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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 20 의 공식포스터]


한국계 기대주 제임스 문타스리가 UFC 3번째 승리 획득에 실패했다. 

팬암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태권도 엘리트이자 명문 블랙질리언 소속으로 기대를 모았던 문타스리는 24일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주에서 개최된 UFC의 삼백예순오번째 이벤트이자 UFC on FOX 20 'Holm vs Shevchenko'에 출전, 브라질의 무에타이 스페셜리스트인 '카우보이' 알렉스 오리베이라를 상대로 UFC 3전 사냥에 나섰다.  

[알렉스 올리베이라와 펀치를 교환 중인 제임스 문타스리]

클린치 게임 중 상대 올리베이라의 니 킥에 금적을 심하게 얻어맞았던 문타스리는 클린치 압박과 테이크 다운을 견디며 묵직한 카운터 엘보를 보여주는 등 분발했으나. 올리베이라의 압박 전법을 벗어나지 못하고 끌려다녀야 했다. 2라운드 2분 30초 경에는 첫 번째 테이크 다운을 내준 후, 묵직한 올리베이라의 파운딩에 시달려야 했다. 

마지막인 3라운드에서도 압박을 걸던 올리베이라의 안면이 재차 터졌고, 안면과 갈비뼈에 쏟아지는 엘보와 파운딩을 곁들인 압박에 문타스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올리베이라의 압박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결국 심판들은 30-26, 30-26, 30-25의 점수로 올리베이라의 승리를 선언했다. 문타스리는 이번 패배로 UFC 5전 2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손인 라이트 카운터로 홀리 홈을 공격하는 발렌티나 쉐브첸코]

입식 격투기 여제 간의 일전이었던 메인 이벤트에서는 발렌티나 쉐브첸코가 한 수위의 카운터 능력으로 복싱 세계 챔피언 겸 체급 전 챔프 홀리 홈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어냈다. 케이지 컨트롤에서의 열세와 첫 라운드 킥 타이밍을 노린 카운터 펀치에 의한 플래쉬 다운 등에 초반 열세를 보이던 쉐브첸코였으나, 두 번째 라운드에서부터 카운터, 특히 앞손인 오른손 카운터로 히트율을 비약적으로 높이기 시작했다. 킥캐치와 안다리의 테이크 다운으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3라운드 이후, 쉐브첸코는 홈의 거의 모든 수를 읽는 듯한 카운터를 선보였고, 이를 경기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에드손 바르보자의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히트시키는 길버트 멜렌데즈]

스트라이크 포스 챔프 길버트 멜렌데즈는 판정패로 3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체급 6위의 랭커 에드손 바르보자에게 초반 특기인 압박과 펀치 러쉬로 첫 라운드에서 어느정도 재미를 봤던 멜렌데즈였으나, 2R부터 본격적으로 로우킥의 데미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훅과 뒤이은 러쉬로 멜렌데즈가 흐름을 뒤집는 듯했으나 바르보자가 테이트 다운으로 역전을 허용치 않았고, 남은 3R 마저 바르보자가 로우킥 빈도를 높인 빈틈없는 안전한 운영으로 멜렌데즈의 판정패배를 확정지어 주었다. 

[보얀 미하일로비치의 윗머리를 스트레이트로 공격하는 프랜시스 가노]

UFC 2연승을 포함, 6연승을 이어오던 프랑스의 헤비급 기대주 프랜시스 가노는 TKO승리를 거두고 단체 3연승을 이어갔다. 세르비아의 헤비급 강호 보얀 미하일로비치의 클린치를 털어낸 후 타격으로 벽 쪽으로 몰아간 가노는 라이트를 상대의 턱에 꽂아 쓰러뜨렸다. 당장 전투불능이 될 정도의 데미지는 입지 않았으나 미하일로비치였으나 가노의 파운딩에 일방적인 방어로 전환했다.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말리자, 미하일로비치가 빠른 스탑에 항의했으나,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장기인 레프트 잽으로 카일란 커런의 안면을 두들기는 펠리스 헤릭]

무에타이 세계 챔프이기도 한 TUF 시즌 20 리거 펠리스 헤릭이 체급 영건 카일린 커런에 서브미션 한판 승을 거뒀다. 로우킥과 장기인 왼손 잽으로 상대의 안면을 두들겨 주던 헤링은 상대의 킥 차는 틈을 놓치지 않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 하프가드를 차지했다. 헤릭이 사이드 패스 대신 백을 차지하고 양 다리 레그 그립을 만들자 커런이 무리하게 스탠딩을 시도했고, 이에 헤릭이 체중을 실은 백 초크로 카운터를 걸기 시작했다. 캔버스로 빨려간 커런이 몸을 돌리는 등 잠시 저항해 보았으나, 얼마 견디지 못하고 탭을 쳐 경기를 포기했다.  

[프랭키 사엔즈의 턱에 레프트 훅 카운터를 꽂아 넣는 에디 와인랜드]

초대 WEC 밴텀급 타이틀 홀더 에디 와인랜드는 깔끔한 펀치 클린히트로 시작된 TKO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9번째 UFC 경기 상대로 킹 오브 케이지 등 3개의 중소 단체 챔프 프랭키 사엔즈를 맞이한 와인랜드는 첫 라운드서부터 사엔즈와 다운과 다리가 풀리는 그로기를 만드는 펀치를 교환하는 등 난전을 펼치면서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라운드, 사엔즈의 러쉬를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꽂은 와인랜드는 반사적으로 다리를 잡았다가 뒷걸음치며 달아나는 사엔즈를 추적, 양 손 스트레이트 샤워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빰클린치 니 킥으로 디미트리 스몰리아코프를 몰아붙이는 루이스 헨리케 발보사 데 올리베이라]

단체 데뷔 전에서 패해 6연승에서 연승 기록을 멈춰야 했던 93년생 브라질리언 헤비웨이트 루이스 헨리케 발보사 데 올리베이라는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UFC 내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8전 무패의 전적으로 단체 데뷔 전에 나선 디미트리 스몰리아코프의 상대로 나선 올리베이라는 타격과 레슬링 압박을 통해 스몰리아코프의 스테미너를 떨궈 두었고, 파운딩으로 오른쪽 눈까지 붓게 만들었다. 두 번째 라운드 몇 차례의 시도 끝에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올리베이라는 스몰리아코프의 백에서 파운딩을 뿌리다 목을 노출한 상대에게 백 초크를 시도, 탭을 받아냈다. 

[UFC On Fox 20 'Holm vs Shevchenko' 결과]

11경기: 홀리 홈 < 발렌티나 쉐브첸코 (판정 0-3)

10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길버트 멜렌데즈 (판정 3-0)

09경기: 프랜시스 가누 > 보얀 미하일로비치 (TKO 1R 1:34) 

08경기: 펠리스 헤릭 > 카일린 커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59)

07경기: 프랭키 사엔즈 < 에디 와인랜드 (TKO 3R 1:54)  

06경기: 대런 엘킨스 > 고도프레도 '페페이' 카스텔로 (판정 3-0)  

05경기: 카마루 우스만 >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판정 3-0)  

04경기: 미셸 리차드 춘하 도스 산토스 프레자레스 > 제이씨 코트렐 (판정 3-0)

03경기: 알렉스 올리베이라 > 제임스 문타스리 (판정 0-3

02경기: 짐 아일러스 > 제이슨 나이트 (판정 1-2)

01경기: 루이스 헨리케 발보사 데 올리베이라 > 디미트리 스몰리아코프 (KO 2R 3:58)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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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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