탓에 라운드 선점에 실패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선 방태현의 깔끔한 라이트 카운터 펀치와 미들킥, 등을 닿게 하는데는 실패했으나 유도식 되치기 테이크 다운이 터졌으나, 카운터를 너무 기다린 탓에 적극성에서 뒤진데다가 상대의 태클 시도 시 의도한 것인지 몸을 돌려낸 탓에 두 차례나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다.

[닉 하인에게 클린치에서 압박을 당하는 방태현]

추격해야 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우세를 점한 장면은 보이지 못했다.  라이트 훅 왼손 훅 카운터를 성공시키며 3R 출발을 보여주었던 방태현은 라이트와 킥으로 상대를 몰아보았으나 버팅으로 인한 출혈과  인사이드 레프트 카운터 훅에 걸려 아주 잠깐이지만 다리가 풀리고 말았다.

방태현이 이런저런 공격들을 추가해 보았으나 이렇다할 장면을 보이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심판진들은 30-27, 30-28, 29-28로 상대인 하인의 손을 들어주었다. UFC 전적 5전 2승 3패.

최근 행보가 시원하지 못한 전 헤비급 타이틀 홀더 간의 대결에서는 조쉬 바넷이 2연패 중이던 안드레이 알로브스키를 고투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귀중한 일승을 챙겼다.

시작 직후 펀치로 플래쉬 다운을 나눴던 바넷은 경기 내내 알로브스키의 위력적인 펀치에 시달려야 한데다, 1라운드에서는 역 테이크다운을 내주는가 하면, 테이크 다운 방어가 좋은 알로브스키가 클린치를 자꾸 돌려내는 좀처럼 승기를 잡아내지 못했다.  

[기무라 락으로 안드레이 알로브스키를 압박하는 조쉬 바넷]

하지만 바넷은 2R 또다시 나오는 알로브스키의 덧걸이를 뒤집어 상위 포지션에 이어 탑 마운트까지 뽑아냈고, 파운딩으로 상대의 스테미너를 크게 깎아 내는데 성공했다. 3R에서는 서밍을 당했으나 인정되지 않아 위기를 맞이 했던 바넷은 추가타를 위해 들러붙인 알로브스키를 스탠딩에서 기무라 락 시도로 그라운드로 끌여들였고, 곧 백 마운트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그라운드에서의 엘보로 얀 블라코비치를 괴롭히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LH급 타이틀 챌린저 알렉산더 구스타프슨은 차분한 그라운드 게임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SW 왕자 얀 블라코비치의 숏 블로우 연사와 맞으면서도 카운터를 걸어오는 타격에 안면에 출혈까지 보였던 구스타프슨은 1R 후반 덧 걸이 테이크 다운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스탠딩에선 강하지만 암 바 시도 외에는 그래플링 대비가 없던 블라코비치를 구스타프슨이 시기 때마다 테이크 다운으로 그라운드에 묶어뒀고, 뒤이은 엘보로 판정승의 양분으로 삼았다

[라이언 베이더에게 니 킥에 다운당한 뒤 경직된 일리르 라피티]

TUF 8의 우승자 라이언 베이더는 일리르 라피티 니 킥 KO로 제압했다.  초반 리치의 우위를 살린 라이트 킥으로 재미를 보았으나 성급한 어퍼컷 카운터 탓에 레프트 훅 단발을 허용, 다잡은 첫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던 베이더는 2R 아래 위로 흔드는 펀치와 장기인 레슬링 압박으로 상대를 압박해댔다. 결국 압박에 밀려 페인트에 몸을 숚인 라피티의 안면을 베이더가 그대로 무릎으로 걷어올렸고, 뒤로 넘어진 라피티는 그대로 전투불능 상태가 됐다.

[베로니카 마체도의 안면에 레프트를 집어 넣는 에쉴리 에반스-스미스]

에쉴리 에반스-스미스는  5전 무패의 성적을 가지고 단체 첫 경기에 나선 베네주엘라의 첫 여성 UFC 리거 베로니카 마체도를 격파, 단체 전적 3전 2승 1패를 기록했다. 3라운드 중반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상대의 니 바 시도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리드해 온 에반스-스미스는 결국 또 한번의 니 바 실패 후 노출된 안면을 두들겨 움직임을 멈추었고,  니 온 벨리로 마체도를 고정 후 연속된 엘보로 레프리 닐 홀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 TKO승리를 거두었다.

[UFC Fight Night 93
 'Arlovski
 
vs Barnett' 결과]

11경기: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 조쉬 바넷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53)

10경기: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 얀 블라코비치 (판정 3-0)

09경기: 라이언 베이더 > 일리르 라피티 (KO 2R 2:06)

08경기: 닉 하인 > 방태현 (판정 3-0)  

07경기: 제씬 아야리 > 짐 월헤드 (판정 2-1)

06경기: 니콜라스 달비 < 피터 소보타 (판정 0-3

05경기: 베로니카 마체도 < 애쉴리 에반스-스미스 (TKO 3R 2:46)

04경기: 레안드로 이싸 < 테일러 라피루스 (판정 0-3)  

03경기: 크리스쳔 콜롬보 = 자르지스 단호 (판정 1-0)

02경기: 스캇 에스크햄 < 잭 허맨슨 (판정 0-3) 

01경기: 루스탐 하빌로프 > 레안드로 시우바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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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식 경량급의 간판스타 임치빈(33, 팀 치빈)이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위해 첫 미국 원정에 나선다. 

임치빈은 미국 뉴저지 주 트렌톤에서 개최되는 메이저 킥복싱 대회 GLORY 33 'New Jersey' 출전을 위해 오는 출국한다. 

[자신의 짐에서 포즈를 취한 임치빈  사진제공=KBS N SPORT]

페더급(-65kg) 차기 대권 주자를 뽑은 4인 원데이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임치빈의 첫 상대는 캐나다의 낙무아이 맷 엠브리. 1년 만의 복귀 전이고 무에타이에선 아래 체급인 63.5kg를 주전장으로 하고 있지만, 태국 유학파에 긴 리치를 지니고 있는 44전의 베테랑으로 WBC의 잠정, WMC의 북아메리카 챔프이기도 하다. 

토너먼트 반대편 시드에서는 현 챔피언 가브리엘 바르가와 판정 접전을 벌였던 전 타이틀 홀더 세르헤이 아담척과 조지아 출신의 가라데카 지가 치카제가 격돌한다. 지가 치카제는 강유류 가라데 세계 챔피언 출신의로 두 차례의 K-1 지역 대회 우승은 물론 종합경험까지 있어 어느 누가 결승전에 올라 오더라도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9개월 만의 링 캔버스를 밟는 임치빈은 토너먼트가 아닌 원매치를 준비한다는 각오다. "이겨서 결승에 가서 도전권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허나 무엇보다 내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시합을 할 것." 이라며 짧은 출전의 변을 전했다. 

인천공항에서 5일 출발하는 임치빈은 현지 도착 후 나머지 감량 및 가벼운 스파링 등으로 경기 전날까지 컨디션 조절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번 GLORY 33에는 헤비급(+95kg) 챔피언 리코 베르후벤이 단체 랭킹 4위 앤더슨 시우바를 상대로 방어전을, 1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던 현 미들급(-84kg) 왕자 사이먼 마르쿠스가 체급 2위 랭커 제이슨 윌리스와 2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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